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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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먼 길

리뷰 총점 9.4 (16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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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집으로 가는 먼 길 (아르망 가마슈 경감 #10)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k*****k | 2023.07.29 리뷰제목
궤벡 경찰청 살인수사과의 수장인 아르망 가망슈 경감은 스리 파인즈의 에밀리의 집을 구입하며 은퇴생활을 시작한다. 매일아침 그가 벤치에 앉아 손바닥만한 책을 맨처음부터 읽는 것을 보던 클라라는 그에게 다가간다. 호기심도 있고, 자신의 답답함을 호소하기 위함도, 그리고 어쩜 도움을 요청하는지도.   클라라의 성공이후 클라라와 피터의 결혼생활은 위기를 직면했다. 언제나
리뷰제목

궤벡 경찰청 살인수사과의 수장인 아르망 가망슈 경감은 스리 파인즈의 에밀리의 집을 구입하며 은퇴생활을 시작한다. 매일아침 그가 벤치에 앉아 손바닥만한 책을 맨처음부터 읽는 것을 보던 클라라는 그에게 다가간다. 호기심도 있고, 자신의 답답함을 호소하기 위함도, 그리고 어쩜 도움을 요청하는지도.

 

클라라의 성공이후 클라라와 피터의 결혼생활은 위기를 직면했다. 언제나 대중의 찬사와 관심을 받는 것은 피터였는데, 이제 그는 언제나처럼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며 클라라야말로 영혼이 들어있는 그림으로 평가받는데 소외감과 질투를 느끼는 것이다. 이를 견디다못한 클라라는 일년간 서로 떨어져있기로 하고, 1년이 되는날 피터가 돌아와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일년이 된 날에도 그 다음날에서 2주뒤에도 피터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의 행방이 너무나도 궁금하고 걱정된 클라라는 피터를 찾는데 전문가, 아르망 가마슈의 도움을 빌리게 된다. 

 

......그것들은 시작이었다. 이정표였다, 표지. 이누아트족은 항해의 도구로 자신들의 길을 표시하기 위해 석상들을 세우곤 했다.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가르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집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것들은 이눅슈크라고 불렸다....표지일뿐 아니라 예술작품으로 여겨졌다.. 그게 피터가 한 일이었다. 그것들은 예술작품일 수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표지, 이정표였다. 그가 예술적으로 감정적으로 창조적으로 여행중인 루트. 이 특이한 그림들은 그의 위치 뿐만 아니라 그의 생각과 감정의 진행을 기록하는 그의 이눅슈크였다....p.190

 

피터가 남긴 신용카드의 지불현황은 어느 파리와 이태리를 거쳐 스코틀랜드로, 그리고 다시 퀘벡으로 돌아오고, 그 이후 부터는 그의 그림으로 그의 목적지를 찾아야 할 수 밖에 없다. 피터는 과연 10번째 뮤즈를 찾아내서 돌아오지않는 걸까.

 

다 읽고난뒤 언제나처럼 루이즈 페니의 작품이 가슴을 크게 울리듯 이번 책도 책을 껴앉은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사랑이란, 예술이란 뭐가 이리 복잡한단 말이던가. 사랑으로 모든 것이 극복되는 것은 아니었던가. 보부와르를 보라!

 

하지만, 아니었다. 사람이 서로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상대의 성장과 동굴에 침잠하기 등 모든 것을 끌어안아야 하는 것이었다. 피터의 영혼이 비어있는 것은 그에게 사랑과 허그를 주지못했던 부모 때문이었고, 인정을 받기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클라라에 대한 사랑 또한 그런 것이었으리라. 하지만, 자신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에게 없는 영혼이 담긴 클라라의 그림을 인정하기 힘든 그로서는, 클라라와 옆에 있어도 가장 먼거리에 있는 것과 같으리라. 그리하여 떠난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추측하는 아르망, 보부아르, 클라라, 머나와 같이 나는 그가 어디에 있는건가 하는 것만큼이나 그의 마음의 거리가 어디만큼 왔는가가 중요했다.

