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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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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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용기있는 의사의 유쾌한 충고 - 되도록 의사를 멀리하라 평점10점 | h******2 | 2014.05.04 리뷰제목
3년전에 작고하신 나의 아버님은 매우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셨다. 40대부터 정기적으로 병원(유명 대학병원)에 다니며 조금이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시거나 때로는 입원을 하시곤 했다.   따라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비롯한 여러가지 약을 늘 한 움큼씩 하루 세 번 이상 복용하셨는데, 82세의 연세로 돌아가시기
리뷰제목

3년전에 작고하신 나의 아버님은 매우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셨다. 40대부터 정기적으로 병원(유명 대학병원)에 다니며 조금이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시거나 때로는 입원을 하시곤 했다.

 

따라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비롯한 여러가지 약을 늘 한 움큼씩 하루 세 번 이상 복용하셨는데, 82세의 연세로 돌아가시기 전 4년 동안 파킨슨병 증세로 투병생활을 하시면서 본인은 물론 옆에서 간병하는 어머니까지 몹시 힘들어 하셨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던 무렵 우연히 매우 친한 내 친구의 아버님도 돌아가셨는데, 그분은 우리 아버님과 정반대의 스타일이셨던 것 같다. 병원가시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셔서 평생동안 병원에 가본 것이라곤 젊은시절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 하셨을 때 딱 한번 뿐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돌아가시기 얼마전, 내내 건강하시던 아버님이 갑자기 너무나 온몸이 아파 병원에 가셨더니 이미 암말기로 회생의 가능성은 없다는 판정을 받으셨고, 그후 두달후에 운명하셨다. 그때 그분의 연세는 우리 아버님보다 겨우 두 살 적은 80이셨다.

 

그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우리 아버님처럼 평생 병원을 가까이하며 온갖 약을 복용하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신경써서 먹고 싶은 음식들을 절제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친구 아버님처럼 절대 병원에 가지 않고 정상적으로 지내시다가 2년 빨리 돌아가시는 편이 나을까?  나라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도 그에 동의할 듯 하다.

 

아버님의 투병과정을 4년간 지켜보았던 나로서는 이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 구구절절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아버님은 유명 대학병원을 무척 신뢰하셨던 것 같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온갖 약처방과 비싼 검사, 잦은 입원을 권유했던 병원은 아버님을 그저 '봉'으로만 보았던 것이다. 환자에 대한 애정이나 연민이라곤 글쎄, 감히 말하건대 '눈곱만큼도' 없었음이 확실하다.

 

이 책을 단숨에 읽고나서 나는  너무도 유쾌하고 자유로와지는 기분을 느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나도 예전보다 건강에 대한 염려가 하나둘씩 생겨나는데, 콘도 마코토씨의 조언과 같이 노화는 질병이 아니라고 인정하면서 자연스러운 순리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는 날이 언제가 되건간에 남은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의사에게 임상대상으로서 바칠 수는 없으며, 나의 재산을 제약회사와 병원에 헌납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다.

 

일본 의료계에서 미움을 받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이러한 조언을 해준 저자가 참으로 고맙다.

우리에게도 진정 환자를 생각하는 이러한 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0
종이책 구매 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m****8 | 2021.03.17 리뷰제목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 곤도 마코토 / 이근아 옮김 / 더난 출판   의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 도서다. 저자는 일본의 암 전문의인 곤도 마코토. 의사로서의 양심을 온전히 지키며 비 양심적인 의사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의사들의 사고방식을 말해준다. 이 책을 권하신 분도 의사선생님이다.^^   병에 대해서는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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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 곤도 마코토 / 이근아 옮김 / 더난 출판

 

의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 도서다.

저자는 일본의 암 전문의인 곤도 마코토.

의사로서의 양심을 온전히 지키며

비 양심적인 의사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의사들의 사고방식을 말해준다.

