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작은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생각한다. 왜 저 아이는 저렇게 행동할까? 저 아이는 청개구리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왜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반대로 행동할까? 사춘기 아이들은 마음 안에서 다양한 감정들이 싸움을 시작하고 어른의 말이라면 무조건 삐딱선을 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작은 아이를 보면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큰 아이도 작은 아이를 보면 말한다. 노답 중에 핵노답이라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하지 않고 일단 ‘고’를 외치는 작은 아이는 감당하기 어렵다. 나 역시도 치열한 사춘기를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가 아니니 작은 아이를 100% 이해하기 쉽지 않다. 어떤 날은 큰 아이에게 자문을 구하지만 큰 아이 역시 작은 아이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그래 가끔 나는 생각한다. 작은 아이를 보며. ‘미친 거 아니야?’ 미치지 않고서는 행동할 수 없는 걸 작은 아이는 행동하니까. 어쩜 작은 아이의 마음엔 다양한 인격들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이렇게 하고 싶고 내일은 저렇게 하고 싶은 내가 알지 못하는 내안의 다양한 녀석들.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심리학 관련 책을 읽지만 읽을 때 뿐. 현실에 적용하는 건 쉽지 않다. 아니 그런 심리라는 걸 이론으로 알아도 아이를 이해하는 건 언제나 실패다. 결국 ‘넌 누구를 닮아 그 모양이냐’, 혹은 ‘나는 널 알다가도 모르겠다’ 혹은 그냥 침묵으로 무시할 뿐. 어쩜 나보다 시급한 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닐까
‘14살에 시작하는 심리학’은 무엇보다 쉽다. 적당한 상황을 예로 제시한 후 그에 맞는 심리학을 설명한다. 상황 자체가 평상시의 우리 모습이기에 그에 맞는 심리학을 적용하는 게 재미있다. 무엇보다 ‘계획의 오류’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계획을 세우지만 그럼에도 일정은 늦어진다. 이런 오류는 계획을 세울 때 작업 자체에만 집중한 나머지 작업 이외에 필요한 일정을 축소하기 때문이란다. 결국 너무나 의욕이 넘치는 나머지 모든 계획이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될 거라는 낙관주의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 때문에 계획의 오류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가 계획을 잘못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과거 경험을 비교해 보다 꼼꼼히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꼼꼼히 세부적으로 계획 세우는 게 더 어렵지 않나? 하는 딴지를 걸게 하지만 이런 것도 심리학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방관자 효과 (많은 사람들이 사건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나 ‘동조 현상(여러 사람이 주는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그 집단의 뜻과 행동에 따르는 것)’, ‘확증편향(자기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심리,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심리)’, ‘이기적 편향(실패했을 때 실패의 원인을 늘 타인의 상황과 시기 등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데로 돌리는 것)’등은 우리의 행동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작은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심리 싸움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녀석도 엄마의 마음을 간보고 나 역시도 작은 아이의 마음을 간 보게 된다. 그 지루한 싸움이 언제까지 이어갈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내가 아이를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난 안다. 이런 다짐이 10분 이상 가지 않음을. 작은 아이의 얼굴은 딱 10분용임을 방학 기간인 요즈음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 몸과 마음이 같이 크는 작은 녀석이길 바라며. ^^
청소년을 위한 생활밀착형 심리 교과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심리학 입문서로 제격인 책입니다. 최근에 읽은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책보다 더 쉽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어요. 그 나이 때 아이들 일상을 리얼한 사례로 소개하는데 동화책처럼 술술 읽힙니다.
우리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나도 모르는 내 행동의 원인이 궁금해~! 이럴 때 인간의 행동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인 심리학은 착각, 오류, 편향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을 파헤치거든요.
아직 아이가 14살은 되지 않았지만...친구들과의 갈등은 어린이집부터 쭉~이어져 오네요.
먼저 읽어봤는데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상황이 딱 아이가 겪을만한 이야기로 단어설명을 해주셔서 이해하기도 무척 쉽네요.
사회생활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 사람들과의 소통이라고 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역시 광범위한 도서의 바다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경험으로 알아가기에는 아이가 너무 상처받아서...
이제는 미리 예방책을 알려주고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도록 도와주어야 겠습니다.
요즘 너무나도 좋은 인문학이나 철학, 심리학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고르고 골라서 아이에게 주어야겠습니다.
14살 시리즈로 되어있는 다른책들도 기대가 됩니다.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북멘트
큰아이가 14살 중학생...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로 2학기에 진로관련 과목도 배우고~
진로체험도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선정해준 많은 체험장 중에서
아이가 선택한 곳은 심리학연구소였습니다.
아이가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를 이해하는데.....
다른이를 이해하는데 ....
저도 많은 도움을 받을꺼라 생각하며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첫 주제가 빤히 눈뜨고도 못보다니~
읽으면서....제목 대로 이런경험... ?!
비슷한 경험 누구나도 한번쯤은 해봤을것 같아요
멀리 오는 친구를 보고 손까지 흔들며 아는척을 했는데....
