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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 10년차 집사이자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묘와 삶을 공유할 때 살펴야 할 현실 반려 팁
이학범 저
10살 아이가 자기랑 같은 나이 기동찬이 고양이를 찾아가는 과정을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네요.
같은나이라 더 공감이 되고 추리를 같이 하면 고양이를 찾았다는 기쁨에 박수를 치게 되었다고하네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책!!
기동찬이라는 3학년 아이가 자기집 고양이를 잃어버려서 찾는 과정을
신묘한 탐정 고양이 탐정을 찾아가 같이 해결하면서 벌이지는 일들
추리를 통해 단서와 실마리를 찾아가며 수사대상에 선 인물들을 찾아가
탐문하며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고양이 뭉치 찾기 해결
01.사라진 뭉치는 어디로 갔을까?
아이가 읽어보고 엄마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네요.
곧2권이 나온다니!! 2권도 기대가 됩니다.
2권은 무슨 책일까요?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탐정
01 사라진 뭉치는 어디로 갔을까?
요즘은 어린이들을 위한 탐정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추리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토리도 탐정이 나오는 책들을 좋아해요
이번엔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탐정>책을 함께 읽었어요
등장인물 소개를 읽어두면 내용을 파악하기 쉽죠
주요 등장인물은 신묘한 탐정, 기동찬, 우아한 여사, 김팍세,
그리고 뭉치, 우리, 두리 쌍둥이 형제에요
기동찬은 입양한 개, 뭉치가 없어지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조수를 구하는 신묘한 고양이 탐정을 찾아가요
기동찬은 사건을 의뢰하러 갔지만 결국 조수가 되어
고양이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요
탐정 조수의 가장 중요한 일은 사건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
그리고 사건 현장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단서가 될 수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죠~~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예리한 고양이탐정이에요
과연 뭉치를 데려간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기동찬은 뭉치를 키우면서 뭉치를 돌보는 일이 귀찮게 느껴진 적도 있었어요
토리도 가끔 애완동물을 키우자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는 그 말이 쏙 들어갔어요 ^^
책 읽으면서 애완동물이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범인을 찾는 과정이 하나하나 잘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기동찬이 기록한 내용들은 알아보기 쉽게 표시되어 있기도 하구요
탐정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탐정>도 좋아할거예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탐정, 2편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2편에서도 기동찬이 조수로 활약할지도 궁금해요^^
참!! 곧 2권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 - 사라진 뭉치는 어디로 갔을까?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 책은 초등학교 3학년 기동찬이 엄마를 졸라 유기견 뭉치를 데려왔는데 어느새 귀찮아지고 말았다. 뭉치가 갑자기 사라지자 기동찬은 탐정 사무소를 찾아가서 의뢰하게 된다. 과연 사라진 뭉치는 찾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신묘한 탐정 - 신통하고 묘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 탐정.
기동찬 - 초등학교 3학년이다.
뭉치 - 동찬이의 반려견으로 별명은 사고뭉치, 털 뭉치 이다.
우아한 여사 - 클래식을 좋아하고 항상 우아한 척을 하지만 알고 보면 수다쟁이
아주머니. 김팍세 - 팍스택배에서 일하는 택배배달원 여우.
동찬이는 광고지를 꼭 쥐고 마을 뒤 숲 속 외진 곳에 있다는 탐정 사무소를 찾아갔다. 숲깊을 따라 올라가자 이상한 모양의 건물이 나타났다. 캣타워처럼 생겼는데, 그래도 나름 2층 옥상까지 있는 집이었다. 그리고 문 앞에는 "신묘한 탐정 사무소" 라고 간판이 있었다.
벨을 누르고 들어가자 신묘한 탐정은 나이, 키, 머리는 좋고, 성격은 소심하다는 것을 물어보지도 않고 말해 동찬이는 깜짝 놀랐다. 동찬이가 뭉치를 찾아 달라고 왔는데, 지금 사건을 맡을 수가 없다 한다. 조수가 없어서, 탐정과 조수는 세트여야 한다고. 동찬이 돌아서 나오려고 하는데, 동찬이가 조수를 한다면 강아지 뭉치를 찾는 일을 맡아주겠다는 거야. 그것도 공짜로. 계약은 성립됐다.
두 사람의 탐정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신묘한 탐정이 동찬에게 수첩과 연필을 건네 준다. 의뢰인이자 조수인
동찬에게 " 탐정 조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사건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는 거라고 알려준다. "
사건 개요 : 동찬이네 집 반려견 "뭉치" 가 사라짐.
사건 발생 시간 : 어제 오전 8시 40분에서 오후 3시 사이.
발견 시간 : 어제 오후 3시.
발견 장소 : 동찬이네 집.
뭉치가 동찬이네 집에 온 것은 한 달 전이다. 동찬이는 외동인데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학교 갔다 오면 주로 게임을 하거나 빈둥거리며 보냈는데, 늘 심심하고 외로웠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강아지다. 강아지만 있으면 심심하지도 외롭지도 않을 것 같았다. 우연히 동네에 있는 유기견 보호셑너에서 뭉치를 봤다. 복슬복슬한 하얀 털이 귀여워 동찬이는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몇 날 며칠을 졸라 결국 뭉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처음 일주일은 정말 열심히 뭉치를 돌봤다. 뭉치가 귀여워 학교에 가서도 계속 생각날 정도였다. 친구들에게는 뭉치 얘기만 하고, 수업이 끝나면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왔다. 털도 열심히 빗겨 주고, 먹이도 시간 맞춰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주고, 물도 깨끗한 걸로 갈아 줬다. 산책도 매일 꼬박꼬박 시켰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동찬이에게 뭉치는 귀엽기는 하지만 귀찮은 존재가 되었다. 특히 게임을 하고 있는데 산책이나 목욕을 시켜야 할 때면 짜증이 확 났다. 결국 엄마는 화를 참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해 버렸다. " 너 계속 이러면 뭉치 다른 집에 보낸다." 동찬이도 화가 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엄마 맘대로 하세요, 보내든지 말든지.."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 뭉치가 정말 사라진 것이다.
