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라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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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라는 세계

내 마음속 10가지 감정을 탐구하는 지적 여행

리뷰 총점 7.8 (17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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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감정은 틀리지 않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g********m | 2022.10.17 리뷰제목
행복해야 한다. 긍정해야 한다. 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제거해야 한다. 이런 말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복음'이자 '화두'가 되었다. 그 '화두'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화두다.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 못 하면 온전히 자신의 잘못이고 게으르기 때문이다.    책은 뜻밖의 이야기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없다. '화' 조차도. 그래 ? 나는 '화'는 나쁜 감정
리뷰제목

행복해야 한다. 긍정해야 한다. 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제거해야 한다. 이런 말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복음'이자 '화두'가 되었다. 그 '화두'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화두다.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 못 하면 온전히 자신의 잘못이고 게으르기 때문이다. 

 

책은 뜻밖의 이야기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없다. '화' 조차도. 그래 ? 나는 '화'는 나쁜 감정이기 때문에 그동안 끊임없이 제거하려고 '화'와 싸웠다. 저자는 말한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화'가 인류 생존에 불필요했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졌을 거라고. 하지만, 인간에게는 여전히 '화'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인간 생존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 그렇지. 무엇인가 필요하기 때문에 있겠지. 하다못해 길가에 풀 한포기도 다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데. 인간과 평생 함께할 '화'가 존재의 이유가 없다면 그게 말이 안 되지. 나는 왜 이 당연한 사실을 그동안 모르고 '화'와 싸웠지?(물론 내가 이 책을 읽고 앞으로 '화'와 갑자기 화해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사실이다)

 

책은 이렇게 인간의 '감정'은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감정'은 자체로 존재 이유가 있는 감정일 뿐이다. 인간이 단지 그것들에 판단이라는 라벨을 붙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나쁜 감정은 빨리 없애려고 노력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제일 먼저 더 행복해지려는 끝이 보이지 않는 노력이 아니다.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다. 현재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 더 이상 채찍질 하지 말고 만족해야 한다. 만족에서 오는 수많은 감정의 유혹들, 그것들 자체를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단지 그런 감정들은 조건지어져 일어나는 결과물이라는 것을. 자기친절, 보편적 경헝으로 받아들이기, 마음챙김이라는 도구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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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 잎 독서 in Canada] 감정이라는 세계, 레온 빈샤이트, 서평 평점8점 | l*******n | 2023.01.31 리뷰제목
<감정이라는 세계>, 레온 빈샤이트 서평   이 책은 총 열 개의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푼다. 다양한 감정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작가가 매 꼭지마다 강조하는 메세지는 하나다.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할 것, 그리고 감정을 구체화하여 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것.    우리 삶의 작은 단계에서 보자면 부정적인 감정이란 없으며 오로지 감정을 다루는 부정적인 방식만 있다는 것
리뷰제목

<감정이라는 세계>, 레온 빈샤이트
서평

 

이 책은 총 열 개의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푼다. 다양한 감정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작가가 매 꼭지마다 강조하는 메세지는 하나다.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할 것, 그리고 감정을 구체화하여 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것.

 

 우리 삶의 작은 단계에서 보자면 부정적인 감정이란 없으며 오로지 감정을 다루는 부정적인 방식만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감정 세계의 온갖 부분이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p. 489 <감정이라는 세계> ebook

 

나는 꽤나 겁쟁이라 부정적 감정이 밀려들어 올 때면 물에 닿기 싫어 파도를 피하는 아이처럼 도망치기 바빴다. 이 감정들이 나를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서둘러 그들을 떨쳐내려 애썼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내 정신과 몸이 진정으로 나에게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선 그들이 보내오는 '감정'이라는 신호를 무시해선 안된 다는 것을. 내가 한 뼘 더 성장하기 위해선 감정을 구체화하여 제대로 소화해 긍정적 태도와 발전으로 뱉어내야 한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았던 꼭지 몇 개를 꼽아보자면, 첫 째로는 '자기 자비', 둘 째론 '열정',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만족감'이다.  

 

자기 자비

나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에게 연민의 손을 내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한 사람에게는 그러지 않는다. 이 사람이 실패를 하면 혹독하게 비판하고 비난을 아끼지 않는다. (...) 내가 이토록 무자비하게 대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p. 259 <감정이라는 세계> ebook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고 행복을 빌어주어야 마땅한 이 존재가 넘어질 때 우리는 죽이려 든다. 

p. 261 <감정이라는 세계> ebook 

 

위 글귀를 읽는 순간 나에게 미안함이 밀려왔다. 내가 가장 행복을 빌어줘야 할 사람은 나였는데, 왜 매순간 나에게만 무자비했던 것일까.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면서 왜 내 감정에 대해선 무관심했던 것인지.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자비로우면 나태해지기 쉽다 생각하지만 오히려 자기 자비심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속도가 빨랐다. 여기서 자기 자비는 자기 연민과는 다르다. 실패의 순간 '나'를 불쌍하게 여기고 낙담하는 것이 아닌, 솔직하게 알아차리고 인정하며 소화해 성장하는 것이 '자기 자비'이다. 

 

열정

우리는 흔히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열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일은 내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내 직업, 내 일에 '열정'과 '즐거움'을 느껴야 옳은 직장이라 생각하도록 우린 세뇌(?)당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작가는 당연하게 추구하던 내 방향성에 돌을 던졌다. 잔잔했던 내 생각에 파동이 일었다. 

