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장사의 神’ 김유진의

리뷰 총점 9.4 (112건)
분야
경제 경영 > 경영
파일정보
EPUB(DRM) 32.8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8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평점8점 | s*****l | 2019.04.16 리뷰제목
누구나 그렇겠지만 은퇴 후 식당 개업 등 소위 '장사 전선'에 뛰어든 사람 몇몇을 알고 있다. 개중에는 '그 사람이?' 하고 화들짝 놀랄 정도로 평소 장사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있고, '역시, 그랬구나.' 하면서 모두가 예상했던 길을 걷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장사의 결과마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적성에 맞춰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것은 아니었다. 예컨대 장사가 적
리뷰제목

누구나 그렇겠지만 은퇴 후 식당 개업 등 소위 '장사 전선'에 뛰어든 사람 몇몇을 알고 있다. 개중에는 '그 사람이?' 하고 화들짝 놀랄 정도로 평소 장사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있고, '역시, 그랬구나.' 하면서 모두가 예상했던 길을 걷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장사의 결과마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적성에 맞춰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것은 아니었다. 예컨대 장사가 적성에도 맞고 잘할 것 같던 사람도 몇 년 지나지 않아 폭삭 망하기도 하고, 장사에는 영 젬병인 듯 보이던 사람이 의외로 대박을 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의외의 결과를 두고 사람들은 '운이 좋다'거나 '소가 뒷걸음질 치다 쥐를 잡은 형국'이라며 시샘 어린 말로 애써 그들의 노고를 깎아내리곤 했다.

 

다들 그렇게 말을 하는 바람에 이제껏 나도 그렇게만 생각해 왔다. 장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결국 그 사람의 운과 자본력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김유진의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를 읽고 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장사만큼 철저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도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장사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과 무지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

 

"이 책에서 공개하는 솔루션을 적용하면 수십 배, 수백 배 더 많은 고객을 사로잡고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단, 튼튼한 기초 없이는 아무것도 세울 수 없다. 전작 <장사는 전략이다>가 바로 그 기초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이 책을 읽기 전에 미리 또는 이 책과 함께 읽기를 권한다. 이제 수익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다리를 한 칸씩 공개할 것이다. 사다리를 오르는 건 오롯이 여러분의 몫이다." (p.12 '프롤로그')

 

유익한 실용서가 되기 위한 조건은 대체로 명확하다. 경험만 많고 이론적 지식이 없으면 독자들에게 전달이 어렵고, 반대로 이론적 지식은 풍부하지만 실전 경험이 없으면 가슴에 닿는 것이 없이 공허하기 때문에 이론과 경험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 사람이 쓴 책이라야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론이라는 것도 사실 지역적 특성이나 소비자의 연령별 구성에 따라 상황에 맞게 변형되거나 추가 또는 삭제될 필요가 있는 까닭에 경험은 이론에 앞서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1994년부터 25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종사자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왔다는 저자는 이 책을 6개의 장으로 나누어 저자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1장 스포트라이트를 쏴라(자극하고 만족시키기), 2장 계란찜에 깃발을 꽂아라(드러내고 각인시키기), 3장 나만의 최초를 찾아라(선도하고 차별화하기), 4장 고충 해결사가 돼라(배려하고 신뢰 쌓기), 5장 "왜?"라고 3번 물어라(설계하고 현실화하기), 6장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라(증명하고 살아남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객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비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소비는 과시다. 과시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건 바로 '신상'이다. 새로움은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자극이다. 자극은 반응을 낳는다. 반응은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이제껏 없었던 자극을 발견하면 스스로 대견해한다. 물론 맛과 양은 기본이다." (p.95)

 

