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학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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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학라밸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리뷰 총점 9.7 (46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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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른에겐 워라밸, 아이들에겐 학라밸 평점10점 | t****d | 2023.09.10 리뷰제목
우리는 때로 타로카드를 본다. 타로는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카드라고도 하는데, 때로 카드 한 장으로 우리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학라밸>은 내가 아이를 지금 어떻게 키우고 있나 하는 것을 마치 맞은편 거울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험을 하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아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것보다, ‘(내가 하고
리뷰제목


 

우리는 때로 타로카드를 본다. 타로는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카드라고도 하는데, 때로 카드 한 장으로 우리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학라밸은 내가 아이를 지금 어떻게 키우고 있나 하는 것을 마치 맞은편 거울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험을 하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아 이렇게 해봐야지하는 것보다, ‘(내가 하고 있는 방식)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싶은 부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녀 양육에 대한 책이 주는 유용함은 이런 것이다. 솔직한 자기반성.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를 포장하게 된다. 실제로는 안 그러면서도 너그러운 척. 아이에 대한 믿음이 단단한 척. 그렇지만 그런 자기기만은 내 아이이 학라밸같은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한 겹씩 벗겨져 나간다.

 

20년 간 학교 근무를 하며 한 교실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온 선생님(저자. 지은정)은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학습과 일상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잘 자란 아이들의 특성을. 그리고 그것을 학라밸이라는 단어로 정의하면서 써 내려갔다.

 

워라밸(work-and-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임에도 아이들은 왜 예외적인 삶을 살아갈까. 태어날 때부터 경쟁이라는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뭔가를 즐긴다기 보다는 늘 해야한다 는 이유 아래 하는 일들이 더 많다. 어릴 때는 실컷 놀아야지 라는 말은 정말 딱 내 세대까지만(8-90년대)해당되는 이야기 같아서 미안하고 안쓰러운 맘이 든다. 

 

한국은 아일랜드에 비해 10대 자녀에게 40%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지만 그들이 사회에 나와 얻는 1인당 GDP60%나 더 적다.

 

p25

 

학라밸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사교육이다. 한국 교육의 민낯을 보여주는 학원 뺑뺑이는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하는 공식과도 같다. 학교가 일찍 끝나는 저학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 대한 답은 대체로 하나로 귀결된다. 학원.

 

학원과 사교육이 만든 신화 속에서 무수한 한국의 부모와 학생들은 끝나지 않는 경주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 선행에 대한 이야기가 5(아이 그릇에 맞는 선행학습)에 나오는데 선행단계에 있으면서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맞나 싶은 부모라면 꼭 이 챕터를 읽어보길 권한다.

 

9월이다. 9월이면 개학이고, 곧 상담시즌이 돌아온다. 봄학기에도 서먹했던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가을학기라고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는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건 이것이다.

 

학교 생활을 잘 한다는 것. 학업태도가 우수하다는 것은 대체 어떤 것인가요?

 

이 책의 내용 모두는 그에 대한 대답이지만, 3줄 요약으로도 정리 할 수 있다.

 

첫 번째, 자기 효능감이 있는 아이

두 번째, 힘든 일이 닥쳤을 때 휘청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

세 번째, 인성을 갖추고 부모와 건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아이

 

선생님께서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을 하고 있는 걸까? 아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다양한 상황에서아이들을 관찰해온 선생님은,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역할이 있는지, 집안일을 아이와 함께 같이 하는지. 아이들의 자기효능감이란 무릇 작은 성취감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교육 연수로 떠났던) 영국, 캐나다, 미국의 가정 속에서 그들의 생활과 자연스레 한국 아이들의 삶을 비교해 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다 해줄게 너는 공부만 해라는 모드아래 일상에서 쌓을 수 있는 작고 다양한 경험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자기효능감, 성취감을 충분히 맛본 아이들에게 나는 뭐든지 하면 그런대로 잘 해낼 수 있다라는 마음이 있다. 학습에 대해서도 지레 겁먹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또한 사교육 없이는 못하겠다고 하지 않는다. 20여 년 넘게 교실에서 학생들을 관찰해오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은 별개가 아니라 함께 간다는 사실이다.

 

p75

 

작은 성취감과 더불어 공부에 대한 자세도 마찬가지이다. “너는 공부만 신경써와 같은 자세는 아이들에게 공부가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올인해야 하는 커다란 산처럼 보이게 한다. 공부가 너무 거대해 보이면 그에 압도될 수 있다. 거대하고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공부는 부담스럽고 재미가 없어진다. (p74) 정말 중요한 팁은, 공부역시 생활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다. 공부는 하루 일과 중 하나이며, 화분 물 주기나 청소처럼 공부도 생활습관의 하나로 만만하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 아아 매마른 땅에 단비같은 조언이다. 너무 실행하기가 쉬워서 냉큼 용기가 생긴다. 어려운 교재, 교육 전문가, 아이의 심각한 얼굴은 금세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기다란 거실 테이블에서 하루 한 장 교재를 펴놓고 부담 없이 해내는 것. 그리고 같이 재활용품을 분리해 내고, 저녁 메뉴로는 뭘 먹고 싶은지 서로의 의견도 내어본다. 불을 쓰지 않는 요리라면 아이도 얼마든지 참여 할 수 있다. 지금도 많은 학원을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방학 때 배웠던 탁구처럼 뭐든지 배우고,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면 좋겠다 는 산뜻한 다짐이 든다.

