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유쾌한 심리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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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유쾌한 심리학 수업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유쾌한 심리학 수업

리뷰 총점 9.9 (260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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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평점10점 | a******h | 2016.10.05 리뷰제목
세상에 태어나서 걱정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누구나 살아가면서 걱정을 하며 살것 이다. 나역시 누구나 선호하는 직장이지만, 계약직생활 6년차.. 불안한 미래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다닐까..말까.. 고민과 걱정을 밥먹듯이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에 근심걱정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만은... 걱정이 지나치게 많으면 삶에 지장을 초래할 뿐더러 불안장애처럼 보일 수 도 있다. '
리뷰제목

세상에 태어나서 걱정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누구나 살아가면서 걱정을 하며 살것 이다. 나역시 누구나 선호하는 직장이지만, 계약직생활 6년차.. 불안한 미래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다닐까..말까.. 고민과 걱정을 밥먹듯이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에 근심걱정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만은... 걱정이 지나치게 많으면 삶에 지장을 초래할 뿐더러 불안장애처럼 보일 수 도 있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제목부터 무척 확~ 마음에 와닿았다.
이건 내얘기이다. 이 걱정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모든 걱정이 한순간에 풀릴것만같다.
가득 기대를 하며 한장한장 읽어내려갔다.

난 하루에도 수만가지의 걱정을 하며 해결을 반먹듯이 하다보니, 어떤게 중요하고 어떤것이 순서가 먼저인지도 모르고 살때가 있었다. 걱정은 그만큼 때론, 판단과 정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

우리가 겪는 걱정은 수도없이 많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걱정을 하지않으려고 노력할수록 걱정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더 커진다는 것이다. 내가 불안정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처럼 안좋은 생각은 머리속에 불쑥 찾아든다.  퇴근길에 교통하고가 나면 어쩌지? 내가 암에 걸리면 어쩌지? 정리해고 당하면 어쩌지? 딸이 낙제하면 어쩌지? 등 우리의 걱정은 사소한 일상적인 걱정과 만성적인 걱정으로 위협하고 있다.
만성적인 장애는 때론 이유없이 피곤하고 소화가 안되며 잠들기 어렵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기도한다. 그러나,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걱정을 하지말라고 하는 것은 더 큰 걱정을 안겨주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우리의 걱정은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나지않는 것들이 많다. 지금 당장 걱정하지않아도 되는 걱정이 많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당장 해고당할일도 없고, 항상 지나가는 퇴근길에 사고가 날 확률도 상당히 낮다. 걱정의 해결책으로 자신의 걱정을 한개씩 종이에 적어보고 자신에게 다시 질문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물어보자. 그리고 사실만 생각해보자. 만약 싱크대에서 밤새 물이 흘러서 넘쳐날 지경이라면 걱정하는것이 아니라 물을 뺄것이다. 개가 문을 쳐다보면 보챈다고 걱정하지않고 산책을 시킬 것이다. 이런 문제라면 걱정은 순간에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감정은 생각에 대한 반응이다.  현실과 무관한 생각을 더 현실적으로 바꾸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
또 만약~어쩌지? 라는 생각은 진정한 결말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전문가가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상대가 자신이 듣기 원하는 말만하거나 같은 대답을 들을 때까지 다른 방법으로 반복해서 묻는다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어질 수 있다.인터넷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일반적으로 걱정을 덜기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것은 단순히 걱정에 대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멈추려는 것일뿐 도움이 되지못하다.

나는 고소공포증과 폐쇄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때론 호흡장애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 공포영화를 보지도 못하고 본 후 정서적으로 후유증이 크다. 그래서 일부러 해피엔딩의 영화를 골라 보며 피하기도한다. 이것은 다른 양상으로 만약에~~ 면 어쩌지? 라는 내재적인 공포가 숨어있다고 한다. 이겨내기 위해서 공포영화를 반복해서 보면 공포를 조금씩 떨칠 수 있다한다. 그리고 흠뻑빠져서 영화을 본다면 조금씩 극복가능하다고한다.

