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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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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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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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복잡계를 이해하기 위한 통섭의 필요성과 정신적 격자 모형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 2018.09.13 리뷰제목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여러 학문 분야의 통합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 알게 되었다. 전에 서남표 총장이 카이스트에 재직할 당시, 한 과목의 수업에 2명 이상 다른 분야의 교수가 참여하여 강의를 한 융합 강의가 선보였고, 이는 [카이스트 이노베이션]이란 책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고대 그리스, 중세 철학자는 여러 학문에 능통했으며, 기술의 발전과
리뷰제목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여러 학문 분야의 통합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 알게 되었다. 전에 서남표 총장이 카이스트에 재직할 당시, 한 과목의 수업에 2명 이상 다른 분야의 교수가 참여하여 강의를 한 융합 강의가 선보였고, 이는 [카이스트 이노베이션]이란 책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고대 그리스, 중세 철학자는 여러 학문에 능통했으며, 기술의 발전과 분업으로 인해 학문이 분화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이제는 다시 학제적 연구를 통해 복잡계를 이루는 이 사회를 들여다 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사회도, 경제도, 공식으로는 해결도, 예측도 안되는 불확실성이 높은 복잡계를 이루고 있다. 마찬가지로 증권시장 역시 복잡계다. 그래서 복잡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서 통섭이 필요할 것 같다.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도, 종목을 다루는 애널리스트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시장이다. 전문가의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이들의 예측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는 것은 결국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느 한 가지 공식과 법칙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복잡계인 증권시장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바로 통섭이고, 이는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으로 상징된다. 이 책의 부제가 바로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인 이유다. 사실 원자폭탄(핵분열)보다 수소폭탄(핵융합)의 위력이 월등하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융합과 통합, 통섭이 하나의 일반원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을 시도하는 아마존의 전략도 결국은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보일 것이다. 이 시대의 화두인 연결플랫폼도 결국 흩여져 있는 것들의 하나로 모음일 것이다.

 

비즈니스위크 최고의 경영서, [전략+경영]분야 최고의 경제서로 꼽히며 유수의 일간지와 경제지의 극찬을 받은 이 책은 자산관련 리서치, 최고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애널리스트 그룹의 회장을 역임했고, 현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20년 이상 투자론을 가르치고 있는 마이클 모부신 교수의 역작이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복잡계 연구의 산실인 [산타페 연구소] 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전문가, 학자들이 학문적 장벽을 허물고 학제적 방식으로 인류의 난제와 복잡계를 해결해 보고자 설립된 미래지향적인 연구소의 의장이라는 점에서 저자는 찰리 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을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고, 또한 주식시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의 교수가 연구소의 의장이고, 투자와 자산운용의 실무까지 겸한, 산학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커리어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투자운용팀장을 역임한 홍춘욱 현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 책을 내 인생의 책이라고 추천사에서 밝힌다. 그만큼 투자 전문가의 입장에서도 많은 자극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탁월한 책이라고 여겨진다[소음과 투자]라는 책에서 강조하듯이,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이 세상은 정보의 가치가 그 희소성의 부족에서 오는 Noise화 되어버린 지 오래다. 가치 있는 정보를 모아야지, 무작정 양만 늘리면 역으로 확신은 높아지지만 정확성은 떨어지는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통섭과 투자]는 투자자들이 가치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좋은 펀드를 선별하는 법이 대표적이다. 승자펀드로 불리우는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는 포트폴리오 회전율이 낮고(평균 보유기간이 길고) 포트폴리오 집중도는 높았다고 말한다. S&P50010대 종목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 스타일로는 내재가치보다 싼 주식에 투자하는가치투자 기법을 따랐다고 한다.

 

결국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마찰비용(수수료, 세금)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의 수익을 잠식하는 요인이 된다. 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워런 버핏처럼 될 성 부른 나무에 집중적으로 물을 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투자 스타일은 결국 가치투자(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집중)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기하락기에는 성장주가 안정된 수익을 바탕으로 비교우위에 있다고 하겠지만, 경제가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한다는 전망하에서는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주의 매력이 클 것이다.