저자의 설명은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이다. 콕콕 핵심만 찌르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현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을 붙잡고 구구절절 설명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시간이 없기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자영업자들도 다르지 않을 듯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미주알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조곤 해본들 여유 있게 시간을 내서 진득하게 읽을 리 만무하다. 그보다는 피가 되고 살이 될 듯한 정말 필요한 말만 전달하는 게 정답이다. 장사 경험도 없고, 장사에 관련된 책도 읽은 적 없는 내가 읽어도 쏙쏙 이해가 되는 걸 보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웬만한 독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남들이 귀찮아하는 작업이 결국 승리를 만들어낸다. 숙박업이든 병의원이든 배달업이든 제조업이든 프로세스를 담아 고객에게 선물하자. 고객은 상품을 사지 않는다. 고객은 만족을 산다. 병원을 기억하지 않고 의사를 믿고 따르듯, 식당이 아니라 식당에서 받은 배려와 접대를 높이 산다. 그러니 아무도 나를 쫓아오지 못하게 만들고 싶다면 프로세스를 기록하고 널리 알리자. 경쟁자가 쫓아올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p.316)

 

600만 자영업자 중 외식업계 종사자만 60만이라는 우리나라의 외식 환경에서 경쟁은 그야말로 살인적이다. 3년 넘게 버티는 사람도 겨우 9만 명에 불과하다니 치열한 현장을 보지 않아도 잘 알 것만 같다. 그럼에도 창업을 꿈구는 예비 자영업자들이 여전히 많다. 경쟁이 두렵지 않거나 돈이 아깝지 않아서 과감히 도전하는 것은 아닐 터, 저마다의 절실함이 있다면 미리 공부하고 노하우를 전수받는 게 답인 듯하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하지 않던가. 책을 통해 나만의 색깔을 발견할 수 있다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고객을 사로잡는 법을 배우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 2019.04.01 리뷰제목
우리 동네엔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부터 번호표를 빼고 기다리는 식당이 있다. 추어탕을 하는 집인데, 이 식당의 특성은 만약 3~4명의 손님이 왔을 때 그 테이블용 밥을 직접 압력밥솥에 해서 김이 풀풀나는 밥을 퍼 주고, 눌은 밥은 누룽지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물론 추어탕 국물은 시골에서 엄마들이 해준 것처럼 진한 맛이다. 그 식당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지나갈 때마다
리뷰제목

우리 동네엔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부터 번호표를 빼고 기다리는 식당이 있다. 추어탕을 하는 집인데, 이 식당의 특성은 만약 3~4명의 손님이 왔을 때 그 테이블용 밥을 직접 압력밥솥에 해서 김이 풀풀나는 밥을 퍼 주고, 눌은 밥은 누룽지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물론 추어탕 국물은 시골에서 엄마들이 해준 것처럼 진한 맛이다. 그 식당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지나갈 때마다 식당 바깥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나의 견해를 밝히자면, 국물은 무척 진하지만 나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말만 건넬 뿐이다.

 

추어탕을 하는 그 집은 사람들이 어떤 맛을 원하는지 제대로 깨우치고 그걸 담아낸 집이다. 물론 그 식당 사장님이 처가의 추어탕 노하우를 배워왔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추어탕이 맛있게 하는지,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지 제대로 짚었다는 게 답이다.

 

장사의 신이라 불리는 김유진의 『장사는 전략이다』의 다음 이야기라고 해야겠다. 전략을 앞세운 장사에 대해서 논했다면 이 책은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가게의 특성을 알리는데 있어 짧은 문장 보다는 긴 문장이 더 효과적이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가게로 들어와서 구매에까지 이르게 되는가를 말한다.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커피 전문점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고, 최근에 관심이 가는 가게는 브런치 카페다. 간단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인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게 그 곳의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분위기가 먼저고 맛은 두 번째라는 것. 아마 남자들은 여자들의 요구에 의해 방문하는 것인지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수가 많은 건 그 때문인 것 같다.

 

그곳의 식당 메뉴를 보면 저자의 말처럼 음식 이름이 상세하게 적혀져 있다. 예를 들면 쇠고기와 어떤 소스와 열대 과일 등을 곁들인 스테이크 라든지, 과일과 리코타 치즈가 들어 있는 샐러드 식이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자세히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맛을 예감하게 만든다.

 

저자는 음식을 만드는 데 있어 맛보다 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맛은 그냥 미味가 아닌 향미香味'라고 말이다.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 건 대부분 후각이 판단한다고 말이다.  

