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지금까지 나는 시어머니와 함께 산다. 올해로 91세이신 어머님은 지금까지 일을 하신다. 어떤 이는 시어머님과 위아래로 살고 있는 나에게 효부라고 말씀하시지만 과연 그럴까? 내가 효부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나도 그렇지만 울 어머님도 나라는 까다로운 사람을 견디고 참아주시고 있는 건 아닌지.. 이만큼 나이 드니 그런 생각이 든다. 관계란 일방적인 건 없다. 나도 그렇지만 상대로 나를 향한 배려가 있지 않다면 오랜 시간 함께 하는 게 쉽지 않으니까. 위아래로 살고 있지만 어머님은 나의 살림에 일절 관여하지 않으신다. 나 또한 어머님의 살림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다. 내 성의껏 반찬 같은 걸 열심히 만들어 드리는 걸로 어쩌면 퉁치고 있는 건지도. 아직은 울 어머님과의 이별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공공연하게 100세까지는 살아야지 하시는 어머님께 꼭 그렇게 하시라고, 100세가 되시면 크게 잔치를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꼭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시어머니 유품 정리’란 책을 읽었다. 누군가의 유품을 정리한다는 것.. 돈만 주면 다 정리한다고 하는데 아직은 남의 이야기 같다. 아직 엄마랑 아빠도 살아계시니까 유품을 정리한다는 사실 자체를 염두 해 두고 싶지 않다. 가능하다면 우리 부모님도 시어머님도 오래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질 뿐.
소설은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 홀로 사시던 시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시작된다. 오십 중반인 며느리 모토코는 유품 정리를 위해 시어머니의 집을 방문한다. 스무 평 남짓의 아파트. 가볍게 생각하고 유품 정리를 시작한 모토코는 작은 집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유품에 깜짝 놀란다. 이렇게 많은 물건을 생전 정리하지 못한 시어머니를 원망하며 유품을 정리하며 모토코는 자신의 엄마를 생각한다. 엄마는 유품들을 얼마 남기지 않은 깔끔한 성격이었다고, 동생의 아내 즉 동생 댁은 참 좋은 시어머니를 만났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양의 유품을 어떻게 정리할지 우왕좌왕하는 사이 시어머니의 아파트 이웃들이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살아계신 동안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된다. 시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녀가 남긴 일기장을 보게 된다. 또한 모토코의 남동생 부부가 고향집을 처분하면서 발견한 모토코의 어머니 일기장을 모토코에게 보낸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남긴 두 개의 일기장. 다른 삶을 살다간 두 어머니의 인생은 남은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에게도 전혀 다른 삶을 살고 계시는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있다. 엄마의 인생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오고, 애증의 감정이 넘실거리지만 나의 엄마기에 최대한 효도 하려고 한다. 시어머니의 인생은.. 많이 배우시고, 아직도 능력 있고 재능이 출중하시지만, 일찍 홀로 되신 걸 생각하면 어머니의 인생도 꽃길만은 아니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머님은 일하고 싶어 했던 나를 집에 있길 바라셨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계신 두 분의 어머니.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를 유품 정리의 시간. 나에게도 꼭 오게 될 시간일 것이다. 그때 대성통곡하지 않도록, 살아계신 동안 잘해드리고 싶다. 나에게는 두 분 모두 정신적 지주 같은 분이다. 엄마는 엄마이기에 정신적 지주이고 시어머님은 단단하고 강인한 삶을 사셨다는 걸 알기에 감사하고 고맙고 그렇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부모란 죽은 뒤에 비로소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더라고(170)
사람은 나이를 먹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일이 의외로 많아. (171)
부모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죄 많은 존재이기도 해 (171)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의 유품을 누가 정리했을까. 아마 여동생과 남동생, 아빠가 하셨을 거 같은데, 내게 엄마의 유품 하나 없어 서운했다. 병원 생활을 오래 하셔서 나이 든 사진은 없고, 젊었을 적 사진이나마 휴대폰에 남겨 보고 싶을 때 꺼내 보는 정도다. 어느 날은 몹시도 엄마가 보고 싶어 운 적도 있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사셨을까, 엄마의 삶을 생각해본 적도 있다. 우리와는 다른, 힘겨운 삶을 살았을 엄마를 그리워한다.
모토코는 시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유품정리 비용을 아끼려 시어머니가 살던 곳으로 왔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듯 고가의 물품은 없이 집안 가득 쌓인 시어머니의 물건과 가구를 보니 아득했다. 시어머니가 마치 옆에라도 있는 듯, 살아계셨을 적에 좀 치우지 그러셨냐는 혼잣말하며 정리하기 시작한다. 외동아들인 남편은 일이 늦게 끝나 올 수 없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모토코가 시간이 날 때마다 와야 한다. 도쿄를 가로질러 1시간 반이나 걸리는 시어머니의 집은 버릴 물건이 가득하다. 반면 돌아가신 친어머니는 얼마나 깔끔하고 단정하셨는지 여러모로 비교가 된다. 암에 걸려 돌아가실 때도 수술도 받지 않고 신변 정리를 하셨던 분이다.
