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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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만렙 집돌이의 방구석 탈출기

리뷰 총점 8.6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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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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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29.7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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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은둔형 외톨이 10년, 작은 의지로 세상에 나오다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by 김재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e | 2019.06.30 리뷰제목
꽤나 흥미로워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10년을 방에 틀어박혀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 성공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도 방안에 있는 사람도 아닌, 이제 막 방을 탈출하게된 실제 은둔형 외톨이의 이야기이다. 무겁지 않은 표지 일러스트와 타이틀에 읽기 시작한 책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10년> 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나 성공에의 열망만큼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취라고
리뷰제목

꽤나 흥미로워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10년을 방에 틀어박혀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 성공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도 방안에 있는 사람도 아닌, 이제 막 방을 탈출하게된 실제 은둔형 외톨이의 이야기이다. 무겁지 않은 표지 일러스트와 타이틀에 읽기 시작한 책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10년> 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나 성공에의 열망만큼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취라고 는 할 수 없지만,  스스로 절망에 빠져 세상과 담을 쌓았던 자신의 10년을, 자신의 '의지'로 조금씩 변화한 굉장한 모습을 재치있게 담아낸 책이었다. 


저자소개 쓰는 것을 힘들어했던 게임 폐인, 자존감 제로, 침대와 자웅동체, 심야인간, 망상의 낙천주의자.... 

10년간의 은둔형외톨이 생활과 여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의지를 기록한 이 책으로 저자는 은둔형외톨이에서 제대로 졸업,

다른 은둔형외톨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자신에게 다가온 또다른 희망을 바라본다.


외톨이들은 혼자일 때는 외롭고, 함께일 때는 초조하고 불안하다. 결국 차악인 외로움을 선택한다. 사방이 차단됐으니 그들은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가 없다.

...

나뿐만이 아닐 텐데, 밖으로 나가고 싳어하는 사람이 세상에 수없이 많을 텐데...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렇게 썼다. 



사람들은 어떨 때 좌절하게 될까? 그리고 그 좌절을 어떻게 이겨낼까? 100명이 있다면 100명의 사람들이 모두 다른 기준과 다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상은 '성공한 누군가'에게 열광한다. 세계에서 가장 부의 세습이 많이 이루어지는 한국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패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희망의 증거로 삼아 '부'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 대한 어느정도 편향된 관심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사람들은? 사회 부적응자이거나 우울하거나,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힘이 약한 다수의 사람들은 조용히 그리고 외롭게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라고 이야기했던 가벼운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 <센서티브> 처럼 남들보다 조금 더 예민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지는 이유는 '외롭게 존재하던' '다수의 누군가'들에 대한 위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절망에 빠지고 무기력이 극대화 되면 사람들은 세상과 담을 쌓는다. 극단적으로는 세상을 떠나버리기도 하지만 그럴 의지도 없는 사람이라면 세상과 인연을 끊는 방법을 시도한다.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 볼 수 없으므로 세상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지 않으면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자신을 소외해버린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였던 저자는 관계에 대한 실망 그리고 직장에서의 몇 번의 실패 (라고 정말 간단하게 써놓기는 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로 자신을 더이상 상처주지 않기 위해 '방구석'으로 숨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담배와 게임, 잠을 벗삼아 10년을 보낸다. 


어느 날, 친구가 내 방으로 찾아와 물어본다.

"네가 그 오타쿠인가, 십덕후인가 그런거냐?"

"아니, 난 히키코모리라는 거야"

"어쨌든 방 안에서 은둔해서 살고, 막 일본 만화보고 인형 베개랑 사랑에 빠지고 이러는 거냐?"

"아니 난 히키코모리라고 은둔형 외톨이 같은 거야. 인형하고 사랑에 빠지진 않아"

"암튼 둘 다 방안에서 거의 안 나오고, 게임만 하고, 만화 보고 이러거 아니야? 똑같은 거 아냐?"

"음, 아니,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자신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걸 하지. 난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고, 뭔가를 하면서 행복해하지 않아. "

"그럼 장난감 모으고 인형이랑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보다 못한거네?"

"..."

오랜만에 와서 이렇게 까지 알려주고 고맙다, 개새끼야.


