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의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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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의 개들

리뷰 총점 8.7 (10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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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도 모르게 책에 흠뻑 빠져버린 발란데르 2탄, 시리즈중 제일 재밌다나~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k | 2022.09.02 리뷰제목
1991년 2월, 1탄에서 1년이 지나갔고 쿠르르 발란데르의 정신적인 지주인 동료 뤼드베리는 사망했다.    스웨덴의 바닷가에 붉은색 구명보트가 밀려온다. 그 안에는 두명의 젊은이가 비싼 양복을 입고 고문을 당한뒤 총으로 살해당한 시체가 들어있었다.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었지만, 이들의 치아를 통해 소련 등으로 의심된다는 소리에 동유럽 발트해 국가중 라트비아의 리가 경찰이
리뷰제목

1991년 2월, 1탄에서 1년이 지나갔고 쿠르르 발란데르의 정신적인 지주인 동료 뤼드베리는 사망했다. 

 

스웨덴의 바닷가에 붉은색 구명보트가 밀려온다. 그 안에는 두명의 젊은이가 비싼 양복을 입고 고문을 당한뒤 총으로 살해당한 시체가 들어있었다.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었지만, 이들의 치아를 통해 소련 등으로 의심된다는 소리에 동유럽 발트해 국가중 라트비아의 리가 경찰이 움직여 지원을 한다. 리예파 소령이 스웨덴에 오게되어 발란데르를 만나게 되고, 사건이 해결되었나 싶나 하던 와중에 돌아간 리예파 소령이 의문스러운 살해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가경찰의 요청으로 라트비아에 가게된 발란데르.

 

전반부가 보트속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이었다면, 후반부는 마치 스파이 스릴러처럼 긴박하게 흘러간다. 1991년 12월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의 발트해 3국이 독립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면 조금 더 마음을 놓고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리가에서의 활동엔 미행과 도청이 행해지고 발란데르를 자신을 감시하는 사냥개같은 리가의 경찰을 따돌리고 살인사건의 배경과 일종의 레지스탕스 등을 만나게 된다.

 

전반부에도 후반부에도 열정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발란데르 지만, 전반부 후반부에도 각각 다른 여성에게 빠지는 금사빠의 모습을 보여 조금 웃기기도 했다만, 자신의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경찰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숨긴채 주장을 해야하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치열해서 웃음을 지워버린다. 

 

오타를 찾으려고 꼼꼼히 읽다가 나도 모르게 책에 빠져버렸다.

 


 

 

참, 작가의 글과 해설자의 글이 너무 좋았다.  글고 표지의 파랑과 노랑은 스웨덴의 국기 색이다. 

 

 

p.s: 헤닝 만켈 (Henning Mankell)

발랜더 시리즈 (Kurt Wallender)

 

헤닝 만켈 (Henning Mankell)

발랜더 시리즈 (Kurt Wallender)

 

얼굴없는 살인자 Mordare utan ansikte (1991; English translation by Steven T. Murray: Faceless Killers, 1997) 바게트처럼 씹을 수록 고소하고 든든한 맛
리가의 개들 Hundarna i Riga (1992; English translation by Laurie Thompson: The Dogs of Riga, 2001) 나도 모르게 책에 흠뻑 빠져버린 발란데르 2탄, 시리즈중 제일 재밌다나~
하얀 암사자 Den vita lejoninnan (1993; English translation by Laurie Thompson: The White Lioness, 1998)

 흰개미냐 하얀 암사자냐....

미소지은 남자 Mannen som log (1994; English translation by Laurie Thompson: The Man Who Smiled, 2005)

범죄, 사회..그리고 '미소지은 남자'

Villospar (1995; English translation by Steven T. Murray: Sidetracked, 1999) Gold Dagger 2001
다섯번쨰 여자 Fotografens dod (1996)
Den femte kvinnan (1996; English translation by Steven T. Murray: The Fifth Woman, 2000)


방화벽 Steget efter (1997; English translation by Ebba Segerberg: One Step Behind, 2002)
Brandvagg (1998; English translation by Ebba Segerberg: Firewall, 2002)


Pyramiden (1999; short stories; English translation by Ebba Segerberg with Laurie Thompson: The Pyramid, 2008)
Handen (2004; novella; originally published in Dutch (2004) as Het Graf (The Grave).[35] Published in Swedish, 2013. English translation by Laurie Thompson: An Event in Autumn, 2014)
Den orolige mannen (2009; English translation by Laurie Thompson: The Troubled Ma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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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라진 고리가 연결되다. 평점10점 | l*****4 | 2022.09.16 리뷰제목
사라진 고리가 채워졌다.   최근에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시리즈의 첫 두권이 빠진 채, 세번째 권부터 출간되었던 또 다른 북구의 걸작 시리즈 발란데르.  첫권인 <얼굴없는 살인자>에 이어 이 책이 출간됨으로써 적어도 여덟번째 권까지는 한국에 소개되었다.  다만,  최근작 두권 이외에는 모두 절판 내지 품절 상태.   세상 걱정없을 것 같은 북유럽
리뷰제목

사라진 고리가 채워졌다.

