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가의 비밀
공유하기

무덤가의 비밀

리뷰 총점 10.0 (5건)
분야
어린이 유아 > 어린이 동요/동시
파일정보
EPUB(DRM) 11.7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이용안내
TTS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무덤가의비밀 -우리의 역사와 유물은 소중한거야 평점10점 | p*****3 | 2020.01.11 리뷰제목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로 응어리져 남아있다.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그 시기의 이야기를 듣고 그 때를 기억할 때마다 내 마음 속에서도 울컥 하고 올라오는 뭔가가 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숨이 턱 막힐 때도 있다.그 시기의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빼앗기고 내주었다. 우리의 우아하고 고고한 역사는 무시되었고 우리의 국민성은 짓밟혔으며 우리의 땅과 사람들
리뷰제목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로 응어리져 남아있다.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그 시기의 이야기를 듣고 그 때를 기억할 때마다 내 마음 속에서도 울컥 하고 올라오는 뭔가가 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숨이 턱 막힐 때도 있다.


그 시기의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빼앗기고 내주었다. 우리의 우아하고 고고한 역사는 무시되었고 우리의 국민성은 짓밟혔으며 우리의 땅과 사람들은 페허가 되었다.


무덤가의 비밀은 191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창작이지만 실제처럼 느껴지는 것은 깊이 감추어 놓은 아픔을 건드렸기 때문일 것이다.


백제 문화재를 찾는 숙제를 내주는 가오베 선생님.

친찬받는 즐거움에 열심히 문화재를 찾지만 이상한 느낌에 선생님의 뒤를 밟게 되고 도굴의 앞잡이가 아빠임을 알게 되는 채민과 친구 사홍식..

존경하는 선생님과 아빠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된 어린 친구들의 갈등과 힘든 마음이 어떻게 움직여지는지

궁금해지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에게 실망하지만 우리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채민과 사홍식의 멋진 활약이 펼쳐진다.


우리의 문화재가 많이 유출되었고 우리보다 남들이 더 그 가치를 알아주는 슬픈 현실이 가슴 아프다.

지금도 문화재 반환을 위한 여러 움직임이 있지만 미약한 실정이다. 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응도 필요하고 국민 개개인의 관심도 중요하다. 해외여행도 좋고 글로벌도 좋지만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눈을 돌리고 우리문화에 좀 더 애정어린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분명한 건 우리나라에서 유물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가져간다는 건 궤변이라는 거야. 백제 유물을 훔친 것에 대한 변명이고 핑계야. 그 궤변을 넘어설 때 우리는 우리 것을 지킬 수 있어"

무덤가의 비밀 - 194쪽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1
종이책 일본의 궤변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아이와 얘기해나가고픈 평점10점 | d********r | 2019.12.30 리뷰제목
무덤가의 비밀문성희바람의아이들엄마 어릴적TV프로그램이 기억납니다.일제 시대 빼앗긴 우리 문화재의 행방을 찾는 내용이었습니다.박물관이나 미술관도 아닌일본의 호텔 정원에 방치된 고려석탑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은 무시되고남의 나라, 남의 땅에 덩그러니 놓여비를 맞고 있는 외로운 탑이 잊혀지지 않습니다.검색창으로 조회해보니빼앗긴 우리 문화재는일본에는 7만 6천
리뷰제목
무덤가의 비밀
문성희
바람의아이들

엄마 어릴적
TV프로그램이 기억납니다.

일제 시대 빼앗긴 우리 문화재의 행방을 찾는 내용이었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아닌
일본의 호텔 정원에 방치된 고려석탑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은 무시되고
남의 나라, 남의 땅에 덩그러니 놓여
비를 맞고 있는 외로운 탑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검색창으로 조회해보니
빼앗긴 우리 문화재는
일본에는 7만 6천 점이고,
개인소장품까지 합치면 그 수가 훌쩍 넘을거라고 하네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아직도 일본은
거리상은 가까우나
심리상은 먼 나라같습니다.

시대도 많이 바뀌고
역사관도 점점 변해서
아이를 키우는 지금
우리나라 안과 밖의 이야기에 많이 신경을 씁니다.

엄마의 날카로운 반응에
깜짝 놀라는 아이

역사관 가치관 등을 엄마와 아이가 같은 눈높이에서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고민하다가
책의 힘을 빌립니다.

어린이소설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참 좋은거 같아요.
어린이의 시선에서 어린이의 말로
이해하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으니까요.

바람의 아이들 높새바람시리즈 마흔 일곱번째 책 <무덤가의 비밀>

주인공은
큰아이 또래지만
시대는 한참 앞서갑니다.

일제시대
한국인 선생님이 체포되고
일본인 선생님이 담임인

백제 역사 문화 연구회 회원인
초등학생 민이가 주인공입니다.

민이의 애완견 누렁이의 실종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민이와
탐정이 꿈인 홍식이는
누렁이의 발자취를 쫓습니다.

누렁이의 행방이
민이의 아버지,
크게 다쳐 일자리를 잃은 아버지와
민이가 존경하는 일본인 선생님 가오베와 얽히는 걸 알게 되지요.

