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업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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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하)

반룡蟠龍, 용이 될 남자

리뷰 총점 9.4 (1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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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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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는 나의 빛나는 세상이요, 나는 그의 드넓은 강산이다...[제왕업 (하)] 평점9점 | e***i | 2020.01.07 리뷰제목
그는 나의 빛나는 세상이요, 나는 그의 드넓은 강산이다. (483쪽)하권은 상권보다 훨씬 다이나믹하고 긴장감이 넘치며 블링블링하다. 하권의 부제처럼 반룡(蟠龍; 아직 승천하지 않고 땅에 서려 있는 용), 용이 될 남자가 천하를 굽어보며 날아오르는 비룡(飛龍)의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이 정도는 까발려도 문제없을 거다). 소기와 왕현의 사랑은 더욱더 도타워지고, 패업의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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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빛나는 세상이요, 

나는 그의 드넓은 강산이다. (483쪽)


하권은 상권보다 훨씬 다이나믹하고 긴장감이 넘치며 블링블링하다. 하권의 부제처럼 반룡(蟠龍; 아직 승천하지 않고 땅에 서려 있는 용), 용이 될 남자가 천하를 굽어보며 날아오르는 비룡(飛龍)의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이 정도는 까발려도 문제없을 거다). 소기와 왕현의 사랑은 더욱더 도타워지고, 패업의 과정은 권력을 향한 암투와 반란과 돌궐과의 전쟁으로 더더욱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가장 신뢰하는 벗과 가장 위험한 적이 손을 잡는 반란의 위기 속에서도 사랑의 마음이 곳곳에서 교차한다. 제왕의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왕현은 그 중심에 서 있다.


"남자의 천직이 개척과 정벌이라면 여자의 천직은 보호하고 돕는 것이니, 모든 가문에는 강인한 여인들이 있어 대대손손 수호자의 사명을 이어받아왔다고..." (12쪽)


왕현의 일인칭 시점으로 풀어나가지만, 상권은 왕현이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밋밋하였다. 하지만 하권에선 예장왕비 왕현이 확실하게 전면에 나서고, 그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짜인다. 그렇다! 이 책은 소기의 제왕행이 큰 흐름이지만, 실제로는 낭야가의 아름다우면서도 지략과 용기를 겸비한 왕현의 길을 그려내고 있다. 그녀는 가문의 수호자였으며, 소기의 든든한 동지요 아내였다. 여성이란 굴레의 틀에 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위기를 헤쳐나간 여제(女帝)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태평할 때는 깊은 규중에서 그에게 먹을 갈아줄 것이나, 혼란할 때는 분연히 일어나 그를 둘러싼 가시덤불을 쳐낼 것이다. 만약 나를 그저 귀하고 연약한 여인으로만 본다면 나를 알고 나를 믿는 소기가 아닐 것이고, 나 또한 그런 평범한 사내와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403쪽)


소기는 남성적 이미지의 결정체이다. 전장에서 다듬어진 강인함과 냉철함으로 어떤 난관도 돌파해 낸다. 그의 눈에 담긴 호기는 장엄하고 화려한 강산조차 숨을 죽이게 만든다. 갑옷을 둘러도, 예복을 입어도 영명과 위엄이 넘쳐나는 훈남인지라 보는 여인마다 사모의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그런데도 왕이 되고 황제가 되고서도 육궁(六宮) 제도를 폐하고 황후 아래로는 후궁을 두지 않는 등 오로지 왕현만을 사랑하는 남정네이다. 딸 아이에게는 궁궐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아들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자상하게 황제의 수업을 받도록 한다. 


왕현!!! 예장왕비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가문이 내게 준 진정한 보물은 부귀영화가 아니라, 천하에서 가장 권세 있는 사내를 정복하고 천하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용사를 정복할 타고난 지혜와 용기였음을(67쪽)" 그녀는 깨닫는다. 하권의 왕현은 지난날의 연약한 여인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강한 의지의 여인이다. 소설은 그녀에게 햇빛만 준 것이 아니다. 몸을 던져 소기의 암살을 막았지만 죽기 직전까지 가기도 하고, 유산 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태에서 목숨을 걸고 쌍둥이를 낳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일 뿐, 부상과 병마에 시달린 데다 출산으로 몸을 많이 상하여 서른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눈을 가리는 것은, 종종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거짓이 아니라 자신의 선입견이다." (410쪽)

