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0권 제4부 동트는 광야.
해방 50년 우리는 용서하지도 말고 잊지도 말아야 한다는 작가의 말의 한 귀절이 마음에 새겨짐.
8월의 명사십리해수욕장에 붐비는 피서객들.
조선말과 일본말이 뒤섞인 경쾌하고 왁자한 소리가 들리는 해수욕장을 윤철훈이 소나무 그늘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최현옥이 다가와 수영을 권유.
자신은 산골 출신이라 수영을 못한다고 하자 산책을 권유.
외진 곳까지 간 최현옥의 말투가 변하는 순간 탈출하는 땅이라는 챕터에 걸맞은 이야기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