10년, 3650 일- 아니 그 보다 조금 더, 긴 시간을 방에서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 은둔형 외톨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폐인, 사람들과의 소통의 단절, 그리고 이를 갑갑하고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식사를 챙겨주는 부모와의 불화- 우울과 공상, 폭력... 솔직히 안좋은 이미지로 점철되어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보고있노라니 왜 은둔형외톨이가 방구석으로 숨어버렸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냥 마냥저냥 아무 대책없이 하루하루를 기계처럼 보내지만 그 속에는 나름의 고뇌가 있고, 고민이 있다. 단지 세상으로 나올 용기가 없고 타성에 젖은 생활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답을 잃어버린 것일 뿐- 


<스파이더맨:홈커밍>이라는 영화를 보면 벌처라는 악당이 나온다. 처음부터 악당은 아니었다. 벌처는 뉴욕이 전쟁으로 파괴되자 전 재산을 털어 뉴욕을 재건할 기계를 사고 인부들을 고용했다가 권력층때문에 그 일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잘해보려고 한 일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자신과 가족을 한순간에 길거리에 나앉게 만든 원인이 되고 만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중년 가장이었을 뿐이었는데, 주위 환경과 사람들이 계속 힘들게 만들면서 태어난 악역,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악당.

내가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 왜 10년간이나 나오지 못했는가?

...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폐암에 걸린 사람이 암을 극복했다면, 극복했다는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닐까요? 폐암에 왜 걸렸는지, 투병 기간 이야기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가 10년이나 이러고 있었떤 것은 비겁한 핑계와 변명 때문이라는 것을.

'커다란 이유가 있을거야'하고 기대하신 분이 계셨다면 죄송하다. 이게 솔직한 답변이자 진심이다.

어쩌다 보니 편하고 안전한 장소인 방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 생활을 즐겼다.

그렇게 히키코모리가 되었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다행인 것은 저자는 나름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었고, 어머님을 위해서 '빨래'정도는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기도 했지만 일년에 한번 명절에 '히키코모리'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혹은 부모님을 위해) 자신을 정비했고, 히키코모리들의 모임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물론 그 모임은 다시 각자를 철저히 고립시키면서 실패) 


그래서 방안이 아닌 방 안속 더 깊은 심연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살짝 추측한다.



책은 히키코모리의 생활과 생각, 그리고 사소한 어떤 계기들로 인해 꿈이 생기고 '밖으로 나가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한걸음 한걸음 밖으로 향하는 저자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그 계기는 왠지 이 책의 클라이막스 일것 같아 스킵!)  방을 탈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메모들을 묶어 책으로 낸 것이기 때문에 우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위트가 있고 그 속에서 공감할 만한 부분이 곳곳에 존재했다. 



단순히 집에 틀어박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만 히키코모리일까? 사회생활을 하면서 낮아진 자존감에 심하게 외로움을 타는 사람, 스스로 나약하다고 자책하며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어 숨으려는 사람, 타인에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남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은밀히 숨어드는 그들만의 공간이 있다면, 그곳이 집이든 차든 상관없이 그들 또한 히키코모리라고 생각한다. 방에 있는 시간이 제일 많았지만, 타의로라도 사회생활을 하려 노력했다. 그랬다고 해서 은둔의 삶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론 잠시 착각은 했다. 사회로 나오고 사회의 일원이 됐다고 믿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중력에 이끌리듯 방으로 다시 끌려 들어왔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웜홀처럼 방으로 들어왔더니 시간이 휙 지나가버렸다. 혹시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보인다면 ,도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을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10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10년을 그 안에서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나름의 사연이 있고, 상처가 있다. 상처가 너무 아픈 것뿐이다.


그런데 얼마 전, 친구 J가 술이 얼큰하게 취해 뜬금없이 나에게 추억의 질문을 던졌다. 

“넌 장래 희망이 뭐냐?”

나는 한참 생각하다 “지금이 장래 아니냐?”라고 나름 멋들어지게 받아쳤다.

친구 J는 순간 움찔 놀라면서도 지기 싫은 듯 이렇게 받아쳤다.

“그러네. 우리에게 장래는 지금이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너 장례 치를 때까지 이러고 살면 어떡하냐.”


나는 미식가였나 보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모님 등골을 빼먹고 있으니….


우리는 모두 백마흔여덟 번 마음의 상처를 받고, 남은 자존심과 마음까지 크게 다칠까 공포심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열두 척, 세상을 피해 도망만 다니는 내 안의 바닷속 어딘가 있는 이 열두 척의 배. 내가 죽기를 각오하고 목표를 향해 세상이라는 녀석과 한 번 부딪쳐 싸워볼 만한 무기. 내게 열두 척의 배는 시간과 같았다. 열두 척의 배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 배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게임과 은둔의 생활로 도망치지 말자. 열두 척의 배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자. 이제 나만의 열두 척을 꺼내자. 결심해본다. 저 멀리서 장군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저자가 변화하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던 건, 누군가의 힘이 아닌 저자 자신의 '의지'였다. 한결같이 자식을 걱정했던 부모님의 모습도, 친구들의 배려도, 지인들의 관심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떠한지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 있다. 10년의 타성을 극복하고 자신을 바꿀 용기를 냈다는 점에서 이미 저자는 무언가 하나를 이뤄낸 것이 아닐까?