어떤 일은 눈으로 보는 것과 마음으로 보는 것이 전혀 다르다오. 겉으로 드러난 것이 꼭 진실은 아니오.”(411쪽)


앞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요 뒤는 끝이 보이지 않는 심연인지라 나아감도 물러남도 더없이 위험한 패업의 길! 소기는 "당신은 나의 비이자 나와 이 생을 함께할 여인이요. 나약함은 용납할 수 없소."라고 말했지만, 그녀에게 나약함은 찾아볼 수가 없다. 끝없는 암투와 배반 속에서 그녀가 보여준 강인하고도 여린 모습은 소설 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이었다. 왜 장쯔이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 황후로서의 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가버려 허망하나, 책은 후기를 통해 죽음 이후를 멋들어지게 마무리하여 감정의 여운이 젖어들도록 하고 있다. 영상으로 재현된다면 정말 괜찮을 듯…. 대륙적 스케일의 나름 괜찮은 책읽기였다.

2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3 댓글 10
종이책 권력을 돌아 자연으로 - 제왕업 下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i | 2021.02.27 리뷰제목
요즘 손에 닿는 책이 두텁다. 재미를 끊고 다른 책을 보고, 다시 재미를 이어가다 다른 책을 보게되었다. 책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니니 "없어보이게 이게 뭐야"라는 사람이 있고, 책상위에 놓인 책을 보며 신기한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내가 보통 이런 책을 안 본다는 생각때문이다. 내 입장에서는 남녀의 관점이 다른 것 같다.     사랑을 가슴에 지우고, 새로운 삶에 정착하고
리뷰제목

 요즘 손에 닿는 책이 두텁다. 재미를 끊고 다른 책을 보고, 다시 재미를 이어가다 다른 책을 보게되었다. 책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니니 "없어보이게 이게 뭐야"라는 사람이 있고, 책상위에 놓인 책을 보며 신기한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내가 보통 이런 책을 안 본다는 생각때문이다. 내 입장에서는 남녀의 관점이 다른 것 같다. 

 

 사랑을 가슴에 지우고, 새로운 삶에 정착하고 자신의 방향성에 사랑을 더한것인지 사랑에 방향성이 더해진 것인지 알 수 없다. 사실 삶과 세상의 경계에서 무엇이 앞선것인지 내 스스로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럴때 기억력이 정확한 것이 좋은지 잊는 기능을 갖은 사람이 축복인지 알 수 없다. 

 

 아무는 소기란 남자를 만나 권력의 눈을 뜬 것인가? 그녀는 권력의 핵심에서 권력의 민낯을 보며 자라왔다. 예장왕 소기를 만나 권력의 변방에서 권력의 핵심으로 움직이는 삶을 낭군과 함께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처리과정은 인간 세상의 다양한 일과 방식을 이해하는 작은 예다. 인간이란 동물이 조직이란 발명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가? 그 조직의 정점에 우뚝 서기위해 하는 온갖 행동이 이해도 되고 혼란스럽다. 개인의 목적을 중심으로 보면 필요한 일이고, 우리가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 척도로 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일도 많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도 그 경계를 넘나들며 삶이 스토리를 쓰고 있다.

 

 나를 따르던 시녀가 상황이 바뀌어 독설을 남기고, 나를 따르던 형제같은 부하가 권력을 위해서 칼을 겨누고, 나를 사랑했던 사람을 권력을 위해서 제거하고, 권력을 위해서 인의를 버리는 모습이 많다. 이 책도 그렇지만 역사속에서 이런 예는 너무 많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 목적을 위해서라고 애둘러 말하며 동물적 행위에 대한 이해와 정당성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 역할의 불가피성도 따른다. 

 

 그런데 결말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재확인하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마음속 진실을 남기며 마무리하려고 한다. 상투적이지만 이해가되는 이런 마무리... 인간미의 재발견일까? 그렇게 기억되고 싶은 마음일까? 후회라는 말을 빙빙돌려서 하고 있는 것일까? 하여튼 재미있다.

