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20년이 이제 시작이지만, 마치 올해의 베스트 책이 될 것 같은 이 책 #채리티워터
여러분들께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노란 색의 표지가 멀리서도 눈에 띄었어요!
알고 보니 채리티워터의 상징인 제리캔(석유통)의 색이더군요
책을 펼치면 이렇게 사진들로 전체적인 책 내용을 먼저 알아볼 수 있구요
표지만 봐도 모두가 알 수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남다른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나이트클럽 프로모터인데요.
클럽에 사람들을 모아주고 이를 통해 돈을 버는 직업인가봐요!
당연히 클럽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술, 마약, 도박.. 이런 방탕한 삶을 살았겠죠
그렇게 10여년을 방탕하게 살아가던 이 남자에게 어느날 마비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삶을 청산하고 당분간은 남을 위한 삶을 조금이라도 살아보기로 해요
그렇게 그는 머시쉽이라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머시쉽은 의료봉사를 떠나는 의사, 간호사,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타서
도움이 필요한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환자들을 치료하는 배인데요
저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심각한 상태에 1차 충격을,
그리고 그들이 이렇게 힘든 질병을 겪는 이유에 2차 충격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아픈 이유가
바로 “물” 때문이였거든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일상적이였던 물이,
이들에게는 하루에 8~10시간씩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가 떠와야하는 소중한 자원이였고
이 마져도 물 속에 너무 많은 벌레와 세균들 때문에
사람들이 끔찍한 수인성 질병에 걸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자는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나이트클럽에서 해왔던, 내가 가장 잘하는일”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사람들을 모아서,
모두가 웃고 즐기며 기부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자”라구요
저는 이 생각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보통 기부를 떠올리면 죄책감, 미안함, 슬픈 감정이 떠올라
기부에 대한 생각 자체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지는데
이 작가는 기부를 자랑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것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기부를 숙제가 아닌 축제’로 느끼도록 하는거죠!
그리고 그는 전 세계 6억 6천만명의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던 특별한 NGO <채리티 워터>를 만들게 되고
기존 NGO에는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기존에 기부를 꺼려왔던 이유인 ‘투명성’을 위해
사람들의 기부액이 100% 기부되는 100%기부 모델을 만들고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심지어 이들의 실수, 실패 까지도요!
그리고 사람들의 기부액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우물에 GPS 기술을 더해 언제든지 웹으로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걸 모금테크라고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기존의 나이트클럽 프로모터의 경험들을 더해
기존 NGO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남다른 브랜딩, 마케팅, 스토리텔링을 더해
사람들이 채리티워터를 더 오래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했어요
(뒷부분은 실제로 스타트업이나 기업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 마케터 분들이 보시면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은? 솔직한 경영 노하우가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책이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책이고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추천했던 책이더라구요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방송인 타일러도 추천했구요ㅎㅎ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나은 사람들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 또한
저자 스캇 해리슨의 솔직한 경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올해의 책으로 미리 결정한 이유가 다들 이해가 되시죠?)
나이트클럽 프로모터가 깨끗한 물로 전 세계 1000만명의 사람들을 살린 마법같은 이야기!
꼭 한번 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