자신과 같은 은둔형외톨이 들에게 공감과 위로, 작은 희망의 씨앗을 주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책- 굳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정도면 책으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데 있어서, 어쩌면 실패는 불가피하다. 다른 인생길을 알려준다 하더라도 분명 다른 안 좋은 일이 벌어져 다른 실패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쌓거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분들이라 해도 나름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 실패는 그분들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하고 이끌어준 동력이었을 것이다.

실패에 무릎 꿇으면 실패로 끝나지만, 다시 일어선다면 성공을 향한 성장이 될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일으켜 세워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힘내라고 응원해줄 수는 있다.하지만 결국 일어서는 힘은 자신의 의지와 결단, 용기가 합쳐질 때 가능하다.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린 내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재주야, 넌 앞으로 많은 시련과 실패, 좌절을 맛볼 거야. 겁이 맣아서 그런지 다행히 그 때마다 극단적인 생각은 안하더라. 잘했어!  

대신 '이 모습은 내가 아니야'라고 생각할거야. 너 자신을 부정하고 잘나가는 척, 괜찮은 척 연기도 하게 돼. 시간이 지날수록 그 거짓된 모습에 움츠러드는 삶을 선택하고, 스스로 고립돼 갈거야.

괜찮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달았어. 몸을 사리는 일은 살아 있지 않은 것과 같다는 것을. 아무거도 아닌 자신을 발견하고 내려놓고 인정하는 날, 네가 원하는 걸 깨닫고 비로소 목표가 생길거야.

그날이 오면 우리 약속 하나만 하자. 더 이상 부정적인 말로 자책하지 않고, 희망적인 미래만 믿으며 네 모든 에너지를 거기에 쏟겠다고 말이야. 잊지마, 네가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시간과 좌절하고 고뇌하는 시간 모두, 비로소 스스로 일어나게 하는 큰 힘이 되리란 걸."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나도 저 먼발치에서 응원하면서 지켜보고 싶다.


그리고 나도 조금 더 힘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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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18.10.16 리뷰제목
남의 일기장을 몰래 본 적이 있나요?아마 어린 시절에 형제 자매의 일기장이었을 것 같네요.경험이 있다면, 잘 알겠지만 남의 일기장은 그 내용보다 '몰래 봤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은밀하게, 들키지 않게 본다는 스릴과 재미~<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을 읽으면서 흡사 남의 일기장을 본 듯한 느낌이었어요.앗, 이런 내용까지.... 설마?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일
리뷰제목

남의 일기장을 몰래 본 적이 있나요?

아마 어린 시절에 형제 자매의 일기장이었을 것 같네요.

경험이 있다면, 잘 알겠지만 남의 일기장은 그 내용보다 '몰래 봤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은밀하게, 들키지 않게 본다는 스릴과 재미~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을 읽으면서 흡사 남의 일기장을 본 듯한 느낌이었어요.

앗, 이런 내용까지.... 설마?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이면서 본인에게는 흑역사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어릴 때는 남의 일기장 훔쳐 보기가 단순한 오락거리였는데, 나이들어 남의 일기장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어요.

썩 즐겁지 않았어요. 간간이 블랙유머가 섞여 있어서 피식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저자 김재주는 어쩌다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10년 동안 방구석에서 살았던 사람이에요.

한때는 번듯한 직장을 다녔고, 여자 친구도 있었던 그는 왜 스스로를 방 안에 몰아넣었을까요?

이 책은 그가 일기처럼 끄적거렸던 메모들을 모아 글로 엮은 것이에요.

현재 그는 방탈출 1주년을 맞았다고 하네요.

축. 하. 합. 니. 다 !!!

그는 이 책이 세상의 은둔자들에게 자신의 방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작은 힘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활발하게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겐 '방탈출'이 그저 재미난 게임으로 여겨지겠지만,

실제 은둔자들에겐 엄청난 '도전'일지도 몰라요.

