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라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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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는 우주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리뷰 총점 8.6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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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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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춘기라는 우주 평점10점 | o********3 | 2022.10.17 리뷰제목
#사춘기라는 우주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10대들의 편한 친구이고 싶다는 황영미 작가님의 첫 에세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네요,  체리새우가 청소년 문학에서 유명한 책이더라고요, 사춘기라는 우주 이 책을 읽고서 전 황영미 작가의 책에 더욱 관심을 가져졌어요,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모범생의 생존법>도 함께 읽어 보았어요, 청소년 문학 장르를 너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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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는 우주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10대들의 편한 친구이고 싶다는 황영미 작가님의 첫 에세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네요, 

체리새우가 청소년 문학에서 유명한 책이더라고요, 사춘기라는 우주 이 책을 읽고서 전 황영미 작가의 책에 더욱 관심을 가져졌어요,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모범생의 생존법>도 함께 읽어 보았어요, 청소년 문학 장르를 너무 좋아하는데, 사춘기 아이들의 섬세한 감정이 잘 표현되고 있어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황영미 작가의 첫 에세이 사춘기라는 우주,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주 말씨름을 합니다. 

아이의 주장이 맞는 것 같지만, 어른인 저도 경험상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잖아요, 

그런데 서로 수긍을 하지 않게 되면서 자주 의견 충돌이 일어나죠, 

이럴 땐 서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작가의 책에 소개되는 부모는 대리양육자라는 말에 한 번 웃고 공감합니다. 

‘이 아이는 내 자식이 아니라 신의 자식이다. 나는 이토록 훌륭하고 대단한 분의 자식을 키워주는 대리 양육자다. 이 귀한 아이를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의 의견과 행동에 존중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가 피아노를 조금 못친다고, 수영을 할 줄 모른다고, 조금 더 커서 운전을 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는 주변의 편견이 들끓는 세상이에요, 

편견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나 역시도 아이에게 많은 강요를 하지 않아서인지 작가의 합리화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어느 곳에 가든 경쟁하는 시회 그리고 뭐든 안하면 뒤쳐진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부모인 우리 모두가 바뀌면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텐데라는 원없이 하게 되는 것 같네요,

 

부모의 태도도 배울 수 있었어요, 

늘 부족하고 모자라고 형편없는 엄마이지만 아이에게 부모란 넓은 우주 같다고 하잖아요, 

정직함, 도덕적인 당당함, 떳떳함 등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잖아요, 

부모가 되면 여러 가지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아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우주에 비유할 수 있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딱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정말 딴 세상을 잠시 살다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부분 잠, 욕, 연애, 친구, 왕따와 은따 등 접하기 쉽지 않은 주제를 인생 선배로서 들려주는 청소년 세계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작가의 소신 있는 육아 철학과 유쾌한 표현력은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거나, 겪을 예정에 있다면 부모 멘탈을 챙길 때에요, 

황영미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허밍버드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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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춘기라는 우주 평점10점 | j*******e | 2022.09.28 리뷰제목
P.125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배경에 미성숙한 어른이 있다는 걸P.252 책임질 수 없는 관심은 때로는 폭력일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저자는 본인이 평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저자님은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아주 훌륭한 엄마이자 저자이십니다. 사실 아이가 없는 내가 부모의 이야기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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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5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배경에 미성숙한 어른이 있다는 걸

P.252 책임질 수 없는 관심은 때로는 폭력일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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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본인이 평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저자님은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아주 훌륭한 엄마이자 저자이십니다.

사실 아이가 없는 내가 부모의 이야기를 읽는게 도움이 될까? 생각했지만 이 책 아주 좋은 책이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저자님의 삶을 옅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아이를 키울 때 거의 모든 것을 믿어주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엄청 착한 건 아니다. 그렇기에 그 모든 화와 분노를 참기 위해 몸 속에 사리 백만개쯤 만들었다고 한다. 그 열정이 멋지다.

나는 저자의 책인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를 아직 읽어보지 못 했는데 한번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런 작가님이 쓰신 책이 절대 재미없을리 없기 때문이다.

