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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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리뷰 총점 9.4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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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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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눈 떠보니 50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18.11.30 리뷰제목
<눈 떠보니 50> 은 라디오 PD인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모음집입니다.멋지게 나이든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막연하게 먼 노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좀더 가까운 50대를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서른일곱의 저자는 '내게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50대'를 지금부터 잘 준비해보자는 마음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합니다.다양한 분야에서 먼저 걸어간 선배들의 이야기, 즉 50대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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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은 라디오 PD인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멋지게 나이든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막연하게 먼 노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좀더 가까운 50대를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서른일곱의 저자는 '내게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50대'를 지금부터 잘 준비해보자는 마음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먼저 걸어간 선배들의 이야기, 즉 50대를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한 권의 책 속에서 여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꽤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인생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책 속에는 크게 다섯 가지 이야기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지금'이 그대의 전성기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나'는 여전히 청년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너'와 내가 함께 하기 위한 관계에 대한 조언을 말합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50대,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걸 보여준 삶의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우리'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는 이 책의 결론을 이야기합니다.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이자 작가 박웅현님, 치매 노모를 위해 매일 삼시 세끼를 차려내는 67세 할배 정성기님, 소설가 박경희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혜신님, 국어교육과 교수 정채찬님, 휴넷 회장 권대욱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문유석님,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님, 심신치유기업 노매드 대표 윤용인님, 닛부타의 숲 정신분석 클리닉 원장 이승욱님, 기독교 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대표 조성돈님, '50대 섹스의 전도자' 이자 동두천 해성산부인과 원장 박혜성님, MBC PD 김민식님, 일산동구청 산업위생과 산업일자리팀에 근무하고 있는 노상호님, 한국인터넷윤리학회 학회장 김명주님,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이자 MC 이홍렬님, 주부로서 살다가 '세 자매 놀이터'를 만든 자매 곽수자님과 곽정숙님,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 송호근님, 국방FM DJ 이익선님, YTN 라디오 <당신의 전성기, 오늘>의 진행자 김명숙님.


모두 빛나는 50대의 삶을 살고 있는 분들입니다. 저마다 자신의 인생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독 한 분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상호님은 50대 중반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여 당당히 합격한 분입니다. 그러나 그 도전 뒤에는 사업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들 50대 중반에 사업 실패는 그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빚더미 속에서 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를 붙잡은 건 당시 고3 딸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낮에는 학원 운전기사로, 야간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인터넷 무료강좌로 독학을 시작했고, 딸과 함께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58세에 새내기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곧 정년퇴임을 맞이하겠지만 현재 신입직원의 마음으로 일한다는 노상호님을 보면서 가장 빛나는 50대라고 느꼈습니다. 

멋지게 나이든다는 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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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눈 떠보니 50?! 평점10점 | t***r | 2018.11.24 리뷰제목
가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세월이 이렇게 되었나 싶을 때가 있다.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시간이 흐름을 아쉬워하는 때가 되었다는게 새롭기도 하다.보통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 할 때 30대는  30km로 40대는 40km50대는 50km의 속도로 체감한다고 한다. 10~20대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낄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 말들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눈 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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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세월이 이렇게 되었나 싶을 때가 있다.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시간이 흐름을 아쉬워하는 때가 되었다는게 새롭기도 하다.
보통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 할 때 30대는  30km로 40대는 40km50대는 50km의 속도로 체감한다고 한다. 10~20대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낄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 말들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눈 떠보니 50》은 37세인 김혜민씨가 50대를 살아가는 인생선배들의 주옥같은 조언들을 담은 책이다. YTN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만난 사람들이 각자 다른 분야에서 존경받을 만한 커리어를 쌓아온 그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보면
" 이 책을 펼친 3040에게 묻는다."로 시작한다.
제목을 보면 50대가 읽을 것같은데 의외로 3040대가 아직 오지않은 50은 어떨지 궁금해서 3040가 타겟팅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나는 30대이니 그건 적중했다.^^;

