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악당들 1 : 사악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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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악당들 1 : 사악한 여왕

리뷰 총점 9.0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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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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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악당들 1 : 사악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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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백설공주의 새엄마가 사악한 왕비가 된 뒷이야기[사악한 여왕] 평점8점 | k*******7 | 2018.10.15 리뷰제목
동화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왜 모두 하나같이 착하고 아름답기만 할까요? 디즈니의 악당들은 조연이면서 악당인 그들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악당들 하면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세요? 백설공주의 새 왕비,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빼앗아간 바다속 마녀, 미녀와 야수의 야수등등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그들은 원래
리뷰제목
동화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왜 모두 하나같이 착하고 아름답기만 할까요? 디즈니의 악당들은 조연이면서 악당인 그들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악당들 하면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세요? 백설공주의 새 왕비,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빼앗아간 바다속 마녀, 미녀와 야수의 야수등등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그들은 원래 악당이었을까요? 왜 악당이 되어야만 했을까요? 디즈니 악당들 시리즈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백설공주의 새엄마, 사악한 마녀가 된 왕비의 이야기랍니다.

새왕비는 알고보니 명성이 자자한 거울장인의 딸이었군요. 첫눈에 반한 왕과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새왕비가 된 그녀는 친구처럼 마음을 의지하는 시녀 베로나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백설공주가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왕의 착하고 아름다운 아내가 되고 백설공주의 자상한 새엄마가 되고자했던 왕비가 왜 사악한 여왕이 되었을까요?

' 난 단 한순간도 너를 사랑한 적이 없어'

어느날 새왕비는 담담하게 자신의 성장이야기를 왕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거울장인, 아내를 죽게 만든 딸에게 미움과 원망을 쏟아내며 저주의 말을 퍼붓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딸에게 상처를 주는 아버지, 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왕과의 결혼으로 그녀앞에 새로운 삶이 펼쳐지지만 아버지의 혼이 담긴 거울과 왕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시련은 그녀의 마음을 점점 악에 물들게 만드네요.

자식은 아버지를 닮는다고 했나요? 마법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받는 것으로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을 대신하게 되는 여왕은 점점 자신보다 아름다운 다른 누군가를 허락하지 못해 친구 같은 베로나를, 심지어 아름답게 자란 백설공주까지 죽음에 이르게 해요.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되는 사악한 여왕!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성인이 읽어도 재밌는 디즈니의 악당들, 거울 장인의 딸이었던 그녀의 삶이 그토록 불행하지 않았다면 백설공주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펼쳐졌을까요?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았다니 디즈니의 악당들 다음편 찾아봐야겠어요!^^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디즈니의 악당들 - 사악한 여왕 (마음이 얼어버린 여왕)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g********r | 2018.10.01 리뷰제목
자신의 인생과 이 순간이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여왕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문밖으로 나와 빗속을 걸으면서도 계속 낄낄거렸다. 비를 맞으면 여왕의 죄가 씻겨나갈 것이다.새로운 시각이 생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연휴의 한밤중, 난 디즈니의 악당들을 읽었다.사실 월트디즈니사의 많은 것들을 매우 좋아하기에 부담없이 시작했는데읽다보니
리뷰제목

 

자신의 인생과 이 순간이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여왕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문밖으로 나와 빗속을 걸으면서도 계속 낄낄거렸다.

비를 맞으면 여왕의 죄가 씻겨나갈 것이다.

새로운 시각이 생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연휴의 한밤중, 난 디즈니의 악당들을 읽었다.

사실 월트디즈니사의 많은 것들을 매우 좋아하기에 부담없이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너무 몰입했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무엇이 악인을 만드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까지 했다.

 

 

이 책을 시작하는 말부터 가슴이 먹먹했다.

사실 책을 읽기전에는 여느책에나 적혀있듯, 그저 감상적인 멘트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가슴이 먹먹했었다. 나도 자식이라서.

나도 누군가에게 늘 예쁘고 귀한 자식이라서.