 

이 책은 4부로 이루어졌다. 1부와 2부에서는 투자철학과 투자심리를 다룬다.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잡게 해 주고, 기댓값이 왜 중요한 지를 설명한다. 확률이 지배하는 분야에서는 10번의 게임에서 91패가 절대적으로 나은 성과로 이어지겠지만, 기댓값에 비추어 성과를 측정하자면 19패라 할지라도 그 1승이 나머지 9패를 만회하고도 남는 수익을 가져다 준다면 결국 성공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피터 번스타인이 말했듯이 투자자의 과제는 이런 불확실성을 확률과 손익으로 변환해 매력적인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소음과 투자]에서 리처드 번스타인은 투자자는 결코 도움이 안되는 수많은 소음에 둘러 쌓여 있다고 하면서, 소음이 비교적 적은 소외주, 가치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정보도 과유불급인가. 소음이 많은 종목은 결국 투자자의 관심과 매수가 집중되기 쉽기에, 초과수익의 매력이 낮아진다는 논리이다. 미국 증시 역사상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낸 것은 좋은 회사보다 나쁜 회사의 주식이었다고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 준다. 역설적으로 나쁜 회사의 좋은 주식이라는 공식이 역사적으로 성립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단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그것은 전문가에 대한 일반적 인식의 오류이다. 어느 책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로 Specialist보다는 Generalist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 이유는 기업의 경우에도 많은 사업부와 영역, 제품을 통합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모 대통령이 머리는 빌릴 수 있지만 건강은 빌리지 못한다는 탁월한(?) 신조로 매일처럼 새벽 조깅을 실천했는데, 문제는 참모진들의 의견이 갈릴 때, 누구의 머리를 빌려야 하는지 판단을 못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안목이 리더에게 필요하고, 이것은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수만 시간을 종사한 덕분에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 정통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인식의 유...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인식의 유연성이 감소하면,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전문가의 능력은 감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복...라는 것이다. 알고리즘을 통한 매매, 인공지능의 활용 조차도 주식시장에서는 원숭이가 다트를 던지는 확률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전문가의 딜레마는 두 가지 개념으로 설명된다고 한다. 하나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기능적 고착이고 이는 자신이 가진 기능 지식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는 잘 해결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환원편향으로 사람들이 비선형 복잡계를 선형 단순계처럼 다루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경제학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기존의 이론과 공식, 관념으로 다른 차원의 문제를 측정하거나 예측한다는 것이 주식시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바로 복잡계.이니까.

 

오늘날 인류는 많은 시스템을 알아냈지만 풀지 못한 문제도 남아 있다고 하면서,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 즉 복잡계가 대표적이라고 말한다. 이런 시스템들은 비선형적이며, 부분의 합이 전체와 같지도 않다. 따라서 원인과 결과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 주식시장은 이런 복잡계의 전형적인 예라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쌍벽을 이루는 초끈 이론을 발표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짐 사이먼스].

 

그가 투자업계로 외도해 크게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가 몸담은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라는 헤지펀드에서는 음파 전문가, 지질학자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도 다독가이자 공부벌레로 유명하다. 찰리 멍거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즉 통섭적인 [정신적 격자 모형]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물리학 개념인 격자 모형을 언급하는 자체가 통섭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타페 연구소는 여러 분야를 통섭적으로 연구해 유용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서, 참여자중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 즉 공분산이라는 수학 개념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용하여 학계와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노벨경제학상 수상과 현대 투자론의 아버지라는 칭호 획득한 바 있다.

 

역사적으로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해당 분야가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를 참고하면서 많이 등장했다. ) 피렌체의 메디치가의 전략. 서로 다른 문화의 접촉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 도래.