 

최근에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시리즈의 첫 두권이 빠진 채, 세번째 권부터 출간되었던 또 다른 북구의 걸작 시리즈 발란데르. 

첫권인 <얼굴없는 살인자>에 이어 이 책이 출간됨으로써 적어도 여덟번째 권까지는 한국에 소개되었다. 

다만,  최근작 두권 이외에는 모두 절판 내지 품절 상태.

 

세상 걱정없을 것 같은 북유럽의 복지국가라는 이미지이지만, 

이외로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국민들의 삶은 어두운 면이 있다.

 

높은 세금과 물가 때문에 넉넉치 않은 구매력.

개인화된 삶의 양식이 보편적으로 뭔가 좀 외로운 교류 문화.

짧은 여름이 지나 다가오는 겨울의 혹한과 너무도 짧은 낮으로 인한 어두움.

유럽의 복잡한 역사 및 정세 등으로 인한 난민, 인종 등의 문제. 

이러한 문제들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범죄, 약물 등등의 사회 문제..

 

길지 않은 여정이지만 나름 여행가서 현지인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눠보고

여행지 이외 그들이 살아가는 골목 등을 다녀본 경험으로도 

이러한 다크 사이드는 어느 정도 느껴졌었다.

 

발란데르 또한, 

아버지, 딸, 아내 등 가족과의 불화 혹은 화목치 않음. 

매일같이 마주하는 범죄 등이 자신을 갉아먹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고 

계속해서 그것을 채워줄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스미는 것은 스산한 추위 뿐으로 언제나 홀로 사는 아파트로 돌아와 외로워 한다.

 

정의감이라기 보다, 

이러한 삶에서 때로는 탈출구처럼 나아가는 동력으로, 때로는 타성에 젖어 사건을 수사하는데

그 와중에도 추진력있고 돌진하는 것이 그의 활약의 매력이다.

 

이번 책에는 

스웨덴 보다 라트비아가 주된 배경인데

구 소련 해체 직전 긴장감이 팽배한 동유럽 중 발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마치 스파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박진감있고 스릴있게 전개된다.

실상은 말도 안 통하고, 통제된 공산국가에 익숙치 않은 처지로 상당히 무력함에도

또다시, 사명감과 사랑으로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추석 연휴 심심하지 않고 쫄깃하게 읽어내릴 수 있었던 소설.

 

기존 출간작과 달리,

총천연색과 함께 내용/제목에 맞춘 일러스트의 표지를 갖춘 피니스 아프리카에의 편집이 참 맘에 드는데,

욕심은 절판된 전 시리즈를 주욱 내주었으면 하는 것이지만,

안된다면 역시 미출간작인 시리즈 9-10번은 안될까.. 

아니 역시 줄줄이 걸작인 3번부터 다시 나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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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가의 개들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g*****2 | 2022.09.05 리뷰제목
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 그보단 정치적 내용이 가득 담긴 액션소설에 가까웠던, 출간되자마자 만나게 된 헨닝 망켈의 '리가의 개들'.   중반부에 앞의 내용을 요약한 단락이 있다.   유고슬라비아제 구명보트에 실려 위스타드 근처 해안으로 떠내려 온, 살해된 두 라트비아인. 분명 그것이 하나의 시작점이었다. -p181   책의 표현대로, 중간까지 갔는데, 거기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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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그보단 정치적 내용이 가득 담긴 액션소설에 가까웠던,

출간되자마자 만나게 된 헨닝 망켈의 '리가의 개들'.

 

중반부에 앞의 내용을 요약한 단락이 있다.

 

유고슬라비아제 구명보트에 실려 위스타드 근처 해안으로 떠내려 온,

살해된 두 라트비아인.

분명 그것이 하나의 시작점이었다.

-p181

 

책의 표현대로, 중간까지 갔는데, 거기가 시작이었다.

사건의 피해자들이 라트비아인으로 밝혀지면서

스웨덴의 발란데르 형사와 라트비아의 라예파 소령이 며칠 동안 같이 수사를 한다.

얼마 뒤 라트비아로 돌아간 라예파 소령이 귀국하던 날 살해되고,

발란데르 형사가 라트비아로 가게 된다.

