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라는 단어는 내게는 먼나라 이웃나라같은 이미지였다. 모국어인 한국어로 되어있음에도..글을 읽고 있지만 글자를 읽는 다는 느낌만 있지 내가 읽고 있는 글자가 무슨 말이라는건 도통..알 수 없는..그나마 몇 년 전까진 신문을 읽더라도 스포츠 연애 기사 외엔 보지 않았던 1인..
어짜피 봐도 모르고..알면 또 뭐가 달라지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러나 2년 전쯤 주변인들이 모두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슬쩍 시작한 주식. 마치 게임을 하듯이 시작했는데 어느 덧..금액이 나도 모르게 많아졌다. ㅠㅠ 안타깝게도...마이너스가..ㅎㅎㅎ
재미로만 했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뭔가 금액이 높아지면서 이게 절대 재미로 할 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뭐라도..공부를 좀 해보자해서 경제 뉴스를 기웃거렸다.
초반엔 그래도 열의를 갖고 봤는데..그 열의가 꺼지는데는 오래가지 않았다. 까막눈으로 글을 읽고 있으니ㅠㅠㅠㅠ 도통...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렵고, 지루하고..크게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에 금방 포기;;
솔직히 이 책도 경제뉴스를 보는건 당연히 어렵지! 라는 생각으로..그래도 어쩌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 좀..의외였다. ㅎㅎ
뭔가 딱! 원하는 내용이랄까;
경제뉴스를 보고나면 세금이 몇%가 올랐더라, 예산이 깎였다더라..마치 연애뉴스의 제목이나 자극적인 내용만 기억했던 것처럼, 단편적으로 기억이 났었는데..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잘 보지 못했던거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세세한 내역을 기억을 못하고 자극적인 숫자만 기억하는게 아닐까하고 합리화 했던것...
근데 이 책을 보니까 물론 나 자신의 부족함도 있었지만, 경제뉴스에 은근슬쩍 숨어있던 함정(?)들을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도..어느정도 원인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기사를 보고 뭔가 자극적인 내용에 혹해서 그 이면의 내용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잘못도 있을 것고.
이 책에 대해서 고마운점은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뉴스를 볼 때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보는 눈을 조금 높여줬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제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정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흘려보게 됐던 용어들에 대한 개념도 알기 쉽게 쓰여져있는 것이다.
"핵심용어"라고해서 "중위값, 예외값, 고용률, 취업률, 개발 이익 등" 아주 흔하게 접하고 있는 용어에 대해서 아주 읽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덕분에 경제뉴스를 접할 때 약간의 자신감이 붙었다. ㅎㅎ
개인적으론 정말 고맙고, 유용한 독서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