이 책을 권하신 분도 의사선생님이다.^^

 

병에 대해서는 의사가 전문가니까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병이 아니라 치료법이다.

암은 절제 수술이나 항암제로 치료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암은 될 수 있는 한 방치하는 편이 편안하게 오래 살수 있다.

임종을 앞둔 말기 암 상태에서도 항암제를 투여하는데...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암 치료 때문이다.

병원에서 검사나 치료를 받고 수명이 단축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을 습득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무의미한 죽음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암 환자가 숨지기 2개월 전에 1년 치료비의 절반을 쓴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 환자들의 사망률이 죽어든 조사 결과도 있다.

암을 발견하고 수술 후 나았다면 그것은 암이 아니라 유사암일 가능성이 높다.

진짜 암이 발견된다면 이미 온몸에 전이가 되어 있기에 수술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병이나 이상이 발견되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그 후에도 검사치에 문제가 있다면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받는다는 것은 무의미하거나 오히려 위험한 일이다.

'기준치'가 넘었다고 병이라고 여기면 안 된다.

기준치는 누구나 다르다.

기준치는 의사들이 낮게 측정하여 많이 사람들이 병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약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의사들이 돈을 벌기 위한 술수다.

의사들의 감언 이설에 넘어간다면 당신은 '봉'이다.

병보다 약이 훨씬 더 무섭다는 사실을 자신의 판단력으로 가려내야 한다.

X-선 검사나 CT 검사 같은 방사선 검사는 무조건 DNA를 손상시키며 발암에 영향을 미친다.

피폭 위험이 없다는 의사 말은 거짓말이다.

검사로 받은 피폭에 의해 암이 발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의사 말만 믿고 수술을 하는데 의사가 수술을 권할 땐 그 수술이 정말 필요한지 철저하게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노화현상으로 오는 병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은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게 자신의 판단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뜻도 있지만.

내가 배운 것은 자연스럽게 죽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우리는 살려고만 생각하지 죽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연의 이치에 맞게 죽는 것..

그것은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일인 것 같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당신은 당신몸의 전문의사임을 잊지 마세요~~ 평점8점 | m******6 | 2014.01.19 리뷰제목
의사가 말하는 의사들의 위치와 입장 ,그리고 약의 남용등에 진실되게 이야기한 책 같다. 일본에 출판되었을 당시 의사들의 반대에 많이 부딫쳤다고 하던데 , 그것을 무릅쓰고 출판한 저자에게 놀라움을 표현하고 싶어진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야 낫는다.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 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 암은 원칙적으로 방치하는 편이 좋다   라는 4가지문장이 처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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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말하는 의사들의 위치와 입장 ,그리고 약의 남용등에 진실되게 이야기한 책 같다.

일본에 출판되었을 당시 의사들의 반대에 많이 부딫쳤다고 하던데 , 그것을 무릅쓰고 출판한 저자에게 놀라움을 표현하고 싶어진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야 낫는다.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

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

암은 원칙적으로 방치하는 편이 좋다

 

라는 4가지문장이 처음 시작된다. 위의 문장들을 보는 순간 " 뭐야,도대체 진실이긴 한거야"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홍보성을 위한 글처럼 보인 제목때문에 책을 펼치면서도 약간 거부감이 든것은 사실이다. 1일1식의 유행처럼 병원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이책은 그런 홍보성 글로 매도하기 보다는 의학계의 현실과 함께 현대인이 안고 있는 병원의 의존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주었다.

 

감기나 조그마한 질병에도 무조건 병원에 갈것을 권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한국사회에서 유심히 눈여겨 보아야 할것이 많은 것 같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라는 암묵적인 생각으로 같은 인간인 의사를 우리 아플때는 신의 존재로 승격시키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진실중 하나 감기는 즉 감기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감기약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항상 감기가 걸리면 처음 하는 말이 병원가서 주사한대맞으면 금방 낫는다고 말한다.

사실 그주사들은 감기를 잡는 약이 아닌 단순한 항생제 개념이다.