 

그런데 책을 다 읽은 뒤에 문득 이 페이지를 찍은 사진을 다시 보니,

아, 이게 주제였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기 적힌 두 문장이- 이 책 전체를 지배하는 말이다 하는 생각말이다.

 

 

 

 

 

 

종종 외국의 책들은 이렇게 등장인물을 소개한다.

이 등장인물 안내페이지는,

이야기를 잘 풀어가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독자에게 큰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 책에서는 베로나를 오해했다.

왕비와 멀어진다고 되어있어서, 베로나가 나쁜 아이일것만 같았다.) 

 

 

 

 

 

 

이 책을 읽으셔야 할 많은 분들을 위해

상세한 이야기들은 전혀 거론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간단하게 이야기를 설명하자면

백설공주의 새엄마, 즉 여왕이 왜 거울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공주를 왜 일곱난장이에게 보내게 되었는지,

무엇때문에 그녀가 그토록 사악하게 변했는지를 알려준다.

 

 

 

 

우리는 늘 백설공주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어왔기에

그저 원래부터 차갑고, 섬뜩한 여자라고 생각해왔으나

사실은 그녀 역시 백설공주만큼 불쌍한 사람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를 잃고,

엄마를 잃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서까지 버림받게 되는..

오랫동안 외롭다가 우연히 만난 왕을 사랑하게 되나

결국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말게 되는 여자.

극심한 고통에서 잘못된 유혹을 붙잡게 되고..

그게 파멸의 길인지 알면서도 갈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여자.

 

 

 

여왕은 원래 아버지를 몹시 증오했다.

그런데 지금 그와 똑같은 사람이 되었다. 사악하고 잔인한 아버지처럼,

여왕은 아무 소용도 업이 자신의 인행을 망쳐버렸다.

이런 모습으로는 가장 예쁜 여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헛된 짓이었다.

여왕은 아기새를 헛되이 죽여버렸다. 죄책감과 후회로 자신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왕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백설공주의 인생을 파멸시킨 것일까

자신의 인생을 파멸시킨 것일까.

 

- 본문 중에서

 

 

 

 

이 문단은 여왕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평생 인정받지 못하고 살았기에, 결핍이 장애가 된 사람.

부모의 따스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에,

본인 역시 누군가를 품기가 버거운 사람.

그래서 어설픈 친절대신에 사악하고 못된 것을 계획하는 사람.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많고,

그렇게 본인을 더욱 외롭게 고립시켜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것을 알기에 나는 이 책을 읽는게 더 힘들었고, 가슴이 아팠다.

 

분명, 우리주변에도 여왕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내 스스로 그럴지도 모른다.

마음이 빈 곳에, 사랑이 빈 곳에..

새로운 마음이나 사랑이 채워지지 못하고 공허히 남아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악이, 욕심이, 잘못된 어떤 것들이 스며드는 경우.

 

 

 

어쩌면 여왕을 악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일지도 모른다.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져주지않은..

슬프고 가슴아픈 결론일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가지.

책의 제목이 "사악한 여왕"이 아닌

"마음이 얼어버린 여왕" 등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그저 사악하다고 하기에는 여왕이 너무 안쓰럽다.

그리고 하녀도 이름이 있는데.. 이름조차 없는 여왕은 너무 안쓰럽다.

(원작에는 이름이 없는 게 맞다.

그 후 디즈니에서 그림하일드라고 이름 붙였고,

이 시리즈에서는 그리밀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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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사악한 여왕-세레나 발렌티노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18.10.26 리뷰제목
옛날 옛날에 얼굴이 하얗고 눈썹은 까맣고 입술은 새빨간 백설공주가 있었답니다. 나쁜 새엄마인 왕비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그녀를 질투했고 독사과로 죽이려 했지만 살아나서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여기까지는 누구나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의 이야기다. 그 누구도 백설공주의 상대역인 새 엄마 즉 여왕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았었다.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이야기의 뒷
리뷰제목