 

 만약 이 책이 각색되어 드라마 씨리즈가 된다면 전에 본 금수미앙보단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권력을 이해한 여인 황후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은 듯한데 그것을 누리지 못하니 어쩌면 인의를 살린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중국소설 #제왕업 #웹소설 #독서 #khori #eunbi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제왕업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평점10점 | l*****0 | 2019.12.01 리뷰제목
지난번 상권에 이은 하권입니다.표지는 역시 멋집니다. ㅎㅎ 상권에서는 왕현은 성장에서 결혼 등 아직 제왕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막바지에 가서 본격적으로 제왕의 길을 걷기 위한 고난의 여정을 보여줍니다.하권은 제왕이 되기 위한 소기와 왕현 부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하권의 하일라이트는 본격적인 황제 찬탈을 위한 노력 중 변방에서의 반란과 그 제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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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상권에 이은 하권입니다.

표지는 역시 멋집니다. ㅎㅎ


상권에서는 왕현은 성장에서 결혼 등 아직 제왕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막바지에 가서 본격적으로 제왕의 길을 걷기 위한 고난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하권은 제왕이 되기 위한 소기와 왕현 부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권의 하일라이트는 본격적인 황제 찬탈을 위한 노력 중 변방에서의 반란과 그 제압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북방에서의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소기가 직접 군을 끌고 나섭니다.
한참 북방에서의 승전보가 전해지고 있는 그 즈음, 갑자기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납니다.
소기, 예장왕의 오른팔이고, 왕현이 애지중지한 옥수를 신부로 보낸 손희은 장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은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 부분은 훅~ 하고 들어오네요.
정말 센세이션한 반전이고 한층 흥미롭게 하는 부분입니다.
과연 이 반란은 진압이 될까요? 

제왕의 길을 걷기 위해 과정을 장군이나 왕의 입장이 아닌 여자의 입장에서 본 소설이라 독특했습니다.
집안을 잘 다스린 정도가 아니라, 남편의 부재중에 궁궐 내부의 반란을 진압하는 왕현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 소설을 그대로 각본으로 해도 될 정보도 많은 부분이 이미지로 그려졌습니다.
드라마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는 되지만, 중국 드라마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
개인적으로는 송희은 장군 역을 맡은 사람이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주는 그가 나중에 반역을 모반하는 사람이라니...

오랫만에 신나게 읽은 책이였습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제왕업하/메이저위/쌤앤파커스 평점10점 | p******0 | 2019.11.30 리뷰제목
하권에서는 왕현의 남편 소기가 제왕의 업 달성에 가까워진다. 그와 함께 변고들도 많아진다. 하지만, 상권에서 등장한 많은 갈등들이 왕현의 현명함과 결단력으로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어려운 중에서도 최선의 길을 찾아 나아간다.이러나저러나 피는 물보다 진한 법, 피붙이들과는 어쩌다 사이가 소원해지더라도 언젠가는 가까워지게 마련이다.다만 예전의 그 아름답던 시절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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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에서는 왕현의 남편 소기가 제왕의 업 달성에 가까워진다. 그와 함께 변고들도 많아진다.

하지만, 상권에서 등장한 많은 갈등들이 왕현의 현명함과 결단력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어려운 중에서도 최선의 길을 찾아 나아간다.

이러나저러나 피는 물보다 진한 법, 피붙이들과는 어쩌다 사이가 소원해지더라도 언젠가는 가까워지게 마련이다.

다만 예전의 그 아름답던 시절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나와 그들 사이에는 영원히 메워지지 않는 골이 생길 따름이었다. -p.11


가족. 그것도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딸처럼 대했던 고모가 자신을 장기짝으로 이용했음에도 그들을 무작정 원망하지 않는 왕현.


사랑했던 이의 무너지는 모습을 앞에서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그를 진정으로 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자신을 모시던 금아와 옥수. 그녀들의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들을 위해 자신이 내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도 고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신분고하와 상관없이 그저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정하고 어떤 것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는 왕현이다.


철없는 군주로 살아온 그녀가 어떻게 사람을 이리 귀하게 여길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리 아꼈던 그녀들임에도 자신의 사랑 앞에서는 왕현의 마음을 찢어 놓았을 때였다.

