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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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10년차 집사이자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묘와 삶을 공유할 때 살펴야 할 현실 반려 팁

리뷰 총점 8.8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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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취미 여행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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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루리 불쌍해ㅠㅠㅠㅠ 평점4점 | j*******0 | 2020.03.10 리뷰제목
저도 6년째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데요 정말 공감하기 힘들어요. 스크래치 때문에 발톱(발가락 마디 포함) 제거 수술을 하다니; 경악했어요; 스크래치가 견디기 힘드니 발톱을 뽑아버려야겠다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생각인가요? 고양이들 발톱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거 보면 진짜 섬세하게 잘 기능하는 부위같은데 발톱, 발가락마디까지 제거했다니; 제거 다 해놓고 뒤늦게 후회하
리뷰제목
저도 6년째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데요 정말 공감하기 힘들어요. 스크래치 때문에 발톱(발가락 마디 포함) 제거 수술을 하다니; 경악했어요; 스크래치가 견디기 힘드니 발톱을 뽑아버려야겠다 이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생각인가요? 고양이들 발톱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거 보면 진짜 섬세하게 잘 기능하는 부위같은데 발톱, 발가락마디까지 제거했다니; 제거 다 해놓고 뒤늦게 후회하고 반성하면 뭐해요ㅠㅠ 더 신중할 수 있었잖아요ㅠㅠ
게다가 고양이가 원해서도 아니고 본인이 원해서 사람 화장실 쓰게 만들어 놓고 모래 비용 아끼고 사막화 없으니 성과라고 말하는게 진짜 무슨 생각인가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피부병이 있어서도 아니고 털 감당 안된다고 주기적으로 털 짧게 미는 미용까지; 고양이 반려인들에게 권할만한 행동은 아니네요;
혹시라도 이 책이 다른 집사들한테 '수의사도 괜찮으니까 했겠지' 하는 생각을 은연중에 심어줄까봐 걱정돼요. 그런 이유로 아무리 도움되는 정보들이 이 책에 있다고 해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 사랑스러운 반려묘~~ 평점8점 | g****n | 2017.07.06 리뷰제목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 책의 저자인 이학범 수의사님은수의과 학생 시절 동네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하다가어떤 아주머님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고양이를 발견해서 어쩌지를 못해동물병원에 데려왔다는 그 고양이를 측은하여집에 들이게 되면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되었다고 합니다.그 고양이는 삼색이 고양이인데 이름이 '루리'라고 부른답니다.너무나 우연하게도 저
리뷰제목

 

[고양이님 저랑 살만하신가요?] 책의 저자인 이학범 수의사님은
수의과 학생 시절 동네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하다가
어떤 아주머님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고양이를 발견해서 어쩌지를 못해
동물병원에 데려왔다는 그 고양이를 측은하여
집에 들이게 되면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고양이는 삼색이 고양이인데 이름이 '루리'라고 부른답니다.
너무나 우연하게도 저희 집에도 길냥이 출신인 전형적인 한국고양이인 코리안 숏헤어
일명 코숏이라고 부르는 털이 짧고 노랑 무늬가 있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고양이의 이름도 '루리'입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루리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했고
또 제가 모르는 고양이에 대한 상식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수의사님네 루리를 부모님이 처음에는 편견을 가지고 계셔서
왜 데려왔냐며 핀잔도 받았지만 키우면서 정이 들고 편견을 가진 것을 버리고 나서는
부모님이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는 캣대디, 캣맘이 되었다는 글을 보고
저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사실 저도 고양이를 좀 무서워했는데 시골집에 들어온 길냥이를 키우게 되면서
새롭게 고양이들의 매력에 빠져서 저도 저의 아파트 1층에
고양이 사료와 물을 주는 10년 차 캣맘이 되었어요.
요즘은 제가 여행을 가거나 집을 비울 때는 남편이 길냥이들을 위해서 밥을 주는데
거부감이 없는 캣대디가 되고 말았지요.
저의 집 루리는 시골에서 임신을 한 상태라 새끼를 7마리나 낳았답니다.

