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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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연대기

인류의 육식 연대기

리뷰 총점 9.1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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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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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우리가 고기를 끊지 못하는 수 많은 이유 평점10점 | w******z | 2018.10.22 리뷰제목
전부터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던 차에SNS에 올라온 책 구절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읽게 되었다. 우리가 환경,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채식을 실행하려고 하더라도이를 어렵게 만드는 역사, 문화, 경제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이 더욱 더 보편화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육식, 또는 잡식을 유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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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던 차에

SNS에 올라온 책 구절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읽게 되었다.

 

우리가 환경,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채식을 실행하려고 하더라도

이를 어렵게 만드는 역사, 문화, 경제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이 더욱 더 보편화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육식, 또는 잡식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왜 유난히 채식과 채식주의자들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그리고 채식이 어떻게 남성우월주의와 연결되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

 

많은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쓰인 재밌는 책이므로 많이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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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18 #15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3 | 2018.07.08 리뷰제목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은 이유는 다음 두가지 이유에서 이다.1) 마음한켠에 고기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2) 고기를 끊을 수 있는 타당한 이유 또는 꼭 끊지 않아도 될 합리화를 할 수 있는 이유가 들어있을 것 같은 이중적인 마음 고기를 끊고자 이야기는 하지만 끊지 못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육식동물의 탄생부터 역사, 단백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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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다음 두가지 이유에서 이다.

1) 마음한켠에 고기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 고기를 끊을 수 있는 타당한 이유 또는 꼭 끊지 않아도 될 합리화를 할 수 있는 이유가 들어있을 것 같은 이중적인 마음 

고기를 끊고자 이야기는 하지만 끊지 못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육식동물의 탄생부터 역사, 단백질에 대한 이야기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이야기를 들어 고기를 끊어야하는 이유와 왜 끊기 힘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동물을 음식으로 보는 사람들은 2가지 원인에서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첫번째는 부조화 감소 기제, 인간에게 먹히는 동물들은 미개해서 생각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말도 안되는 말이니 덧붙일 말도 없다. 

내가 고기를 먹는 이유는 두번째 이유여서인것같다.  '분리법'

식탁에 올라오는 고기와 케이지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하나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또한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고기의 편리함에 중독성에,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한 채식의 식단보다는 간편한 고기가 있는 식단을 오늘도 택하게된다.


고기는 인류에게 이롭지만은 않다. 고기가 될 동물을 잡아 기르는 것은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건강상으로도 옳지 않다.

또한,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건강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모든 사람들이 채식을 하게 되는 것은 매우 머나먼 미래의 일이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부터도 책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이유때문에 '완벽한'채식주의자는 영원히 되기 힘들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채소를 고기처럼 요리하는 방법에, 인공고기를 만드는 것 모두 인류가 고기를 끊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인것을 증명해준다.  

그래서 작가는 좀 더 쉽고 가능성이 있는 세가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1) 낭비되는 고기가 없게 만들 것 2) 육류세 3) '축소주의'의 장려

고기를 당장 끊지 못하면서도,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고 싶은 이중적인 생각을 가진 나에게는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하는 것은 어려워도, 대부분의 사람이 고기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채식을 완벽하게 하지 않는다해서 뭐가 다르다며 비난할 필요도 없고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만인이라고 끔찍해할필요도 없다.

그저 인류가 자연스럽게, 오랜시간동안 고기에 중독되었으므로 그리고 그런 과한 점이 인류에게, 그리고 나에게 해가되므로

나에게 해가 되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천천히라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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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고기를 끊지 못하는 이유를 찾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평점10점 | r****p | 2018.04.01 리뷰제목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인류의 육식 연대기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표지 디자인의 사각 캔은 흔하게 즐겨먹는 '햄 ' 연상되고.성인 일반인이 읽어도 크게 힘들지 않게 해 주시니물론 잘 안넘어가서 곱씹은 부분도 있긴하나즐겁게 또 읽고 이해하려 노력함이 아깝지 않아요 냉장고에 항상 쇠고기. 돼지고지 각각 한팩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아니, 유지하려한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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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표지 디자인의 사각 캔은 흔하게 즐겨먹는 '햄 ' 연상되고.