 

'깨우려는 자'들은 무언가가 열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금세 포기한다. 어렵게 여겨지거나 성공하지 못하거나 단조로운 일상이 나타나는 순간, 톰과 같은 '깨우려는 자'들은 지금이 그만둘 때가 아닌가 의심한다. (...) 이러한 의식은 널리 퍼져 있으나 잘못되었다. "열정은 당신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당신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오키프 교수는 나에게 설명했다.

p.387 <감정이라는 세계> ebook

열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내와 열정의 혼합체인 '그릿'이다.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은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룰 것이다. 어릴 적부터 '근면 성실'을 가훈으로 여기며 자라온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이 인내이다. 꿋꿋이 성실하게 내 일을 해내는 힘! 그런 힘을 길러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 하지만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나는 경의를 표한다.

p. 404 <감정이라는 세계> ebook

 

만족감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갈망하지만 좋아보이기만 하는 이 단어는 행복보다는 결코 만족되지 않는 욕망을 만들어낸다. 완전한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잠깐의 순간 행복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 행복을 영원히 누릴 수는 없기에 우리가 행복보다 더 추구해야 하는 감정은 바로 '만족'이다. 

 

나는 짧은 행복감을 넘어서는 더 깊고 지속적이며 고요한 '만족'이라는 감정을 여러분에게 권유하고 싶다.

p.435 <감정이라는 세계> ebook 

 

 

내 감정에 솔직히 반응하고 제대로 대처함으로써 나는 나를 더 알아가고, 나를 만족시키며, 열정과 인내의 힘으로 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자고 다짐하며 서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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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감정이라는 세계 평점5점 | z****3 | 2023.07.31 리뷰제목
우선 책의 깊이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자주 접해본 이야기들의 모음집 처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감정들을 한 권의 책에서 다루다 보니 어쩔 수 없었을 수 도 있고, 다양한 심리 실험들의 인과 관계역시 부족하게 느껴지고 생략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감정들을 내가 풀어서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때 항상 어려웠다. 이 감정을 어떤 말로
리뷰제목

우선 책의 깊이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자주 접해본 이야기들의 모음집 처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감정들을 한 권의 책에서 다루다 보니 어쩔 수 없었을 수 도 있고, 다양한 심리 실험들의 인과 관계역시 부족하게 느껴지고 생략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감정들을 내가 풀어서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때 항상 어려웠다. 이 감정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할까 감정을 최대한 이성적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생각이들었을때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말로 형용할 수 없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 주어서 시원함도 느꼈던 책이다.

많은 감정들 중에 1장 두려움, 3장 지루함 그리고 자기 자비라는 단어를 사용한 6장이 가장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었던 부분들이다. 특히 '자기 자비'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봤다. 비슷한 맥락으로 '자기 합리화'라는 단어를 스스로에게 많이 사용했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의도가 훨씬 많았는데 '자기 자비'라는 단어를 보고 난 후 , 마음 한켠의 짐이 덜어진 기분이였다. 

독서모임에서도 이 책의 공통된 의견은 깊이감이 부족하다였다. 하지만 오히려 깊이감이 부족해 다른 사람들과 이 책에서 나오는 감정들에 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한것 같아서 우리에게 좋은 대화의 주제를 던져주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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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감정이라는 세계 평점4점 | w******3 | 2024.06.18 리뷰제목
여러가지 감정들을 챕터별로 구분함.감정적으로 예민한 나를 위해 언니가 골라준…(사실 모 매장에 둘러보다가 즉석에서 골라낸 것임) 책임.딱히 읽을 생각은 없었지만 언니가 골라줬으니 읽어봄.이야기의 요재는 결국 지금의 나를 받아들여야하는 이야기임.근데 그게 되면 이러고 있겠냐고.약간의 반발심만 충전한 책이었음.
리뷰제목

여러가지 감정들을 챕터별로 구분함.
감정적으로 예민한 나를 위해 언니가 골라준…(사실 모 매장에 둘러보다가 즉석에서 골라낸 것임) 책임.
딱히 읽을 생각은 없었지만 언니가 골라줬으니 읽어봄.
이야기의 요재는 결국 지금의 나를 받아들여야하는 이야기임.
근데 그게 되면 이러고 있겠냐고.

약간의 반발심만 충전한 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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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지만 피상적인 평점4점 | s******j | 2023.07.31 리뷰제목
우리가 매일 느끼는 여러 가지의 감정에 대해 얘기하며, 우리가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견이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 등, 겉으로 봤을 땐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필요한 정보이지만, 그것들을 간략하게 나열해놓은듯한 느낌이 강했다.   가끔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하고, 이미 다른 매체에서 충분히 들
리뷰제목

우리가 매일 느끼는 여러 가지의 감정에 대해 얘기하며, 우리가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견이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 등, 겉으로 봤을 땐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필요한 정보이지만, 그것들을 간략하게 나열해놓은듯한 느낌이 강했다.

 

가끔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하고, 이미 다른 매체에서 충분히 들어봤을듯한 얘기들도 많았다. 그래서 더더욱 깊은 분석과 충분한 설명을 기대하며 책을 읽게 되지만, 심리학 실험들을 예시로만 들 뿐, 정작 중요하게 짚어야 할 부분들은 얼버무리는 듯했다. 결론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했고, 그래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들도 결국 와닿지 않게 되는.. 좋은 마음으로 전하려던 조언이, 구체적인 방법과 설명 없이 마무리되다 보니, 흔한 잔소리처럼 흘려듣게 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분노의 재해석부터, 감정 쪼개기 등, 삶에 적용하면 충분히 도움이 많이 될 얘기들도 충분히 있다. 차라리 몇 가지 감정에만 더 집중하여, 좀 더 깊은 분석과 설명이 추가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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