 

 

 

위의 사진을 보라. 세탁소에서 옷을 맡기고 찾아갈 때 씌워주는 1회용 비닐과 철 지난 옷을 보관할 때 쓰는 비닐 커버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 집안에 있는 비닐 커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사진이 찍힌 장소는 식당이다.  물론 삼겹살을 파는 식당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삼겹살을 먹고나면 외투나 머리카락에 삼겹살 냄새가 밴다. 그래서 삼겹살을 먹으러 갈 때는 냄새가 배지 않게 외투를 둥글게 말아서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집은 삼겹살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에게 이걸 제공하는 것이다. 보기만 해도 깔끔하지 않는가. 손님들이 마음놓고 삼겹살을 먹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물론 이 건은 저자가 직접 삼겹살 집에 가서 옷 보관할 때의 문제점을 보고 하나의 팁을 주었다. 이러한 세세한 점까지 업주들에게 조언을 해주니 장사하는 사람들이 신이라 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서 인기있는 커피 판매점이 스타벅스다. 진한 커피를 좋아해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동네엔 아직 없어 제대로 그 맛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 히트 친 이유가 아주 작은 거에 관심을 기울였던 게 아닌가 싶다. 회원 제도를 도입해 텀블러를 가져온 사람에게는 음료에서 300원을 할인해 주거나 별 쿠폰을 줘 다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벚꽃피는 봄이면 계절에 맞는 굿즈를 판매해 사람들의 호기심과 구매욕구를 일으킨다는 점일 것이다.

 

이러한 스타벅스를 긴장하게 하는 업체가 생겼으니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이다. 이곳은 핸드드립을 내세웠다. 나 또한 핸드드립을 해주는 곳이라면 꼭 한 번 찾아가 마셔보곤 하는데, 이 곳은 고객이 매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커피를 건네주고 마무리 할 때까지 등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것이 블루보틀의 특색이다. 우리나라에 직영점을 내는 곳이 생긴다고 하니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우린 음식을 통해 추억을 먹는다. 그런데 생활환경이 바뀌다 보니 생선을 굽는 게 만만치 않아졌다. 두 번만 구웠다가는 반상회에서 요주의 인물이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다들 눈치 보며 먹거나 아예 집밥에서 제외시켜버린다. (196페이지)

 

 

저는 이 문장을 통해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음식을 파는 집들이 불황에 강하다고 표현한다. 나 같은 경우는 아직 집에서 생선을 굽지만, 한 겨울에 생선을 구울라치면 냄새때문에 몹시 곤란하긴 하다. 이런 사람들을 의식해 주변에 생선을 구워주는 집이 생겼는데 굉장히 인기라고 한다. 친구도 퇴근하면서 구워갔는데 꽤 먹을만 하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음식점의 풍경을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어서 메모해놨다. 지나가며 설명만 들었던 곳인데 그 맛이 궁금해졌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분명 이유가 있다. 주말 이른 점심을 먹으러 친구와 함께 갔던 식당은 고기 맛은 좋았으나 식당의 집기가 꽤 오래 되고 불편한 감이 없잖았으나 식당으로 이어진 온실 때문에 무척 기분이 좋아 다음에 가족과 함께 오고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필요하다.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그 집의 분위기에 따라서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되기도 한다는 거다.

 

결국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장사가 잘 되기도 하고 망하게 된다는 것을 말한 책이었다. 장사를 하고 계신 분들 혹은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보면 더욱 좋을 책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4
종이책 Book-re : 장사,이제는콘텐츠다-김유진 평점8점 | e******7 | 2019.04.13 리뷰제목
부제 : ‘장사의 神’ 김유진의   아이고, 저 집 벌써 망했네.새로 생긴 집이 눈에 띄어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새에 없어지는 가게들이 속출하는 요즘이다.모든 장사가 힘들다지만그 중에서도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다시 생기는 것이 요식업이다.사람 입맛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애초에 맛이 없으면 아예 발길을 하지 않고열 번 잘해줘도 한 번 허술하면가차 없이 발길을 끊어버린다.
리뷰제목

부제 : ‘장사의 김유진의

 

아이고, 저 집 벌써 망했네.

새로 생긴 집이 눈에 띄어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새에

없어지는 가게들이 속출하는 요즘이다.

모든 장사가 힘들다지만

그 중에서도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다시 생기는 것이 요식업이다.

