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이 책을 처음 받아서 읽었을 때 예상했던 딱딱한 주식투자전문서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잘 서술한 심층적인 여행가이드 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인도를 설명하면서 인도의 로열패밀리이 네루 간디 집안이야기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왜 인도는 중국에 비해 경제 발전 수준이 낮을까?’란 소제목으로 중국이 급격하게 경제성장을 이룬 반면 중국과 인구가 비슷한 인도는 왜 그동안 발전이 더뎠는지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어요. 그 차이는 개혁 개방정책을 펼친 중국에 비해 최근까지 극단적인 보호무역을 펼친 것과 지나친 평가절하에 의한 통화가치 하락에 있다고 해요.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3년간 화폐개혁, 부가세개혁 등 지속적인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탄탄한 아이티 산업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을 키우고 있어 향후 중국과의 차이를 좁혀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챕터3에서 다루는 베트남은 이 책에서 다루는 아시아 7개 국가 중 유일하게 프론티어시장에 속해있으며, MSCI 프론티어지수의 편입 국가 중 베트남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해요. 아직까지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선물․파생상품시장 개방, 외국인 보유 한도의 폐지, 환전의 편의성, 유동성 등의 선결 과제가 해결되면 조만가 베트남 증시는 향후 자연스럽게 이머징 시장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챕터4에서 다루는 태국은 인도차이나의 맹주로서 태국 모델을 뒤쫓는 베트남, 미얀마 등 저개발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요.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를 제외한 최고부국이자 이슬람 금융과 할랄산업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는 중국계가 경제를 지배하고 다수인 말레이계가 정치, 군사 영역을 지배하는 양분된 사회체제로 아세안의 문화 용광로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의 JAKIM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할랄 인증 절차를 갖고 있는 정부 공식기관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어서 말레이시아가 할랄 인증 제품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싱가포르는 말레이 반도 끝의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소득이 대한민국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부국이에요. 특히 저자는 싱가포르 주식시장은 지난 수년간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와 외환보유고 등 매크로 지표가 매우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서 투자가치는 충분다고 보고 있어요.

2억6천만의 인구대국으로 아세안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1만7천개의 섬으로 구성된 독특한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해서 저자는 최근 경상수지와 외환보유고 등 매크로 지표가 양호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조코 위도도 정부의 인프라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내수가 확대되고 제조업이 향후 중심산업으로 육성된다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아시아의 진주로 거듭난다, 미국의 지배를 오래 받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이유로 어학연수로 많이 가는 나라인 필리핀은 인구 1억의 아세안에서 가장 젊은 나라로, 전 국민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관광 대국입니다. 저자는 필리핀의 주식시장의 성장은 이제 시작하는 시점으로 판단되지만, 현재 돈키호테와 같은 두테르테 정권이 추진하는 두테르테노믹스의 성공유무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각 챕터의 앞부분에서 각 구의 개괄적인 정보와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해서 분석하고 다음으로 이 책의 핵심인 주식시장의 개요 및 주요 종목을 소개하고 주식투자 전망 및 투자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각 챕터 앞부분에 배치한 각 국와 한국을 비교해 놓은 표는 각 국의 면적 인국 경제규모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네요.

저는 예전에 중국 펀드에 투자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중국도 정체기에 들어섰고 이제는 성장률이 높은 인도와 동남아가 대세인 듯해요. 이렇게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 투자 가이드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단순한 투자 가이드 수준을 넘어서 여행가이드로도 이용할 수 있겠어요.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고 각 나라도 방문해보고 또 관련 펀드투자나 가능하다면 직접투자도 고려해 보려 해요.

이책은

이 책의 제목이 ‘주식투자 가이드북’이라 주식 투자에만 국한된 책인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인도 및 아세안 각 국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 경제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챕터1에서는 앞부분에서 카스트제도가 무엇인지를 기술하면서 현재 공식적으로는 철폐되었지만 가문의 성이 출신지역과 카스트 등급을 나타내기 때문에 아직도 그 영향력이 공고하고 반대로 낮은 카스트에 대한 지원 및 역차별로 자신의 카스트를 낮춰달라는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주식투자를 넘어서 각 국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칼라 도표와 그림 사진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고 글도 간결하게 쓰여 있어 한눈에 술술 잘 읽힙니다.

이책의 내용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인도 및 아세안 7개국의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투자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지역 주식투자분석서 입니다. 구체적으로 각 국의 독특한 문화와 제도, 정치 및 경제 이슈, 주식시장의 특징, 현지 대기업에 대한 소개 및 간략한 근대사와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같은 다양한 정보들 그리고 정치, 경제 환경에 대한 톱다운 분석과 대표 기업 대한 바텀업 분석법을 동시에 활용해서 국가별 발전 단계와 미래 경제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8개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세안 지역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통해 아세안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챕터2의 아세안을 제외하면 인도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아세인 6개국을 그렇게 총 7개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각 챕터가 독립적이므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이 필요한 국가의 정보가 있으면 그 챕터를 찾아서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4페이지에 걸쳐서 참고도서가 있으므로 여기 나온 정보로 부족한 부분은 참고도서를 참조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마치며

주식투자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성장이 정체되어 가는 국내주식시장에서의 수익률로는 한계를 느낍니다. 과거 우리의 경제발전을 따라오는 과정에 있는 신흥 아시아 7개국은 아무래도 우리의 경험을 돌아볼 때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또 그만큼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책을 통해서 7개국에 대한 해외 주식투자를 한눈에 꿰뚫어 보고 실제로 투자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제안하는 대로 각 국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참고해서, 인도·아세안 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각 국가들의 수도 및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쇼핑몰 등에서 어떤 상품이 잘 팔리고, 물가가 어떠한지 등을 살펴보고 이 책에서 언급하는 지역 및 산업을 관찰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투자가능성을 판단해 보면 더 좋을 듯합니다.