 

난 배개먼을 두던 두 사람이 바로 어디라고 알려주는 장면이 가장 신기했다. 다들 물감을 던진것이 아닌가 하는 그림이 이뉵슈크였다는 사실을 결국 알려주는 것이었다. 자, 피터는 집으로 가는 먼길을 다 걸었고, 클라라는 그를 품에 안았다. 너무나 완벽한 사랑의 완성의 모습이었기에 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다. 

 

참, 표지가 장난아니게 예쁘다. 올해의 표지디자인상이 있다면 뽑고싶을 정도. 

 

p.s:  루이즈 페니 (Louise Penny)

-아르망 가마슈경감 (Chief Inspector Armand Gamache Series)
1. 스틸 라이프 Still life, 2005, 뉴블러드대거상 (영국), 아서엘리스상(캐나다), 딜리스상, 배리상/앤서니상 신인상  마태복음 10장 36절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1)

               마지막 책장을 닫는 순간 다시 읽고싶어졌어요 (아르망 가마슈 경감#1)
2.. 치명적인 은총 A taral grace (미국제목) = dead cold (영, 캐나다 제목), 2007,  아가사상 스리파인스의 인물들과 사랑에 빠질거 같아요 (아르망 가마슈 경감 #2)
3. 가장 잔인한달  The cruelest month, 2008, 아가사상 아마도 이 시리즈 리뷰는 죄다 사랑고백이 될거 같아요
4. 살인하는 돌 A rule againt murder (미국제목)=the murder stone (영,캐나다제목), 2009
5. 냉혹한 이야기 the brutal telling, 2009, 아가사상, 앤서니상 이 책을 잡을땐 다음 책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아르망 가마슈 경감 #5)
6. 네 시체를 묻어라 Bury your head, 2010, 아가사상, 딜리스상 avec le temps (아르망 가마슈 경감 #6)
7. 빛의 속삭임 A trick of the light, 2011 
키아로스쿠로 (아르망 가마슈경감 #7)

8. 아름다운 수수께끼 The Beautiful Mystery 2012, 매커비티상 힐링의 미스테리시리즈 (아르망 가마슈 #8)
9. 빛이 드는 법 How the Light Gets In, 2013 래프티상 결국 모든 것들이!!!! All shall be well (아르망 가마슈 #9)
10. The Long Way Home, 2014
11. The Nature of the Beast, 2015
12. A Great Reckoning, 2016, 아가사상
13. Glass Houses, 2017, 아가사상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집으로 가는 먼 길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m*******n | 2023.09.09 리뷰제목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로 유명한 작품으로 신작이다.   그동안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아르망이 은퇴 후 정착한 곳은 스리 파인스-   아내와 함께 조용한 삶을 즐기던 그에게 이웃인 화가  클라라 모로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별거로 집을 떠난 남편 피터가 다시 돌아오기로 한 날짜가 지났다는 사실은 그녀의 불안한 마음을 흔들었고 이어 아르망은 조용히 피터의 자취
리뷰제목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로 유명한 작품으로 신작이다.

 

그동안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아르망이 은퇴 후 정착한 곳은 스리 파인스-

 

아내와 함께 조용한 삶을 즐기던 그에게 이웃인 화가  클라라 모로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별거로 집을 떠난 남편 피터가 다시 돌아오기로 한 날짜가 지났다는 사실은 그녀의 불안한 마음을 흔들었고 이어 아르망은 조용히 피터의 자취를 사위와 함께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피터의 신용카드 사용을 바탕으로 피터가 옮긴 장소를 차례대로 방문하고 관련 있는 사람들과 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피터가 아내 클라라와 함께 같은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화가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그림의 세계는 평단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극단의 평으로 갈라지고 피터의 명성보다는 아내 클라라의 그림이 더 좋은 평을 받는다는 사실들이  피터에겐 어떤 심정이었을까?

 

 

사랑으로 만나고 같은 길을 걷는 동료로서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 때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은 두 사람이었지만 어느 순간 한 사람의 명성이 더 커지면서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는 상대방의 심리 변화는 사건 전개에 있어 중요한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공감을 자아낸다.