사실 저는 몇 년 전 18년을 키우던 요크셔테리어인 진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뒤로는
그 슬픔에 절대로 동물을 안 키우겠다고 결심을 했었는데
임신한 길냥이를 내칠 수가 없어서 봐주다 보니 11년째같이 살게 되었어요.
새끼들을 분양하였는데 희한하게도 새끼 냥이 중에서 한 마리가 눈이 사팔인 아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아이만 키우기로 했고 지금
루리인 엄마와 딸인 뜨기(사팔뜨기에서 따 온 이름) 이렇게 두 마리가
저희와 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로지 저만 바라보고 있어서 황송스러워서 쳐다볼 수가 없는
뜨기는 저의 해바라기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들이 부를 때는 어쩌다 대답을 하지만 제가 부를 때는 100번을 불러도
대답을 다 해주면서 저에게 다가와서 혀로 햝아주고 골골송을 부르지요.
하지만 고양이의 혀는 엄청 꺼슬꺼슬해서 너무 햝아주는 저는 살짝 도망을
가게 되네요.~~ㅎㅎㅎ


우리 귀여운 뜨기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 개냥이인 루리에요.
손님이 딩동~ 하고 초인증을 누르면 뜨기는 언제 있었냐 싶게 사라지고
루리는 손님을 맞으러 현관으로 달려갑니다.
택배 기사님이나 가전제품 수리기사님에게 너무 애교를 부르면서 들이대어서
오히려 제가 다 민망할 정도이지요.
게다가 루리는 모성애가 너무 강해서 우리 아들을 자기 아이로 생각을 하는지
아들이 자러 들어가면 꼭 같이 따라 들어가서 아들 옆에 좀 누워서 있다가
밖으로 나와요. 울 아들이 귀찮다고 문을 닫아버리면
문 앞에서 망부석이 되어서 문 모서리에 코를 붙이고 킁킁 콧김을 내어서
그 소리에 신경이 쓰여 아들이 방문을 열면 후닥닥 뛰어 들어가서
아들 옆에 드러누워서 한 5~10분 정도로 그렇게 있어요.
애들 잠재우듯이 울 아들을 재우고 뿌듯한 표정으로 거실로 나온답니다.
아침에 아들이 출근을 하기 위해 알람시계를 맞추어 놓는데 알람이 울려도 안 일어나면
루리가 가서 얼굴을 자꾸 햟으면서 깨우곤 한답니다.
진짜 웃기면서도 너무 귀여운 루리입니다.



 


 노랑 고양이들의 노묘에게 잘 생기는 병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또 제가 울냥이들의 행동에서 잘 몰랐던 것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배우게 되었어요.
그리고 같이 행동을 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도 되고
공감 가는 내용도 참 많네요.
저도 사람들에게 개도 이쁘지만 고양이도 참 키울만한 예쁜 반려묘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서인지 얼마 전에는 울후배가
집사가 되었는데 온 집안이 그 아이로 인해서 화젯거리가 풍부해지고
더 즐거워졌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사람들에게 예쁜 면만 보면 안 되고 죽을 때까지 책임을 지는
그런 마음이 있을 때 동물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를 하곤 하지요.

이름이 같은 두 루리가 앞으로도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다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재미난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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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평점10점 | j****9 | 2017.09.14 리뷰제목
제목부터가 경쾌하다.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고양이를 키우는 법에 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저자인 수의사가 본과 2학년부터 루리라는 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게 되면서 고양이와 첫 교감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고양이 사육법과 고충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이다. 루리는 올해로 10살이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집사들의 마음을
리뷰제목

제목부터가 경쾌하다.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고양이를 키우는 법에 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수의사가 본과 2학년부터 루리라는 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게 되면서 고양이와 첫 교감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고양이 사육법과 고충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이다. 루리는 올해로 10살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집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 잘 키울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책의 시작은 루리에 대한 에세이로 시작된다. 2008년 가족들의 타박과 함께 시작된 아기고양이 루리와의 동거. 아직 초유를 먹여야 했기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 당시엔 고양이를 집 안에서 키운다는게 흔하지 않아서 지금보다 환경이 열악했을테고 어른들의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상황을 힘들게 만들었으리라.