그래서 사실 감기를 잡으려다가 다른 병에 걸리거나 몸의 면역력을 더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독감예방접종이 할 수 있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독감예방에서 가장 좋은 것은 "독감이 유행할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암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나는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다.

암검진이 오히려 긁어부스럼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조기암검진 ,발견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암의 판단기준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은 모른다. 저자의 말은 암은 일본과 서양의 기준이 다르다고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암이 아닌것을 암으로 판단해서 치료나 부작용으로 더 큰 고통에 시달릴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심각한 암은 이미 발견직후 벌써 전이가 된것이고 발견후 전이가 되지 않은 암은 암이 아닐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잦은 방사선 노출이 오히려 더위험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책을 다읽고 난 후 든생각은 우선 누구를 믿어야 하나? 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내자신의 몸관리를 안하고 방치하다가 쉽게 해결하려는 욕심으로 건강검진이니 조기검진, 의사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기준에 두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 말미에서도 저자는 말한다. 병원에 가지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몸을 방치하지말고 자주 들여다 보고 그에 맞는 처방을 자신에게 하는 자신이 의사며, 운동강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한가지에 너무 맹신해서 "무엇이 좋다고 하면"그것에만 치중하는 우리의 생활이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를 체험하고 그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고 하면 안되는것을 잘 아는 것은 본인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장에 저자가 말하는 죽음과 함께 죽음을 연장하는 동의서에 대한 생각을 보면서 나는 어떤 죽음과 선택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에 그가 보여주는 그의 사전의료 의향서 일부를 발췌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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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평점8점 | o******m | 2017.04.23 리뷰제목
‘의사가 파업을 하면 사망율이 낮아진다?’  1976년 콜롬비아에 의사들이 52일간 파업을 하는 바람에 응급치료 외 모든 진료 활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아 큰 문제가 되었을 것 같지만, 뜻밖에도 전체 사망률이 35%나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의사들의 파업이 있었다. 이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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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파업을 하면 사망율이 낮아진다? 


1976 콜롬비아에 의사들이 52일간 파업을 하는 바람에 응급치료 외 모든 진료 활동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아 큰 문제가 되었을 것 같지만, 뜻밖에도 전체 사망률이 35%나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의사들의 파업이 있었다. 이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 대비 60%나 줄었는데, 되레 전체 사망률은 18%나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리고 의사들의 파업이 끝나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원상태로 돌아갔다.

 

이 책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병원과 약을 멀리하라는 것이다. 우리 몸이 질병에 걸리는 것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병원에서 하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오히려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평소 병원을 멀리하고 가능한 모든 약의 사용을 당장 중단하라. 그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약의 사용량이라도 줄이라는 것이다. 먹는 약의 수가 늘어나면 부작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책의 저자 곤도 마코토는 오랫동안 암을 치료하고 연구해온 일본의 의사다. 그런데 의사의 입에서 이런 말을? 아마도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 나온 지 책이지만 책은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책의 제목도 충격적이고, 내용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음에는 틀림없다. 갑론을박이 있었고 일본에서도 저자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많았다고 알려졌다. 그렇지,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대부분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다


과학적인 사고로 접근해보더라도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떤 원리에 의해 돌아가게끔 정교하게 프로그램되어 있고 거기에 맞춰 작동하고 있다. 반면, 인간은 이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과학을 알면 알수록 인간이 이 세상을 알고 정복하겠다는 말 자체가 얼마나 어불성설이고 오만인지 알 수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세상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지만, 이는 단편적인 지식일 뿐, 세상의 깊은 원리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섣부른 치료나 조작이 위험한 것이다.


