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클래식 100 : 나의 아침에 음악을 초대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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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클래식 100 : 나의 아침에 음악을 초대하는 일

리뷰 총점 10.0 (22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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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클래식, 너 참 멋지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3 | 2024.06.30 리뷰제목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을 듣고 누구의 어떤 곡이야라는 친구의 말을 들었을때 멋있다라는 맘과 부럽다는 맘이 동시에 들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뿐. 그다지 가까워질 기회는 없었는데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임신 중에 모차르트 이펙트라고 해서 태교음악으로 모차르트를 듣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애들에게 클래식을 알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도 생
리뷰제목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을 듣고 누구의 어떤 곡이야라는 친구의 말을 들었을때 멋있다라는 맘과 부럽다는 맘이 동시에 들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뿐. 그다지 가까워질 기회는 없었는데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임신 중에 모차르트 이펙트라고 해서 태교음악으로 모차르트를 듣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애들에게 클래식을 알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가까운 공연장에서 클래식을 함께 듣고 오기도 했다. 클래식 관련책을 읽으면서 음악가들에 대해서도, 클래식에 대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요즘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 클래식과 가까워질 수 있는 책이 많이 등장을 하고 있어 클래식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남아있는 나는 관련책들이 나오면 눈이 반짝 반짝해진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밀어넣기 보다는 하루에 하나씩이라면 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맘이 들기에 이 책은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책은 3명의 큐레이터가 영상을 선정하고 3명의 에디터가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형태로 집필되었다. 영상은 에디터중 한 명인 안일구 작가의 유튜브 채널 '일구쌤 19teacher'에서 제공된 2023년 하루 하나 클래식 200개의 콘텐츠 중 100개를 선별했다고 한다. 차근 차근 100일동안 읽고 들었으면 좋았을테지만 리뷰를 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100개의 글은 전부 읽었지만 곡을 전부 감상하지는 못했다. 5분 이내의 짧은 곡도 있었지만 전체 공연 영상을 담고 있어 1시간 이상의 영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긴 영상도 에디터의 글과 비교해보기 위해서 짧게라도 들어보았다.익숙한 곡들의 수가 많지는 않았다.

클래식 용어들은 어려웠지만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냥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어들을 아는만큼 음악에 대한 깊이도 깊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싶다. 이왕이면 조금 더 잘 즐길 수 있기 위해서 익숙해지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사실, 클래식을 듣기는 하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하다. 클래식 애호가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난 국제 콩쿨 수상자 정도 기사를 통해서 접해서 아는 정도고 특별히 애정하는 연주가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낯선 연주자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었다. 소프라노 박혜상,  플루리스트 엠마누엘 파위,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하델리히 등.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조성진 등 아는 음악가들을 만났을 때는 뿌듯함도 느꼈다. 연주자들의 성향, 업적등을 들으면서 그들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는데, 그런 지식들도 그들의 연주를 만났을 때 감상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악기 외에 특별한 악기들이 등장하는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캐스터네츠와 관현악단의 협연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아마 여러 번 듣게 될듯하다.  만돌린, 류트, 하프시코드, 살테리오등 다양한 악기의 등장은 클래식을 즐기는데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다.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상으로 연주 장면을 보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음악에 몰입하고, 동료 연주자들과 교감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 등, 다양한 표정들을 봄으로써 곡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 하이든의 88번 교향곡 중 4악장을 앙코르로 연주 하는 영상에서 지휘자 번스타인은 지휘를 하는 대신 단원들을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지휘할 때 꼭 손이 필요한 건 아니지>라는 글의 제목의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지휘자 콩쿨 영상, 피아니스트가 전문 연주자와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강의 영상등도  포함되어 있어서 색다른 방식으로 클래식을 즐겨볼 수 있었다. 