기업 매출 경쟁을 전쟁에 비유하면서 병법에서 해법을 찾기도. 동물이나 자연의 형태에서 가구나 자동차의 디자인을 찾아내기도.. 사회성 곤충의 생태에서 인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렇게 다른 분야의 이론적 모형을 참고하거나 응용하는 사고방식을 찰리 멍거는 정신적 격자모형이라고 부른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스스로 정신적 격자모형을 만들어내는 맵을 제시한다. 역시 독서와 사색이다. 다독이 아닌 광적인 독서가 복잡계에서 평범한 인간을 승자로 바꾼다. “보다 객관적이고 통섭적으로 공부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길 수 있다. 게다가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라고 찰리 멍거는 말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의 이론적 모형을 이해하려면 분야를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독서가 필수적이다. 제한된 시간에 모든 분야의 깊은 지식을 갖추는 것은 어렵지만, 최소한 개론 수준의 공부라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게 못으로 보이기 마련이다]라는 말처럼 인간은 자신의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 분야의 전문가라도 자신의 세계에 갇혀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모형에 비추어 보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의외로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뿌리가 깊고 튼튼하고 몸통이 우람하며, 가지가 단단한 생각의 나무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 나무에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간접적으로 얻는 경험의 잎사귀, 즉 누구나 겪게 되는 각종 시나리오와 결정들, 문제와 해결 방법 등을 달아주면 된다. 자신만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만들어가는 일은 평생에 걸친 작업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일생의 도전, 이 또한 짜릿하지 않은가. 골프에 열광하는 것은 쉽게 정복되지 않는 스포츠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복잡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격자모형 또한 일생의 프로젝트인 것이다. 중단 없이 계속하다 보면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과 지속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능력, 사랑하는 이들을 돕는 능력 등이 계속해서 향상됨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감수자로서 신진오 [밸류리더스 회장]의 제안 3가지.는 다음과 같다1. 통섭적 관점을 제대로 이해해 자신이 투자 과정에 녹여 넣어야.  2. 저자가 인용한 다른 분야의 참고 서적들을 찾아서 생각의 부리를 잘근잘근 씹고 소화해 통섭적 관점을 공고히 하면 더욱 좋음.  3. 저자와 찰리 멍거처럼 다른 분야, 특히 이과 분야의 도서를 폭넓게 다독해서 자신만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갖추어 통섭적 관점을 확장하는 것.

 

책값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저렴. 몇만 원에 저자의 인생과 통찰이 담겨 있는 엄청난 지혜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에 가성비가 으뜸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크게 그린 다음, 책을 한 권씩 읽으면서 격자를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격자가 채워질수록 우리들의 계좌와 지갑도 채워지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또한 이런 노력은 지혜를 얻고자 하는 갈구.가 있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무언가를 갈구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면서 지혜를 사랑하면 돈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감수자의 말에 또 한 번 독서의지가 생기게 된다.

 

이 책의 효용이라고 하면 복잡계에 대처하는 여러 측면의 통찰이라고 하겠지만, 독자로서는 보다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가까운 친구에게는 선물하고픈 명저라고 생각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겸허해지게 된다. 보다 많이 깊이 알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것이 바로 독서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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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직관의 결과는 기량에 의존한다 - 통섭과 투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i | 2021.12.12 리뷰제목
투자에 관한 생각, 그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가끔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의 변화 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요즘 책을 마음이 열리고 머리가 맑은 상태로 읽기 쉽지 않다. 최근 몇 개월간 새롭게 신사업을 만들며 당장 눈앞의 상황과 손에 잡힌 상황이 몇 달 지나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배
리뷰제목


 