시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았다고 볼 수는 없다. 모토코는 친구 후유미의 권유와 업체에 맡기라며 찾아온 여성을 보낸 후, 추억이 담긴 물건은 남편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정리하고 싶었다. 집안에는 몇 년 치에 달하는 신문지, 시아버지의 양복과 시어머니의 옷이 가득 있었다. 인형 장식장에는 조개껍데기로 만든 물건 등이 있었고, 시아버지의 몇십 년간의 월급봉투도 있었다. 알록달록한 꽃무늬가 그려진 손수건, 가방 등 절약하지 않고 쓴 시어머니에게 원망 가득한 마음도 들었다.
시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는데 자치회 부회장 단노 씨가 찾아와 도와주겠다고 한다. 무거운 신문지 등은 남성 자치회 멤버를 불러 아래층으로 내려보내고 키와 체구가 작은 단노 씨가 직접 물건을 나른다.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단노 씨의 말을 들으며 몰랐던 시어머니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된다.
평소 성격대로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친어머니에 비해 시어머니는 얼마나 인간적인가. 단 음식을 좋아하고, 촌스러운 꽃무늬의 옷을 즐겨 입은 시어머니는 곤란에 처한 이웃들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었다. 시어머니를 깔보았던 모토코는 시어머니의 다정한 마음을 엿보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이웃집의 아이를 생각한다. 마음이 쓰였지만, 유괴 등의 말을 듣기 싫어 혼자 있는 아이를 모른 척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아마 결혼 전 직장을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 퇴근 후 집에 가면 초등학교 1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와 있곤 했다. 아빠와 둘이 사는 애였는데 엄마는 그 아이가 안쓰러워 집에 데리고 와 밥도 먹이고 돌봐 주었다. 아마 1년여 동안 계속되었던 거 같다.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의 일도 떠오른다. 퇴근 후 집에 갔더니 큰 딸아이가 어린 남자애를 데려와 아들과 셋이 놀고 있었다. 아빠와 둘이 사는 아이로 혼자 놀고 있자 데리고 온 모양이었다.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아빠가 돌아올 때쯤 돌려보냈었다. 마치 데자뷔처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일기장을 발견하고 시어머니의 마음을 엿보았듯, 부모님과의 추억이 묻어있는 주택이 팔렸다는 소식을 듣고 친어머니의 일기장을 보며 모토코는 성격이나 행동은 달랐지만 친어머니의 마음을 깨닫는다. 추억이 깃든 물건 등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어머니와 생을 즐기며 살았던 시어머니의 다름과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시어머니가 남긴 물건을 일일이 손으로 직접 확인한 일은 귀중한 경험이었다. 시어머니의 방에 있던 수많은 유품은 시어머니의 인생을 응축시켜 보여주었다. (292페이지)
어떤 삶이 더 좋았다고 말할 수 없다.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정을 배제하고 절제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나이 오십이 넘으면 정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살지는 않은 지 돌아볼 일이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고 하여 다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실물로 남길 수 없는 건 사진으로 담아도 된다. 좋아하는 물건이어도 정리하며 단순하게 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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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에서 이북을 즐겨보게 된다.
종이책으로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이북은 손쉽게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잠깐의 시간이 나도 책을 열어볼 수 있다. 특히, 소설류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최근에 장모님이 오랜 투병 중 돌아가셨다. 장모님은 자애로운 분이셨는데 오랫동안
병상에서 고생하신 것이 안타까웠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에 위치한 시어머니의 집
50대인 모토코는 시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해야 한다. 남편은 직장일로 바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자신이 평일에는 정리할 수 밖에 없다.
시어머니의 집은 월세(80만원)가 나가기에 빨리 정리하고 비워주어야 한다.
유품 정리 업체에 의뢰하려고 견적을 알아보니 1천만원이 든다고 한다.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집에 온 모토코는 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물건들에 질리게 된다.
게다가 엘레베이터도 없는 4층을 계단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쓰레기며 재활용품을 버려야
한다. 모토코의 집은 지하철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
돌아가신 친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항암 치료도 하지 않았기에 유품이라고는 귀금속과
나중에 건네받은 일기장이 전부였다. 그에 비해 시어머니는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물건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불필요한 물건이 잔뜩이라고 생각한다.
오지랖 넓은 시어머니와 이웃들의 이야기.
철저하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친정어머니의 이야기가 서로 대비된다.
이웃들과 부대끼며 정을 나누며 살아온 시어머니. 그로 인한 이웃들의 삶도 마주하며
저자는 많은 물건들을 그 이웃들의 도움으로 정리하게 된다.
물건들을 통해 시어머니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데 정작 친어머니는 유품이 없어 물건에
깃든 친어머니의 체취조차 느낄 수가 없다.
나는 모토코의 친어머니 성격과 비슷한데 오지랖 넓은 시어머니와 이웃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모토코가 힘들게 시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시어머니에 대해 원망을 느끼지만
시어머니와 관계를 맺은 이웃들의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보며 주인공도 이웃에 사는
아이에게 다가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길지 않은 소설이라 단숨에 읽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재활용하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소화기는 제작 업체에 반납해야 하다니...