 

 

전 시리즈인 '빛의 눈속임'에서도 이미 이런 전조증상들을 느낀 바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본격적인 미술계의 다른 행보 전시를 통한 일들이나 상대방의 우월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이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가 잘 그려진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가기 위해서, 자신의 예술적인 열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번째 뮤즈를 찾기 위해 나섰던 피터, 사랑을 하지만 경쟁자로서 아내를 바라보는 심정엔 사랑의 감정만큼이나 폭넓은 자신의 마음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나 그런 자신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던 흔적의 여정이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어느 추리물처럼 빠른 전개의 속도를 보인 작품은 아니란 점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뭣보다 작가의 미술에 대한 관심도나 그림에 대한 조사 내지는 개인적인 취향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작품의 소재 설정도 그렇고 연작처럼 이어지는 내용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동선이나 친근한  이웃들의 재등장과 이들의 협심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 또한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정이 느껴지는 구성들이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재능을 알고 자신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던 사람, 부부란 서로에게 용기와 사랑을 품어주는 사이지만 클라라의 곁에 있어도 그 친근함을 느끼지 못했단 피터의 뒤늦은 감정선이 안타까웠다.

 

 

집으로 가는 길이 마음만 먹었다면 그렇게 먼 길도 아니었건만, (갑자기 2PM의 ~우리집으로 가자~~ 생각나는군.)그렇게 그들은 나중에서야 부부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으니 그나마 위로를 삼아야 한다면....

 



 

 

추리물 속에 미술의 작품, 여러 흐름들과 주장들을  함께 들으며 순례하듯 한 느낌을 많이 담은 작품이라 아르망 가마슈가 이끄는 여정을 함께 한다면 즐겁게 작품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표지가 참 예쁘게 나왔다. 보는 내내 작품 속 내용들을 기억하며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준 것 자체가 한 편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 다가온 작품^^)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집으로 가는 먼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2 | 2024.08.26 리뷰제목
책을 읽으면서 이 전편 읽는 걸 빼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빨리 읽고 싶네요. 이 책은 거의 미술과 그림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정말 미술은 쉽지 않네요. 가먀슈 경감 일행이 쓰리파인즈를 떠나 곳곳을 다닙니다. 끝까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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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 전편 읽는 걸 빼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빨리 읽고 싶네요. 이 책은 거의 미술과 그림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정말 미술은 쉽지 않네요. 가먀슈 경감 일행이 쓰리파인즈를 떠나 곳곳을 다닙니다. 끝까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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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집으로 가는 먼 길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3 | 2024.07.23 리뷰제목
그래서 다같이 집으로 멀리멀리 돌아서 갈 줄 알았는데 결국 모두가 다같이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게 되었다.이번권은 전 이야기의 계속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책 나오는 간격을 생각하면 늘 리셋된 상태에서 조금씩 기억을 되살려가면서 읽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도달해서 얻는 것은 상실, 쓸쓸함, 아쉬움... 하지만 결국 그런 결말이 예고되어 있었던 것도.
리뷰제목
그래서 다같이 집으로 멀리멀리 돌아서 갈 줄 알았는데 결국 모두가 다같이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게 되었다.
이번권은 전 이야기의 계속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책 나오는 간격을 생각하면 늘 리셋된 상태에서 조금씩 기억을 되살려가면서 읽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도달해서 얻는 것은 상실, 쓸쓸함, 아쉬움... 하지만 결국 그런 결말이 예고되어 있었던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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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집으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1 | 2024.02.28 리뷰제목
스포가될수있어서엔딩은거론하지않겠지만.진짜끝까지재미있게읽었습니다.책속에서벌어지는일들이,그러니까재능에관련해서질투하고사랑하고미워하고또자괴감에빠지고이런일련의감정들을이야기해서몰입감있게읽을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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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될수있어서엔딩은거론하지않겠지만.진짜끝까지재미있게읽었습니다.책속에서벌어지는일들이,그러니까재능에관련해서질투하고사랑하고미워하고또자괴감에빠지고이런일련의감정들을이야기해서몰입감있게읽을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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