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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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걷기 여행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한 번은 떠나야 한다

리뷰 총점 9.2 (21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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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77.8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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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유럽과 아시아 7개국의 멋진 길, 함께 걸어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2.11.29 리뷰제목
파울로 코엘료는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 길에서 얻은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무언가를 남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여행 가이드 역할에 충실한 책을 쓰고, 어떤 이는 일상에서 탈출한 낯섬의 의미를 찾고, 또 어떤 사람은 여행지에서의 사색의 결과를 적기도 한다.   이 책은 세계의 버킷리스트급 트레킹 명소 7곳과 한국의 둘레길을 한꺼번에 소개하고 있다
리뷰제목

파울로 코엘료는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 길에서 얻은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무언가를 남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여행 가이드 역할에 충실한 책을 쓰고, 어떤 이는 일상에서 탈출한 낯섬의 의미를 찾고, 또 어떤 사람은 여행지에서의 사색의 결과를 적기도 한다.

 

이 책은 세계의 버킷리스트급 트레킹 명소 7곳과 한국의 둘레길을 한꺼번에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히말라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네팔 푼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휴식과 걷기를 조화시킨 일본의 규슈 올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탈리아 아말피, 유럽인의 최애지 터키 리키안 웨이, 알프스의 숨겨진 보석 이탈리아 돌로미티,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프랑스 파리의 여행기를 담고 있다. 덤으로 한국의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과 서울 둘레길도 소개한다.

 

책의 제목인 <마흔 넘어 걷기 여행>에서 짐작되듯 중년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의 하나로 트레킹을 소개한다. 저자가 한의사란 직업을 가진 이유도 있겠지만 부정맥을 가진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걷기와 명상, 자연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 온 경험을 들려준다.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은 10여년 동안의 걷기 여행지 중에서 엄선한 곳들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여행기는 좀 특별한 점이 있다.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아름다운 관광지의 모습이 좋다. 하지만 여행이 우리 자신을 만나게 해 주는 순간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는 점이 더 좋다. 히말라야의 끝없는 계단은 자신의 육체적 민낯과 죽음을 생각하게 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명상과  소통의 중요성을 발견한다. 터키의 리키안 웨이에서는 낮의 전투적 걷기방식보다 휴식으로서의 밤의 걷기를 예찬하기도 한다. 파리에서의 도시걷기와 문화유산에 대한 체험과 사색은 색다른 경험이다.

 

책을 읽으면 나도 이런 곳에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걷기여행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의 결과를 이런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하는 힌트를 얻기도 한다. 여행의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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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늘 좋은 걷기 [여행-마흔 넘어 걷기 여행]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j***6 | 2018.12.24 리뷰제목
걸으면 좋다는 내용이 담뿍 담겨 있는 책이다. 이미 즐겨 걷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다정한 이야기가 될 것이고, 이제 걸어 볼까 망설이면서 다짐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극과 격려가 될 것이고, 아직 걷는 일에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곧 걸어 보는 게 좋겠군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책이라든가 충고라는 게 자체적으로 한계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하
리뷰제목

걸으면 좋다는 내용이 담뿍 담겨 있는 책이다. 이미 즐겨 걷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다정한 이야기가 될 것이고, 이제 걸어 볼까 망설이면서 다짐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극과 격려가 될 것이고, 아직 걷는 일에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곧 걸어 보는 게 좋겠군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책이라든가 충고라는 게 자체적으로 한계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아는 사람은 이미 실천하고 있고, 정작 필요한 사람은 읽지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고 나무라고만 있는 건 아닌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아는 대로 부끄럽고 아직도 모르는 사람은 모르면서도 뻔뻔하고. 

 

책은 수월하게 잘 읽힌다. 한의학 전문가인 작가가 하는 말이다 보니 신뢰감도 확실하게 생긴다.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걸어야만 할 것 같다(이쯤에서 여쭤 보고 싶은 것도 있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할 때 마스크 쓰고 걷는 게 좋을까요?-심술궂다고 나무라실까?). 세계 곳곳 걷기 좋았던 곳을 소개하는 내용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걷기에 필요한 소소한 준비 사항도 제시해 놓았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 가득 실린 참고 문헌도 걷기에 관련된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하나를 반성하고 다짐한다. 걷겠다고 굳이 멀리 가려고 하지 않겠다는 것. 기회가 생겨 멀리멀리 가서 걸어 본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굳이 왜 멀리 가려고 했던 건지. 이 또한 내 허영이었을 테다. 새해에는 이 일부터 나를 좀더 담백하게 만들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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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년에 한번씩 걷기 여행 평점8점 | y***d | 2017.12.25 리뷰제목
"독서가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면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다."(309p)   서점 서가에 꽂힌 책의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 곳이 도대체 어디일까 싶어 책을 열어보니, 다녀온 친구들에게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고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네팔의 안나푸르나 외에도 조금은 생소한 이탈리아 아말피, 터키 리키안 웨이 등이 소개되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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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가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면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다."(309p)


   서점 서가에 꽂힌 책의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 곳이 도대체 어디일까 싶어 책을 열어보니, 다녀온 친구들에게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고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네팔의 안나푸르나 외에도 조금은 생소한 이탈리아 아말피, 터키 리키안 웨이 등이 소개되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처음 걷기 여행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받았고, 부정맥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실을 전하며 걷기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그러면서 걷는 법, 걷기 전에 운동하는 법, 배낭싸는 법까지 자상하게 조언해준다. 이미 등산이나 걷기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들에게 심드렁하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걷기 명상에 대한 이야기는 새겨들을 만 하다. 평상시 의식하지 않고 숨을 쉬듯이 걸을 때도 목표를 향해 가기에 바빠 전혀 의식하지 않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움직이며 몸의 관절과 근육,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을 듯 싶다.


