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이 출사하고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깨부신 조조는 남하해 형주를 노립니다.
유종의 항복으로 손쉽게 형주를 차지하고 내친김에 강남의 손권까지 멸해
중국의 통일을 달성할 것을 노리는 조조.
적벽대전은 나관중의 멋진 창작물 중의 하나이지만 언제 읽어도 재밌는 부분입니다.
100만의 대군을 이끄는 강대한 적군을 10만의 병력으로 무찌르는 제갈량과 주유의
두뇌 싸움이 무척 흥미롭게 다뤄지는데요.
나이가 오십에 다가가도록 아직 기반이라할 작은 땅조각 하나 갖지 못하던 유비가
삼국 정립의 한 다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전투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동남풍을 부르는 제갈량....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