걱정을 이겨내는 방법중 내가 읽었을때, 이거 괜찮다. 라고 생각되었던건 걱정을 하루에 10분만 생각하는 것이다. 이 시간만큼은 오로지 걱정만을 위하여 내는 시간이다. 우수꽝스러울 지 모르지만, 걱정 리스트를 적고 집중해서 걱정하는 자신을 지켜본다면 끊임없는 걱정은 조금 줄어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은 후 내 걱정이 아주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난 후 마음이 편해졌다.
당장 바뀌는 건 없고 지금까지 출 퇴근길에 사고난적이 없었고, 크게 아팠던 적도 없었다. 나는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불확실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전히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잠을 안자고 내일 일하는데 지장이 생기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고 있지만, 나같이 사소한 것부터 걱정에 앞서 큰일을 앞두고 불안감이 심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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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걱정, 없애지 말고 끌어안아라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y | 2016.09.07 리뷰제목
나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가 넘는 걱정을 한다. 출근길에 지하철이 멈추면 어떡하지? 주초부터 지각하면 어떡하지? 새로 꺼내 신은 스타킹의 올이 나가면 어떡하지? 점심 약속에 늦으면 어떡하지? 등등 큰일부터 작은 일까지 온갖 걱정을 사서 한다. 공포증과 불안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임상 심리학자 데이비드 카보넬의 책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에 따르면 '걱정은 단순히 미래
리뷰제목

나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가 넘는 걱정을 한다. 출근길에 지하철이 멈추면 어떡하지? 주초부터 지각하면 어떡하지? 새로 꺼내 신은 스타킹의 올이 나가면 어떡하지? 점심 약속에 늦으면 어떡하지? 등등 큰일부터 작은 일까지 온갖 걱정을 사서 한다. 


공포증과 불안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임상 심리학자 데이비드 카보넬의 책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에 따르면 '걱정은 단순히 미래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과 상상일 뿐이다'. 걱정은 안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예상 내지는 믿음이지, 백 퍼센트 현실화될 가능성도 보장도 없다. 중요한 것은 걱정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걱정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걱정은 내가 걱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내가 걱정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 걱정을 어떻게 대하는지, 걱정을 어떻게 처리하고자 하는지, 나의 행동이 걱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걱정은 합리적인 사고와 동떨어진 반직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직관적인 방법으로 풀기 힘들다. 커다란 파도가 다가올 때 몸을 돌려 해안가를 향해 달리는 것은 직관적인 방법이고 파도를 향해 뛰어드는 것은 반직관적인 방법이다. 파도를 피하기 위해 파도를 등지고 달리는 것은 지극히 이성적인 행동이지만 결과는 파도에 따라잡히고 온몸을 바닷물에 흠뻑 적실뿐이다. 차라리 다가오는 파도를 향해 달리면 파도가 금방 나를 지나칠 뿐 아니라 운이 좋으면 파도 위에 올라탈 수도 있다. 걱정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걱정을 위험으로 받아들이면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얼어붙는다. 걱정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걱정이 저절로 사라지길 기대하는 것이 낫다.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전학간 학교에서 친구를 못 사귀면 어떡하나', '시험을 못 보면 어떡하나', '남자친구가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나' 등등 수많은 걱정을 해왔지만 그때마다 걱정이 완벽히 해결된 적은 별로 없고(친구는 억지로 사귄다고 생기지 않고, 시험을 못 본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내 쪽에서 사절이다) 시간이 흐르거나 나이가 듦에 따라 저절로 사라졌다. 지금 하는 걱정 또한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걱정이 저절로 사라지길 기대할 여력이 없다면 걱정에 맞장구치는 방법이 있다. '비행기에서 내가 환각 증상을 보여 승무원들이 나를 제지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든다면 '그래,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를 요양소에 데려가기 전에 온 세상에 공개하겠지. 나는 저녁 뉴스에 나올 테고 모든 사람들이 볼 거야.'라는 식으로 걱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내용을 보태는 것이다. 이 방법은 걱정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걱정에 맞장구침으로써 걱정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걱정이 덜 문제 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밖에도 걱정 노래 부르기, 하이쿠 쓰기, 5행시 쓰기, 제2 언어로 걱정하기, 걱정 목록 작성하기, 걱정거리 녹음하기 등의 방법이 있다. 핵심은 걱정 그 자체에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소리 내어 말하거나 글로 씀으로써 지금 안고 있는 걱정이 얼마나 사소하고 바보 같은 것인지 귀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걱정에는 뭔가 웃기는 구석이 있다'. '출근길에 지하철이 멈추면 어떡하지?', '새로 꺼내 신은 스타킹의 올이 나가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나만이 안고 있는 고민도 아니다. 차라리 걱정할 시간에 지하철 말고 다른 통근수단을 생각해내거나 여분의 스타킹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 터. 걱정을 없애지 말고 끌어안으라는 저자의 조언이 탁월하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체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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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걱정을 피하기보다 유쾌함 쫓기. 평점10점 | j*****4 | 2016.09.03 리뷰제목
걱정을 없애고 그 자리에 유쾌함을 채우고 싶다.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싶다. 그런 바람이 없는 사람은 드물다. 그 만큼 우리는 걱정과 불안에 맞대어 살아간다. 특히 여자들은 더욱, 타고난 특성이 걱정이 많은 체질이기도 하고, 사회구조적으로나 생물학적 특성상 자칫 고립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여자들만 그렇다고 하기엔 남자들도 직업전선에 나선 이상 그
리뷰제목