성인 일반인이 읽어도 크게 힘들지 않게 해 주시니
물론 잘 안넘어가서 곱씹은 부분도 있긴하나
즐겁게 또 읽고 이해하려 노력함이 아깝지 않아요 


냉장고에 항상 쇠고기. 돼지고지 각각 한팩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니, 유지하려한다
반찬이 마땅치않을때 제일먼저 하는 말
" 반찬으로 뭘 해먹을까...? "
이내 들려오는 답변은
"고기반찬" "고기반찬~ "
성장기 어린이라서 영양가 많은 고기는 필수
공부하느라 에너지 쏟는 총소년기에 고기는 당연
나이들어 기력이 쇠해질때 고기가 우선
운동하고 건강 챙길때 단백질 보충으로 최고
계절 바뀌는 요즘처럼 무지력하고 감기몸살일때 잘 먹어야 낫지 하면서 고기!
아무리 뒤집고 다시 보아도 고기는 필수템인데...

과연 고기를 끊을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긴 여행의 공간에 들어간듯했다
세계사적 시각
역사학자, 고고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요즘 초딩도 안다는 피타고라스정리의 피타고라스..
각 대륙을 넘나드는 방대한 정보 수집에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 안에는 역사 ,사회, 과학, 농업 등등이 총망라 되어있다
배움의 확장이 절로 된다고나할까~

현재 고교생들 자율동아리. 탐구주제로 삼으면
좋을 내용이 가득하다.
인문계는 인문계대로
자연계는 자연계대로

기후변화가 가져온 식생활, 식문화가
앞으로도 진행될거라는것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 중..
우리를 중독시키는 고기의 맛에서
맛있는 고기의 맛 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고기는 굽거나 삶으면 맛이 좋아지는데
특히 구이 앞에는 장사 없다.
식감 이 주는 매력이 또 어떠한가
우아미, 즉 감칠맛!
세상에나, 감칠맛 시너지를 일으키는 음식을
'U 폭탄' 이라고 부른다고!!
얼마나 맛이 좋으면~
음식 조리법, 레서피는 저작권이 없으니
더하고 빼서 입맛에 맞게 활용하면 어떨까...

우리가 고기에 끌리는 ' 중독요인'에 대해
살펴보면서 고기에 대한 매력을 알아가게 된다.

인간의 행복한
그 이면에는 가축의 입장도 있을터.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도축장으로 가는 소 들의 모습과
진행과정을 소개했었는데
142쪽 도축의 과정을 읽으면서
그 기억의 화면과 맞물렸다
너무 충격이 커서 고기를 멀리했었던 당시의 기분에
또다시 소름이 돋았다.

우린 너무 먹는것에 유행을 타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TV쇼닥터들 과 요리연구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리로 저리로 파도처럼 휩쓸려 다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영장류의  출현 - 도구의 발달- 기후의 변화
초기 인류는 환경의 변화에 육식으로 적응했다고 하는데
후반부, 309쪽에
설상가상으로 육류 생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어내려가면서
이제는 미래의 먹거리까지 생각해봐야하는 문턱에
와 있음을 실감했다.

역사적으로 저 깊은 오래전 선캄브리아기부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인물들과
가축. 고기 관련 산업에 대한
생각을 해 보고
앞으로 나의 식생활 개선에 대한 계획도 세워보면서
과거 - 현재 를 아우르는 긴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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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평점10점 | n******1 | 2018.04.01 리뷰제목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육식의 역사는 지구의 역사라고 할 만큼 길다. 인류가 진화하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고기를 먹어온 이유도 변해왔다. 한때 고기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기도 했으며, 공동체의 문화를 이루는 강력한 요소로 작동하기도 했다. 이 책은 최초의 육식동물이 탄생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인류의 조상들과 현생인류가 왜 고기를 먹어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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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육식의 역사는 지구의 역사라고 할 만큼 길다. 인류가 진화하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고기를 먹어온

이유도 변해왔다. 한때 고기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기도 했으며, 공동체의 문화를 이루는 강력한 요소로

작동하기도 했다. 이 책은 최초의 육식동물이 탄생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인류의 조상들과 현생인류가

왜 고기를 먹어왔는지, 오늘날 육류 소비가 왜 증가하는지를 밝히는 인류의 육식 연대기다.

또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책은 인간이 왜 고기에 끌리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그 이야기는 온대성 바다에서 고대의 박테리아가 다른 생물의 "살점"에 중독 되었던 1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 세기가 흐르는 동안 지구상 최초의 육식동물과 그에 희생된 동물에 대해 소개해 놓았다. 인류의 선조는 최초에 어떻게 고리를  섭취하게 되었는지는 물론, 뇌의 팽창과 사회 구조의 발전을 포함해 육식이 인간에게 준 이로운 점을 소개해  놓았고, 이야기는 오늘날에 이르면 생화학적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250만 년 전 우리는 이미 육식동물이었다. 인간은 기후변화로 식량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고기에 푹 빠지게 되었다. 우리가 고기를 먹기 시작한 것은 주위에 고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기는 인류 식단의 일부분이 되었다. 근대 이전에 세계 인구 대다수가 먹었던 음식은 열악했다.