 투자에 관한 생각, 그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가끔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의 변화 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요즘 책을 마음이 열리고 머리가 맑은 상태로 읽기 쉽지 않다. 최근 몇 개월간 새롭게 신사업을 만들며 당장 눈앞의 상황과 손에 잡힌 상황이 몇 달 지나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배정함으로 다른 일을 염두할 마음의 여유가 적다. 머릿속에 오래된 습관이 그래도 책은 좀 읽어야지라는 알람에 반응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하는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 동시에 6개월 1년 뒤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투자와 통섭'이란 책을 읽으며 정서적으로도 책의 구성으로도 참 괜찮다. '구루들의 투자법'에서 유명한 대가들의 기법을 실행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책과 본질적으로 비슷하다. 구루들의 투자법이 기술적인 접근과 분석적인 결과를 검증해보는 이야기라면, 이 책은 투자철학과 투자심리라는 사고의 본질적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기댓값이라고 말했듯 미래에 대한 가능성, 그 가능성이 발생할 확률에 대한 사고의 접근법에 대한 조언이다. 동시에 이런 일이 인간에게 적합한 사고와 계산 역량 밖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인간이 틀릴 가능성을 많이 품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투자란 이름으로 수익을 내고, 탕진을 하고, 시간을 쓰고, 스트레스와 기쁨을 함께 한다. 어떻게 보면 수익과 교환되는 많은 삶의 시간과 노력,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런 조건에서도 꽤 괜찮은 결과가 나오고, 이론을 만들기는 부적합하지만(미래의 변화를 반영하는 일엔 한계가 존재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방향을 스스로 찾아간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여유의 범위에서 투자를 하라는 말이 깊은 통찰에 기반한다는 말이다. 

 

 누군가 보면 직관 일상의 말로 찍는 것 같지만 그 직관은 그 사람의 기량 위에서 작동한다. 농담 삼아하는 말이 찍는 것도 실력이고, 찍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참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종목의 차트를 보면 오를까 내릴까 찍는 것에 가깝다. 과거의 결과와 추세가 미래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일 뿐이다. 사람만 봐도 잘 나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나쁜 선택을 하고,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할까?라고 의구심을 품은 사람이 좋은 기회에 좋은 선택으로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낸다. 행운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나는 그 상황을 이해하거나,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행운이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다급한 일들을 이렇게 분석하기 어렵지만 투자는 최소한 변화를 읽고 대응할 시간이 존재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다른 책에서 읽어 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투자 결과는 현재 그럭저럭이다. 그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몇 개월의 결과에 너무 연연한 것인가? 나의 판단이 터무니없는 행운을 바라는 것인가? 나의 투자 철학과 행동에서 괴리는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갖고 있는 투자 철학과 행동의 괴리는 스스로 어느 정도 파악했다. 마음과 행동의 차이를 극복하는 일은 한 편 고통스럽다. 내겐 수익과 손실보다 이런 부분을 제어하는 나와의 게임이 어렵다. 그나마 한 두 달여 가까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잘 유지해야 할 뿐이다.

 

 야구는 스트라이크 3개면 아웃이지만, 투자는 스트라이크가 아주 많아도 상관이 없다는 버핏의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내가 스스로 여집합의 의미를 잘 이해하면 불확실성과 목표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같은 의미를 아주 늦게 알게 된 것 같다. 투자는 투자 결정전에 어느 정도 기댓값이 결정된다. 무엇을 결정하기 전까지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과정, 즉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휘두르는 헛스윙은 아무리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석에 들어서면 조건이 주어진다. 잘 치는 것만 생각한다. 그렇게 잘 치면 평범한 타자가 된다. 동시에 볼을 잘 흘러 보내는 것이 더해져야 뛰어난 타자가 된다. 쳐야만 하는 상황의 강도를 이해해도 실행의 결과는 다르다. 중요한 것은 나쁜 볼을 치지 않고,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볼을 제대로 떼려야 히트가 된다. 이것은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확률적 사고(경우의 수라고 계산해보면)를 통해 내 장점을 사용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사고는 투자가 아니라 삶에서도 생각해 볼만하다.