옛날 옛날에 얼굴이 하얗고 눈썹은 까맣고 입술은 새빨간 백설공주가 있었답니다. 나쁜 새엄마인 왕비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그녀를 질투했고 독사과로 죽이려 했지만 살아나서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의 이야기다. 그 누구도 백설공주의 상대역인 새 엄마 즉 여왕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았었다.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이야기의 뒷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새롭게 탄생했다.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다. 첫번째로 스타트를 끊은 것은 백설공주의 숙적이라 불리는 왕비다. 그녀는 어떻게 백설공주의 새엄마 자리를 차지한 것일까.


해피 스타트


여왕이 되기 이전 왕비. 그 이전 그저 거울 만드는 장인의 딸이었던 그녀는 일찍 엄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불행했다. 그런 그녀가 우연히 왕을 만나고 그의 마음에 들게 되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그에게 의지하게 되고 결국은 왕과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다. 첫번째 왕비가 남긴 백설공주의 엄마가 된 것이다. 


처음부터 악독한 왕비는 아니었다. 그녀는 정말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엄마처럼 공주를 챙겼다. 셋이서 함께 하는 나날은 즐거웠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었다면 아마도 백설공주 이야기는 탄생하지 않았을수도 있겠다.


욕심 그리고 저주


작가가 왕비의 아버지를 거울 만드는 사람으로 설정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작가는 그렇게 조건을 만들어 버림으로 마법에 걸린 거울을 만들어 내었다.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쁜지를 물어보면 대답하는 거울이 이토록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줄이야. 만든 사람의 넋이 담겨 있는 거울은 왕비를 불행했던 과거로 몰아가고 그녀는 마녀들에게 받은 마술을 사용하게 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런 욕심이 끝간데 없이 달려버리면 결국은 인간의 가장 추악한 내성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 왕비는 그런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아버린다. 인간이란 원래 그런 존재라고 하지만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다.


디즈니 악당 시리즈는 계속된다. 2편으로는 미녀와 야수에서의 야수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3편에서는 인어공주의 마녀 우르술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출간예정작인 4편과 5편에서는 각각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말레피센트와 라푼젤의 엄마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악당들의 뒷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은 꽤 흥미롭다. 본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재미난 법이니까 말이다.


행복이 아름다움이고, 아름다움이 행복입니다. 아름다워야 기쁜 일이 생기죠. 

그건 남녀노소 불문입니다.(176p)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6
종이책 구매 사악한 여왕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19.07.28 리뷰제목
백설 공주의 입장에선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지만, 백설 공주의 새엄마 입장에선 백설 공주가 주인공이 아니다. 새엄마 아니 왕비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늘 주인공 입장에서 주인공이 돋보이게 보이는 사악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사람이 곁가지처럼 등장한다. 주인공이 아닌 그 사람이 왜 사악하게 변했는지, 왜 나쁜 마음을 먹었는지에 대해선 주목하지 않는다. 태어
리뷰제목

백설 공주의 입장에선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지만, 백설 공주의 새엄마 입장에선 백설 공주가 주인공이 아니다. 새엄마 아니 왕비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늘 주인공 입장에서 주인공이 돋보이게 보이는 사악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사람이 곁가지처럼 등장한다. 주인공이 아닌 그 사람이 왜 사악하게 변했는지, 왜 나쁜 마음을 먹었는지에 대해선 주목하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이 있었던가? 아름다운 얼굴로 태어났지만 자신을 사랑하지도, 자존감이 높지도 못했던 왕비. 그녀의 입장에서, 그녀가 주인공이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탄생하게 될까?

