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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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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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그림책/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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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16 결산]글쎄다 ,글쎄다 하며 눈이 질문처럼 내리듯 ㅡ 평점10점 | y*****7 | 2016.12.29 리뷰제목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어느 날 , 나는 싱싱해물탕 집 앞에서 민수 아빠를 본 적이 있다 . 민수 아빠는 여전히 많이 취해 보였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많다고 환경미화원 아저씨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 그 광경을 보자 문득 씽 아주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 민수 아빠는 허구헌 날 남 탓만 해 . 그래서 가족으로 살 수 없는 거예요 . "어쩌면 민수와 민수 엄마가 영원히 서
리뷰제목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어느 날 , 나는 싱싱해물탕 집 앞에서 민수 아빠를 본 적이 있다 . 민수 아빠는 여전히 많이 취해 보였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많다고 환경미화원 아저씨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 그 광경을 보자 문득 씽 아주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

" 민수 아빠는 허구헌 날 남 탓만 해 . 그래서 가족으로 살 수 없는 거예요 . "

어쩌면 민수와 민수 엄마가 영원히 서울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물론 가족에게 있어서 ' 영원히 ' 란 단어가 잘 안 통하는 경우도 있다 . 우리 집처럼 말이다 . 나는 한동안 굳은 결심을 하고 아빠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 아빠를 죽을 때까지 보지 않기로 한 결심을 평생 지키고 싶었다 . 하지만 어느 날 , 아빠가 학교 앞으로 나를 불쑥 찾아왔다 .

아빠는 나한테 너무 많이 미안해서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 그리고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고도 했다 .

 

ㅡ본문 128 / 129 쪽에서 ㅡ

 

 

밤 새 눈이 와서 상당히 쌓였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고 ,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 백설기같은 하얀 눈이 소록소록 쌓이는 순간을 못 보다니 , 눈 오는 밤의 소리를 못 듣다니 , 왜 몰랐을까 ...... 그렇지만 아직 겨울은 길고 많고 많은 날 눈이 올 것을 믿기에 , 찬바람을 문으로 자르며 기대를 하얀 눈 쌓인 문 밖에 남겨둔다 .

 

 

이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렸지만 바로 생각을 옮기는 건 쉽지 않았다 .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 묻는 말에 할 수 있는 답이 없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 여전히 지금도 모르겠고 글쎄다 하는 답만 겨우할 수 있을뿐이지만 , 어쩌면 그건 평생을 생각해도 끝이 없을 것 같다 . 아마 내 고민을 아이도 하면서 살게 될테지 , 아니 지금도 이미 하고 있을지 모르고 ...... 그래도 그래도 우린  살아 있는 동안에  계속된 선택들을 하며 나이 들어갈테다 .  언젠가 아이도 나와 같은 나이가 되어 어린 순간에 품었던 질문은 잊은 채  또 고민하고 있을 날도 오겠지 . 많고 많은 날 눈이 쌓이듯이 ,

 

언젠가 한 신간이벤트에서 언제 어른이 된 것을 느끼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 그때 나는 그런 답을 했던 것 같다 . 자라는 내 아이를 보면서 지금은 나이든 부모의 입장을 그때 그 순간이 되어 심정을 헤아리게 될 때 라고 , 딱히 정답은 없을게 뻔한 질문에 꽤나 곰곰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다 .

 

특히 주인공 은솔이 , 엄마의 입장을 친구 소영의 환기로 알게 되는 장면에서 그랬다 .  초등학교 6학년의 여자아이가 아무리 어른스러워도 , 또 어른 눈에는 다 커보여도 여전히 아이인 점을 보며 이상한 안도와 아픔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 아직은 세상의 중심이 자신인 걸 믿으며 컸으면 좋겠는 바람과 부모 된 마음도 조금은 알아주면 싶은 묘한 감정들 .

 

어쩌다 우린 가족이냐는 질문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날카롭게 관통한다 .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조부모님과 살아가는 , 낯선 어른을 무서워하며 부모의 죽음에 자신이 책임을 느끼는 소영이와 술취하면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무서운 아빠 때문에 압박을 받아 킁킁 소릴 달고 살며 집나간 엄마를 찾아 친구들과 여행을 하게 되는 다문화 가정의 민수 , 그리고 한부모 가정으로 이혼한 엄마가 뒤늦게 자아실현을 핑게로 작가가 되겠다면서 늘 같은 모습으로 늘어져 있는 걸로 보고 그런 꾸미지 않는 능력없는 엄마에 실망하고 아빠와 살고 싶다고 생각하던 은솔이 .