주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느라 자신의 방에 숨은 사람들이니까,

그 방에서 나오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무엇보다도 방 안보다 밖이 더 좋은 이유를 찾아야 돼요. 진심으로 나가고 싶어야 스스로 방문을 열 수 있어요.

인생이 만약 게임이라면, 저자는 방탈출 게임에서 10년 만에 미션 성공을 했네요.

이제는 또다른 인생 게임 미션을 수행 중이에요.

김재주만의 인생 게임.

이 게임은 누군가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요. 게임 참가자는 오직 한 사람, 게임 방법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음.

260페이지의 책 한 권으로, 방구석 10년 세월을 다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히키코모리에 대한 오해 혹은 궁금증은 풀 수 있어요.

누구나 다 나름의 이유가 있잖아요. 무턱대고 비난하기 전에 기다려주면 어떨까요. 본인 스스로 그 이유를 말할 수 있도록.

어찌됐든 저자는 방탈출에 성공했잖아요. 사람마다 미션을 해결하는 시간 차이가 있는 거니까. 물론 그 과정에서 속썩는 누군가가 있겠지만.

방탈출 게임에서는 도저히 미션 해결이 어려울 때, 바로  벨을 누르면 나올 수 있는데,

인생 방탈출은 그 벨이 어디에 있는지 도통 보이질 않아요.

어쩌면 이 책이 누군가에겐 그 벨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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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히키코모리 경험자의 에세이 평점10점 | s*****a | 2018.10.05 리뷰제목
일본어 단어 때문이었을까. 당연히 일본의 히키코모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같은 나라 사람이 10년이나 은둔형 외톨이로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을 알고 나니 궁금한 생각이 가득해졌다. 어느 은둔형 외톨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을 읽어보게 되었다.
리뷰제목

일본어 단어 때문이었을까. 당연히 일본의 히키코모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같은 나라 사람이 10년이나 은둔형 외톨이로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을 알고 나니 궁금한 생각이 가득해졌다. 어느 은둔형 외톨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재주. 10뇬 동안 오늘이 내일이었고 내일이 오늘이었던 시간을 보냈다. 게임 폐인, PC방 죽돌이, 자존감 제로, 철 지난 노총각, 늘 말뿐인 놈, 의지박약의 패배주의자, 침대와 자웅동체, 365일 중 364일을 집에 있는 좀, 후하게 쳐도 좀팽이, 심야 인간,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 스무 명이 안 되는 녀석, 망상의 낙천주의자 등등…. 어제까지의 나였다. 이 책은 만렙 집돌이의 방구석 탈출기를 담았다.

저는 별거 아니에요. 아니, 전 별거 있는 사람입니다. 히키코모리라고요! 세상에는 의외로 여러 유형의 은둔형 외톨이가 있습니다. 타인과의 대화가 어려운 사람들, 말 못할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들,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발적 외톨이'인지 모릅니다. 스스로를 격리한 사람들에게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날개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방 안에 끼인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2부 '어쩌다 히키코모리가 되어', 3부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 4부 '어느 날 방문을 열고 나오며'로 나뉜다. 프롤로그 '분명, 이런 사람이 나만은 아닐 텐데'를 시작으로, 전철 자동문, 소름 끼치는 명함, 방구석 MSG, 늙어버린 젊음, 은둔자, 소멸의 순간, 독거노인, 사소함의 조각, 방 탈출 게임,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지만, 정신 차릴 지혜, 세 가지 장애물, 경고, 자기최면, 맛집, 운전병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에필로그 '어제의 이야기이자 오늘의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며 펼쳐든 이 책에서 묘한 공감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날 것 그대로의 꾸밈없는 모습이랄까.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 순간 남의 속마음이 아닌 듯한 느낌을 받는다.

친구 하나가 관심을 가져준다. "재주야, 넌 요즘 뭐하냐?"

'젠장, 관심 가져준 건 좋은데 질문이 짜증 난다. 여태껏 뭐하는지 관심도 없었으면서 지금 굳이 물어보다니. 차라리 평소에 전화로 물어보든가.' (59쪽)

 

부담없이 읽어나가다가 툭 던져지는 말에 공감한다.