걱정을 없애고 그 자리에 유쾌함을 채우고 싶다.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싶다. 그런 바람이 없는 사람은 드물다. 그 만큼 우리는 걱정과 불안에 맞대어 살아간다. 특히 여자들은 더욱, 타고난 특성이 걱정이 많은 체질이기도 하고, 사회구조적으로나 생물학적 특성상 자칫 고립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여자들만 그렇다고 하기엔 남자들도 직업전선에 나선 이상 그 불안과 초조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 목적을 떠나서 무조건 스펙을 쌓으려는 사회분위기가 개인의 불안을 더욱 부추긴다. 주변과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만연하여 대인관계도 혼선이 잦다.

불특정다수에 대한 방향성 없는 분노표출도 다반사다. 거의 대부분이 자존감 부족에서 기인한 불안과 걱정들이다. 개인의 정서불안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만큼 각국에서,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의 해결방법에 대한 모색이 이어진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도 그 일환이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 조직이 변해야 하고, 조직이 변하기 위해 개인이 변해야 하고, 개인이 변하려면 생각하는 틀을 변화시켜야 한다. 습관이란 쉬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 개인만의 노력으론 부족하다. 사회적, 의료적 행위가 촉진되어야 한다. 제 발로 자신의 정신적 불안정함을 의료적 처방까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서 최대한 도와줘야 가능한 일이다.

 

전부 14장으로 구성 된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1장부터 4장까지는 왜 걱정을 하는지, 그 걱정이 어떻게 병이 되는지 걱정을 분석한다. 5장 부터는 걱정으로 시작 된 정신적 병적 증세를 어떻게 완화 시킬지에 대한 방법을 나열한다. 11장과 12장에서는 걱정으로 인한 잘못 형성 된 생각들을 꼬집어 주며, 비밀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과 함께 스스로에게 관대해야 함을 역설한다. 그 외의 걱정을 줄이는 법은 책을 읽어가며 알 수 있을 것이라 더 이상은 스포 말아야겠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토록 피하고 싶은 걱정 조차도 참 알 수 없는 웃음기를 담고 있다며 저자 특유의 재치를 발휘한다. 그렇지. 뭐든 피하고 싶다고 한 방향으로만 그 개성을 특정 지을 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 다양성에 대해 인지하고, 그로부터 본래의 문제를 성숙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걱정은 주변의 환경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습관적 시스템이다. 습관만큼 무서운 게 없기에 그래서 더 무섭다. 특정인의 걱정은 끊임없지 반복되고,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막으면 막을수록, 피하면 피할수록 걷잡을 수 없이 달라붙는 것이 불안과 공포라서 걱정으로부터 멀어지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혼자 만든 병이라서 스스로 치유하기가 힘들다. 책을 보고 어느 정도 노력은 해볼 수 있겠지만 전문의와 가족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단 책을 읽었다면 개인적으로 노력을 해볼 수는 있다.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자각한 사람이라면 스스로 변화를 꽤 할 수 있다. 유쾌한 하루하루가 전염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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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평점8점 | m******i | 2016.09.07 리뷰제목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뜨끔한 마음이 들어서 첫 장을 넘기는 일이 망설여졌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란 이 제목은 제목에서 그치지 않고 바로 나 자신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세상 누구라고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에 위안을 가져보지만 궁금하기는 했다.    왜 걱정이 많을까, 이 걱정을 어쩌지.  책을 읽으면서 그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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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뜨끔한 마음이 들어서 첫 장을 넘기는 일이 망설여졌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란 이 제목은 제목에서 그치지 않고 바로 나 자신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세상 누구라고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에 위안을 가져보지만 궁금하기는 했다.    왜 걱정이 많을까, 이 걱정을 어쩌지.