줄줄이 많은 동생들과 몸도 편치않은 시어른을 모시느라 양육스트레스를 화풀이로 첫째인 미나에게 쏟아내는 미나네  가정 . 어디 하나 새롭지 않다는게 우리들의 주변에 사연이고 현재여서 이 이야기는 꽤나 신랄하고 아픈 얘기였다 .

 

그저 어린이 문학이라고 살짝 쉽게 생각했는데 , 이렇게나 심정이 복잡해지는 것을 보니 이 장르는 꼭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부문 같다고 . 어린이 문학 . 어른이 먼저읽고 있는 자리에서 위 아래를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장르 .  그래서 다시 든 생각은 아동문학의 힘이랄까 , 대단함 같은 거였다고 해야겠다 . 새삼 어른이면서 아이들 입장과 어른의 입장에서 기준 " 을 외치고 있는 작가들이 참 멋지다는 생각도 함께 .

 

그리고 나는 영원처럼 *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하고 , 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듯 아이들도 오랫동안 전해오는 그 사소함을 넘어서 성장하고 자신만이 여전히 세상의 중심처럼 단단하게 살아갈  것을 믿는다 .

 

 

* 즐거운 편지 ㅡ황동규 시인의 시 부분 인용

 

( 이 리뷰는 도서출판 나무생각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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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린이 나무생각 /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y | 2016.12.27 리뷰제목
어린이 나무생각 /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았을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저에게 가족은 늘 책임을 느끼게하는 존재이자, 무한 믿음이 있는 존재로 여겨왔는데, 우리집 초3 꾀돌이는 가족을 이렇게 정의하였네요. 가족이란? 가족은 서로 잘못했을때 잘못했다고 말해주고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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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나무생각 /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았을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저에게 가족은 늘 책임을 느끼게하는 존재이자, 무한 믿음이 있는 존재로 여겨왔는데,

우리집 초3 꾀돌이는 가족을 이렇게 정의하였네요.

가족이란?

가족은 서로 잘못했을때 잘못했다고 말해주고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에 등장하는 인물을 한 가족으로 보려니 살짝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뜬금없는 문어가 중심에 서서 실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은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 느껴지는 것이 본격적으로 독서를 하기전에

이 책의 이야기를 미리 상상해 볼 수도 있었는데요,

엄마도 우리집 초3도 책 속의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내용을 상상했다는 사실만 남겨 보아요.^^

그 만큼 흔치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지금부터 그림을 중심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족을 살짝 살짝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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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이혼 후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드라마 작가가 되겠다며 글만 쓰는 은솔이 엄마 이상자 여사!

늘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에 부스스한 머리로 집 안에서 두문불출하는데,

이런 엄마가 은솔이는 창피해서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을 숨기고 집으로 놀러오고 싶다는 친구들도 거절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늦깍이 작가의 꿈을 실현하고자 열심히 노트북만 두드리네요.

어쩐지 딸과 엄마가 한 공간에 있지만 서로 교감하는게 하나도 없는듯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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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엄마에게 간식을 기대하기 힘든 은솔이는 집근처 편의점을 찾아갔는데,

그 곳에서 킁킁거리는 버릇이 있는 친구 민수와 몸집이 제법 큰 소영이를 만나게 됩니다.

일명 킁킁이와 황소라 불리우는 이 친구들은

각각 컵라면과 바나나 우유를 먹고 은솔이는 삼각김밥을 함께 먹었어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소영이가 바나나 우유를 먹는 이유는 참 안타까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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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이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세프예요.

주말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평일에 하루만 쉴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수요일이래요.

은솔이는 오랫동안 망설여 왔던 마음을 아빠와 만나는 수요일에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아빠는 은솔이가 함께 살고 싶다는 얘기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직장을 관두고 글을 쓰고 있다는 엄마 이야기에만 화가 많이 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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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모둠숙제 장소로 은솔이네 집을 간절히 원했지만,

행여 엄마아빠의 이혼이 들통날까봐 은솔이는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미루고 미뤄서

결국 가족이 가장 많은 미나네 집에서 모둠숙제를 함께 하게 되었어요.

세상에 사연없는 집은 하나도 없다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미나 엄마의 호통에 화들짝 놀랜 친구들과 미나의 동생들.

그런데 미나엄마의 이런 날카로움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미나를 포함해서 모두 다섯이나 되는 아이들과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와 연로한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병이 생기신 것 같아 보여요.

그렇지만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에게 아무렇게나 화풀이하는게 정당화되지는 않겠죠?

아이들에게 이럴 이유는 없는데, 어른들은 참 이기적이에요.

나도 어른이지만...나부터 잘 해야 겠지만...이건 정말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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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미나네 집에서 쫓겨 나온 은솔이와 소영이는

민수엄마가 일하시는 해물탕 가게로 가서 한 상 거하게 대접을 받게 되었어요.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민수네는 아빠의 술주정과 폭력이 늘 문제인 다문화 가정이에요.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가정이 모두 평범치는 않네요.