사람 입맛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애초에 맛이 없으면 아예 발길을 하지 않고

열 번 잘해줘도 한 번 허술하면

가차 없이 발길을 끊어버린다.

 

밥을 안 먹고 사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끼니때가 되면 배가 고프고

생존을 위해선 반드시 배를 채워야 한다.

누구나 밥을 먹어야 산다는 점이

밥집을 만만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이 동네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뭘 차려도 장사가 되겠지,

배고프면 먹겠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렇다고 프렌차이즈가 아닌 이상

생초짜가 경영노하우를 배울 길이 요원하다보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뭐가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이 난관을 해쳐나가야할지 막막하다.

그런 사장님들을 위한 장사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곳이

바로 장사의 신 김유진의 강연이다.

이 책은 그 강연의 엑기스 교재라고 할 수 있는

장사는 전략이다(이하 장전)의 후속편이다.

 

역지사지,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방법,

알고 보면 조삼조사일지 모르지만

손해보고 싶지 않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등

간과하기 쉽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작은 변화 하나로

큰 시너지를 일으켜 매출갱신을 이루는 요령에서

오너의 안일한 정신교육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막말을 섞어 알기 쉽게 전수해주고 있다.

말 그대로 오너를 위한 요식업 가이드쯤 되시겠다.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도 한 몫을 해야하는 젊은이들에게

(사실 맛이 없어도 비주얼이 대박이면 한번은 찾아온다;;)

흔한 말로 감성을 팔라는 스토리까지 얹어파는 것도 모자라

직접 음식의 완성의 일부를 담당하게 하는 전략이 인상적이다.

특히 외국사례의 ‘800 디그리 피자

내가 주문한 피자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고객관여 챕터의 끝판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놀라웠다.

 

밥집,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_-

 

 

w.220:19

인간은 말이 아니다. 채찍이 아니라 당근만 주면 된다. 원숭이는 재주를 부려야 먹이를 준다. 하지만 사람은 동물과 다르다. 당근이 먼저 주어지고 기분이 좋아져야 스스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콘텐츠다! 평점10점 | a*****a | 2019.04.13 리뷰제목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고용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인 상황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경기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승승장구하는 기업이나 가게는 분명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이나 가게는
리뷰제목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고용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인 상황으로 자영업자들의 폐업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경기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승승장구하는 기업이나 가게는 분명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이나 가게는 어떻게 불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까? 이 책에서는 승승장구하는 음식점들의 성공 이야기를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여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모두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스포트라이트를 쏴라-자극하고 만족시키기

2장_계란찜에 깃발을 꽂아라-드러내고 각인시키기

3장_나만의 최초를 찾아라-선도하고 차별화하기

4장_고충해결사가 돼라-배려하고 신뢰쌓기

5장_"왜?"라고 3번 물어라-설계하고 현실화하기

6장_최고의 가치를 선사하라-증명하고 살아남기

 

1920년대에 미국의 경제학자 롤랜드 홀은 AIDMA(Attention-Interest-Desire-Memory-Action)라는 소비자 구매행동이론을 발표했는데, 이 이론은 소비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와 광고를 접한 후 어떤 단계를 거쳐 상품을 구입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한 이론이다. 2005년에는 일본의 광고대행사 덴츠가 이 이론을 바탕으로 AISAS(Attention-Interest-Search-Action-Share)이론을 발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2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자신만의 구매행동 공식을 소개하고 있다. 자극-주의와 주목-관심-흥미-검색-비교-호감-신뢰-구매-공유, 이렇게 10개의 단계로 구매행동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있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음식점을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느 업종에서든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일종의 매뉴얼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이 책의 내용이 저자가 진행하고 있는 장전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체험을 통해 실증이 된 사실이라는 데서 저자의 주장이 매우 신빙성있게 느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성공사례 중 상당 수가 장전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온도가 없으면 향이 없고, 향이 없으면 맛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게 '디 사인(de+sign)이고 콘셉트고 브랜딩이다. 남들과 선을 긋는 생각, 그걸 드러내고 인정받아 잊지 못할 각인을 남기는 것.
페이지 : 39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차별화전략 중에서 하나를 소개해 본다. "나만 알아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야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청소하는 장면을 스틸 사진으로 찍은 뒤 출력하고 코팅해서 매장 입구에 붙여도 좋다. 이렇게 적으면 금상첨화일 게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스팀 청소기로 살균하는 집, 그리고 행주로 닦는 집.> 이건 어마무시한 차별화 전략이다."

