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고, 청소하기 쉽고, 물건을 한눈에 파악하면 얼마나 좋을까.
매번 정리를 위해 고민하지만, 몇번 시도해도 결국 제자리에 돌아오며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나에게 도움을 주는 수납 못하는 사람을 위한 수납책을 선정했다. 이 책은 집정리 마법의 수납법 3가지를 중심으로 알려주고 있다.
수납 못하는 사람을 위한 수납책에 따르면, 청소가 힘들고 귀찮고, 정리는 어렵고, 집은 좁다고 여기는 모든 부분이 수납만 잘하면 모두 해결된다고 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정리가 안된다고 많이 하는데, 원인은 수납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을 만들면 필요한 물건은 필요한 만큼 꺼낼 수 있고, 다 쓴 뒤에는 자연스럽게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어서 정리하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정리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수납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필요한 것, 좋아하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을 구별한 뒤 필요 없고 좋아하지 않는 것을 처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분류가 먼저 이뤄진 후에 수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납 못하는 사람을 위한 수납책에서는 분류한 것들을 어디에 둘지 구체적인 위치를 정해야 한다고 했다.
매일이나 주 1회 자주 쓰는 물건은 편한 자세로 꺼낼 수 있는곳에, 가끔 쓰는 물건은 허리보다 낮은 곳, 1년에 몇 번 쓰는 물건은 눈높이보다 높은 곳에 수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납 못하는 사람을 위한 수납책에서는 깔끔하고 보기 좋은 수납만을 강조해 수납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처박아 놓은 물건이나 필요할 때 찾을 수 없고 꺼내기 힘들면 '없는 물건'이나 같다는 것이다.
수납을 위해 너무 완벽해지려고 하기 보다는 '한 장소에 3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 일단 수납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책에서는 집정리 마법의 수납법 3가지로 띄우기, 세우기, 눕히기 기법을 소개했다. 띄우는 수납을 하면 없던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고, 사용후에도 즉시 돌려놓을 수 있으니 정리하기도 간편한 방법이다. 물 쓰는 곳도 빨리 마르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후크, 압축봉, 테이프류, 자석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세우는 수납은 더 많이 수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눈에 파악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옷은 접은 뒤 세워서 수납하고, 조리도구는 위에서 내려다보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채소 역시 세워서 수납하게 되니, 잊지 않고 꺼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악세사리 같은 경우 한 곳에 이것저것 쑤셔 넣다 보면, 얽히고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눕히는 수납을 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서랍안에 식기를 눕히고 페트병을 북엔드로 눕히고 겹치면서 수납하면 좋다고 소개했다.
수납 못하는 사람을 위한 수납책은 집정리 마법의 수납법 3가지를 통해 시간적, 공간적, 금전적, 심적 여유가 생긴다고 했다.
그동안 수납, 정리에 관해서 어려움을 느끼기만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완벽한 수납이기 보다 나의 수납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고 편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너무 쌓여 있어서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부분을 30분만 투자해서 정리해보려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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