은솔이네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쪽 부모와 살고 있고,

미나네는 대가족으로 겉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그 모든 뒤치닥거리에 지치신 날까로운 엄마가 계세요.

또, 킁킁이 민수네는 베트남 사람인 엄마와 술주정하시는 아빠가 계시구요.

그렇다면 이제 소영이네만 남았죠?

소영이네는 조금 뒤에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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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은솔이는 우연히 엄마 노트북의 글을 읽게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당혹스러운데,

얼마 뒤 아빠가 같이 사는 사람이랑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거라는 이야기에

은솔이는 충겹에 휩싸였네요.ㅠㅠ

 

이때 은솔이 핸드폰으로 친구들의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어서 확인을 해 보았는데,

민수네 엄마가 어젯밤 집으로 안들어 오셨다는 이야기예요.

아빠의 폭력이 싫어서 엄마가 베트남으로 가셨을까봐 불안해 하는 민수.

아닐꺼라며 달래는 소영이와 미나!

당장 편의점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미나는 동생들을 돌봐야 되서 나올수 없는 상황.

넋을 놓고 친구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만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소영이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은솔이도 편의점에서 함께 만나기로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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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긴 단서 '류티씽'

평소 민수 엄마가 사용하던 수첩에 적혀있는 순천 류티씽과 주소!!

민수가 기억하는 류티씽은 엄마 고향 친구로 엄마와 통화도 자주 했다고 하네요.

이때 아이들의 대단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다름아닌, 엄마찾아 삼만리처럼 민수의 엄마를 찾아 함께 순천에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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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끼리 KTX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작은 해프닝도 있었지만,

긴장감도 설레임도 느껴지는 아이들만의 순천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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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엄마를 만난 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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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크고 마음 씀씀이도 큰 소영이는 낯선 어른들을 불편해하네요.

식당에서 주인 아저씨가 다가 왔을때도 류티씽 아줌마가 부침개를 더 챙겨 주셨을 때도!!

그런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어릴적 붕어빵 장사를 하시던 부모님께서 쉬가 급한 소영이를 위해 급히 운전을 하시다가

그만 두분은 하늘나라로 가시고 소영이만 운좋게 살아 남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어떤 친척 분이 술에 취해서

소영이에게 부모 잡아먹은 자식이라고 마구 고함을 질렀다고 해요.ㅠ.ㅠ

그후로 낯선 어른들이 다가오면 소영이는 자신도 모르게 피하게 되었대요.

그건 소영이 탓이 아닌데, 그저 사고였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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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문 끝에 춘천까지 은솔이를 찾아온 엄마는

은솔이랑 소영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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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순천에서 돌아온 은솔이 엄마는

잠시 작가의 꿈을 접고 커피전문점에서 일을 하시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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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은솔이 엄마가 일하시는 커피숍으로 미나네 엄마가 놀러오시기도 하며

나름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예요.

세상에는 나와는 상황이 다른 가족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족이 주는 푸근함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또한, 가족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한 번 곱씹어 볼수도 있구요.

따뜻한 가족이 되어줄 수 있도록 엄마도 좀 더 챙겨야 겠습니다.

가족애는 빛을 내지 못했지만,

가족애 대비 우정은 아주 빛을 발하였던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복잡한 가족을 읽고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한뼘 성숙할 것 같아요.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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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16 결산]『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8 | 2016.12.31 리뷰제목
처음에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서평 이벤트에 신청할 때는 책의 분위기가 어두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어둡다고 느껴지기는커녕 오히려 누구든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한 번에 읽을 수 있었다. 표지는 하얀 배경에 제목과 인물들이 나온다. 표지로 책의 내용을 상상해본다면 혼자 외로워하고 슬퍼하는 여
리뷰제목

처음에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서평 이벤트에 신청할 때는 책의 분위기가 어두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어둡다고 느껴지기는커녕 오히려 누구든지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한 번에 읽을 수 있었다.

