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레뷰에서 책 선정이 되어 글을 쓰네요.
이번에 읽은 책은 [아일랜드식탁]입니다.
제목부터 새로운 인상을 받았어요. 왜 아일랜드일까?
책 소개를 보니 각지를 돌면서 음식 작업을 한 공간이자,
저자 자신을 말한다고 하네요.
결국 저자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제목에 식탁이 있는 것처럼 요리와 관련된 부분이 많아요.
저자가 만드는 것부터, 주변 사람들의 요리까지.
물론 요리책처럼 레시피를 자세히 공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리와 일상을 연결해서 저자의 삶을 보여주고 있어요.
목차가 따로 있지만 순서가 중요해보이진 않아요.
의식의 흐름대로 또는 책이 가는 길에 맞춰 따라가면 될 것 같아요.
저자의 추억 속에서 각자의 경험담을 떠올려봐도 좋겠네요.
자연스레 되는 것
책 본문 중
여러분 삶에서 요리가 주는 힘은 어느 정도인가요?
물론 저는 요리를 못해서 비중은 작지만,
꼭 음식을 직접 하지 않아도 관련된 추억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특이한 식재료로 저저만의 요리법이 담겨있어 인상적이네요.
딱히 생각나지 않아도 좋아요.
어쩌면 그만큼 요리가 각자의 인생에
자연스럽게 위치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깐요.
우리는 걸어간다. 한방향을 향하여. 앞사람의 등을 보고
마치 행진을 하고 있는 우리는 어느새 정말 '우리'가 된다.
책 본문 중
각자가 먹고, 느끼고, 기억하는 것.
이를 주변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저자의 일상을 보고, 이를 공유하고,
요리와 일상이 하나되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요리와 일상의 만남을 차분하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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