30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눈 떠보니 50》를 읽기엔 너무 이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눈 떠보니 50》에 담긴 인생선배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은 2018년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지금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요즘엔 100세시대다.
50이란 나이는 인생의 중반이라는 의미이고 예전처럼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대가 아니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육체의 변화도 겪게 되고 죽음도 가까이에서 느끼게 된다. 당황스러운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지만 사회적인 나이로 보았을 때 모든 걸 담담히 받아야들여야만 하지만 여전히 당황스러움이 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들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나 돌아볼 수 있는 나이 50. 그러나 너무 그것에 연연해 할 필요도 없다고 조언해주는 책 《눈 떠보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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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눈 떠보니 50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18.11.09 리뷰제목
평생 늙지 않는 사람처럼 젊은 시절을 보냈다.20살이 되었을때, 30은 아주아주 먼 미래같았고, 30이 되었을때 역시 40은 안올줄 알았다.40이 되고보니, 50이 코앞이다.눈떠보니 50, 이 제목이 내 마음에 와서 콱 박혔다. 100세시대 딱 중간의 나이 50.그 50을 준비하는 3040을 위한 책이라했다. 20살일때, 50은 뭐든 다 할줄 알고 다 가진 나이인줄 알았다.40살이 되고보니, 50은 두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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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늙지 않는 사람처럼 젊은 시절을 보냈다.

20살이 되었을때, 30은 아주아주 먼 미래같았고, 30이 되었을때 역시 40은 안올줄 알았다.

40이 되고보니, 50이 코앞이다.

눈떠보니 50, 이 제목이 내 마음에 와서 콱 박혔다.

 

100세시대 딱 중간의 나이 50.

그 50을 준비하는 3040을 위한 책이라했다.

 

20살일때, 50은 뭐든 다 할줄 알고 다 가진 나이인줄 알았다.

40살이 되고보니, 50은 두려운 나이가 되고 있다.

뭔가 이뤘어야 하는데, 뭔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20살의 나처럼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40이 된 느낌.

그래서 50이 두렵다.

 

그럼 50살을 목전에 앞에둔 내게,

무엇을 잊지말아야 하는지,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무엇을 놔야하는지,

를 말해주는 책이다.

 

37살 김민식 PD는 당신의 인생중년을 멋지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50이라는 나이가 어떤지, 어떤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물었고, 그들의 답을 기록한 책이다.

 

이래야한다는 정답은 없다.

그저 인생의 중년을 잘보내고 있는 이들은 어떤 모습인지를 말해준다.

책을 읽는내내, 이런 중년을 나도 맞고 싶었는데, 내가 20살때보던 중년의 모습을 가진 이들이구나.하는 생각이들었다.

 

사소한것에서 행복을 찾고,

늙어가는 부모님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죽음을 준비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며,

직책에 연연하지 않는 멋진 현역으로,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을 도우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누군가의 아픔을 나누는.

진짜 어른의 모습으로의 중년.

 

그런 중년은 그냥 오지 않는다 한다. 준비해야하고, 생각해야하고, 마음먹어야하며,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어렸을때. 선생님이 그런이야기를 하셨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기보다 행복하게 살아, 나이가들면 꼭 입꼬리가 웃는 모양을 가지는 선한 얼굴이 되게 살라고.

그때는 무슨말인가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알것 같았다.

 

눈 떠보니 진짜 50이 되어있겠지,

그 때 나는 최소한 꼰대 소리 듣지 않고, 어떤 책의 제목처럼 "화창한 중년"의 50이 되어있기위해,

지금의 내 나이를 잘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3040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한번쯤은 읽었으면 좋겠다.

젊은이라면, 내가 놓치고 사는 것과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고,

3040이라면 중년의 나를 어찌 준비해야하는지,

이미 중년이라면 나의 노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될 수있게하기 위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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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를 사랑하기 좋을 때 평점10점 | q*****2 | 2019.02.13 리뷰제목
버스에서 내리려 하는데 굳이 뒷문으로 탑승하겠다고 날 밀치며 들어온 이가 있었다. 지하철 임산부석에 가서 너무나 당당하게 앉은 이도 봤다. 나이 지긋이 든 그들을 바라보며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저 정도 나이라면 삶이 그리고 마음이 왠지 여유로울 법도 한데, 현실에서 만난 이들은 도리어 젊은이들보다도 더욱 각박해 보였다. 그만큼 사는 게 힘들다는 증거로 여겨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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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려 하는데 굳이 뒷문으로 탑승하겠다고 날 밀치며 들어온 이가 있었다. 지하철 임산부석에 가서 너무나 당당하게 앉은 이도 봤다. 나이 지긋이 든 그들을 바라보며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저 정도 나이라면 삶이 그리고 마음이 왠지 여유로울 법도 한데, 현실에서 만난 이들은 도리어 젊은이들보다도 더욱 각박해 보였다. 그만큼 사는 게 힘들다는 증거로 여겨도 되려나.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살면 살수록 사람은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앞뒤 안 가리고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걸 당장 추구하지 않는다면 손해막심일 터이고, 또 다른 기회 따윈 기대할 수조차 없을 것이기에.