에디터들이 감상 포인트를 꼭 집어주니 곡에 대한 감상이 더 풍부해졌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내가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은 틀림이 없는 듯. 클래식에 대한 지식, 감상 능력이 많이 부족한 나로서는 에디터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곡을 들으면서 다양한 감상들을 노트에 적었는데 리뷰에 적을 필요는 없을 것같아서 생략하고, 내 개인적인 감상노트로 남겨둬야겠다. 다시 들으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될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행복했다. 정확히 말하면 클래식을 들으면서라고 해야할 것같지만. 오랜만에 클래식에 푹 빠져보는 시간이었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뭔가 어렵고,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정말 좋을 갓같다. 내가 찾은 유일한 단점은 곡을 듣기 위해서 매번 QR코드를 클릭해야한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단점이겠지만 음악만 듣는다면 큰 단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에 뮤지컬 공연을 많이 봐서 뮤지컬 곡들에 꽂혀있는데, 한동안 클래식에 풍덩 빠지게 될 것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1
종이책 나에게 찰떡 같은 클래식 100 평점10점 | a*******o | 2024.06.19 리뷰제목
『하루 하나 클래식 100』 목차를 살펴본다. 눈에 띄는 125페이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흥행시킨 음악. 바로 설명을 읽으면서 유튜브에 야나체크 ’신포니에타’를 틀어서 듣는다. 음악을 들으니 초반부터 팡파르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그러자 『1Q84』의 아오마메와 덴고가 떠오른다.『하루 하나 클래식 100』은 1일부터 100일까지 매일 한 곡씩, 음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음
리뷰제목

『하루 하나 클래식 100』 목차를 살펴본다. 눈에 띄는 125페이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흥행시킨 음악. 바로 설명을 읽으면서 유튜브에 야나체크 ’신포니에타’를 틀어서 듣는다. 음악을 들으니 초반부터 팡파르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그러자 『1Q84』의 아오마메와 덴고가 떠오른다.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은 1일부터 100일까지 매일 한 곡씩, 음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음악가의 배경 상황, 그리고 곡을 만들었을 때의 일화를 알려준다. 음악 외에 이런 곁가지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그리고 음악 감상에 도움이 되도록 저자들이 사랑하는 부분, 추천하는 부분도 초 단위로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음악을 감상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3인의 큐레이터와 3인의 에디터가 모여, 400년을 아우르는 역사의 클래식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모든 글에는 연주 영상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영상을 감상하며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을 읽으면 보다 더 제대로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다. 부록 ‘두고두고 꺼내 듣는 클래식 음반 Best 10’으로 선별된 클래식 명반을 감상할 수 있고, 작곡가별 작품 찾아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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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은 어렵다. 하지만 들어본 음악이다. “아, 이게 이 음악이었어?” 생각이 들게 하는 곡들이 꽤 많다. 책장을 넘기며 QR코드를 찍고 영상이 나오기 전, 이번에는 어떤 곡일까? 하는 설렘이 생긴다. 마치 어릴 적 뽑기를 할 때처럼.


책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특징과 함께 소개하는데, 몰랐던 악기들이 있었다. 하프시코드, 만돌린. 하프시코드의 현을 뜯는 멜로디는 상당히 감미롭다. 『하루 하나 클래식 100』 덕분에 지금은 오케스트라 속에 들리는 다양한 악기 소리를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들은 영상 또한 중요시하는데, 소장용 영상 추천도 하고 있다. 오래된 영상 역시 많이 나오는데, 저화질과 흑백이라는 특징은 오히려 클래식한 맛을 더 살려준다. 수록된 영상에는 “클래식과 오케스트라에 이런 연주가 나올 줄이야” 했던 부분도 있다. 특히 캐스터네츠가 메인이 되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처음 봤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베스트를 이 파트로 정했다. 27페이지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추는 춤”, 『 J.-M. Leclair: Sonate en mi mineur, I Gavotte 』. 음악도 아름답고 영상미도 뛰어나다. 특히 초반부터 현을 뜯으며 연주하는 하프시코드의 멜로디는 환상적이다. 제목도 흘륭하다. 51년 시간차의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와 바이올리니스트의 조화로운 연주를 잘 표현했다. 요즘 매일 듣고 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앉아서 휴대폰으로 QR을 찍고, 유튜브로 수백 년을 아우르는 클래식 감상이 가능하다니 참 편리한 세상이다. 책에 나오는 영상의 길이는 길면 수십 분, 짧으면 3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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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페이지, 리하르트 데멜의 시 『두 사람』을 토대로 만든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이 실려있는데,  책의 추천 법대로 시를 먼저 읽고 음악을 감상하면 작곡 당시의 쇤베르크 심정을 조금 더 알게 되는 느낌이다. 


