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보글보글  : 오늘도 멘탈을 붙잡고 아이들과 명랑하게 교실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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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보글보글 : 오늘도 멘탈을 붙잡고 아이들과 명랑하게 교실에서 살아남기

오늘도 멘탈을 붙잡고 아이들과 명랑하게 교실에서 살아남기

리뷰 총점 10.0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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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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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시사IN 학교의 속살 연재 후속작 평점10점 | d********1 | 2021.03.15 리뷰제목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의 세계>와 이준수 작가의 <선생님의 보글보글>을 같이 읽었습니다. 이준수 작가의 제목은 '선생님'의 세계를 다루는 듯 하지만, 결국 선생님이 바라보는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소영 작가님과 이준수 작가님이 다루는 대상은 모두 '어린이'입니다. <어린이의 세계>를 읽은 분이라면, <선생님의 보글보글>을 읽는 것도 권유합니다. 글쓰기
리뷰제목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의 세계와 이준수 작가의 선생님의 보글보글을 같이 읽었습니다.

이준수 작가의 제목은 '선생님'의 세계를 다루는 듯 하지만,

결국 선생님이 바라보는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소영 작가님과 이준수 작가님이 다루는 대상은 모두 '어린이'입니다.

어린이의 세계를 읽은 분이라면, <선생님의 보글보글을 읽는 것도 권유합니다.

글쓰기 교실의 선생님(김소영 작가님)이 바라보는 '어린이의 세계',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준수 작가님)이 바라보는 '어린이의 세계".

같은 어린이를 다루지만, 두 세계의 어린이들이 다른 점이 재미있었어요.

 

1. 글쓰기 교실의 어린이들. (김소영 작가님의 어린이의 세계>)

 

글쓰기 교실은 적은 수의 아이들이 모여 글을 씁니다.

아무래도 글쓰기에 관심있는 아이 본인이 제발로(?) 걸어들어 왔거나,

아이가 글을 썼으면 하는 교육관을 가진 부모님의 자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지요.

그래서 김소영 작가님의 어린이들은,

조금 더 자기 표현을 정돈할 수 있고(글로 쓰니까요),

집에서 사랑받고, 잘 보호받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 어린이들을 밀도 있게 바라 보니,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세계와 사연이 녹아 있습니다.

사회의 구성원, 그 주체로서의 '어린이'가 궁금하시다면 김소영 작가님의 책을 권합니다.

 

2. 초등학교 교실의 어린이들. (이준수 작가님의 선생님의 보글보글>)

 

이준수 작가님의 어린이들은 '교실 속의 어린이들'입니다.

선생님의 보글보글은 교실에서 20명 넘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는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의 아이와, 집에서의 아이가 다르다고 하지요.

학교에서 아이가 다른 이유는, 선생님이 계시고,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공교육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은,

아주 다른 가정과, 아주 다른 개성과, 아주 다른 학습 능력 및 태도를 갖고 살아갑니다.

너무 다른 아이들이 서로 호흡하면 어떤 느낌이 날까요 

 

조퇴를 맡기 위해 꾀병을 부리는 '프로 꾀병러',

버킷 리스트에 빼곡한 아이들의 '*kg 빼기',

콩나물 성장 실험에서 말라가는 콩나물을 보고 슬퍼서, 콩나물 실험에 실패한 이야기.

스스로를 곤듀라고 칭하는 아이까지.

 

109. 부모들은 자식을 바라볼 때면 어김없이 로열 패밀리 콩깍지를 쓴다. 크기는 또 얼마나 큰지.

그런 맥락에서 나의 일터인 학교는 왕족 교육기관이다. 왕자와 공주는 당연한 권리처럼 사랑과 지지를 갈구하며, 고품격에 어울리는 대접을 원한다. 스무 명이 넘는 왕자와 공주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왕족 교육의 대리인으로서 어린 왕족을 존중하고 성심껏 가르쳐야 한다.

 

교실에서 날것 그대로의 어린이를 마주하다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로 가지 못 하면 잃어버릴 것들을 알게 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습격차만 벌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이 잃어버린게,

학교를 잃어버리면 무엇을 잃어버린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지내는 초등학교 교실은 어떨까?'

'내가 다니던 시절의 학교와 비슷한 분위기일까?'

'우리 아이의 담임 선생님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실까?'

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이준수 작가님이 주간지 '시사IN'에 연재하는 '학교의 속살'을 애독하던 독자로서,

이 책 출간이 반갑습니다.

 

세상의 어린이들을 이해하다보면,

나의 아이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의 나의 상처를 보듬고,

어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답을 하게 됩니다.

김소영 작가님의 어린이라는 세계>, 그리고 이준수 작가님의 선생님의 보글보글>.