하지만 가족들은 루리에게 마음을 열었고 10년이 지난 지금 루리가 없으면 안될정도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 또한 고양이의 습성을 잘 이해한 상태에서 수의사가 되었고 실제 루리를 키운 경험이 수의사가 되어 동물을 다루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표정을 읽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꼬리와 수염과 온몸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동물이다. 그렇기에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천지차이다. 고양이의 소통방법을 아는 사람은 인간과 소통이 어려운 다른 동물들에게 다가가는 태도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보면 고양이 집사 용어가 많이 나온다. 그만큼 저자가 집사 생활을 오래했고 고양이 친화적인 사람이라는 증거다. 흔히 냥카페에서 파생된 용어들인데 고양이는 공부하며 키워야 하는 동물이므로 고양이집사 노릇을 하려면 냥카페 활동은 피할수가 없다. 그래서 저자의 글에도 자연스레 궁디팡팡이니 동공어택이니 하는 고양이집사 용어가 나오는거 아닐까.

여튼 고양이집사에게 편한 용어가 많이 나오고 실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겪는 인간적인 부분의 고충까지 어루만져주니 단순히 동물 사육법에 관한 책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요즘은 개를 키우는 사람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고양이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흔히 고양이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입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고양이를 이미 키우고 있다해도 흔히 집사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 인터넷정보를 찾아보고 키우는 경우 잘못된 정보로 고양이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옳바른 방법이 어떤건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고양이는 흔히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무혈생리일 뿐 생리를 아예 안하는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는 이유로 개보다 분리불안에 대한 고충이 덜할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곡을 찔렀다. 독립성이 강한게 외로움을 덜 탄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

저자가 수의사이기 때문에 어떤 병에 잘 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고양이에게 더 좋은 방법인지 최선을 제공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나로서 새로 알게된 정보가 많아 고양이집사들에게 필독서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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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v***o | 2017.07.08 리뷰제목
[서평]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나도 노령묘를 키우고 있어서, 저자인 수의사님과 10살 난 루리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수의사님은 동물병원에서 일하는데 어느 날 태어난지 10일도 안 된 고양이를 데려온 아줌마를 만난다. 그리고 한 눈에 그 고양이에게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그간 개만 키워온 개파로, 수의사지만 고양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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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나도 노령묘를 키우고 있어서, 저자인 수의사님과 10살 난 루리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수의사님은 동물병원에서 일하는데 어느 날 태어난지 10일도 안 된 고양이를 데려온 아줌마를 만난다. 그리고 한 눈에 그 고양이에게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그간 개만 키워온 개파로, 수의사지만 고양이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상태로 입양했다. 물론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캣맘, 캣대디를 할 정도로 고양이파로 변하셨다.

이 책에는 수의사님이 루리와 함께한 10년간의 일들을 보여주면서, 중간중간 고양이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들려준다. 나도 고양이를 오랫동안 키워서 대략 다 아는 것들이었지만, 초보자가 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에세이자 정보서였다.  


예로 들어 냥줍은 위험다는 것. 무턱대로 냥줍을 하면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새끼와 생이별을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4~8시간 정도를 지켜보고 그래도 아기 고양이 혼자 있으면 구조해야한다. 냥줍 쉽게 하지 마시길.

간혹 고양이는 자신의 이름도 모르거나 기억 못 하는 바보라는 말이 있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고양이도 자신의 이름을 정확히 안다. 다만 '무시'할 뿐이다. 이건 예전에 뉴스 기사로도 나왔다. 고양이가 인간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귀찮아서 '무시'라고 ㅋㅋㅋㅋ 괜히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인간을 '집사'라고 칭하는 게 아니다. 정말 맨날 무시 당해도 사랑을 갈구하는 걸 보면 정말 고양이를 '모시는' 중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고양이는 매일매일 그루밍을 하기에 목욕은 1년에 1~2번 해도 된다. 삼색고양이는 대부분 암컷 고양이. 인간이 먹는 우유는 고양이에게 주면 안 된다. 아기가 있을 때 고양이가 있으면 오히려 아토피나 여러 질환으로부터 면역력이 생긴다. 고양이 털이 아기한테 해롭다고 오해하는데, 털이 아기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 결혼했다고, 아기 낳았다고 고양이 버리는 일이 없어지길.