이처럼 책 속에는 곡의 어떤 부분이 감상 포인트가 되는지 콕 집어서 알려준다. 그 덕분에 책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클래식 곡들을 감상할 때에도, 곡의 감상 포인트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클래식을 많이 들으니 유튜브의 자동 추천 알고리즘 기능으로 인해, 더욱 다양한 클래식 곡들을 알게 되는 건 덤. 책을 읽다가 내가 좋아하는 곡과 이미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는 파트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소개된 곡을 유튜브로 감상하며 휴식하면 힐링 그 자체다. 마치 격렬한 운동 후 샤워하고 나올 때의 기분. 퇴근 후 페이지에 소개된 음악과 영상을 차와 함께 즐기니 정말로 느긋하게 휴식하는 느낌이다. 이 책은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다. 이 책 덕분에 좋은 곡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개인 취향에 맞는 곡들은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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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클래식 100』을 보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가 생각났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고의 칭찬.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지만, 그중 가장 큰 수확은 하프시코드의 발견이다. 정말 좋다. 


음악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어도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고급 레스토랑이 되는 것처럼. 평소 클래식 영상을 종종 감상하는 편이다. 하지만 듣던 곡들 위주로만 듣다 보니 그 범위가 좁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더 넓은 클래식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클래식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클래식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다음에 나올 후속 책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서 후속책이 나오길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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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인적인 이야기. 나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특히 바이올린의 빠른 독주를 선보이는 3악장 부분을 가장 좋아해서 여러 가지 연주 버전을 들어본다. 이러한 집요한 집착은 몇 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아서 수십 가지 버전을 다 들어본 후 내린 결론이 있다. 비발디 여름에 관한 나의 베스트는 ‘Voices of Music’, 그리고 ‘Orchestre l'Opera Royal de Versailles-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그런데 이 책에서 ‘Voices of Music’ 단체를 추천하는 부분이 나와서 정말 너무 반가웠다. 참고로 스테판 플레브니악의 거칠고 섬세한 연주는 정말 멋있다. 


https://www.instagram.com/nemo_sparrow
https://m.blog.naver.com/curlyhoney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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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클래식 음악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추천! 평점10점 | y****c | 2024.06.19 리뷰제목
#도서제공#하루하나클래식100#나의아침에음악을초대하는일#안일구 #김소라 #박지혁 #유정우 #조민석 #데얀가브리츠#문예춘추사유튜브 채널 '일구쌤 19teacher'에서는 2023년 6월부터 매일 아침 8시에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추천하고 있다. 오랜 시간 클래식을 사랑하고 폭넓은 음악 지식을 가진 3명의 큐레이터가 영상을 선정하고, 3명의 에디터가 깊이 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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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하루하나클래식100
#나의아침에음악을초대하는일
#안일구 #김소라 #박지혁 #유정우 #조민석 #데얀가브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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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일구쌤 19teacher'에서는 2023년 6월부터 매일 아침 8시에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추천하고 있다. 오랜 시간 클래식을 사랑하고 폭넓은 음악 지식을 가진 3명의 큐레이터가 영상을 선정하고, 3명의 에디터가 깊이 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루 하나 클래식 200개의 콘텐츠 중 100곡을  선별해 《하루 하나 클래식 100》에 담았다.

QR코드를 스캔하여 바로 연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100편의 이야기를 모두 읽은 후에는 작곡가별로 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작곡가별 작품 찾아 보기' 를 제공한다. '두고 두고 꺼내 듣는 클래식 음반 Best 10'에서는 큐레이터가 엄선한 10개의 클래식 명반을 소개한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클래식 음악 거장들의 명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음악을 다뤄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각 곡마다 예술, 역사, 문학적 배경을 첨부해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 음악을 감상할 때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부분이나 감상 포인트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복잡한 이론보다는 음악 자체의 아름다움과 감동에 중점을 두어 초보자도 충분히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 점이 좋았다.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된다. 매일 추천받은 음악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이왕이면 365곡으로 구성된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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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몸과 영혼을 타고 흐르는 클래식 평점10점 | s******l | 2024.06.22 리뷰제목
저에게 클래식은 바로크 음악이 집중력에 좋다는 책을 보고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녹턴 2번]이 다였어요. 악기를 다룰 줄도 모르고 악보도 볼 줄 모르는 클래식 문외한이죠.이런 제가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었어요.첫 번째는 박웅현 님의 여덟 단어를 읽고 나서였어요.  박웅현 님이 3장 고전 편에서 클래식에 대해 이렇게 말해요. "클래식 음악은 제 삶을 풍
리뷰제목

저에게 클래식은 바로크 음악이 집중력에 좋다는 책을 보고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녹턴 2번]이 다였어요. 악기를 다룰 줄도 모르고 악보도 볼 줄 모르는 클래식 문외한이죠.