 

표지는 하얀 배경에 제목과 인물들이 나온다. 표지로 책의 내용을 상상해본다면 혼자 외로워하고 슬퍼하는 여자아이가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행동 등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또한 그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자아이는 자신만이 외로움을 느끼고, 슬펐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점점 가족, 친구 등의 관계가 변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이러한 상상들로 인한 기대감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택배아저씨가 물건을 두고 가신 후에 3초를 세고 엄마가 문을 열고 택배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문틈사이로 발을 넣고 들어가는 은솔(최은솔). 이 장면은 읽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는 아이가 왜 남이 살고 있는 집에 몰래 들어가는 사람처럼 들어가는 지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런 걸까. 단지 아이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부스스한 엄마의 모습이 창피해서일까. 아니면 그저 문을 여는 게 귀찮아서일까. 책을 다 읽은 지금에서야 생각하는 거지만 택배아저씨께 자신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가 아닐까. 아빠가 없고 엄마와 자신만이 살고 있는 집, 하루 종일 밖으로 나가지 않고 글만 쓰고 있는 부스스한 엄마가 있는 집. 다른 집들과는 차이가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은솔에게 부모님의 이혼 사실이 친구들에게나 이웃들에게 알려지는 일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일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은솔이 그렇게 감추고 싶어 했을 것이다. 또한, 갑작스럽게 알게 된 사실. 읽는 동안 재미있기도, 안타깝기도, 대단하기도 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은 물론이고,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빠밖에 없는 아이, 엄마밖에 없는 아이, 부모 없는 아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에 이 책이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널리 읽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그런 아이들을 놀리는 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책의 출판사인 나무생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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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만나봐요 평점10점 | s******6 | 2016.12.29 리뷰제목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초등학교 4학년 아들래미 2학기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사회시간에 배웠어요요즘에는 대부분 핵가족 사회로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이 대부분이지만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거나 돌아가신 경우의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조손가정,대가족,탈북가족 등등..다양한 가족의 모습도 배웠습니다.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의 주인공들 또한
리뷰제목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초등학교 4학년 아들래미 2학기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사회시간에 배웠어요


요즘에는 대부분 핵가족 사회로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이 대부분이지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거나 돌아가신 경우의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조손가정,대가족,탈북가족 등등..다양한 가족의 모습도 배웠습니다.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의 주인공들 또한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특별한 가정의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회의 편견으로 오는 아픔과 가족간의 갈등으로 때로는 눈물짓고 힘들어 하곤 해요



하지만 결국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보듬어 주며 떼어낼 수 없는 관계라는것을

일깨워주고 우리가 특별한 가족들에 대해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야 하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에요.


가족의 소중함과 여러모습의 가족을 알아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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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족의 형태는 바꿨지만 소중함은 여전하다 평점10점 | a*******0 | 2016.12.29 리뷰제목
사람이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가족이다. 그리고 과거 이 가족은 거의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다 보니 대부분의 가족이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 와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족의 구성이 비슷하지 않게 되었다.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등 다양하게 나눠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과거와 같이 아빠, 엄마, 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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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가족이다. 그리고 과거 이 가족은 거의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다 보니 대부분의 가족이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 와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족의 구성이 비슷하지 않게 되었다.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등 다양하게 나눠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과거와 같이 아빠, 엄마, 나 그리고 형 동생으로 규정하는 가족관계도는 일반적이지 않을 수가 있게 되었다.

이런 복잡해진 가정환경에 대해서 나온 청소년 도서가 있다.

바로어쩌다 우린 가족일까?>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가정환경이 나온다. 한 부모 가정의 은솔, 다문화 가정의 민수, 조부모 가정의 소영, 대가족의 미나 이렇게 다섯 아이의 가정 환경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굴레이자 보호막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란다. 그 아이들은 자신들의 가정 환경에 불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가정환경을 가진 아이들은 서로를 배려해 가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간다.

이 책은 이런 평범하지만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이란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 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가족의 정의가 상당히 바꿔있는 현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과거 가족이란 아빠, 엄마, 나와 형제들이 기본이 였다. 그 밖에 작은 아버지, 삼촌, 사촌,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이 너무나 당연한 가족 구성원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변에 그렇지 않다.

이혼 이후 아이를 혼자 키우는 사촌 동생이 있었고 맞벌이를 하다 보니 바빠서 할아버지 댁에서 자라는 친구 아들이 있었다. 우리 앞집에는 외국인 아빠와 한국 엄마를 둔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지금 내 주변에도 즐비하다.

 

이런 가정 환경 속에서 과거의 가정환경을 생각하며 아이에게 말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상처가 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너무 당연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 일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이 내 아이의 친구들이다.

최근 나는 우연한 기회에 초등학생 야구단 총무를 맡은 적이 있었다. 여기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아빠와 할아버지하고만 사는 아들 친구가 있었다. 난 그에의 가정환경을 생각해서 특별히 더 챙겨주려고 신경을 썼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내가 괜한 짓을 한 것 같다란 느낌을 들었다. 나의 이런 신경이 오히려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이다.

 

이렇게 가끔 아이들의 책을 통해서 바뀐 사회와 세대차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아이들은 내가 자란 시기보다 더 복잡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 때보다 휠씬 아이들은 예민한 것 같다. 복잡해진만큼 스트레스도 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다시 아들의 책장에 돌아갈 것이다. 부디 아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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