엄청 유쾌하고 쉽게 읽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
이 책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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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춘기라는 우주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2.09.27 리뷰제목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통해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영미 소설가님께서 처음으로 출간한 에세이집이다. 소설가의 첫 에세이라는 점이 묘하게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며 무엇보다도 그 내용이 제목에서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되겠지만 '사춘기 부모 공감 에세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아이들이 조숙해짐에 따라 사춘기도 빨라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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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통해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황영미 소설가님께서 처음으로 출간한 에세이집이다. 소설가의 첫 에세이라는 점이 묘하게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며 무엇보다도 그 내용이 제목에서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되겠지만 '사춘기 부모 공감 에세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아이들이 조숙해짐에 따라 사춘기도 빨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별 문제없이 지나가면 참 좋겠지만 사춘기를 기점으로 하여 부모와 자식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살짝 무섭기도 하다.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과 같은 다양한 책들에 관심이 가다보니 이 시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가라 불리는 작가님의 에세이는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딱히 사춘기다 할 것도 없이 지나갔던것 같은데 아이와는 어떨지 몰라 미리 걱정스럽기도 하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 참 이중적인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외치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학교나 학원에서 시험 비스무리한거라도 친다고 하면 잘했으면 하는 마음, 솔직히는 점수를 잘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쿨하고 이성적인 부모가 되겠다고 했지만 막상 내 이야기, 내 아이 이야기가 되면서 절대 쿨할수가 없다. 질척거림 그 자체. 

 

아이의 시간, 아이와의 거리,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여전히 품안의 자식처럼 내가 관여해야 할 것 같고 다 알고 싶고 가만히 있으면 무슨 일이 있나 혼자 소설을 쓰고 있으니... 내가 아이 나이 즈음에는 어땠나 싶어 돌이켜 보기도 한다.

 

‘심리학자들이 그러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아내는 힘은 어릴 적 받은 사랑과 즐거웠던 기억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렇겠지. 그 기억이 켜켜이 쌓여 마음 근육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불안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청춘의 시련을 겪는 중이라도 자식을 믿을 수밖에 없다. 잘 이겨낼 거라고, 그 과정에서 더 단단해질 거라고. 

 

다만 부모로서 할 일은 그저 응원뿐, 그리고 기도.’ (p.64)

 


특히 우리 부모님의 눈에 난 어떤 청소년이였을지 궁금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책에는 작가님의 경험담이 잘 녹아들어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아 마치 맘카페에서 찐한 수다를 떨며 '라떼는 말이야...'를 시작으로 '우리 00이는 말이죠...'를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더욱 관심있게 읽게 되고 이런 점에서 사춘기 즈음의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찬란하게 빛나야 할 시기, 아이도 부모도 경우에 따라서는 암흑기 그 자체를 보낼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의 대치보다는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이 마냥 어리지만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사춘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려 노력해야겠다. 그렇게 마음 속으로 참을 인(忍)을 새기며 감정의 골이 아닌 마음의 깊이를 알아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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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춘기라는 우주 평점10점 | j******7 | 2023.01.09 리뷰제목
셍덱쥐베리는 <어른은 모두가 한 때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산다>라고 어린왕자 첫 머리에서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 된 ‘나’ 역시 내가 청소년 이었을때는 어떠했는지 망각한 채 자녀에게 곧고 빠를 것만 같은 큰길로 가라로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황영미 작가는 자녀들의 청소년시절과 자신의 젊은 시절이야기를 에피소드를 통해 담담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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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덱쥐베리는 <어른은 모두가 한 때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산다>라고 어린왕자 첫 머리에서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 된 ‘나’ 역시 내가 청소년 이었을때는 어떠했는지 망각한 채 자녀에게 곧고 빠를 것만 같은 큰길로 가라로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황영미 작가는 자녀들의 청소년시절과 자신의 젊은 시절이야기를 에피소드를 통해 담담히 들려준다. 거기에 아주 별난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감탄하게 하는 사춘기자녀 지도의 해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하고 소소한 주변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뭔지모를 위로를 받게 된다.

 

 질풍노도의 청소년시절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였고 그 느낌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는 안도감. 그리고 저자는 작가가 되기까지 공모전에서 여러차례 떨어지는 등 좌절을 겪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실패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고 결국 성숙한 인간이 되는 마중물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많은 실패속에 살아간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작가의 그 말들은 따듯한 물처럼 마음의 위로가 되어 주었다.

내가 도전하지 않았다면, 인간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패배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열정이 패배를 만들어 낸 것이다. 거듭 실패하다 보니 패배에 대한 맷집도 장난이 아니다. 그러니 잘 나간다 싶을 때도 우쭐해한 적도 없다. 당연한 일 아닌가.