유품 정리는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 슬픔에 유품
정리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가도 했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때는 미니멀라이프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 책에서 멈추게 된 구절 >
물건이 단순이 물건이 아니라고 여겨질 때가 있다. 영혼이 깃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영혼이 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의 것이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보고 싶지
않은게 당연하다.
시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느끼는 며느리의 진솔한 이야기.
소설로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도 서: 시어머니 유품정리
저 자; 가키야 미우
출판사: 문에춘추사
책을 읽기 전 '유품정리' 단어가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작년 부터 유난히 '죽음'에 대한 책이나 생각이 많아져 책을 읽기 전 무거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유품정리를 한다는 건 한 사람의 삶을 보는 것이며 마지막까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알게 되니 아쉬움, 미안함, 후회 라는 모든 감정을 들게 한다. 오늘 만난 <시어머니 유품정리>는 생각했던 것 만큼 슬프거나 무겁지 않아 사실 읽을 때 한시름 놓았던 도서다. 그렇다고 가볍다는 것 절대 아니다. 소설이지만 떠난 자와 남은 자들의 입장을 여러가지 사연으로 묶어 놓아 사람 살아가는 건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등 평범하면서도 생각할 것을 주는 책이다. 주인공 모토코는 시어머니의 장례식 이후 유품정리를 하러 살았던 그 집으로 가고 그곳에서 시어머니과 평소 왕례가 있던 이웃을 만나고, 자신하고는 어긋나기만 했기에 불편했었다. 하지만, 이건 타인을 몰랐기 때문이라는 것...아님, 너무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 마음이기도 하다.
남편은 야근과 늦은 퇴근으로 평일에 모토코가 정리를 해야하는 데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4층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렇다보니 물건을 정리할 때 일일이 다 층계로 내려와야하고, 재활용품은 지정된 날짜에 버려야 하고, 대형 물건 역시 폐기업체에 연락을 해야하고..정말 일이 너무 많다. 여기서 일본 대중 교통비는 한국과 다르게 상당히 비싸서 어디를 이동한다는 건 쉽지 않다. 이 부분 역시 책에 등장하는 데 시어머니와 따로 살고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야 한다. 그 차비와 또 업체에 맡기려니 거의 천만원이 드니 포기하고 직접 정리를 하게 된 거다. 뒤늦게 남편이 주말에 도와주고 하는 데 처음 혼자 이 집에 갔을 때 코타츠가 따뜻했고, 다음엔 냉장고에 있는 썩은 야채와 화분에 있는 흙이 없어졌다. 도대체 누가? 도둑이라고 해봐야...가져 갈 게 있을까?
그런데 어머니는 인생이
즐거웠나요?
어머니는 유품뿐 아니라 추억도 적어요.
그런데 나는 시어머니와의 추억은 많아요.
그 대대분이 화가 나는 일이라고 해도요.
-본문 중-
이런 의구심을 가지고 정리를 하다가 이웃인 사나에라는 여성이 시어머니가 키웠다던 토끼 한마리를 건넨다. 잠깐 맡아두었다는 데..정말인지 의심이 들고, 막상 데려가자니 제대로 돌보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이 또 머리가 아프다. 하여튼, 이런 인연으로 사나에와 알아가고, 여기에 단노라는 여성을 또 알게 된다. 적극적으로 유품정리를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데 모토코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차츰 시어머니가 어떤 모습으로 이곳에서 살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책은 모토코의 시선이 100% 인데 너무 물건이 많아 정리가 힘든 시어머니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모는 타인에게 절대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병을 알았을 때 이미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오히려 친모의 장례식 이후 정리할 물건이 없어 두 사람을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웃들을 만나고 시어머니가 아들을 비롯해 며느리 그리고 손자들이 자신의 도움없이 반듯이 살아가는 것임을 알았기에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던 것을 알았다. 동시에, 친모 역시 시어머니였을 텐데 유품정리를 하면서 반대로 올케는 시어머니(모토코의 친모)와 좋지 않았나 했지만 막상 들어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자신에게는 완벽한(?) 엄마라 생각했지만 그 모습에서 다른 사람은 아니었다. 이런 소소한 생각을 유품정리를 하면서 자신의 가족과 시어머니 그리고 배우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남편 역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져오면서 달라졌다는 점이다. 타인과를 거리를 두는 게 상책이었으나 부부는 맞벌이 부부로 늘 혼자 있는 옆집 아이에게 손을 내밀기도 하는 데 사람에게 변화는 큰 사건이 아니라 작은 일상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해주었다.
읽기 전에는 마음이 힘들거라 했는 데 막상 읽고, 완독하고 나니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곰곰히 생각을 하게 한 도서였다.
착실하게 사는 것 같고, 손자 둘도 똑바로 대학을 나와 취직도 했다.
그러니 걱정할 게 없다는 게다.
세상에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걱정스런 자식과 손자를 가진 사람이 많이 있단다.
그러고 보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본문 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