또, 개든 고양이든 고슴도치든. 나이가 들면 이별을 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요즘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그 상실감으로 심한 우울증이나 심하면 자살을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별 준비는 생각만해도 싫지만, 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또 고양이는 1년에 인간 나이로 4~5살을 먹는다. 그러니 10살이 넘은 고령의 나이는 1년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사람도 40살 넘으면 1년마다 정기검진을 하는데, 고양이의 1년은 4~5년이니. 1년에 2번 정기검진을 권장하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1년에 1번이라도 꼭 해야 할 것이다. 어떤 병이든 조기 검진이 젤 중요하다. 생존률도 높을 뿐더러, 진료비도 훨씬 싸니까.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고양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하루하루 잘 놀아주고 함께 행복하게 지내야 겠다. 고양이를 노령묘까지 오래오래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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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 / 이학범 지음 / 팜파스 평점10점 | 9****1 | 2017.07.08 리뷰제목
나에게 있어 고양이와의 인연은 결혼을 하면서 함께 시작한 두 마리의 묘(猫)와 묘(苗)한 동거로 시작 되었다. 처음엔 본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기에 거부감 없이 받아 들였다.그러나 십여 년을 강아지와 살아왔던 경험으로만 아이들(고양이)을 대하기엔 나를 대하는 방식이나 내가 다가가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었고, 필요 했다.'Cat is not a small dog'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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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고양이와의 인연은 결혼을 하면서 함께 시작한 두 마리의 묘(猫)와 묘(苗)한 동거로 시작 되었다. 처음엔 본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기에 거부감 없이 받아 들였다.
그러나 십여 년을 강아지와 살아왔던 경험으로만 아이들(고양이)을 대하기엔 나를 대하는 방식이나 내가 다가가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었고, 필요 했다.
'Cat is not a small dog'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
수의사들 사이엔 유명한 말이란다. 내겐 아이들이 내 손등에 남긴 손톱자국을 보면서 실감하고 있다. 진료나 치료방법이 개와는 달라야 하며, 시간과 여유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란다. ‘고양인 개와는 다르다’에서 시작된 고양이친화병원(CFC, Cat Friendly Clinic)이 그래서 점점 더 증가 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미 집사의 대열에 합류한 나로써도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나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법! 책을 읽든, 누군가에게서 들어서든 알아야하고, 알고자 하는 노력이다. 예쁜 것을 예쁠 때 예쁘다고 하는 것은 지나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나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때에는 그이상이 반드시 필요하고, 준비된 학습이 반드시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상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기에 그렇다고 보며 그점에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자유로이 뛰거나 오를 수 있는 최소의 공간(10㎡이상의 공간과 2m이상의 높이)이 필요하다는 거, 이동장 적응교육의 필요성, 누군가의 흡연이 아이들에겐 치명적이라는 점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책이 아이들과 함께하거나, 시작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해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반려동물의 입양에 대해 입양자가 가져야할 신중함이나 태도, 정보 등이 좀 더 포함되었더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어제 같이 동거를 시작한지 9년째 되어가는 여자아이의 중성화수술을 했다. 그동안 머릿속엔 계획이 있었지만, 병원을 고르고 이동장에 넣어서 이동하고 낫는 동안 돌봐야 하는 것에 대한 게으른 마음과 정보 부족이 시간을 끌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다짐하고, 실행에 옮길수 있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섣부른 애틋함이 담긴 손길에도 상처를 입고, 발톱을 세울 수밖에 없는 너희는
우리가 포기할 만큼의 긴 시간이 필요할 만큼 신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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