 

 올해 나의 투자를 돌아보면 결과적으로 집단적인 오류에 덜 휩싸였다.(그럼에서 손실 ㅎㅎ) 그런데 연습 스윙을 해도 충분한데 더 자주 타석에 들어서서 스윙을 해서 힘을 뺐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마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업에 대한 분석과 판단은 나쁜 수준은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는 손실이 현격히 작다. 자꾸 들쑤시며 좋은 타이밍에 영향을 준 셈이다. 팽어번쇄(烹魚煩碎)란 말처럼 자꾸 뒤집어서 먹을 게 없게 된 셈이다. 횟수가 늘면 표본이 늘어 기대치에 수렴하는데, 상황인식이 다른 표본의 증가는 모집합에 왜곡을 준다. 그런 일을 많이 한 셈이다. 바보짓을 하고 나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동시에 장기투자의 장점을 이해는 하겠는데 체험한 경험이 없으니 이것을 막연하게 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 내가 갖게 된 생각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투자 환경의 변화를 다 이해하고 반영할 수 없다. 대신 내 삶의 변화는 안정적으로 갖고 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을 더한 것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 

 

#통섭과투자 #마이클모부신 #이건 #투자철학 #투자심리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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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통섭과 투자 - 인간의 본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다 평점10점 | i******n | 2018.08.16 리뷰제목
"통섭과 투자"라는 책제목을 처음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투자는 많이 들어봤지만 통섭이란 용어가 다소 생소했다. 사전을 찾아보니, 통섭이란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서, "인문 ·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를 갖은 통섭을 투자와 접목시킨 다면, 본 책은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
리뷰제목

"통섭과 투자"라는 책제목을 처음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투자는 많이 들어봤지만 통섭이란 용어가 다소 생소했다. 사전을 찾아보니, 통섭이란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서, "인문 ·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를 갖은 통섭을 투자와 접목시킨 다면, 본 책은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또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을 기반으로 설명한 난이도가 꽤 높은 책"으로 설명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본문에는 투자자가 정립해야 할 투자 철학과 함께 투자 심리에 대한 설명을, 그리고 부를 창출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혁신과 경영전략에 대해, 마지막으로 과학분야의 이론적/연구적 결과를 토대로 올바른 투자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세부적인 설명으로 나눠진다. 본문을 읽으며,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생각해봤지만, 기존의 투자서적에서 다루지 않는 많은 과학자/연구자 들의 심오한 철학과 함께 선수지식이 필요한 과학적/이론적인 배경 들이 많아 한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긴 쉽지 않았지만, 본문 내용 중, 의미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1장 투자철학

유연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투자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하는 투자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 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더 깊이 생각하고 수익률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이익확률 x 예상이익) - (손실확률 x 예상손실)"의 결과값 (=기대값) 이 최소한 양수 일 때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한, PER, PBR투자와 같이 특정 속성에 매몰되어 투자하는 것보다, 본문의 이론구축 단계 (관찰 --> 분류 --> 특성을 설명하는 이론 구축)를 참조해 본인만의 이론을 만들어 가며 상황에 맞게, 현명한 투자 철학을 정립함으로써 유연한 투자자가 되도록 유도 하고 있다.

 

2장 투자심리

펀드매니저는 새로운 변화로 인해 예측력과 통제력이 약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그로 인해 단기매매에 집중하게 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매매를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심리를 다스려야 한다.

또한, 감정이 기댓값에 미치는 영향 중, 손익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부족하면 "확률"을 중시하고 ( = 손익의 매력도 평가가 어려운 경우 또는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확률을 중시함) 손익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충분하면 "손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 = 손익이 명확해서 매력도 평가가 쉬우면 또는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면 확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어 복권은 손익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확률을 무시하며 복권을 구매하고, 경마의 경우 역시 배당에 매력을 느끼는 탓에, 해당 말의 우승 확률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기댓값을 평가할 때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사결정 방법에는 반드시 예상이 포함되는데, 시장심리를 예측하는 활동 (투기)를 지양하고,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예측(사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예측결정 당시의 사유를 별도 기록함으로써, 과거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3장 혁신과 경쟁전략