 

"무조건 남보다 더 주는 게 서비스가 아니다.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의 피로를 그리고 애로사항을 미연에 막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저자는 고객이 아직 눈치 채지 못한 고충까지 해결해주는 게 진정한 장사의 신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하고 있지 않은 그 무엇. 그리하여 고객을 안심시킴과 동시에 경쟁자의 매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충을 느끼게 해주자."고 주장한다. 그 예로 생선회(살균도마), 이탈리안(요리에 사용하는 정수된 물과 수입산 이탈리아 치즈), 중식당(코스마다 색깔이 다른 접시), 한정식(3개의 젓가락=채소용+육고기용+생선용)을 들고 있다.

 

고객의 고충을 일부러 들춰내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면 여러분은 어느 전장에서든 승자로 기억될 것이다. 배려와 격차는 보여주는 것이다. 숨겨놓으면 그리고 고객에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절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페이지 : 169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 중에 시장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제로섬이다. 남이 먹으면 내가 먹을 게 그만큼 줄어든다. 여러분이 지금과 같은 영업방식과 경영만을 고집한다면 이미 테이크아웃을 시작한 선두그룹의 매출만큼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고객과 상권 빼앗기지 말고 하루에 5개라도 좋으니 테이크아웃부터 활성화시키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며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상술 중에서 내게 가장 솔깃했던 것은 바로 회원제 도입이었다. 2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며 가장 주목받은 중식당 진진이 시행한 전략으로 이건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이자 누구든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1년 연회비가 3만원으로 등록 시에는 약간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입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어느 누가 마다하겠는가! 코스트코도 이렇게 성장했다고 한다.

 

다른 일반 경영서와는 다르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을 하나 소개한다면 QR코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숙지해서 음식점을 개업한다면 누구나 성공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고, 다양한 성공사례가 그렇게 멀리 있지 않고 장전 아카데미 수강생들을 통해 가까이서 목격했던 사실들이기 때문이다. 음식점을 개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로 늘 곁에 두고 수시로 읽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음식점을 운영 중이거나 개업하려고 하는 많은 독자들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장사의신, 장사이제는콘텐츠다, 김유진, 쌤앤파커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장사,이제는콘텐츠다-김유진 저/쌤앤파커스 평점10점 | s****7 | 2019.04.08 리뷰제목
장사의 신인 김유진 작가님이 쓴 이 책이 제목부터가 신선하면서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했다. 사실 아직 직접 무언가를 운영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100퍼센트 와닿지는 않는 부분도 있으나, 100세 시대에 내가 어떤일을 또 하게 될지도 모르니 책으로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 같았으면 물론 맛이 좋으면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은 당연하다. 괜히 맛집이 있
리뷰제목

 

장사의 신인 김유진 작가님이 쓴 이 책이 제목부터가 신선하면서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했다. 사실 아직 직접 무언가를 운영하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100퍼센트 와닿지는 않는 부분도 있으나, 100세 시대에 내가 어떤일을 또 하게 될지도 모르니 책으로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 같았으면 물론 맛이 좋으면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은 당연하다. 괜히 맛집이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는 데도 시간은 걸리고, 그저 평범한 컨셉만으로 고객의 인기를 사로잡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일 듯하다. 그런 점에서 책 제목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도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세심함과 아이디어가 돋보여야 좀 더 고객의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그래서 평범한 것도 그저 평범하지 않게. 자신의 상징을 넣어서 만들 수 있도록. 그러한 콘텐츠 구성을 위한 정보와 예시가 친절하게 나와 있으니 장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주로 식당이 많이 나오지만, 비단 식당만 해당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고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면 한번쯤은 아니 그 이상으로 생각을 해서 그 고객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쭉 단골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고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느꼈고, 앞으로 나의 직업에도 고객을 한층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겠구나라는 깨달음도 주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2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