아이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교실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이야기 평점10점 | d********4 | 2021.03.18 리뷰제목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에피소드가 다양합니다. 예전 생각도 나고요. 학교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예전의 학교와 지금의 학교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다녔던 학교의 오해가 많이 풀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일기장 같은 느낌도 강하지만 챕터 3, 4는 칼럼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묵직해지는 것도
리뷰제목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에피소드가 다양합니다. 예전 생각도 나고요. 학교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예전의 학교와 지금의 학교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다녔던 학교의 오해가 많이 풀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일기장 같은 느낌도 강하지만 챕터 3, 4는 칼럼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묵직해지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한없이 웃으며 학교를 생각하다 평점10점 | t********9 | 2021.03.15 리뷰제목
학교 이야기는 너무 많이 봐 와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처음에는.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또 지루하거나 너무 가르치려 들거나 지나치게 자신을 옹호하려고 하거나.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나는 시사인에서 저자의 글을 자주 읽었다. 칼럼은 꽤 묵직한 반면 이 책은 더 가볍고(그렇다고 휘리릭 날린다는 느낌은 아님) 경쾌하다. 그래서 읽는 맛이 좋다. 시간 가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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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는 너무 많이 봐 와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처음에는.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또 지루하거나 너무 가르치려 들거나 지나치게 자신을 옹호하려고 하거나.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나는 시사인에서 저자의 글을 자주 읽었다. 칼럼은 꽤 묵직한 반면 이 책은 더 가볍고(그렇다고 휘리릭 날린다는 느낌은 아님) 경쾌하다. 그래서 읽는 맛이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보게 되었다. 

 

학교라는 공간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이야기 보다는 현재의 학교가 어떤 공간인지를 말해 주어서 좋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선생님의 보글보글 -이준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f******9 | 2021.04.20 리뷰제목
선생님의 보글보글 저자 이준수 출판 산지니 발매 2021.02.26. 대에세이 시대에 또 선생님의 에세이책이 나왔다. 책 이라는 것이 다른 것과 달리 비슷한 종류가 나오면 제로게임이 되어 다른 책과 경쟁이 되기보다는 책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 오히려 반가웠다. 보글보글이라는 단어가 참 귀여웠다. 부글부글일 수도 있었는 데... 작가와 편집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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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보글보글

저자
이준수
출판
산지니
발매
2021.02.26.

대에세이 시대에 또 선생님의 에세이책이 나왔다.

책 이라는 것이 다른 것과 달리 비슷한 종류가 나오면

제로게임이 되어 다른 책과 경쟁이 되기보다는

책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 오히려 반가웠다.

보글보글이라는 단어가 참 귀여웠다.

부글부글일 수도 있었는 데...

작가와 편집자의 고민이 느껴진다.

교사의 마음은 늘 보글보글이다.

부글부글 끓기에는 바깥세상에서 보기에 조금 사소한 일인 것 같고...

그냥 지나가듯 삭히기에 교사의 마음을 들끓는다.

이준수 작가는 그럼 마음을 보글보글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또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물의 방울처럼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표현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내용은 주로 교사의 하루다.

사실 나도 교사에세이를 쓴 입장에서 종종

일반 사람들이 교사의 하루를 얼마나 궁금해 할까 고민을 해보기도 한다.

나는 경찰관의 하루, 의사의 하루, 운전사의 하루가 궁금한데...

나만 그런건가 하는 고민에 빠져본다.

이준수 선생님과는 만난적이 없다.

온라인 상에서 몇번의 대화를 했고

나와 비슷한 나이에

나와 비슷한 시기의 자녀들을 키우고

나와 비슷한 공간에서 일을 한다는 점 정도만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그와 오랜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

마치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고

나중에 실제로 만나면 함께 겪은 일마냥 교실의 에피소드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교사의 에세이가 늘었으면 좋겠다.

교실속 이야기가 비밀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글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교사가 바라보는 교실의 모습과

밖에서 바라보는 교실의 모습이

어느 정도 교차점이 늘어날 때 교육에도 발전이 있지 않을까?

 

코로나가 끝난 어느 시점에서

준수 선생님과 만나 저세상 유머를 나누며 술 한잔 기울이는 꿈을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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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선생님의 보글보글 평점10점 | w******1 | 2021.03.24 리뷰제목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가장 많으니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의 두 번째 집이고 선생님은 두 번째 학부모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한 교실 안에서의 이야기다.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아이들부터 사춘기에 접어든 10대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서울에 밀리는 수원, 수원에 밀리는 원주, 원주에 밀리는 삼척 도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누
리뷰제목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가장 많으니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의 두 번째 집이고 선생님은 두 번째 학부모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한 교실 안에서의 이야기다.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아이들부터 사춘기에 접어든 10대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서울에 밀리는 수원, 수원에 밀리는 원주, 원주에 밀리는 삼척 도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누가 선생님인지, 누가 학생인지 깜빡할 정도로 아이들과 비슷한 아니 소통이 잘 되는) 선생님께서 기록한 학교생활 이야기다.

앞부분은 유쾌한 교실 안에서의 이야기라면 후반부에는 교육에 대한 깊은 생각을 나누어 주시고, 다문화 가정과 소외되고 그늘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환경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지구인 선생님의 이야기도 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글이 유쾌하면서 교육과 육아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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