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는 법률적 지식을 필요로 하고, 각종 분쟁발생시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투자자들조차도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투자영역입니다. 하지만 투자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비교적 소자본으로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부동산 경매로 1년 만에 꼬마빌딩주 되다]는 부동산경매를 집중적으로 다룬 도서입니다. 책의 저자는 대장TV_경제적 자유라는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였습니다. 그는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남들보다 일찍 부의 주요성을 깨닫게 되고, 입사 5개월 만에 억대 연봉을 받게 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모은 종잣돈으로 그는 부동산 경매를 통해 지금까지 꾸준히 투자를 하며 100억 이상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인플레이션과 높은 대출이자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둡습니다. 그나마 시세 대비 수익성이 높았던 부동산경매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부동산경매로는 수익을 만들기 힘들다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며 투자를 망설이게 됩니다. 그런데 [부동산 경매로 1년 만에 꼬마빌딩주 되다]를 읽으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자가 부동산 경매를 시작할 당시에도 부동산 경매의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건물들이 존재했고, 그것들을 찾아내고 입찰을 받아 수익을 창출한 사례들을 읽으며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경매로 1년 만에 꼬마빌딩주 되다]의 제1장에서는 본격적인 부동산투자를 언급하기에 앞서 투자자가 갖추어야 하는 투자마인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제2장에서는 권리분석하는 방법과 품질보증서를 체크하는 방법 그리고 가장(가짜) 임차인을 구별해 내는 방법들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제3장세서는 재개발 및 재건축 호재가 있는 빌라를 공략하는 방법, 지투투자 유형, 비조정 지역 아파트 투자 그리고 공매초보자가 실수하는 부분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꼬마빌딩을 투자하는 방법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며 각 사건들의 발생원인들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부동산경매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을 분석하는 방법들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권리분석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수익률 분석, 세금 등 꼬마빌딩 투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투자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사건들을 통해 부동산경매의 흐름을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출과 대출이자 그리고 수익률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수익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설계하는 기본적이지만 가장 주요한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무리한 투자가 아닌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저자의 노하우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리고 낙찰 전과 낙찰 후 또는 패찰후에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부동산시장이 계속해서 하락세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덕분에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례를 통해 부동산경매의 흐름을 익히고 꼬마빌딩 투자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교정을 본건지 만 건지, 내용은 알차다고 할 수 있으나 도대체 무슨말 하는건지 알 수 없을만큼 심각한 문장의 총집합니다. 앞에서 한 말을 두단락 뒤에서 또 하는건 부지기수이며 주어와 목적어가 엉켜있는 문장이 대부분이라 읽기 자체가 어렵다. 문장력이 없는 사람을 저자로 세웠으면 편집자가 일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거 아닐까? 진짜 쉽게 책 만드는구나.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고도 많이 팔렸으니까 그 책 내가 만들었다고 하고 다니겠지? 부끄러운줄 알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