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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의 최근 버전으로 각색한 동화

디즈니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의 원작들을 보면 사실은 해피엔딩의 결말은 아니다. 특히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이 마지막에 에리엘이 공기방울이 되어 사라지는 결말을 맞이한다.

이 책도 제목에 보듯 디즈니를 모티브로 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보다는 원작인 안데르센 작품에 기초를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셸리. 전학이란 것 자체도 사실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 아니건만, 가게 된 이유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밝히기 싫은 부모의 이혼! 그렇기에 셸리는 그 누구보다 학교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보이기를 간절히 발하고, 학교 일진 모임과 친해지려 한다.

그런 셸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확인한 우르술라.
우르술라의 달콤한 유혹에 셸리는 마음을 열고, 해서는 안될 소원을 빌고 만다.
그리고 그 결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결말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다 읽은 나도 그렇지만 첫째 아이도 읽고나서 몇번을 내게 물었다.
"엄마, 이거 이대로 끝이야? 정말 끝난거야? 설마 2권에서 연결되는 것 아니야?"
음... 미안하지만 아니다!
여기서 끝!!!

기존의 아이들 창작동화를 기대했다면 시작조차 하지 말아라!
좀 다른 결말을 맞이하고 싶디만 이 책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모든 일엔 대가가 따르고, 그 대가는 꼭 자신이 책임지고, 짊어질 수 있고, 참을 수 있는 수준으로만 승락하기를...

책의 내용보다 저자의 마지막 한마디가 더 재미있었던 책이였다!!!(물론 내용도 좋았는데, 저자의 말이 더 좋은 나는 어쩔~)

라곰에서 출간된 디즈니 기묘한 소원 1권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책을 별로 안 읽는 스타일이라 반신반의하면서 샀는데, 역시나 글이 많다고 읽는데 오래 걸렸어요 ㅋㅋ 2권을 더 사달라고 안 하는 걸 보면 자기 취향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읽어봤더니 딱 이 나이대의 아이들이 잃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빌런도 나오고, 나름의 스릴도 있고! 다만 책 읽기 연습이 안 되어 있는 친구들이라면 선택을 조금은 신중하게 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무엇을 더 원하지? 행복해지는 것? (p.61)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줄게. 단 절대 되돌릴 수 없어.”라는 문장이 적힌 음산한 분위기의 표지. 반지의 제왕, 황금 나침판의 제작에 참여한 베라 스트레인지의 소설인 기묘한 소원이다. 우르술라를 떠올리게 하는 마녀와 반짝이는 목걸이를 한 소녀. 아마 모두를 이 소녀가 무엇을 걸고 아리엘처럼 어리석은 약속을 하겠구나, 그리고 아리엘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듯 슬픈 결말을 맞이하겠구나 추측할 것이다. 우리 아이 역시 새로운 인어공주 이야기냐며 표지만 보고도 흥미를 보였고, 글 밥이 꽤 많은데도 직접 읽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엉덩이를 붙이고 한참이나 읽었다. 이 흡입력이란. 역시 디즈니 맛집, 판타지 맛집 '라곰출판사'답다.

작가는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휘몰아치듯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유치하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만약 이게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말해 무얼 해! 조개껍데기가 아이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영화를 보는 아이들 모두가 홀리듯 빨려 들어갈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쥐여주면 두어 시간은 순삭할 것 같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흡입력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등장하는 아이들 역시 일상에서 볼만한 녀석들이라 더욱 빠져들 것이다. 

결말을 만나며 “에에? 왜 더 이야기 안 해줘요? 영화 보라고 안 해줘요?”를 여러 번 생각하기도 했지만, 또 내 나름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소설을 리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단 말을 여러 번 하지만, 이 책의 리뷰는 사실 딱 두 줄이면 충분하다. “재미있다. 흥미진진하다.”. 이거면 충분한 거, 아닌가? 솔직히 말하자면 많이 떠들면 나도 모르게 스포일러를 할 것 같아, 인상적이었던 문장들을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 

(작가님. 그래서 셸리는요? 제 상상이 맞아요?) 