이런 제가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박웅현 님의 여덟 단어를 읽고 나서였어요.  박웅현 님이 3장 고전 편에서 클래식에 대해 이렇게 말해요. "클래식 음악은 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매우 큰 존재입니다."라고요.

전 제가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하는 건 따라 하고 싶은 욕구가 있거든요. 이때부터 저도 박웅현 님이 느낀 클래식의 깊은 감동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며칠 전 글쓰기 줌 모임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무기력과 번아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취미를 가져보라는 말이 나왔어요. 저  취미 부자였거든요? 사진, 재봉틀, 카퍼플레이트, 필라테스 등 많은 걸 해봤어요. 근데 처음 배울 땐 재미있게 하다가 실력이 점프 업 되어야 할 때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랬더니 한 멤버분이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해 주셨어요.




"뭔가를 배우고 실력이 있어야 되는 취미 말고 그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시면 어때요?" 



뎅~~~ 전 그동안 취미라 부르는 것을 하면서도 저를 괴롭히고 있었던 거죠. 그 순간 이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박웅현 님이 좋다고 하기도 했고 클래식이 순수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하루 한 곡씩 100편의 곡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클래식을 들어보자 마음먹어도 방대한 정보의 호수 속에서 어떤 곡을 들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6분의 전문가분들께서 곡을 선택해 주시고 곡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주시니 저 같은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딱입니다.




친절하게 QR 코드가 있어 바로바로 찍어서 보고 듣고 저장할 수 있어요. 100곡이 저의 [하루 하나 클래식] 재생 목록에 가득 찼을 때 저는 클래식과 얼마나 친해져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책을 다 읽어보진 못했어요. 이 책은 100일 동안 보고 들어야 하는 책이니까요. 책을 받고 지금까지 8곡 정도를 들었는데 서서히 빠져드는 중입니다. 지금은 그냥 귀로 듣는 정도이지만 언젠가는 박웅현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클래식이 몸과 영혼을 타고 흐르는 날이 오겠죠?




취미조차 뭔가를 배우고 성장해야 된다는 강박에 있던 저에게 클래식이 온전한 쉼과 삶의 활력을 더해줄 취미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하나클래식100 #안일구 #김소라 #박지혁 #유정우 #조민석 #데얀가브리츠 #문예춘추사 #클래식 #연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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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매일 나를 위한 선물 - 하루 하나 클래식 100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m | 2024.06.16 리뷰제목
[추천 독자]부담없이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클래식 잘 골라듣는 명귀를 갖고 싶은 사람<하루 하나 클래식 100>은 100일동안 클래식의 매력을 조금조금씩 탐구할 수 있는 도서다. 한동안 클래식을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며 살포시 다시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나며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한 분들에게 오늘의 음악을 추천합니다. 헨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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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부담없이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
클래식 잘 골라듣는 명귀를 갖고 싶은 사람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은 100일동안 클래식의 매력을 조금조금씩 탐구할 수 있는 도서다. 한동안 클래식을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며 살포시 다시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나며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한 분들에게 오늘의 음악을 추천합니다. 헨델의 <The Triumph of Time and Truth>는 '시간과 진실의 승리'라는 뜻의 오라토리오(성경을 바탕으로 한 종교적 극음악)입니다. ~ <수호천사들이여, 오, 나를 지켜 주소서>라는 곡입니다. (p55)

팝이나 가요를 들으면 신나긴 한데 마음의 평화가 오진 않는다. 아무리도 도파민 중독에 퐁당 빠지게 만드는 곡들이 많아 그런 것 같다. 몸과 마음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만들고 싶을 땐, 아무것도 듣지 않거나 좋은 클래식을 찾아 듣는 게 도움이 된다. 내 경우엔 <수호천사들이여, 오, 나를 지켜 주소서>라는 곡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자주 듣고 있다.





모든 글에는 연주 영상 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바로바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루에 적힌 곡에 관한 설명 글이 길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기도 좋다.만약 작곡가별로 작품을 찾아보고 싶다면 240페이지를 펼치면 된다. 바그너, 모차르트, 베보벤, 브람스, 비발디 등 익숙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별 음악을 찾아볼 수도 있다.


우리 시대의 클래식 음아 애호가에게 필요한 능력은 '잘 골라듣는 것'이라는 안일구 작가의 말처럼 '잘 골라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이 도움이 될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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