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에 JTBC 방송사의 예능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라는 방송에서 정재승 교수가 출연한 편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들은 설명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니 그 당시 들었던 설명도 잘 해설되어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은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정재승 교수 편(19회 ~ 22회)을 시청해 봐도 좋을 듯 하다^^
'10월의 하늘'은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각지의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과학 강연회이고, 이 책은 '10월의 하늘'에 직접 참여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강연을 누구나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도록 엮은 다섯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부제목인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교양과학"처럼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십대 아이들이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에 대해
각 분야의 10명의 전문가가 폭넓게 알려줍니다.
십대들을 겨냥한 책이라 그런지 설명도 쉽고 간결합니다.
요즘 십대와 그의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로봇 이런 것 같습니다.
코딩을 미리 배워야 할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아이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그런 고민들도 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희 집 아이는 이 책을 정독하고 나서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과학 기술들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암호, 보안 기술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생겨 났다고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어 보면서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음에 놀랐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또 더 많이 달라지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서만 봤던 일들이 이제 곧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활용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0월 마지막주 토요일,과학자가 전국 도서관을 찾아가 청소년을 만나 과학이 주는 즐거움을 나누는 콘서트가 있다.
바로 ＜10월의 하늘＞이다.
제주도에 사는 우리 가족은 이런 콘서트가 하나하나 소중한데,올해 정재승 박사님의 한라도서관 공연을 놓쳐서 무척 아쉬웠다.
현장강의보다 조금은 아쉽겠지만,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책으로 여러 주제의 강의를 읽어주니 아이도 참 좋아했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와 스마트폰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어서 [스마트폰은 사람의 마을을 어떻게 바꿀까]의 강의를 제일 먼저 읽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우리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할까?
우리 부모가 제제해야할 애물단지인가,인간도구의 변화속 하나의 큰 도구로 받아들여 잘 활용해야 할 것인가.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찾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지금 세대의 부모라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주제임에 틀림없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로봇,신소재,컴퓨터,아이디어를 훔치는 네가지 방법등 아이들에게 과학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줄 주제가 아주 읽기 좋게 수록되어있다.
매일저녁 한 주제씩 읽어주며 이야기 나누고,아이와 소통하는 통로로 삼기 좋은 책이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얼마전(10월30일)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강당에서 '정재승 교수 초청강연(뇌과학에서 삶을 성찰을 얻다)이 있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가 보려고 했지만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지 못했다. 아쉬움에 '십 대를 위한 미래과학 콘서트'라는 신간을 읽었다. 정재승 박사의 강연을 모은 책으로 생각했다. 근데 공동저자가 9명이 더 있었다.
과학강연회 '10월의 하늘'
올해로 '10월의 하늘'이라는 과학강연회가 9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정재승 교수가 제안하여 시작했다고 한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지방의 청소년들을 찾아가는 강연이다. 얼마전 정재승 교수는 부산에 왔었고 여러 곳에서 강연을 하였다. 영화 'October Sky'에서 가져온 이름이 '10월의 하늘'이라고 한다.
나는 1791년 영국 뉴잉턴의 한 가난한 대장장이가 셋째 아들이 생각났다.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 1791~1867)이다. 패러데이는1825년, 크리스마스에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과학 강연을 준비했다.크리스마스 때마다 아이들을 모아놓고 과학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후 ‘양초의 과학(Lectures on the Chemical History of a Candle)’이라는 책으로 엮여 출간됐다.
p12에 나오는 '굴착기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결국 죽음을 맞이한 존 헨리'의 그림이다.
2016년 알파고(AlphaGo)라는 인공지능이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을 4대1로 이겼다. 굴착기와 대결처럼 이세돌은 죽지 않았다. 인간의 육체적인 노동력이 기계를 이기지 못함을 증명했고 2016년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이 능가함을 보였다. 미래과학기술에서 빼 놓을수 없는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는 2강에서도 이어지고 3강 스마트폰에도 있다. 4강에 있는 로봇에도 인공지능(A.I)이 없으면 깡통로봇이다.
p57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
스마트폰은 10여 가지 이상의 첨단 센서가 들어있다. 신소재로 더욱 작고 빠르며 뛰어난 기능의 스마트폰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포함된 내손 안에 있는 컴퓨터이다. 인터넷과도 연결된다. 이런 첨단장비를 아이들은 접하며 자라나고 있다. 40대 후반인 나와는 다른 종족일지도 모르는 게 우리의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할 수는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어려울 것이다.
인간의 몸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사이보그'는 예전 SF영화의 이야기였다. 지금의 공상과학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책자를 보고 뉴스을 찾아보면 대체 가능한 인공장기를 많음을 알게 된다.
관심을 끄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1강부터 10강까지 어느 부분을 읽어도 상관이 없다. 과학자, 과학저술가, 공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과학강연이기 때문이다.
1강(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지성으로 살아남기)과 2강(인공지능이 펼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는 같이 읽어주면 더 좋겠다. 나머지 부분은 책 순서를 크게 따지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10강(아이디어를 훔치는 네 가지 방법)은 마지막으로 읽기를 권한다.
십 대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주었으면 하는 '10월의 하늘' 과학 강연이다.
뱀다리글＞어른들이 선택한 미래과학기술은 지금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살아갈 현실이 된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육체적 노동과 지적 노동을 대신해 주게 될것이다. 유토피아가 다가올 현실일지 디스토피아가 인간에게 다가올 현실일지 알 수는 없다. 그 선택을 우리는 매일 하고 있다. 디스토피아를 선택하여 아이들의 미래를 훔지지 않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