 

우리 모두는 어느새 좋은 부모라는 같은 소망을 공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 아이의 학라밸과 같은 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게 아닐까.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을 쓴 소아정신과 전문의 노경선 작가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독립적인 존재로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아이를 키울 때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란 것을 주지시켜 주었다.

 

그러면 잘 키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하고 성격이 좋아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정의 했다.

 

p215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잘 읽었습니다 ^^ 평점10점 | z********7 | 2023.10.11 리뷰제목
8살 7살 4살 세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 교육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책을 읽고 나니 어느정도 기준 , 중심을 잡는데 너무 많이 도움 됫습니다 학습보다 중요한 자기 효능감과 아이들 성취감 자녀의 한계를 미리 정하지 않는 부모 부모에게 부정당하지않고 인정 받는 아이들로 살면서 많은 일들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회복 할수있는 단단한 아이로 키우겟습니다 ~ 많은 부모들이 읽어봤으
리뷰제목
8살 7살 4살 세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 교육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어느정도 기준 , 중심을 잡는데
너무 많이 도움 됫습니다
학습보다 중요한 자기 효능감과 아이들 성취감
자녀의 한계를 미리 정하지 않는 부모
부모에게 부정당하지않고 인정 받는 아이들로
살면서 많은 일들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회복 할수있는 단단한 아이로 키우겟습니다 ~
많은 부모들이 읽어봤으면 좋겟어요 ??
좋은책 협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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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육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할 때, 읽으면 좋은책! 추천합니다♡ 평점10점 | a****5 | 2023.10.11 리뷰제목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에,책 제목부터 무척이나 끌렸습니다.요즘 부모로서, 육아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의 방향성, 가치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었어요. 그만큼 결이 맞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일상 시간표가 모두 학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여기에 매몰되어 버리는 요즘의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며....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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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에,
책 제목부터 무척이나 끌렸습니다.

요즘 부모로서, 육아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의 방향성, 가치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었어요.

그만큼 결이 맞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일상 시간표가 모두 학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여기에 매몰되어 버리는 요즘의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며....

부모님들이 소신을 가지고,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사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예요.

육아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점검해보고 싶은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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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단비같은 책이에요~ 꼭 읽어보세요^^ 평점10점 | r****m | 2023.10.09 리뷰제목
독서모임 멤버의 선물로 읽게되었어요어른들도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위해 워라밸을 챙기는시대에아이들은 왜 학업이 전부인냥 살고있는지... 한번 돌아보고 된 기회가됐어요~ 정말 말도안되게 삶의 질이 떨어진 우리나라 학생들을 보듬고 격려하고싶네요~^^ 내 아이부터 무엇이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며~ 온맘쌤의 20년교육현장에서 봐온 소위 잘하는(?) 친구들의 특징을 기반으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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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멤버의 선물로 읽게되었어요
어른들도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위해 워라밸을 챙기는시대에
아이들은 왜 학업이 전부인냥 살고있는지... 한번 돌아보고 된 기회가됐어요~ 정말 말도안되게 삶의 질이 떨어진 우리나라 학생들을 보듬고 격려하고싶네요~^^ 내 아이부터 무엇이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며~ 온맘쌤의 20년교육현장에서 봐온 소위 잘하는(?) 친구들의 특징을 기반으로 행복하게 살수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부모로써 함께 걸어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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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 아이의 학라밸 리뷰 평점10점 | r*********9 | 2023.09.23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지은정 선생님(20여년간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며 '학생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미국의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작품을 번역, 교육기업의 학부모 간행물에 교육관련 칼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였고, 서울대와 한국교원대 연수, 선진국 교육문화 견학하며 아이들의 '학라밸'의 필요성과 현실을 알리기위
리뷰제목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지은정 선생님(20여년간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며 '학생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미국의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작품을 번역, 교육기업의 학부모 간행물에 교육관련 칼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였고, 서울대와 한국교원대 연수, 선진국 교육문화 견학하며 아이들의 '학라밸'의 필요성과 현실을 알리기위해 집필하며 강연하는 작가)지음의 이책은 지금 우리 아이들의 학업과 삶에 대한 현실을 알려주며 교사로 잘되는 아이들의 특징을 알려주며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학업속에서 좋은 삶의 질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2. 중학교와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현실들이 스마트폰을 사주고나서의 고민들은 많은 공감이 되었고, 사교육 부분은 아직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TV에서만 보았던 내용들이 현실이라는 것에 좀 놀라기도 하였고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큰아이의 학습유형에 대해 알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우리 둘째는.. 어디에도 범주를 찾을 수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둘째는.. 공부는 아닌듯^^)

3. 읽으며, 그리고 최근 있었던 교권의 문제와 한 선생님의 소중한 생명과 관련된 일과 연계해서.. 선생님들이 더 존중받고 학생들과 학부모가 지금 학교의 교과를 신뢰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올해 전반기 우리 아이들의 상담을 직접 참석하면서도 선생님의 노고를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아직은 우리 사회에 좋은 선생님들이 많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번더 하게되었습니다. 

4. 기억에 남는 내용은 '자기효능감'있는 아이가 교실에서 잘되는 아이들의 가장 큰 비결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아이들에게 효능감을 주었는지 아니면 깍아내렸는지에 대해서 많은 반성과 숙고를 하게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아이의 노력에 칭찬을, 아이의 강점을 언급하는 것이 왜 이렇게 바로 안되는지.. 저자가 '시간확보가 필요하다'는 '인내의 시간'을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5. '믿고 기다려주기'라는 그 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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