물론 책에서도 저자가 하는 말처럼 의사를 완전히 믿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의사와 병원을 너무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의사와 병원이 맡아야 할 부분은 분명이 있다. 다만, 몸이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 가고, 병원에 가면 의사가 모든 것을 알 것이라는 편견, 그리고 약이나 수술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그렇다면, 저자의 주장은 모두 맞는 것일까? 아마도 100%는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모든 것은 독자가 적절한 선에서 판단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다. 이 점에서 최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책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2
종이책 암치료는 가능한 받지 말아라? 평점6점 | p*********n | 2019.01.13 리뷰제목
1. 요약 。。。。。。。      책은 크게 몇 개의 파트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부분에서는 병원에서의 치료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작업이 진행된다. 통계적으로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들의 수명이 더 짧았고, ‘정상’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험군’에 넣는 행태를 비판하거나, 현재의 의학기술로 병, 특히 암 같은 질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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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책은 크게 몇 개의 파트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부분에서는 병원에서의 치료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작업이 진행된다. 통계적으로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들의 수명이 더 짧았고, ‘정상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험군에 넣는 행태를 비판하거나, 현재의 의학기술로 병, 특히 암 같은 질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들. 2부에서는 그러니 병원을 너무 믿지 말고, 병원에서 프로토콜에 의해 진행하는 다양한 검사와 처치과정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도 말한다.

 

     3부는 본격적으로 암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자신은 일본 내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유방을 바로 절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을 때부터 유방온존요법, 나아가 암 방치요법을 주장해 왔던 인물이다. 그에 따르면 진짜 암세포라면 수술을 해봤자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유사 암이므로 수술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특히나 저자는 암세포보다 수술과 치료(항암제, 방사선치료)에 의한 후유증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4부는 약간 다른 분위기로,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하지만 잘못된 의학상식들을 교정하기 위한 내용이고, 5부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생활 습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 6부는 죽을 때까지 되도록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또 좋은 죽음을 맞기 위해 생각해 봐야 할 내용들을 모아두었다.

 

 

2. 감상평 。。。。。。。

 

     여러 내용들이 있지만,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건 암 치료 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위에도 요약해두었듯, 진짜 암세포라면 어차피 치료가 불가능하고, 차라리 암세포를 건드리지 않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운동하면서 살아가는 게 기대수명을 더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암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과 나아가 급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위협을 적절히 섞어 가면서.

 

     병원의 과잉진료나 제약회사의 로비로 인한 정상수치범위의 축소 같은 내용들은 다른 책들을 통해서도 익히 봐왔던 내용이고, 건강한 삶과 좋은 죽음을 위한 습관, 상식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예 암을 치료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내용은 살짝 충격적. 하지만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이 항암치료를 받는 모습을 직접 봤다면 이 책의 주장을 단순한 헛소리로 치부하고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고통스럽고 사실 예후도 그닥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니까.

 

     솔직히 말하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아직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 게 더 낫다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그만큼 오랫동안 상식으로 통해왔던 관념이니 쉽게 바뀌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갖춰진다면충분히 나이가 들었고, 치료의 기대효과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하다면반사적인 치료를 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 정도는 든다.

 

     사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모습을 본 이후부터 줄곧 진지하게 생각해 왔던 게 있다. 연명치료는 그리 하고 싶지 않다는 것.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상황에서 기계장치로 억지로 불꽃만을 유지시키는 건 자연스러운 일도 신앙적인 일도 아닌 것 같다.(이 두 번째 언명에 관해서는 스캇 펙의 영혼의 부정이라는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과도한 검진, 수술, 효과가 분명하지 않은 약제의 사용 같은 의료계의 잘못된 관행을 비판한다는 목적이라면, 굳이 이런 식의 도발적인 제목까지 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살해라는 건 고의성을 가지고 저지르는 행동을 말하는 건데, 뭐 의사들에게 그런 고의적 악의가 있었을까. 물론 제대로 몰라서 그랬다면 무지의 잘못이 있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부주의의 잘못이 있을지는 몰라도..

 

     확실히 도발적이지만, 암 환자의 숫자가 결코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 책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선택이 결코 남의 일로만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주제를 던져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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