부를 창출하는 방법으로서 혁신과 경쟁전략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소비하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 자동차, , 셔츠 등과 같은 경합재와 달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비경합재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몫이 줄어들지 않으며 더 널리 공유할 수록 해당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야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조합하는 활동 ( = 혁신 또는 창조적 파괴) 을 통해 미래의 부를 좀 더 쉽게 축적할 수 있다. 아울러, 혁신이 가속화 되면 산업과 제품의 주기가 짧아져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등의 기회가 많아지므로, 혁신 산업에 속하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한 방법으로서 중장기 적인 경쟁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복잡한 전략보다 큰 방향만 제시하는 단순하지만 엄격한 다음의 5가지 규칙을 채택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1) 어떤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할지 정하는 규칙, (2) 기회를 찾아야 할 사업영역과 비사업 영역을 구분하는 규칙, (3) 기회를 추구할 때 우선 순위를 정하는 규칙, (4)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기회 들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규칙, (5) 한물간 사업을 언제 정리할 지 정하는 규칙

 

 

4장 과학과 복잡계 이론

본 장에서는 과학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사회적인 현상을 해석하고 이를 다시 투자와 연결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성공투자를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선택적으로 취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를 위해 개미의 본능적인 다양성부터 설명하기 시작한다. 개미가 미로를 찾기 위해 움직일 때, 처음엔 앞서나간 개미의 화학적 흔적을 따라 줄을 지어 이동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개미들은 주기적으로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다시 무작위적인 길을 찾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 곧, 개미가 본능적으로 다양성을 찾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이와 같이 한가지 방법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성을 찾는 것이 투자에서도 중요한데, 저자에 따르면 잘 정의된 시스템에서는 규칙에 근거한 해답을 찾아주는 전문가들이 유리하지만, 주식시장과 같이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히게 되면, 보통 사람들의 집합이 전문가 개인보다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도 있다고 한다. 이는 개개인 마다 갖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나올 수 있고, 그에 따라 여러 전략들이 구성 및 선택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 본문에는 이러한 사회, 과학, 연구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성공투자를 위해 다양성이 중요하다라는 근거를 제시 및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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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통섭과 투자 - 기댓값 평점10점 | l*****2 | 2018.07.19 리뷰제목
마이클 모부신은 아주 좋은 책을 여러 권 냈다. 읽었던 대부분 책이 좋았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이 책 <통섭과 투자>는 의아스럽다. 책이 출판 된 것은 2006년이니 10년이 지나서 한국에 소개 된 걸 보면 말이다. 이런 걸 볼 때 좋은 책은 확실히 소개가 덜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다지 구입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렇게 하면 돈 벌 수 있다는 책만 잘 팔린다. 다소 허황된 소리
리뷰제목


마이클 모부신은 아주 좋은 책을 여러 권 냈다. 읽었던 대부분 책이 좋았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이 책 <통섭과 투자>는 의아스럽다. 책이 출판 된 것은 2006년이니 10년이 지나서 한국에 소개 된 걸 보면 말이다. 이런 걸 볼 때 좋은 책은 확실히 소개가 덜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다지 구입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렇게 하면 돈 벌 수 있다는 책만 잘 팔린다. 다소 허황된 소리라 할 지라도 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책.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오래 갈 책은 안타깝게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겨우 든다. 높은 순위는 꿈도 꾸지 못한다. 어딘지 고리타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도 그런 느낌이 살짝 나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책 내용이 워낙 좋기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읽을 필요가 있다. 대부분 주식을 갖고 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그 외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이라고 다소 안 맞는 것은 아니다. 투자 철학과 원칙은 물론이고 어떻게 투자처를 찾을 것인가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것은 바로 책 제목이기도 한 통섭에 기인한다. 통섭은 일견 깊고 좁다와는 반대다. 오히려 넓고 얇다.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는 없을지라도 넓은 분야를 골고루 조금씩 잘 알고 있다. 여기서 그친다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이걸 근거로 다양한 분야를 엮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된다.