먹을 수 있는 채소가 거의 없었고, 요리가 가능한 곡물이 부족했으며,특히 날씨가 추운 북부에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지방이 없었다. 굶주림을 채우기에 단백질이 매우 부족했다.

사람들이 육식을 했던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 세기 전 채식주의자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배고프고 약했으며 고기뿐 아니라 다른 음식도

거의 먹지 못했다.그렇게 "생존하기 위해 육식을 해야 한다." 라는 믿음은 우리 삶에서 고기를

갈망하게 하는 강력한 사회적 통념으로 자리 잡았다한다.

 

인간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고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고기가 우리의 단백질 갈망을 아주

잘 충족해 줄 수 있지만, 그건 땅콩버터 샌드위치만으로도 충분하다. 고기는 철분의 좋은 공급원이지만

감초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영양분을 위해 고기를 섭취했고,

동물성 단백질이 우리 번식에 도움이 되었지만, 고기의 특정 혼합물에 민감한 미각을 갖도록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건강하게 살기 위해 고기가 더 필요하지 않은 데도 아직 우리 코와 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우리가 그렇게도 고기 맛에 이끌리는 것은 고기는 감칠맛이 풍부하고 지방이 많다. 이 감칠맛과

지방의 조합은 상호작용이 아주 잘된다한다. 육류 조리 중 갈변하는 과정인 마이야르 반응으로

감칠맛과 고기의 지방이 독특하게 혼합되는데, 이때 특히 풍부한 맛과 아로마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혼합물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유전자나, 후각, 그리고 혀 표면에 돋아 있는 버섯 모양의

용상유두와 그 위에 있는 미뢰의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고한다. 인간은 음식을 먹을 때 그 맛과 질감,

아로마에 반응하는데, 모든 인간이 동일하게 반응하도록 태어나지는 않았다.

 

 

 

 

 

 

모든 사람이 오늘날 미국인만큼 고기를 많이 먹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돼지 농장과 양계장으로

뒤덮였을 것이다. 다른 작물을 기를 경작지가 부족하고, 물이 충분하지 않은 그런 세상이다.

이미 세계 경작지의 33퍼센트가 가축 사료 재배에 사용되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050년 개발도상국은 육류 섭취량을 감당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전 세계

육식욕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육류 섭취량이 43킬로그램으로 늘어났다.

현재의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52킬로그램이 될 것이라한다. 육류 생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14.5퍼센트가 가축에서 유래한다.

육류 생산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승용차, 트럭, 선박, 비행기 등 모든 운송 수단이 배출하는 양의

통합과 비슷하다고 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닭가슴살 중 25퍼센트에서 살모넬라 박테리아가 발견되었고, 21퍼센트는

캄필로박터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한다. 육류와 가금류는 치명적인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주로 살로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에 의해 발생된다고 한다.

그리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식은 암과 심장 질환, 비만 그리고 여러 질병 발생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모두가 채식주의가 된다면 훨씬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한 연구의 저자들은 "붉은 색 육류 소비는

모든 심장 질환과 암 사망 위험률을 높인다" 라고 결론 내렸다.

인간이 육식을 갈망하는 이유는 고기가 다른 인간과 자연에 대한 부와 권력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책에서는  고기에 끌리는 데에는 유전자, 문화.역사. 정육업계의 힘,

정부의 정책과 관련이 있는 중독 요인이라 말한다. 각 장에서는 크고 작은 중독 요인을 분석해 놓았다.

마지막에서는 인류와 육류의 관계가 맞을 미래에 대해 결론을 내 놓았다.

인간이 마침내 육식을 줄일 수 있을지, 줄이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가까운 미래에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스테이크 과자나 곤충으로 만든 버거, 식물로 만든 닭고기를 각자의 부엌에서 만들어 먹게 될지에 대해서

말이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육식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관한 책이 아니며,

농장의 가축이 겪는 고통을 고발하는 책도 아니다.

대다수 현대인은 충분한 육류 대체재가 있음에도 고기를 끊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같은 동물성 단백질

사랑은 현대인의 건강에 적신호를 켜고 있으며 지구를 해치는 재앙이 되고 있다.