동찬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신묘한 탐정은 먼저 현장에 가자고 한다. "모든 증거는 현장에 있다.! 중요한 탐정 수칙 중 하나라고.. 뭉치가 사라진 이유는 두 가지 중 하나야. 스스로 나갔거나, 누군가 데려갔거나, 만약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면 뭉치가 혼자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지. 동찬은 신묘한 탐정이 의심이 가는 사람들에 대해 불러주는 대로 수첩에 적었다. 증거를 찾으러 신묘한 탐정이 집안으로 들어갔다.
사진기를 꺼내며 동찬에게 말했다. "의심 가는 단서를 찾았을 때는 꼭 사진을 찍어둬야 돼." 동찬이는 머리카락 한 가닥, 털 한 가닥도 중요한 증거물이 된다는 것이 신기했다. 탁자 다리 밑에서 중요한 증거물이 나왔다.
"갈색 털 발견." "범인은 갈색 털을 가진 동물이야."
목격자를 찾으러 동찬이네 옆집에 사는 우아한 아주머니 집을 방문한다. 뭉치가 어제 갑자기 시끄럽게 짖었다고 한다. 택배 기사가 다녀가고 10분쯤 지나서니까, 오후 2시 좀 넘었을거라고.... 신묘한 탐정과 동찬이는 동네를 샅샅이 뒤지며 어제 오후 2시쯤 여우를 본 목격자가 있는지 찾았다. 악어 아저씨, 하마 아주머니, 곰 아저씨는 택배배달원 여우를 어제 오후 2시 25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걸 봤다고 한다.
택배 박스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도 났다고 말한다. 동찬이는 얼른 수첩에 "갈색 털에 목에만 붉은 털이 있는
팍스택배 배달원 여우가 도둑이 분명함" 이라고 적었다.
신묘한 탐정과 동찬이는 팍스택배 사무실로 갔다. 팍스택배는 여우들이 만든 택배회사이기 때문에 직원들도 모두 여우다. 사무실 직원 검은 여우한테 우아한 아주머니 댁에 택배를 배달한 여우가 누구냐고 물어본다.
사무실 직원이 "팍스택배는 직원의 이름을 함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라고 말한다. 뭉치를 잊어 버렸다 말하고, 목에만 붉은 털이 있는 갈색 털 여우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다.
직원은 택배배달원의 이름은 김팍세, 주소는 어둠의 숲길 1번지.. 라고 알려준다. 신묘한 탐정과 동찬이는 범인을 어떻게 확실하게 잡을 지 생각을 한다.
발뺌을 할 수도 있으니까 진짜 범인이라는 단서를 찾은 다음에 잡을 것이다.
신묘한 탐정 과 동찬 그리고 아빠까지 김팍세의 집으로 가서 용의자 김팍세의 오토바이 택배박스에서 뭉치의 하얀털 5개를 발견하고 증거로 비닐봉지에 받아 넣었다. 김팍세의 집에 벨을 누르자 목에만 붉은 털이 있는 여우, 김팍세가 나왔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딱 잡아떼는 김팍세, 오토바이에서 찾은 강아지 털이 사라진 뭉치와 같은 흰색 털이라고 말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김팍세는 신묘한 탐정과 동찬이를 밀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신묘한 탐정은 펄쩍 뛰어올라 나무와 나무 사이를 가로질러 순식간에 김팍세를 따라잡았다.
순간 몸을 돌려 뒷발로 돌려차기를 해서 김팍세의 머리를 한 방에 가격했다. 김팍세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뭉치 어디 있어.." " 숲에 버렸어요." 김팍세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강아지는 훔친 게 아니라고,
그 집이 낮에는 항상 비어 있기에 뭐 좀 훔칠 게 있나 해서 들어갔는데, 강아지가 짖어대고 내 바지를? 물고
늘어졌다 한다. 강아지가 따라 나왔더라고 한다.
동찬이는 가슴이 뭉클했다. 뭉치를 귀찮게 생각하고 잘해 주지도 못했는데, 도둑을 잡으려고 끝까지 따라간 것이다. 뭉치는 가족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집을 지킨 것이다. 신묘한 탐정은 경찰들을 불러 김팔세를 잡아가게 했다. 신묘한 탐정과 동찬, 아빠는 뭉치를 찾으러 숲 속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10분쯤 지났을 때 "찾았다" 는 소리가 들렸다. 뭉치는 바위 틈 사이 낙엽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동찬이가 얼른 뭉치를 안으며 말했다. "뭉치야!!!" 동찬이가 끌어안자, 뭉치는 겨우 눈을 뜨더니 동찬이를 알아보고는 손을 핥았다. "뭉치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드디어 뭉치를 찾은 것이다.
엄마가 말했다. "반려견을 입양할 때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노력해야 되는데, 우리는 준비도 노력도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반려동물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만 생각했지,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아빠도 말했다.
엄마, 아빠, 동찬이 온 가족이 함께 힘을 합쳐서 뭉치를 돌보면 훨씬 더 수월하고 뭉치도 더 좋아할 것이라 얘기들 한다. 고양이 탐정은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과 함께 사라진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 생활과 감정의 변화, 소중한 것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