현대는 깊게 파고 들어 한 분야에서 남들에게 존경받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다르다. 워낙 복잡한 세상에 살다보니 특정 분야 하나만 잘 안다고 세상 돌아가는 걸 알기는 쉽지 않다. 여러 가지 뒤섞여 우리 앞에 나타나기에 이걸 제대로 알려면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알아야 한다. 특히나 투자와 관련되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투자를 해야 하는 것들은 어느 한가지 때문에 유독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요소가 함께 어울려져 보여진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기댓값이다. 책에서는 기댓값에 대해 무척 중요하게 여기고 긴 설명을 한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투자처가 얼마나 기댓값을 갖고 있느냐다. 이에 따라 우리가 투자하는 비율을 정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여부도 기댓값을 갖고 예측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해당 분야나 기업이 사업 초창기일 때다. 이때 매수하는 것만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문제는 그게 힘들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해당 기업이 어느 정도 성장이 끝났을 시점에 진입한다. 아니면 성장이 거의 끝나갈무렵 들어간다. 이 때부터 실질적으로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지 못한다. 모든 기업은 상승하는 특정 시기가 있다. 이때 보유하고 있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여기서 전통적인 가치투자 관점에서는 해당 기업을 매수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과거는 중요하지만 참고할 사항이지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대부분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해당 기업을 분석한다. 최소한 그 정도는 할 것이라 보기 때문에 그렇다. 정작 과거와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는 변동한다. 평균을 갈 것이라 이야기 하지만 정규분포 곡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프랙탈처럼 작은 것들이 반복하며 큰 것과 비슷하게 움직인다. 과거는 참고할 뿐 잊어야 한다. 투자를 할 때 항상 이런 문제가 대두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투자자는 언제나 미래를 봐야한다.


대체적으로 현재 가치는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을 현재로 당겨 계산하는 걸 이야기한다. 미래에 얼마나 벌지는 사실 해당 분야가 얼마나 성장성 있느냐가 핵심이다. 해당 기업보다 이게 더 중요할 수 있다. 좋은 회사라도 해당 분야 전망이 안 좋으면 세상 없어도 기업의 실적은 줄어들고 주가는 떨어진다. 유명한 다우지수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머물러 있는 회사는 단 하나도 없다. 그나마 GE가 계속 있었는데 최근에 탈락했다.


대체적으로 주가는 분명히 해당 기업의 실적에 반응해 움직인다. 주가가 안 좋아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으면 상승한다. 아무리 장미빛 전망이 가득해도 실적이 안 좋으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럼에도 반드시 이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실적이 별 볼 일 없없어도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것은 해당 기업의 주가는 기댓값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해당 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댓값이 적으면 상승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장 실적이 좀 안 좋아도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기업일 확률이 크다. 이 점은 모든 투자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통섭적으로 알아야 한다. 복잡한 세상에서 갈수록 복잡계 이론은 더욱 힘을 발휘한다. 대체적으로 성공은 운에 많이 기인한다. 성공이 연속적으로 이뤄진다면 기량과 행운까지 겹쳐진 결과다.