  책을 읽으면서 그래, 내가 이렇지란 생각이 슬쩍슬쩍 들었다.     걱정은 이미 알고 있는 잠재적인 문제 혹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에대한 과장을 통한 경고라고 한다.    하긴 들은 풍월에 의하면 걱정의 90퍼센트는 일어나지 않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럼에도 우리들은 왜 걱정을 떨쳐낼 수 없는 것일까.


  저자는 걱정을 거듭하는 것이 오히려 더 블랙홀처럼 걱정 속으로 빨려 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걱정은 하면 할수록 더 깊은 걱정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에대한 의심을 불편함이 아닌 위험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결국 이는 걱정의 발판인 것이다.    저자는 걱정을 불편함이라고 여길 것을 말하지 위험으로 간주하지 말라고 한다.   


  걱정을 멈추고싶다고 그 방법을 쓰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한다.    두려움은 회피가 아니라 부딪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걱정에 더욱 집중하는 것, 자꾸 자꾸 걱정과 대면해보는 것은 결국 그 걱정이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라는 거다.   


  저자는 뇌의 편도체가 불안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편도체는 싸움과 도주 반응을 관장한다는 것이다.    외부 세계의 정보를 눈과 귀로 직접 연결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예를 이야기하자면 개를 무서워하던 사람이 두려움을 진정시킬만큼 오랜 시간 개와 함께 보낸다면 편도체를 재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걱정과 투우사처럼 싸우려하지말라는 것이다.


  걱정과 맞장구를 치는 전략이야말로 놀라운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저자,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걱정을 하는지, 그 걱정을 대처하는 방법들에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걱정을 위험으로 간주하며 두려워하기보다는 불편함이라고 생각하며 맞장구를 치는 것, 즉, 싸우지 말고 관계를 이렇게 맺어보라고 말해 주는 것이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으면서 귀 기울여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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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평점8점 | c*****s | 2016.09.06 리뷰제목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데이비드 카보넬, 유숙열 옮김, 도서출판 사우)젊은 시절에 내 별명은 '세상 모든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이었다.늘 얼굴은 어두웠고 땅만 보고 걸어다니기 일쑤였기 때문이었다.웃음도 별로 없었고 말수도 적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하고 많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땐 대학진학 걱정, 취업 걱정, 결혼 걱정, 인생사 모든 것이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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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데이비드 카보넬, 유숙열 옮김, 도서출판 사우)



젊은 시절에 내 별명은 '세상 모든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이었다.

늘 얼굴은 어두웠고 땅만 보고 걸어다니기 일쑤였기 때문이었다.

웃음도 별로 없었고 말수도 적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하고 많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땐 대학진학 걱정, 취업 걱정, 결혼 걱정, 인생사 모든 것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거나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걱정들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단다.


나는, 그리고 사람들은 왜 걱정이 그렇게도 많은 걸까?

이처럼 지나친 걱정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데이비드 카보넬, 유숙열 옮김, 도서출판 사우)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카보넬 박사는 불안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임상 심리학자이며 특히 공포증과 불안장애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현재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분야 전문 심리상담가들을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상담가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저자는 걱정에 대해 '미래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과 상상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한 마디로 '걱정은 속임수다'라고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걱정의 속임수'를 식별하고 실생활에서 그 증거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걱정와 나와의 관계를 바꿔서 걱정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주게 된다.


이 책은 크게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는 어떻게 걱정을 만들어내는가', '걱정은 왜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까', '내 머릿속 생각을 어떻게 떨쳐버릴 것인가', '만성적 걱정에 사로잡혔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방법'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책 전반에 걸쳐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단순히 과학적 이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걱정과 싸우지 않고 같이 노는 방법 7가지', '복식호흡 훈련하기' 등 구체적인 걱정 줄이기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걱정을 떨쳐버리려 하면 할 수록 오히려 더 걱정이 깊어지는 것처럼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걱정이 알아서 도망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걱정과 불면증, 오르가즘, 병에 대한 염려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걱정'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자세하게 배우고 나면 당당히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 때문에 걱정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걱정'과 함께 놀고 마음껏 주무를 수 있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니, 모든 것을 떠나 '걱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귀한 선물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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