내게는 인생의 나침반이 없다. 이 길이 맞는지 틀린지는 결국 도착지에 가서 뒤돌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나에게는 미리 걱정을 대출할 여유가 없다. 이미 많이 늦었으니 말이다. (62쪽)

 

직접 경험한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니 궁금하기도 하고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나간다. 부담없이 적어내려간 진솔한 이야기이고 꾸밈없는 민낯을 보는 듯해서 계속 읽어나간다. 히키코모리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다면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10년 동안 집돌이로 살아간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일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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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평점10점 | d****i | 2018.10.03 리뷰제목
한국경제신문 /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 김재주 지음제목에 히키코모리가 들어가서 작가는 당연히 일본인인줄 알았다. 작가 이름도 확인해보지 않고 읽어내려가다 우리나라 사람이란걸 알고 깜짝 놀랐다. '10년동안이나 방에서 보낸 사연이라니....', '이 사람 도대체 몇살이지?' 등등 여러가지 궁금증이 들면서 과연 10년 동안이나 집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졌
리뷰제목

한국경제신문 /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 김재주 지음



제목에 히키코모리가 들어가서 작가는 당연히 일본인인줄 알았다. 작가 이름도 확인해보지 않고 읽어내려가다 우리나라 사람이란걸 알고 깜짝 놀랐다. '10년동안이나 방에서 보낸 사연이라니....', '이 사람 도대체 몇살이지?' 등등 여러가지 궁금증이 들면서 과연 10년 동안이나 집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졌다. 10년동안이나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으니 분명 엄청난 사건이 있었을거란 생각과 함께 읽어내려가다 그 시작이 몇년이나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친한 동생놈하고 눈이 맞았다는 사실에 '음...그래도 뭔가 더 있을거야...'하는 마음이었더랬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엄청난 사건이 등장하지 않는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던 여자친구가 친한 동생놈과 눈이 맞았다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 미칠듯이 마음이 아파 잠도 못자고 숨도 쉴 수 없을 것이다. 그래,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게 10년이나 집 밖에 나오지 못하게 만들 이유로 과연 타당한걸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슬금슬금 '참...인생 안이하게도 사네.', '다들 그렇게 살지 누군 힘들지 않나.', ' 다 큰 자식이 부모 등에 빨대 꽂고 사니 절박함이 없어 십년씩이나 방구석에 쳐박혀 살았지...'란 온갖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더해면 더했지 위로와 격려 따위를 날려줄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10년의 히키코모리 생활로 친구들도 떠나고 돈도 없으며 부모님에겐 걱정만 시키는, 누가 봐도 내세울 것 하나도 없는 루저일 뿐인 작가의 삶을 보며 하루하루 전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야유와 멸시의 대상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반정도 읽어내려갈 때까지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러다 퍼뜩 깨달았다. '이 사람에 대해서 내가 뭘 안다고 루저라고, 세상에서 재기 불능할 낙오자란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일까?', '나는 얼마나 노력하며 사는 삶을 살았다고 이 사람을 우습게 보는 것일까?' 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사람과 나의 차이점은 방안에 쳐박혀 있었느냐, 아니냐 그 뿐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온 듯하여 인생이 그렇게 만만한 줄 아냐고, 노력하지 않는 삶에 안주하며 사는 것이 과연 인생이냐며 작가보다 더 노력하며 하루하루 전투적으로 살아온 이로 코스프레해서 설교같은걸 할 수 없다는 입장이란걸 깨달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척하며 내자신을 괴롭혔던 많은 날들 속에 조금이라도 나태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얼마나 내 감정을 쓰레기 버리듯이하며 살아왔는지...아직도 나의 존재가치를 찾기 위해 조금이라도 덜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을 찾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게 다가왔다. '에이 이 루저 자식아!'라고 말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는 그런 말을 못할 것 같다. '뭔가 사연이 있겠지...'하면서도 '인생을 저따위로 살아서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그래'란 상충되는 생각속에서 이 책을 읽음으로써 깨달아지는게 있었다. 히키코모리로 방구석에 십년이나 쳐박혀 살아왔던 삶이지만, 당장 보기에 남들은 이미 저만치 가있고 나는 출발선상에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쓰리고 괴롭지만 그런건 다 필요없다는 것이었다.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에, 그보다 더 나을게 없는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를 응원하는 마음만큼 내 자신에게도 반성과 응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저 호기심에 들었던 책이었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글들에 책을 덮으며 괜히 가슴 벅참이 느껴졌다. 무언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로 이미 삶을 충분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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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런 사람이 나만은 아닐텐데... 당신만은 아닐텐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8 | 2018.10.02 리뷰제목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토리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서평단 모집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 나는 만화책인 줄로 알았다.가볍게 읽을 수 있는 히키코모리에 대한 책을 읽으며 한 주 동안 복잡하고 힘들었던 머리속을 좀 쉬어갈 참이었다.그런데 아쁠사...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애초부터 히키코모리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거의 전무했던 나는 10년이
리뷰제목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토리 


"어쩌다 히키코모리, 얼떨결에 10년"!