책 후반에는 한국에서 감수한 신진오와 서태준이 따로 '찰리 멍거처럼 정신적 격자 모형 구축하기'로 부룩이 있다. 이 부분은 읽기 좋고 보기 편하게 핵심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현재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을 여러 가지로 알려준다. 투자는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서 발전하고 있다. 그만큼 책도 역시나 보면 된다. 심지어 이 책은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이 뒤에서부터 읽어도 된다고 표현한다. 어느 부분이든 자신에게 맞는 부분부터 읽으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럼에도 실전 투자는 어려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에서 통섭은 무척 중요하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224774767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 격자틀 정신모형


https://blog.naver.com/ljb1202/220836052463

집중투자 - 분석 후 인내


https://blog.naver.com/ljb1202/220018915680

투자에 대한 생각 - 투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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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통섭과 투자는어떤 관계일까?? 평점9점 | k******2 | 2018.07.25 리뷰제목
마이클 모부신교수님의 책은 판단의 버릇에 이어 두번째책이다판단의 버릇은 투자에 있어서 메크로적 접근보다는 ​마이크로적 접근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투자에 임함에 있어 항상 치우치지 말고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고성공에는 기량과 운이 작용하는데 운이 크게 작용한 결과물은 ​평균회귀한다는 내용들이 기억에 남는다이번 모부신 교수님의 책은 전반적으로 투자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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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모부신교수님의 책은 판단의 버릇에 이어 두번째책이다


판단의 버릇은 투자에 있어서 메크로적 접근보다는

마이크로적 접근에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투자에 임함에 있어 항상 치우치지 말고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고


성공에는 기량과 운이 작용하는데 운이 크게 작용한 결과물은

평균회귀한다는 내용들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모부신 교수님의 책은 전반적으로 투자에

 매크로,마이크로적 접근이 다 있는 것 같다


책은  1.투자철학 2. 투자심리 3.혁신과 경쟁전략 4. 과학과 복잡계

크게 4개가지로 나뉜다


1장 투자철학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과정의 중요성과 확률이 아닌 기대값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없는 결과는 운,실패,평균으로 회귀할 수 있다


베이브루스는 최대의 홈런타지이자만 최다의 삼진을 달성했다

확률이 아닌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나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오는지가 중요하다


2장 투자심리


주제파악이다 투자자 개인들의 심리가 투자에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지

 과신,불신을 일으켜서 투자에 악영향을 일으키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일디니의 6가지 원칙중 특히 일관성,사회성,희귀성은

 투자할때 주목해야할 것 같다


상호성: 답례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성 ,

 사회성 : 다른 사람의 판단을 따라가는 경향,

희귀성 : 희소해 보이는 것에 더 매력을 느낌



3장 혁신과 경쟁전략


기업들은 혁신과 자기 파괴를 하여도 어느 정도 일정한 패턴 S곡선을 보인다


도입기, 성장기 , 성숙기 ,쇠퇴기등 도입기에서는 산업의 성장성만을 보고

여러가지 기업들이 무수히 달려든다 여기서 가지치기가 이루어지고 살아

남은 기업들은 성장기,성숙기에서 성공의 과실을 얻는다

체스챔피언의 성공전략이 나오는데


1).너무멀리보지마라

 

2).복수의 대안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하라

3). 상대를 읽어라

4).티끌 모아 태산


주식투자 = 체스 연관시켜서 생각시 투자에 도움이 되는 문구들이다


4장 과학과 복잡계 이론


투자의 셰계는 단순한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여러가지 사건들이 상호연관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진 세계이다


이런 복잡계에서는 전문가나 한가지에 국한된 접근보다는

 다양성에 입각한 접근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복잡계 사건들의 예측률은 전문가들도 보다

 대중들이 훨씬 적중률이 높다


항상 효율적으로 돌아갈 것 같은 주식시장도 군중심리,

 자기 조직 임계현상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조직 임계현상(리더십 없이 개별행위주체가 상호작용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냄)은

일반적인 인과관계 세계관과 다른 현상들을 유발한다


원인과 결과에대한 사고 : 큰 자극이 아닌 작은 자극이 엄청난 큰 결과를 만들어냄


위험과 보상 : 보상과 위험은 비례하지 않음


이런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사안들의 통섭적 사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찰리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의 형성을 통해서

이런 불확실성을 좀더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록


찰리멍거처럼 정신적 격자 모형 구축하기는


이런 생각들을 좀더 투자에 접목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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