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돈을 연구하는 경제학자는 행복을 어떻게 바라볼까? 김희삼 경제학 교수가 쓴 이 책은 돈 버는 방법에 관해 알려주진 않는다. 그보다는 행복을 위해 어떻게 돈을 대해야 할지, 살아야 할지에 관해 논한다. 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보다는 관계, 몰입, 덕행에 집중하자. - 손민규 인문 PD
행복 공부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김희삼
생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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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인간으로 태어나 죽기전까지 행복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한번도 행복이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보지 못했기에 이 책 제목이 너무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야 할지, 또는 오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덴마크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덴마크는 ‘휘게’ 문화가 잘 자리잡혀 있는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란하게 모여 편안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낸다는 뜻으로 혼자가 아닌 타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휘게는 그렇게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휘게처럼 행복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소확행’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비록 덴마크의 ‘휘게’처럼 모든 국민들이 행복을 누리는 문화와 분위기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 주는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어쨌든 앞서 설명했듯이, 이 책은 행복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또 행복에 관해 밝혀진 과학적 사실과 일과 관련된 행복, 행복에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 공부 및 행복한 일상 만들기와 실천 방법, 행복하게 나이드는 방법 등이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행복은 별 것 아닌데 왜 행복에 대해 공부해야할까.’ 의심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지만, 작가님은 행복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그냥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도 행복이 필요하며, 생존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에 당연하게 동의하게 되었다.
과학적 실험에서도 억지 웃음도 행복감을 잠시라도 상승시켜준다고 하니 매일 웃는 연습, 행복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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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속적인 행복 = 유전자 (55%) + 환경 (20%) + 자발적 행동 (40%) 연구 결과가 매우 놀라웠다. 환경보다도 자발적인 행동이 더 비중이 높다는 사실에 갖고 있었던 편견이 와르르 무너졌다.
즉 행복을 위해선 관계와 몰입, 덕행과 더불어 내가 있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바꾸고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해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루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지만, 목표에 도달하고나면 행복감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비교와 적응’ 때문이므로, 성취와 행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그때마다 목표가 필요하고, 수정을 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살다보면 인생의 굴곡을 겪기 마련인데, 내 삶이 무너진다고 포기하지말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자주 행복을 찾기 위해서 자발적이고 의식적인 행동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 편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조금은 귀찮더라도 매일 자신을 성찰하고, 덕행과 공부를 하며 살아가다보면 행복하고 부자인 사람들의 마인드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새해가 되어 목표를 설정했지만 벌써 작심삼일로 포기한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 대부분 많을테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작은 목표를 설정해 나의 행복을 위해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내공이 점점 쌓여 올해 연말쯤 조금은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 )
올해는 더 많이 행복해지고, 행복을 위해 노력을 해보기로 다짐한다.
우선 나는 조금 더 타인을 도와주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더욱 좋아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독서도 음악듣기도 운동, 육아, 여행, 뜨개질 등. 나를 위한 행복 만들기를 잘 실천해보기로!!
이 책은 정말 인간이 태어나 죽을때까지의 삶의 모든 순간의 행복이 필요한 이유가 가득 채워져있다. 좋은 문장들이 많아 필사해도 좋을 것 같고 오래오래 재독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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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냥 살기 위해서도 행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행복은 정말 중요하다. 행복하기 위해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행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진화론적 행복관이다. p. 34
이처럼 지금 머릿속에 꽂힌 걸 얻기 위해 달리는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성취를 위해서는 그때마다 목표가 필요하다. 단,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삶은 어떤 것이고, 지금 내가 가진 욕구와 그를 얻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수 있는 행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가끔 성찰해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행복을 위한 것이라 착각하며 스스로 만든 형벌 트레드밀 위를 끊임없이 달리며 인생을 채울지도 모른다. P. 91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p.92
불교의 가르침처럼 달을 가리키며 달을 봐야 하는데 손가락 끝만 보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돈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 자체가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을 위한 의식적인 실천에 돈이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p. 130
영화 <그래비티 2013>에서 우주 공간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절망 속에서 지구로 되돌아갈 힘을 내기 위해 열심히 찾으려 했던 것은 사랑받은 기억이었다. 자기 삶에 의미를 주고, 자신을 지구와 연결하는 그 무엇이 사랑이었다. P. 202
행복한 사람들은 특별히 시간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서 현재와 미래의 이익을 모두 챙기고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은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고 있기에 타인과의 비교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느끼는 압박감이 덜하다. 또한 매일의 일상에서 사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놓치지 않고 발견한다. p.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