서평단 모집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 나는 만화책인 줄로 알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히키코모리에 대한 책을 읽으며 한 주 동안 복잡하고 힘들었던 머리속을 좀 쉬어갈 참이었다.


그런데 아쁠사...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애초부터 히키코모리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거의 전무했던 나는 10년이나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저자의 아픈 속내를 들추어보며 울다가 심각해졌다가 안타까웠다가 그의 글에 점점 동화되어갔다.


p.56~57


'난 죽어가고 있다.' 

그동안 애써 외면해온 방심의 순간, 순간들, 모이고 쌓이고 겹쳐져 민들어진, 뭔지 모를 기분 나쁜 손아귀가 이제 내 힘으로 는 어쩔 수 없을 만큼의 무게로 불어나 몸을 짓누르고 있었다. 숨도 못 쉴 만큼 강한 힘으로 턱 끝까지 옥죄여온다.

'이대로 있다간 평생 이대로 있게 된다......'

방법은 탈출뿐이었다. 하여간 조만간 이곳을 빠져 나가려는 내 계획이 들통이라도 났는지, 쓸데없는 생각일 뿐이라고 끊임없이 회유한다. ~

이 압도적인 강함에 내 마음은 이미 무너졌다 길고 길었던 내 싸움은 패배로 끝나고 말 것이다.

'난 무력하고 약하다. 지원군이 필요해.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간절하다고.'

그래봤자 내게는 아무도 없다.

그렇게 친하던 친구들도, 사랑하는 연인도, 따르던 형들이며 친동생같던 후배들까지도 이제 없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고작 직사각형의 작은 공간에서조차 나오지 못할 정도로 모든 게 피폐해졌다.


"방 안에 같힌 나는 문제가 있었다."


방안에 갇힌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10여년 전의 내가 떠올랐다.

가족을 어이없이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던 그 때가 떠올라 만감이 교차했다.

마음이 아리고 눈물이 솟으면서 작가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은 강한 충동이 불쑥 불쑥 튀어나왔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네 노오오오력이 부족해서 그렇지," "젊은 것들이 정신이 나태해서..." "고생을 덜해봐서 정신을 못차리지..."

작가 김재주님의 글을 읽으며 부러웠던 것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재주씨를 항상 응원해주는 어머니였다.

가족의 따뜻한 응원은 항상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매직파워이다.

재주씨가 그 "방"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생각엔 80%이상이 어머니의 사랑인 것 같다.

나는 그 시절 그러지 못했다.

슬픔에 젖어 있을 시간도 슬픔을 함께 해주는 사람도 곁에 없었다.

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주변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니 슬픔을 그저 그냥 끊어낼 수 밖에 없었다.

그건 내 자의가 아니었음으로 나는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려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


작가는 그래서인지 에필로그의 자리에 당부의 말을 한 번 더 독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p.256~257

그런 의미에서 히키코모리, 백수는 슬픈 존재다. 그들은 늘 자신의 무능함을 질책하고 세상에 도움이 안 되는 자신을 계속해서 가둔다. 이런 사람들을 병적인 존재, 범죄자 취급까지 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물론 그런 사람들 중에 잠재적 범죄자들도 있을 것이다. 옆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들도 범죄를 저지르듯이 말이다.

범죄 사실에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이제는 방을 탈출해 현관을 지나 동네로 나와 주민센터의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는 재주씨!

그는 아마도 글재주 만큼이나 현란한 말재주도 지녔으리라 짐작한다.

모든 재주를 다 자신만의 재주로 키워낼 수 있는 작가 김재주!


그의 직사각형 방 탈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좋은 글과 말솜씨로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재주씨이길 바래본다!


p.s 

김재주님의 글을 읽고 많이 울고, 저 혼자 힐링하는 시간을 오랜만에 가졌습니다.

당신이 방안에서 고군분투했던 10년동안, 저는 방밖에서 10년을 고군분투해야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혼자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라도 혼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신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이렇게도 참한 젊은이가 참으로 아까운 시간을 혼자 힘들어했구나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멋진 재주씨!

당신의 10년은 지난 10년과는 다를 것입니다!

힘내세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 글을 읽는 히키코모리들, 잠재적 히키코모리들, 탈출한 히키코모리들이 모두 당신 덕분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 용기!

재주님 덕에 저도 용기라는 것을 당신의 책에서 가득 퍼 담아 봅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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