아이가 요즘 부쩍 잘 먹는데, 요리솜씨가 너무나도 미천해서 매일 주는것만 주는게 미안하더라구요. 이책이 요즘 핫한것 같아서 구입해봤어요.
전에도 이런 류의 책은 있었고, 사보기도 했는데.. 저자의 정성이 너무나 많이 들어가서 저처럼 솜씨없는 엄마는 따라 하기가.. ㅜㅜ
그런거 있잖아요.. 맛집이라고 티비에 나오는데.. 육수 하나 끓이는데 너무나 많은 재료와 시간이 들어가서 보여줘도 따라하기 엄두 안나는거 ㅋㅋ 그런 느낌의 책들이 집에 있었어요.
이 책은 조리법이 간단해서 좋은것 같아요.
아직 만들어보진 않았지만, 아이 식판 메뉴가 다양해질것 같아 책만 넘겨봐도 흐뭇했습니다.
솜씨가 없고.. 이런 류의 책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하구요,.. 요리 솜씨 있는 분들은 그냥 그러네 하실 수도 있는 그런 책입니다.
워킹맘이다보니, 평일에는 어린이집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오니까 저녁에 간식만 간단히 챙겨주고, 주말에도 피곤하단 핑계와 음식을 잘 못한다는 핑계로 매번 간편식 또는 원푸드 음식만 먹였습니다. 23개월 아들이 레시피대로 열심히 만들어줘도 잘 안먹고 고기나 생선 반찬 한가지만 먹어서 지레 포기하고 원푸드 식단만 챙겨주었어요. 마음 한편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책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식판들을 따라하려면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후기 이유식 이후로는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 와중에 제목부터 너무 맘에드는, 세상편한 유아식판식! 딱! 제가 추구하는 요리관입니다. 안그래도 평소 즐겁게 구독하는 박쿤님 포스트를 볼때마다 어쩜 저렇게 요리를 잘하실까, 어떻게 하유에게 만들어주시는건지 그 레시피가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구매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받아본 책은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네요. 두껍지 않은 책은 쉽게 손에 잡히게 하고, 밝게 웃는 하유의 모습에서 우리아들도 저렇게 먹어줄것 같은 기대를 팍팍 심어줍니다. 레시피도 세상 간단해서 어서 빨리 만들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