우리집도 고기를 많이는 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를 줄여야 겠다. 지구를 해치는 주요 원인이

가축을 기르는데에서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려면 고기를 줄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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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마르타 자라스카 평점9점 | l****l | 2018.04.02 리뷰제목
책을 고를 때, 표지나 제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땡기지 않을 수 없는 제목의 책이었다! 요즘도 저런 방식으로 여는 햄캔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만 해도 표지처럼 도로록 말아서? 여는 햄캔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봤던 건 캔의 둘레를 도로록?해서 여는 방식이었지만. 어쨌든 요는, 표지부터 굉장히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는 것이다.사실
리뷰제목

 

책을 고를 때, 표지나 제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땡기지 않을 수 없는 제목의 책이었다! 요즘도 저런 방식으로 여는 햄캔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만 해도 표지처럼 도로록 말아서? 여는 햄캔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봤던 건 캔의 둘레를 도로록?해서 여는 방식이었지만. 어쨌든 요는, 표지부터 굉장히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나는 육식이냐 채식이냐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떤 것을 먹는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나타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지만,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대하는 데 있어서 그렇게 복잡한 사고가 필요한가 싶었다. 그저 본능에 따라 먹고 싶은 걸 먹고 만족하면 그만이지, '먹는다'라는 원초적인 욕구 해결에서부터 일일이 따지면서 살기에는 너무 피곤하지 않나? 하는 게 그간의 내 지론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조금은 신기하고 놀라웠다. '고기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호기심이 엄청나게 광범위하고 다각적이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정말 짧고 굵게 요약하자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것은 인류와 육류의 사랑이야기다. 그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왜 그토록 강렬하게 지속되고 있는지, 그리고 만약 끝이 있다면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육식에 대한 책이라 하면, 육식의 단점에 대해 논하는 책을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 미리 보기를 읽기 전에는 으레 있는, 육식이 우리 몸과 지구의 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며, 사육되는 가축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그에 비해 채식이 얼마나 완전한지를 논하는 책일 것이라 지레 짐작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내가 그다지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관점을 제시했다. 그간 익숙하게 논해졌던 좋다, 나쁘다의 관점이 아니라 진화론적, 마케팅적, 심리적, 문화적 측면에서 육식을 낱낱이 해부한다.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이든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이든, 혹은 식단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든, 모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인간이 육식을 하게 된 데는 당연히 채식을 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얻을 수 있으니, 생명과 건강의 유지가 가장 큰 목적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상 육식을 하기 위해 소모하는 칼로리와 노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오히려 나무 열매나 견과류 등을 채집해서 먹는 편이 칼로리를 얻기 위해서는 더 영리한 방식이었을 거라는 것을 알고는, 아, 내가 너~무 현대인이라 고기를 얻는 방법을 정육점에 가서 고기 사듯이 생각했구나 했다. 동시에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던, '우리가 얼마나 쉽게 고기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곧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들이 얽혀 만들어진 힘이, 우리의 식생활에 관여하면서 조종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쉽게 고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은 다양한 산업, 사업의 발달로 말미암은 결과일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모든 내용을 서평 안에 일일이 언급할 순 없지만, '제3장 만들어진 신화, 단백질', '제11장 아시아의 폭증하는 육류 소비', '제12장 육식의 미래' 파트는 꼭 읽어보고 모두가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학대하는 사람들에 치를 떨며 동물실험이나 모피 등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나지만, 터무니없게도 소고기, 돼지고기, 특히 닭고기는 아주 환장을 하고 먹는다.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앞에 언급한 장을 읽으며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가치의 재고에 대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여담이지만, 미국인 친구에게 요즘 읽고 있는 책이라며 이 책의 표지를 보여줬더니 캔의 롤링된 부분에 적힌 'meathooked'라는 원제에 대해 고기를 매달아 놓는 고리와 고기에 중독된 사람들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원제도 한국어 제목도,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참 잘 꾸려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프롤로그에서 제세한 여러 가지 호기심에 답이 될 수 있도록 내용면에서도 꽉 찬 책이었다. 읽다 보면 결국에 하고 싶은 말은 육식보다 채식이 더 이로우니 채식을 하자!는 채식주의자의 우회적이고도 노골적인 설득이 담긴 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지만, 그 의견을 대놓고 강요하지 않아서 더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높이 사고 싶다.
하지만 번역 상 약간 어색하거나 오역한 게 아닐까? 싶은 부분이 종종 있어서 아쉬웠다. 이를테면, '자루에 눈이 붙어 있다'거나 '긴 줄기에 자리 잡은 눈'이나 왠지 키가 작다를 짧다로 번역한 것 같은? 등등. 뭐 그래도 주석이 즐비한 학술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임에도 가볍게 잘 읽혀서 크게 불만족스럽거나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만 야아악간 아쉬운 정도.

'내가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고기에 환장하지?'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흥미로울 책.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메디치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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