보통의 스토리라면 '니까짓게 감히'가 몇 번이나 나오고 '저년의 주리를 틀어라'가 몇 번이 나왔을 대목인데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그들을 이해하는 모습은 정말 시대극 속 여자 주인공에서는 본 적이 없던 캐릭터였다.

그런 그녀이기에 천하 제일의 위력을 손에 넣은 남편 소기 역시 그녀를 진정으로 아끼고 존중해 준다.

 그저 아름다운 여인을 손에 넣겠다는 모습이 아니다. 여자라고 무시하지 않고 그녀를 배려하고 기다리고 살피는 모습. 그 역시 이전의 고전 사극 드라마나 소설에서 보기 어려운 캐릭터였다.

에필로그 같은 후기 파트에서 그의 사랑이 얼마나 지극했는지를 또 느낄 수 있었다.

 p.576

 황제는 술사발을 든 채로 한참 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다가 나직이 웃었다. "노인장은 참 복이 많습니다."

소윤삭은 황제의 목소리에 담긴 처연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복이랄 게 뭐 있습니까, 젊어서 부부로 산 사람들이 늙어서도 함께할 뿐인 것을." 종수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안주를 먹고 술을 마시며 그대와 해로하리라. 그대와 내가 거문고와 비파를 함께 타니 이 얼마나 좋은가!"<여왈계명>을 중얼거리며 백발의 노부부를 빤히 바라보는 황제는 넋이 나간 듯 몹시도 쓸쓸해 보였다.


그리고 왕현이나 소기 모두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p.572

 

전장에 선 장수는 적을 만나면 죽이면 된다. 내게 거스르는 자를 죽이는 것은 무인이 취하는 방법이지. 그러나 군왕은 가장 높은 자리에서 천하를 굽어보니 그 누가 넘보지 않을 것이며, 그 누가 꺼리지 않겠느냐? 그러니 아무리 죽여도 다 죽일 수 없다. 만약 눈앞을 가로막는 것이 약한 짐승이라면 죽이면 그만이나, 사나운 범이라면 길들여야 한다. 제왕술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길들이는 방법임을 잊지 말거라.

 

탄탄한 스토리로 마음을 사로잡은 <제왕업> 그 여운이 오래갈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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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제왕업 하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s*****7 | 2019.12.23 리뷰제목
신무고조황제와 경의황후에 대한 이야기였다. 온 천하를 평정하고 16년에 이르는 재위 기간 동안 법제를 정비하고 백성의 삶을 풍족하게 하였으며 한미한 가문의 인재를 등용하기 시작하고 무벌의 폐해를 혁파했다. 육궁을 두면서 까지 자손을 번성시켜야 함이 오히려 황후의 미덕으로 여겼던 그때에 육궁을 폐하고 평생 다른 비빈을 들이지 않았던 두 부부의 이야기가 애뜻했다. 끝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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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고조황제와 경의황후에 대한 이야기였다.

온 천하를 평정하고 16년에 이르는 재위 기간 동안 법제를 정비하고 백성의 삶을 풍족하게 하였으며 한미한 가문의 인재를 등용하기 시작하고 무벌의 폐해를 혁파했다.

육궁을 두면서 까지 자손을 번성시켜야 함이 오히려 황후의 미덕으로 여겼던 그때에 육궁을 폐하고 평생 다른 비빈을 들이지 않았던 두 부부의 이야기가 애뜻했다.

끝임없는 배반과 권력투쟁이 이어져서 도대체 권력앞에서는 왜 이렇게 많은 이들이  무너지나 싶을 정도로 허무해졌다.

 

황제는 붕어하고 고모는 중풍으로 쓰러졌다.

황궁은 난이 일어났다. 황제의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한 암투로 피가 낭자해졌다.

왕현은 고모와 적이 되어야 했으며, 소기는 부하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사이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여렸을 적 연심을 품었던 자담은 황제가 되었다.

소기의 그 계획들은 모든 것들이 다 장기알처럼 하나하나가 짜여져있었다.

소기는 허약하고 유약한 자담을 치고 본인이 황제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결국에는 천하를 차지하게 된다.

원하던 아이들도 쌍둥이로 아들, 딸 낳게 된다.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을 차지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피를 부르고 자신도 많은 것을 잃어야 하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됐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과 적이 되어야 한다는 현실과 그 심리를 잘 묘사해서 왕이라는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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