 

몇 해 전부터 백 세 시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백 살까지 사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만큼 수명이 길어진 것만은 사실이다. 근데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길어진 수명과는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 오래 전에는 대학만 졸업하면 원하는 회사에 어렵잖게 입사할 수 있었고, 그렇게 들어간 회사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일이 보편적이었다. 대개가 적령기로 일컬어지는 무렵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으며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기성세대들은 오늘날 20-30대들을 보며 혀끝을 찬다. 어찌 저리도 생각 없이 사는지 모르겠다고, 미래에 대한 준비라고는 전혀 안 하는 거 같아 보인다고. 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드릴 방법이 없어 미안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이미 노오~ 을 하고 있는데도 이 모양 이 꼴이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 그들의 시대와 우리 시대는 분명 다르다. 과거보다 더욱 치열해진 경쟁에서 운 좋게 살아남아도 또 다른 관문을 넘어야 한다. 대학에 겨우 진학해 숨을 돌릴 만하면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아야 한다. 인턴에 어학연수에, 스스로를 단련시켰음에도 시도하는 족족 취업에는 실패한다. 뒤늦게 사회에 발을 들였을 땐 그간 무시해온 어마어마한 무게의 빚이 날 짓누른다. 삼포 세대, 오포 세대, N포 세대는 그렇게 생겨났다. 그래도 삶은 진행된다. 어른들의 눈에는 한없이 부족해 보일지라도 우린 주어진 조건 안에서 현상유지라도 해보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느 세대가 더 힘이 드나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오십 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대 분들도 이런 세태로 인해 고통 받기는 매한가지다. 그들은 일찌감치 직장으로부터 밀려났다. 아직 자녀는 어리고 돈 들어갈 곳은 넘친다. 원치 않는 퇴직도 씁쓸한데 당장에의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는 사실은 더욱 막막하다. 스스로를 실패자라 여기며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이들, 창업도 망하기도 가장 쉽다는 치킨 업계에 발을 들이는 이들이 도처에 널렸다. 그 와중에도 소수의 몇몇은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해 걸었다. 나이 오십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59세에 20, 30대도 합격하기 힘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의 이야기를 읽었다. 학원 차량 운전 알바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했다. 시간이 부족해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말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간절했다. 그 나이에도 간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면 표현이 이상할지도. 온갖 굴곡을 다 겪고 나면 감각이 무뎌질 거라는 게 나의 막연한 추측이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아니한 듯했다. 나이가 들면 흔히 꼰대가 된다고 하던데,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들은 젊은이들보다도 더욱 젊었다. 세상이 부정적으로 그들을 평한다 할지라도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투여하면서, 여전히 그들은 뜨겁게 살고 있었다. 모두의 우러러봄을 기대할 수 있을 법한 직책에 매몰되지 않았다. 지금껏 자신을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는 남을 위해, 아니 더불어 살겠다고 다짐한 이도 있었다. 이제는 텔레비전에서 보기가 조금 힘들어진 이홍렬 님의 이야기도 있었다. 남을 돕기 가장 좋은 나이. 그의 삶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예전보다 조금 더 여유로우면서도 푸근해 보였다. 나이 들더니 과거 같지 않다는 말을 하는 이가 혹 있다면 한 때 유행했던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말로 응수해도 좋지 싶었다.

 

시간은 참으로 재빠르게 흐른다. 스무 살 어른이 되길 갈망했던 땐 삼십 대의 나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지금 난 믿기지는 않지만 내 나이 마흔을 그려보고는 한다. 아마도 머지않아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눈 떠보니 50’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도 공감하게 되리라. 단지 나이만 드는 게 아니라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내 나이듦을 평가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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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눈 떠보니 50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7 | 2019.01.23 리뷰제목
40은 준비없이 있는 나에게 소리 없이 와 버렸습니다. 40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40이 되면 나의 삶이 지금이랑은 많이 달라질까? 라는 그저 막연한 생각들만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 떠보니 50> 이란 책의 제목은 저에게 40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올 50은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 준비를 하라는 의미와 지금 50대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급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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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은 준비없이 있는 나에게 소리 없이 와 버렸습니다. 

40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40이 되면 나의 삶이 지금이랑은 많이 달라질까? 라는 그저 막연한 생각들만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 떠보니 50> 이란 책의 제목은 저에게 40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올 50은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 준비를 하라는 의미와 지금 50대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급하여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P24 박 대표는 목표만을 위해 뛰는 '경주'가 아닌 사소함을 볼 수 있는 '인생'을 살라고 거듭 말한다.  그는 사소한 걸 주목하면 연봉이 올라가지 않아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경주처럼 살아가고 있음에 동의 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하루가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고 바쁘다는 말을 계속하며 ...사소함을 볼 수 있는 여유, 인생이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연습을 한다면 50이 되었을 때에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P 72 그러나 그런 불안감 때문에 지금을 놓치지 않기로 했어요. 둘의 시간을 더 잘 보내고, 끌리는 일이 있으면 하고, 끝까지 우리의 인생을 우리 식대로 퍼붓고 밀어붙이며 살기로 했어요. 그것이 내 삶, 우리 삶이니까요. 이것이 우리가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예요.