   "내가 어떤 숙명을 맞이하게 되든, 내가 무엇을 체험하게 되든, 그 속에는 방랑이 있고 산 오르기가 있으리라.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체험할 뿐이니. - 프리드리히 니체" (92p)


   저자는 일년에 한번씩 장거리 걷기여행을 하기위해 반 년 전에 미리 계획하여 준비하고, 여행을 다녀와서 나머지 반년 동안 여행을 기록하며 되새기다 보면 일년이 지나간다고 한다. 한 해의 중심에 여행이 자리잡고 있어 본말이 전도된 것 같기도 하지만 일년동안 애쓴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썩 괜찮아 보인다. 그런 여행에 어떤 의미까지 부여할 수 있다면 더욱 더 가치있는 인생체험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좋아하는 이유가 경치의 아름다움보다 영성이 고양되는 정신적, 종교적 체험 때문인 것 처럼 우리나라 둘레길에도 그 길 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지적이 옳다. 그러나 이야기가 만들고 싶다고 순식간에 만들어지지는 않을 터이니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지리산 둘레길이나 백두대간은 걷는 이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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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히말라야부터 돌로미티 지리산 둘레길까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1 | 2019.01.28 리뷰제목
히말라야부터 돌로미티,산티아고, 지리산 둘레길,제주도 올레길까지 내가 가고 싶은 길이 모두 실려있습니다.감동으로 읽고는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 이 길을 함께 걷고 싶은친구들에게 설 선물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당장 떠나지는 못하지만 일상에서 걷기운동를 가슴설레며더욱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떠날 걷기여행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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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부터 돌로미티,산티아고, 지리산 둘레길,제주도 올레길까지 내가 가고 싶은 길이 모두 실려있습니다.
감동으로 읽고는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 이 길을 함께 걷고 싶은친구들에게 설 선물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
당장 떠나지는 못하지만 일상에서 걷기운동를 가슴설레며더욱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떠날 걷기여행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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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마흔 넘어 걷기 여행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0 | 2017.12.31 리뷰제목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나는 '걷는다'라는 행위를 좋아했다. 튼튼한 두 다리 덕분에 어디든 걸어 다니며 새로운 풍경을 두 눈에 담는다. 이 책의 제목은 <마흔 넘어 걷기 여행>이지만 연령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우리가 걷기 여행을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비록 책에서는 중년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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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도 나는 '걷는다'라는 행위를 좋아했다. 튼튼한 두 다리 덕분에 어디든 걸어 다니며 새로운 풍경을 두 눈에 담는다. 이 책의 제목은 <마흔 넘어 걷기 여행>이지만 연령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우리가 걷기 여행을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비록 책에서는 중년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 하겠다. 걷기를 통해 뇌를 깨우고 걸으면서 사유하여 앞으로 남은 인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도록 도움을 준다.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걷기 자세나 장거리 트레킹을 위한 걷기 기술 등을 소개하며 지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끈질기게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8개국의 걷기 여행 코스를 설명해준다. 읽는 내내 떠나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야만 했다. 

내 여행 스타일을 말하자면 '걷기 여행'이라 하겠다. 특히 처음 간 낯선 동네일 경우 무조건 걸어 다닌다.

여행 전 교통에 대해서도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하지만 튼튼한 내 다리가 가장 믿음직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걸어 다닌 여행은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떠난 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였다. 학회장 뒤론 난 길을 따라 걸으니 요트 선착장과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진 공원이 있었다. 마치 사진처럼 내 머릿속에 그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다음 해에는 애틀랜타를 경유해서 콜드 스프링 하버로 가는 일정이 있었다. 늦은 밤 도착한 애틀랜타에서 버거킹을 찾아 걷던 중 만난 동네 펍, 그리고 그곳에서 흥겹게 음주가무를 하던 흑인 청년들. 잘못된 선입견에 잔뜩 긴장했지만 친절히 길을 알려준 청년들. 그 후로 그들에 대한 선입견은 대부분 사라졌다. 이처럼 내가 걷다가 만난 곳과 사람들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여행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섦을 만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나의 걷기 여행은 그 후로도 계속되었다. 덕분에 <걸즈인도쿄>에

공저자로 참여하는 색다른 기회도 만들어주었다. 나의 걷기 예찬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리고 중년이 된 어느 날. 나는 산티아고로 떠날 예정이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떠나려고 한다. 그날을 위해 이 책에 소개된 걷기 기술 등을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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