요즘 가상화폐며 주식이며 인기가 많아서 증권가서 만들고 했는데
쉽사리 투자를 못하겠더라구요 ... 아는것이 있어야지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만들기만 하고 아직 투자를 0원도 못했어요 ...........
이번에 해외 주식투자 가이드북 아세안 6개국에 대한 투자 정보를 주는책이
도움이 될거 같아서  읽어 본책이에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외국의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경제 시장을 외국의 투자자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다. 외국의 자본이 자유롭게 시장을 형성하고 유입되고 투자되면서 수익을 낳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시 외국에 투자를 하는 금융 상품도 많고 주식투자도 많이 한다고 한다. 아직 주식투자를 직접적으로 해본 경험을 없지만 ＜주식투자 가이드북＞을 통해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본다. 책 ＜주식투자 가이드북＞의 서문에는 인도와 중국, 아세안, 베트남 등 아세안의 정치 경제적 특징과 문화적 차별성을 이해해야 성공 방정식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인도 아세안의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투자 방법론을 알려주며 각 나라의 정치, 경제 환경에 대한 톱다운 분석과 대표 기업에 대한 바텀업 분석법을 동시에 활용해 국가별 발전 단계와 미래 경제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총 8챕터로 구성된 ＜주식투자 가이드북＞은 인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나라를 각각 하나의 챕터로 나누고 각각의 시장이 가지는 특성을 알려주고 있다.

인도시장은 2조 달러가 넘는 경제 규모와 13억의 거대한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명의 인구 중 5억 2천만 명이 25~54세에 속해, 절은 노동인구가 거의 무한정 많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런 인도에는 카스트제도라는 신분제도가 있고 주변국인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분리 독립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다. 인도의 주식거래소는 지역별로 총 22개가 있고 주식시장은 1.5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주식시장의 특징은 금융, 에너지, IT, 소비재 등으로 잘 분산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투자 지역의 하나로 베트남을 꼽을 수 있는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베트남 현지에는 호치민거래소와 하노이거래소 2개가 있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유동성이 있는 종목도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 주식시장은 모두 더해도 1000억 달러 수준의 매우 작은 시장이다. 아시아 전체를 놓고 식민지 시기를 거치지 않은 유일한 나라로 각종 향신료, 주석, 석탄 등 자원이 풍부한 아세안 지역의 패권 싸움에서도 독립을 지킨 나라는 태국이다.  태국의 거래소는 1975년에 설립되어 시가총액 4373억 달러다. 태국은 아시아 최대 레저 산업국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 

보통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투자 대상에 대하여 재무상태와 함께 미래에 성장 가능한 가치를 고려하여 투자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일반인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기도 힘들며, 기업의 재무상태나 사업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증권사의 리포트, 분석 보고서 각 기업의 홍보물을 참고하여 분석을 하고 투자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잘 알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해외 투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이나 유럽과 같이 자주 언급되는 나라가 아닌, 인도 및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정보는 접하기가 더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역사, 정치, 경제, 현지 기업이나 주식시장의 특징들을 소개하여 투자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코리안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듯이, 동남아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알아야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각 국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먼저 이해를 한 뒤에 미래에 대한 전망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에서 부상하고 있는 산업을 파악하고 환율과 물가의 변화와 각 국의 대표 기업들에 대한 내용도 접할 수 있습니다.

거대인 인구와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는 인건비를 무기로 제조업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노동인구와 중산층이 향후 20년간 계속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카스트 제도의 영향을 없애기 위한 하층민 우대 정책으로 경제 발전의 장애도 없애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세안 경제공동체인 AEC의 탄생으로 인하여 서로 분쟁하고 경쟁하는 관계에서 유럽연합처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단일 공동체 경제 블록을 만들었다는 것이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 전쟁과 영토 분쟁을 끊고, 관세 철페 등의 무역 자유화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젊은 노동력와 함께 교역 물동량의 증가, 각 가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 많은 발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세안 각 나라에 대해서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내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많이 제한적이어서 ETF나 관련 펀드를 사는 방법이 대부분이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주식 정도만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국가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고, 이 책과 같이 관련 최신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증권사나 전문가분들의 관심이 더 커지기를 기원하게 됩니다.

각 국가의 주식시장 개요와 함께 주요 종목에 대한 분석글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성장 국면인 우리나라나 선진국 보다 위험성은 조금 높지만 확실한 수익 가능성이 예측되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