지금 현재, 그리고 미래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각자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그 삶이 달라 질 수 있느니까요.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에 맞게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그 기준에 맞추면 될 것입니다.

P 83 나이 들면서 왜 자꾸 두근거림이 없어지는지 아세요? 잃을게 많아서예요. 가진 것에 매달려 내려놓지 못하니 두근거릴 수 가 없죠. 젊은이들은 'Nothing to Lose' 예요. 잃을 게 없으니까 작은  것에도 설레고 까르르거리며 웃을 수 있는 거예요. 새로운 두근거림을 찾으려면 가지고 있는 걸 버리고 새로운 걸 채워야 합니다. 과감하게요.

어려운 과제 입니다. 가진 것을 내려 놓는다 그리고 새로운 두근거림을 찾아라 50을 준비하면서 해야 할 일이 두근거림을

무엇으로 채우면 좋을까란 숙제가 생겼습니다.

P 127 내게는 책을 쓰는 일이 바로 영원한 현역, 사병으로 활동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나이가 더 들면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쓰는 일은 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만나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교류는 더 깊어지며 배우는 건 휠씬 풍성해질 것이다. 글을 쓰는 것만큼 좋은 건 없을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시간이 흘러도 변화와 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일은 나를 영원한 현역으로 살도록 도와즐 것이다.

부럽습니다. 벌써 오래도록 현역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찾은 점이 그리고 이미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습니다.

P 194 은퇴 이후에 뭘 하고 놀까, 어떻게 하면 잘 놀까를 고민해야 하잖아요. 그중 하나가 '유튜브 보기'거든요. 요즘은 유튜브 하나만 봐도 트렌드도 알 수 있고 세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엄청나게 범위가 늘어나잖아요.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나이 들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상상해보세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됩니다.

중학교때 영어를 잘 하고 싶었던 이유가 영화를 보면 화면도 보고 자막도 읽어야 하고 내용 파악도 해야 하는데 동시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영어를 듣고 이해하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서 영어 공부에 도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동기부여가 약했는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나면서 지금이라도 한 번 도전해 볼 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수를 얻기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니라 내가 필요해서 하는 영어 공부이니까 많은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P 196 그는 인생의 행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이 잘하는 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 이 세 가지를 일치시키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10대나 20대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시기라면 30대와 40대는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잘 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이고, 50대와 60대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세상에 어떤 쓰임새가 있을지 찾는 시기라는 이야기다.

우리 삶에서 더 행복감을 찾고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P 202 50대가 된 나를 떠올려볼 때, 직업적인 성취보다 나이 들어가는 게 무섭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든다. 늘어가는 주름이 싫지 않은 여자, 아이가 내 품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게 무섭지 않은 엄마, 늙어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여전히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아내, 병약해가는 부모의 모습을 짐으로 느끼지 않는 딸, 그리고 젊은 시절 꿈꾸던 화려한 삶은 아니지만 온전히 내 삶 속에서 주인공인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40에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어서 50이 된 나를 아직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적을 수 는 없지만 한가지 나도 내 삶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점에서는 매우 동의합니다. 내 삶의 주체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변화가 제일 먼저 일 것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 있지만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P 269 아직 내일의 개념이 없는 아이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산다. 행복은 '아이의 오늘' 이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논다.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지금 이 시간 신나게 뛰고 놀고 맛있는 것 먹고 즐겁게 노는 게 행복이다. 나는 그렇게 인생을 살고 싶다. 낼 모레 40인 어른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살아야 정말 어른이 되는 행복의 아이러니를 배웠기 때문이다. 행복은 화려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쓸데없는 힘을 쏟지 않는 것, 지금 내게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이다. 그게 바로 2등의 행복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의 주제곡에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30대때 큰 아이를 키울 때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40이 되고 나서 이 노래를 다시들으니 의미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나도 노는 게 제일 좋아~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를 부르며 아이들에게 엄마 주제곡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주부로서의 일, 부모님의 딸로서의 역할, 엄마로서의 일들을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놀기만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삶에서 나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틈새 시간을 노려 잘~놀아 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앞으로 올 50대를 나의 기준에서 나의 삶에서 나의 방식대로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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