그냥 작은 컵 하나일 뿐이야. 안 그래? 이 정도가 무슨 피해를 주겠어. 누구나 가끔 쓰레기를 버리잖아? 게다가 난 이제까지 한 번도 쓰레기를 바다에 버린 적이 없었어. 이번 한 번 뿐이야. (p.40) 

셸리가 원하던 선물은 이것이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이루어 달라고 한 것이 아니었다. (p.111)

부모님의 수족관 운영으로 바다 생물에 대해 많은 지식과 관심으로 같은 나이 또래에서 과학 덕후로 불리며 인기가 없는 셰리는 어머니와 남동생 셋이 살게 되면서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평범한 소녀로 친한 친구들을 만들고 싶어한다. 수영 주장인 켄달과 같이 다니는 쌍둥이 자매 애티나와 앨라나와 가까워진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트리톤베이 수족관＞에 체험학습으로 가게 되고 친구들과 행동을 같이 하기 위해 원치 않는데도 야외 전시장 바다에 플라스틱 빨대를 꽂은 종이컵을 버리고, 갑자기 커다란 파도에 휩쓸려 바다안에 들어가게된다. 수족관에서 일하는 형을 도와주는 친구 엔리크에게 간신히 구조되었고, 알수 없는 노란 빛을 띈 앵무조개 껍데기를 손에 가지고 나오게 되는데, 이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바다마녀, 바다 수호자인 촉수를 가지고 움직이는 우르슬라 아줌마를 만나게 되고 셸리의 소원 하나에 우르슬라의 부탁 하나를 들어주기 위한 계약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고민 끝에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가장 빠른 수영선수'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며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고 그 다음날 일어나 보니 셰리의 목에는 아가미가 생기고 그 다음날에는 손과 발이 붙어 갈퀴가 생기고...

물고기, 거북이등 바다 생물과 어렸을때부터 봐오고 함께 했기에 누구보다 바다의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주인공 셰리는 현실에서는 친구도 없는 외톨이로 부모님의 별거로 더욱 외로움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현실적인 소녀의 수영을 잘하고 싶고, 친한 친구를 만들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감성으로 바다마녀와의 계약등과의 줄거리가 빠르게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소원을 빌고, 그 댓가를 받는등의 내용과 바다마녀의 캐릭터가 인어공주의 마녀와 이미지가 겹쳐서 어렵지 않게 캐릭터 이미지를 상상할수 있었고, 소녀의 긴장과 고민등에 빠져들었다.

[디즈니 기묘한 소원] 1편에서는 주인공 셸리의 소원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에 대해 소녀의 생각과 시선으로 흥미 진진하게 보여준다. 현재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교사들이 추천하는 책인만큼 재미있고 읽어볼 이유가 있다. 2편에서 셸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이후 바다 마녀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디즈니 기묘한 소원1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어지는 사건, 사건, 믿기 어려운 사건이 이어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이야기이다.

셜리가 아버지와 떨어져 새학교로 전학오게 되며 겪는 내부적인 갈등으로 시작된다.

가장 큰 고민은 전학을 왔기에 친구가 없다는것

며칠간 외로운 학교생활을 하다가 켄달.에티나. 앨라나 와 친구가 되어 학교생활에 적응해간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수족관으로 체험학습을 가는날,

친구들에게 잘보이고싶은 마음과 바다와 해양생물을 사랑하는 마음 속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때 그려지는 셜리의 내부적 갈등이 너무나 잘 묘사되어 공감된달까..

커다란 파도에 휩슬린 후에 엔리크가 전해주는 아름다운 앵무조개껍데기를 매개로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게 바다속 마녀와 만나게 된다

가장빠른 수영선수가 되고싶은 셸리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마녀 우르슐라가 하고싶은 부탁은 무엇일까...

셸리는 우르슐라와의 계약에 조금 머뭇거리지만

수영대회를 앞두고 친구의 마음을 잃기 싫은 마음에 우르슐라의 계약서에 서명을한다

이때도 절절하게 느껴지는 셸리의 마음이란~!!

사춘기를 맞이하는 나이.

친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셸리에게 일어나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빠른 전개와 맞물려서 몰입할 수 있는 '디즈니 기묘한 소원1'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집에서 뒹굴면서도 보람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디즈니기묘한소원1 #베라스트레인지 #미자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