 

나는 성공과 실패가 씨날과 날실처럼 엮여 인생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고난, 패배, 좌절은 인생에 주어진 당연한 덤이다. 우리는 그로 인해 분명히 성장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오랜만에 보게 되었다. 허술하고 구멍이 송송 뚫린 채 허둥대며 방황했던 나의 청춘시절을........ 그런데 문제는 그런 내가 내 자녀에게는 다른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것이다. 매사에 좀 더 충실한 모범생만으로 살아 갔으면 하는 (방황과 불평불만없이) 바램 말이다. 그것이 불가능한 일인 줄 알면서도....... 왜 일까? 무엇 때문에...... 그 이유는 아마도 자녀와 제대로 된 심리적인 분리, 결별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아이는 내 자식이 아니라 신의 자식이다. 나는 이토록 훌륭하고 대단한 분의 자식을 키워주는 대리 양육자다. 이 귀한 아이를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자녀와 심리적인 분리를 못해서 불화가 생기는 가정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자녀는 나와는 완전히 다른 독립된 인격체인줄 알면서도 심리적으로 떨어지지 못하는 분리장애... 그것이 자녀의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잔소리 폭풍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그런데 자녀를 객관화시켜서 ‘나의 것’이 아닌 성인이 될 때까지만 대신 맡아 키워주는 사람이 부모라고 생각한다면 휠씬 마음의 짐이 가벼워질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한 발짝 떨어져서 자녀의 조언자 역할에 충실했다.

 

부모가 아이를 잘 이끌어줘서 입시에 성공하는 사례가 넘치지만 대학 이후의 남은 인생은 결국 아이 몫 아닌가?

 

그리하여 저자가 생각하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몇몇 과정에서 실패가 없었다고 성공한 인생일까?

“그렇게 잘 달려서 과연 행복할까?”

스스롤 선택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실패했을 때도 남탓을 하지 않는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른이잖아요. 아버지가 매번 이렇게 제 삶이 끼어들어서 좌절까지도 대신 막아주는 거, 싫습니다. 하지 마세요.”

 

 

저자는 강남 키즈라고 헬레콥터 부모에게 양육받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주체성을 가지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삶을 사는 모습을 조명해 보면서 결국 아이 스스로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어른이 되도록, 부모는 옆에서 지켜봐주고 조언자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한다.

 

혼돈속에서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부모들이 한 번 쯤 읽어보면 위안도 받고 또 자녀교육에 지침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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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서평]사춘기라는 우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0*******u | 2022.12.29 리뷰제목
[YES24 이벤트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엔 인스타그램에서의 이벤트로 호기심에 신청해 보았다. 이벤트에 신청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로, 어린 자녀의 사춘기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마다 가정의 사춘기 자녀를 위해 이벤트를 신청한 사람이 더 많았다.    나는 그저 나라는 사람의 사춘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낸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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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이벤트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엔 인스타그램에서의 이벤트로 호기심에 신청해 보았다. 이벤트에 신청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로, 어린 자녀의 사춘기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마다 가정의 사춘기 자녀를 위해 이벤트를 신청한 사람이 더 많았다. 

 

나는 그저 나라는 사람의 사춘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낸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그래서 사춘기의 사춘기, 어김없이 해마다 찾아오는 사춘기의 연속인 듯한 내게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신청하였다. 

 

해당 책은 제목인 '사춘기라는 우주'라는 말그대로 어린 사춘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춘기는 이런거야~'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음에 그 폭이나 깊이를 알 수 없음에 더할 나위 없는 제목이라 생각했다. 

 

나는 책을 읽으며, 내 사춘기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것 같다. 마음 한켠 지워내지 못한 사춘기 시절의 민망함, 부끄러움, 분노, 질투, 부러움 등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를 다시금 생각해 보며 그 시절 나에게 토닥이며 아무일 아니었다고, 지나고 보니 하나 큰 걱정 거리가 아니었다고 위로해 줄 수 있었다. 

 

책에서는 그때의 우리를 분석하려 들지 않고, 그때 그랬노라고, 그러니 너희들도 걱정말라고, 혹은 너희들의 마음을 우리도 겪어보았노라고 고백하는 글로 풀어냈다. 그럼으로 세대를 떠나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나를 위해 읽었던 책이었어서 그런지, 괜스레 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과 기특함이 공존할 수 있었으며, 책을 읽는 동안 그때의 나에게 응원을 하고 싶어지는 그런 나날들이었다.

 

사춘기는 결국 어린 사춘기에서 시작해 상처 받고 풀어내지 못한 사춘기 시절을 온전히 지워내지 못한 우리의 결핍에서 오는 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누구라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나날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기꺼이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나도 그랬다고, 너의 좌절, 고통, 고민이 문제가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위로하고 토닥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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