책은
삼국시대 문화의 꽃인 백제의 문화와 백제의 영향을 받은 아스카 문화
일제강점기의 생활상과 일본에 의한 수탈의 역사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

을 흥미진진하면서도 안타깝고, 속도감 있게 펼쳐나갑니다.

선생님은 키는 작았지만 언제나 민에게는 거인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었다.
무한한 신뢰를 담고 바라보던 민의 눈길에 싸늘함만이 가득했다. p171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민이의 슬픔과 함께
우리집 미니와 엄마의 안타까움도 배가 되었지요.

“나보다 더 백제 유물을 아끼고 소중하게 보존할 자신이 있니?”

가오베의 궤변.
모순적이고도 자기 합리화된 말은
가오베의 모델이 된 가루베 지온 뿐이 아닙니다.

지금도
일본의, 아베 정부의 궤변은
역사를 되풀이하듯 반복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거울삼아
의식적으로
아이들과 책으로, 영화로, 박물관 뿐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장 속에서
역사적인 감각, 삶에 대한 철학을 만들어가야함을 느끼게 된 책입니다.


#무덤가의비밀
#문성희
#바람의아이들
#높새바람시리즈
#바른역사관
#다시찾는그날
#아이와책읽기
#집에서놀기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무덤가의 비밀 평점10점 | t********2 | 2019.12.24 리뷰제목
말 그대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리적으로 너무 가까워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그렇게 모진 억압과 수모를 겪었던 걸까.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략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성을 말살시키려고 노력했다.그것도 모자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를 도둑질했고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써졌는데 가오베 선생은 실존 인물 ‘가루베 지온’의 모델이다. 공주공립
리뷰제목

말 그대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지리적으로 너무 가까워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그렇게 모진 억압과 수모를 겪었던 걸까.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략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성을 말살시키려고 노력했다.

그것도 모자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를 도둑질했고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써졌는데 가오베 선생은 실존 인물 가루베 지온의 모델이다. 공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 교사로 부임해서 송산리 고분 등 백제 고분 1천기를 도굴했다고 한다.

왜 남의 나라에서 남의 문화재를 도둑질했는지 분통 터지는 일이다.

책에서 가오베 선생은 우리나라가 문화재를 지킬 힘이 없어서 자신이 일본에서 그것을 지키려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존경했던 선생님이 도굴꾼이라는 것과 그것을 도운 사람 중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었다는 사실에 어린 민은 깊은 상처를 받는다.

.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으려면 힘이 있어야한다. 힘이 없으면 무시당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항변할 수가 없는 것이다.

독립 후 우리나라는 과연 어떻게 변했나. 여전히 일본은 과거를 사죄하지 않고 심지어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지 않나. 그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힘을 가져야겠다고 민이 다짐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과거를 거울삼아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무덤가의 비밀 평점10점 | k********2 | 2019.12.01 리뷰제목
일본인 가오베는 민이 존경하던 선생님이었다. 가난하고 서러운 식민지 아이인 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가오베는 점심을 싸오지 않아 물로 배를 채우고 있던 민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아낌없이 나눠주었고 월사금이 밀려 주눅이 들려 할 때에는 비슷했던 사연을 들려주며 어깨를 다독였다.  그뿐이 아니었다.  가오베 선생은 식민지 조선이 팽개친 백제 유물에도 큰 애
리뷰제목

  

일본인 가오베는 민이 존경하던 선생님이었다. 가난하고 서러운 식민지 아이인 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가오베는 점심을 싸오지 않아 물로 배를 채우고 있던 민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아낌없이 나눠주었고 월사금이 밀려 주눅이 들려 할 때에는 비슷했던 사연을 들려주며 어깨를 다독였다.

 

그뿐이 아니었다.

 

가오베 선생은 식민지 조선이 팽개친 백제 유물에도 큰 애착과 관심을 보였다. 깨진 기와 조각 하나 허투루 돌리지 않으려 했다. 민은 그런 선생님을 존경하며 아낌없이 심부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민이네 누렁이가 사라진다. 친구 홍식이와 탐정놀이를 통해 누렁이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믿어지지 않는 현실과 맞닥뜨린다. 야심한 밤에 백제유물인 왕궁터 무덤을 도굴하고 있는 일당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민은 가오베 선생이 아니었다면 그 무덤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 몰랐을 것이다. 백제 왕궁터 무덤의 진가를 가르쳐준 이는 가오베 선생이었다. 그러니 그 무덤을 지켜야했다.

 

범인을 찾아 파헤치는 홍식이와 민.

 

탐정놀이의 결과는 비참하고 충격적이었다. 사람을 사서 무덤을 도굴하고 있던 이가 다름 아닌 가오베 선생이라니. 그뿐이 아니었다. 실업상태이던 민의 아버지가 도굴꾼으로 합류된 상태였다.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 앞에서 가오베 선생의 궤변은 어떠했는가.

 

민과 홍식은 과연 백제 유물을 지킬 수 있을까?

 

이 동화가 아이들에게 어필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가오베의 친절과 도굴, 백제 유물에 대한 사랑과 도둑질이 나란히 병치된다. 그리하여 일본은 우리 것을 빼앗아 갔다는,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을 또 한 번 강조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모를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상당수가 해외에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늦었지만 아주 늦은 것은 아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