친구가 분명 보왔는데 왜 아는척을 안할까?...
어쩌면........이 시기에 친구와의 관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되며
아이들에게는 큰 걱정거리로 다가올수 있는데요
이런경험은 한두번씩은 꼭 있을것 같아요.
직접 이유를 묻고 풀면 다행이지만 그렇치 않고...
그냥 지나치면 오해를 쌓을수도 있는 순간들....
어떻게 풀어줄지....? 저도 궁금해지더라구요...
심리학이라 어렵지 않을까? 좀...딱딱하지 않을까???생각했는데.....
쉽게 이야기속으로 읽어 내려가면서 그 안에서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답니다.
집에 책이 많으면 공부를 잘한다?
부부가 화를 내며... 상담소에 들어서는데요.
그 이유는 아내는 똑똑한 아이들로 크길 바라기에 책을 많이 사주고~
남편도 책을 사주는것은 좋지만 아직 글도 못읽는 아이들에게
수입에 절반의 과한 지출한다고
부부가 화를 내며 싸우는 모습....
비슷한 경험들은 있을것 같아요.
다음부터 하지, 뭐!
미루는 습관을 버려야하는데....
아이들은 숙제 몰아하기....
미루는 습관과 행동은 아이뿐 아니죠...
어른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저도....가끔은...미루었다가....--;
이렇게 상담소에서는 우리 주위에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일들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에피소드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죠?
저도 읽으면서 궁금해지는것들이 있더라구요.
그럴때마다...신통방통 상담소에서는 그 안에서 사람들의 심리을 읽고
이런 문제들을 비슷한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면서
문제해결을 이끌어가는것을 볼수 있었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이해하는 방법들은 물론 스스로 깨달고 느끼는것이 많아지네요.
이렇게 각 에피소드가 끝나면....
주제에 맞는 심리학의 용어와 함께 그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를 높여주고 심리학용어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 중에 확증편향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의 유명연예인 학력에 관한 사건를 예시로 알려주었는데요.
정말 자기가 옳다고 믿기 시작하면 다른 증거들이 드러났음에도 자신의 믿음을 버리지 않아
확증편향에 사로 잡히면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심리학 용어를 설명하며 영화나 책....혹은 인물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습니다.
14살 전후.......
사춘기로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의문도... 의구심도.....
이 또래의 아이들이 복잡한 심리상태라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14살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을 다 읽고 나니....
청소년을 위한 생활밀착형 심리교과서라는 표지의 문구가 딱..!!.맞는 말이더라구요.
처음 심리학을 접하는 분들....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해보려고 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
타인은 물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가며 이해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고
현명하고 합리적인 생각과 신중한 행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생활밀착형 심리교과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구성원으로써 남들과 어울려 살아가야한다.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관련 도서는 많았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심리학 도서는 만나기 어려웠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심리학 교과서~
평소 우리가 겪을 만한 일들을 소재를 다루고 있어
신통방통 심리상담소에서 모든걸 낱낱이 설명해준다.
읽다보면 아하~ 맞장구 치고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다.
심리학적 용어를 참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지나친 자신감착각이 얼마나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었는지.
실제 사례들을 견주어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쉽게 범하는 오류들이 실제로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일반적인 오류이다.
심리적으로 우리가 그런 마음을 품게 되는게 참 당연한 것이다.
그 친구는 원래 그런 애라고 단정짓는 경우, 그 친구의 주변상황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똑같은 상황에 내가 처해 있다면 나는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법,
이러한 사례는 우리주변에 종종 일어나는 오류들이다.
많이 들어보고 누구나 많이 경험한 머피의 법칙.
이 또한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뇌는 즐겁고 행복한 것보다 기분 언짢은 일을 더 생생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머피의 법칙이 더 자주 늘,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읽다보면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심리학 책이다.
우리의 일상은 우울한 날보다 기분 좋은 일이 더 자주 빈번하게 일어나기때문에
우리는 그 순간순간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안 좋은 경험은 마음에 크게 와 닿기 때문에 강렬하게 우리 인상에 남게된다.
과연 머피의 법칙이 그래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듯한 착각을 주나보다.
심리학적인 용어도 배우고 사람의 심리를 관찰하고 이해할수 있는 책.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책장을 넘기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참 유익한 도서가 될것 같다.
심리학은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학문이기에
아이들이 상대방의 심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더욱 키워줄것 같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기에 사회구성원으로써 지켜야할 모든것들이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이해하는 심리학의 기초가 아닐까.. 참 흥미로운 책이다.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는 경험들을 토대로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신통방통 심리상담선생님이 알려주는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게 참 흥미로운 책이다.
과학적인 실험으로 증명된 여러가지 사례들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잠깐잠깐 소개해주는 관련 영화도 참 좋은 팁이다.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생각보다 참 많았음을 느낀다.
심리학이란 분야가 결코 어렵지 않다는걸,, 흥미로운 분야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