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스토리를 무협지처럼 자세하면서도 재미있게 스토리를 구성했네요.
1권에서는 동탁의 발호를, 2권에서는 동탁의 죽음과 이각과 곽사의 난동을
3권에서는 조조의 발호와 여포와 유비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보통
읽게되는 삼국지 연의에서는 상당히 짦게 처리되는 내용을 무척 디테일한
스토리로 그럴듯하게 구성했네요.
어차피 2천년의 세월이 흐른 역사상의 일이 실제로 어떠했는지야 인간의
능력으로 알 수 없겠지만 이런저런 스토리로 엮은 글들을 읽다보면 어느정도
해당 역사의 내용이 어느정도 입체감을 갖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삼국지 초반의 군웅 할거의 시대,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이 하나 둘 정리되어가고
삼국이 정립되는 시기까지의 시기는 짦지만 무척이나 생동감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척 재밌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