 

이후로 정치적인 설명과 리가의 개들과의 미행, 추격, 도망의 이야기가 뒤섞이며

긴장감을 내려놓지 못한 채로 이야기를 읽어가야 했다.

 

완전 다른 속도감의 이야기를 한 책에서 읽어서 새로웠고,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은 작가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주인공인 발란데르가 목숨을 걸면서까지

전혀 상관없는 정치 싸움에 끼어들게 된 동기가, 솔직히 전혀 이해되지 않았다.

그에게 다른 이유를 줄 수는 없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참 아쉬웠다.

 

? 피니스아프리카에의 이벤트로 도서를 선물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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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헨닝 망켈) 리가의 개들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w*******i | 2022.11.14 리뷰제목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당신만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없소"     말랑말랑하지 않은 소설에서 '커피'의 등장(?)은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활을 한 셈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커피마니아로 알려진 발자크 소설에서도 커피가 이렇게 많이 언급(?)되진 않은 것 같은데....언제나 그렇듯 무심(?)한듯 시신을 발견한 시민(?)들은 그들의 또다른 무언가로 인해 온전하게 현장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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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 중에 당신만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없소"

 

 

말랑말랑하지 않은 소설에서 '커피'의 등장(?)은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활을 한 셈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커피마니아로 알려진 발자크 소설에서도 커피가 이렇게 많이 언급(?)되진 않은 것 같은데....언제나 그렇듯 무심(?)한듯 시신을 발견한 시민(?)들은 그들의 또다른 무언가로 인해 온전하게 현장을 고백하지 못한다. 그런데 소설은 그냥 단순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이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야 했다. 우선 나는 리가라는 이름이 한 나라의 도시이름인줄도 몰랐다. 당연히 발트해3국과 소련의 정치적 관계도 잘 몰랐다., 스톡홀롬과 마주한 발트해 3국은..참 복잡미묘한 관계였구나...역자의 설명에서도 언급되었지만...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상황 덕분(?)에 <리가의 개들>은 단순히 소설로 읽혀지지 않았다. 허구라 할지라도..작품의 배경이, 라트바아 바리케이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얼굴없는 살인자>에서 치료를 받던 뤼드베리의 죽음이 언급되는 순간..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왔다. 시리즈물이라 해도 결이 다른 흐름인 동시에, 이렇게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것도 소설 읽는 재미의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마르틴 보다 훨씬 더 염세적인 듯한 발란데르...는 왜 경찰이란 직업을 선택했을까..직업에 대한 회의, 행복하지 않은 가정,불편한 관계의 아버지..오페라를 사랑하고, 이직을 꿈꾸는 발란데르...는 또다시 사건의 현장 속으로 들어간다. 단순한 살인사건 일거라 여겼던 사건은 거대한 음모가 도살리고 있었다. 눈에보이는 건 경찰의 부페, 마약의 카르텔이지만..그렇게 움직이게 만든건, 라트비아 독립을 와해시키려는 힘이였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사람들이 갖는 파워 같은...그리고 나는 그 모든 것의 중심에 광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의 마음과 정신 안에서 그는 옛 체재에대한 광신적 지지자였습니다.그에게 신은 늘 크렘린에 존재할 겁니다"/368쪽

 


"그날 늦게 그는 부두 가까이에 새로 생긴 카페로 차를 몰고 갔다.커피를 주문하고 바이바 리예파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30분 뒤 자신이 쓴 것을 읽어 보고 그는 그것을 찢어 버렸다.그는 카페에서 나와 부두로 갔다.빵부스러기를 뿌리듯 바다에 그 종잇조각을 뿌렸다.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뭐라고 써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그의 갈망은 매우 간절했다"/391쪽 연극 러브레터...를 보고 나서 읽게 된 마지막 페이지..문장에서 '편지'를 보게 된 순간 반가웠다. 발란데르가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이..너무 급사빠...같아서 격하게 몰입되진 못했지만..그가하는 일의 고단함을 생각했을 때..그는 매순간 무언가로부터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닐까..그래서 그가 품는 사랑이 다소 위태로워 보이긴 했지만... 연극 러브레터를 관람하면서.. '편지'라는 것이 단지 사랑의 고백이 아닌...마음의 소리를 고백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추리소설이란 느낌보다,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설명받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읽는 내내 편하지만은 않았다. 반복되는 역사의 답답함이 목까지 차오른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역사는 정말 반복되는 걸까..커피와 발란데르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때가 차라리 위안이 될 정도였으니....그러나 발란데르의 사랑이, 심리상태가 위태롭게 그려진 것 역시 현재 우리 상황의 위태로움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려 한 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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