 

사악한 여왕의 주인공은 백설 공주가 아닌, 그녀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인 계모, 여왕이다. 여왕은 거울 장인의 집에서 태어난, 오랫동안 자식을 기다리던 부부의 딸이었다. 거울 장인은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자신의 부인을 사랑했지만, 그녀가 딸을 낳고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딸을 미워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거울 장인의 명성을 듣고 집에 온 왕은 장인의 딸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거울 장인의 딸은 그렇게 궁에 입성하게 되고 백설 공주를 보자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계속 되는 전쟁으로 왕은 대부분 전쟁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홀로 남겨진 왕비와 백설 공주는 지쳐간다. 그리고 왕은 전쟁터에서 죽게 되는데...

 

사람은 사랑을 하며 살아간다. 누구나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모두가 사랑하고 사랑 받는 건 아닌 모양이다. 만약 왕비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충분히 사랑 받고 자랐다면 이렇게 사악한 왕비가 되지는 않았겠지. 누구보다 사랑한 자신의 아내는 딸을 낳다가 죽었으니 그렇게 태어난 딸이 아버지 입장에선 싫었겠지만 대 놓고 미워하는 건 어른답지 않다. 딸은 자라면서 점점 자신의 아내를 닮아가니 아버지는 딸을 보는 게 괴로웠을까? 그렇다고 자신의 딸에게 악담을 하는 아버지는 아버지답지 않다는 생각이다. 왕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았다면 수시로 거울을 보며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다운지 묻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늘 시작과 끝이 있으니까. 세상에 영원한 아름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사람에게 영원한 아름다움이 가당키나 할까?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야만 안심하는 왕비의 심리.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 조금씩 꺾이는 게 아름다움일 텐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사악해질 수밖에 없고 공주에게 독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할지 모르겠지만 아쉽다. 그렇게 거울을 보며 아름다움에 대해 묻지 말고,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긴 이런 캐릭터가 있어 백설 공주가 더 아름다워 보일 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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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악한 여왕]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 제1권 평점10점 | s*****a | 2018.10.16 리뷰제목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꿈과 희망을 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겨 본다. 그런데 다른 관점으로 디즈니 명작들을 바라본다면?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디즈니 명작들. 우리가 기억하는 건 아름다운 주인공들이지만 그들 뒤에는 주목받지 못한 악당들이 있었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은 아무도 주목
리뷰제목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꿈과 희망을 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겨 본다. 그런데 다른 관점으로 디즈니 명작들을 바라본다면?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디즈니 명작들. 우리가 기억하는 건 아름다운 주인공들이지만 그들 뒤에는 주목받지 못한 악당들이 있었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디즈니 명작 속 악당 캐릭터에 주목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악당이 주인공이 되어 그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소개 中)

이 책『사악한 여왕』을 보며 착한 디즈니가 아닌, 악당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세레나 발렌티노.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작법으로 유명한 만화 작가이자 소설가다. 기존의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해 공포와 아름다움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디즈니의 악당들』시리즈는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쓴 소설이다. 디즈니 명작 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스핀오프를 완성햇다. 다크한 캐릭터들이 내뿜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디즈니 세계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악당들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시리즈 소설을 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그 중 첫 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지도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시리즈의 첫 주인공은 바로 백설공주의 새엄마인 여왕이다.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법한 일이지만, 그 이상의 상상력은 발휘하지 못했던, 백설공주의 새엄마 이야기를 보며, 상상력을 넓혀본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여왕이 궁에 들어오기 이전의 삶에 주목한다. 거울 장인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에 목말라 했던 여왕. 그녀는 여왕. 백설공주를 만나며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결말은 아름답지 않다. 여왕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여왕의 집착과 미움이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어느 순간 주변의 누군가, 혹은 나 자신에게서 여왕의 일부를 발견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가 매혹적이며 동시에 인간적이길. (이 책을 읽기 전에 中)

 

 

디즈니에서 기획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작품 속 등장 인물이어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깨닫는다. 또한 시리즈로 기획되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미녀와 야수>의 야수, <인어공주>의 우르술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말레피센트, <라푼젤>의 고델 등이 뒤를 이어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디즈니 작품들을 보며 커온 성인들에게 이 시리즈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이니, 이미 본 작품이어도 어떤 식으로 다르게 다가올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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