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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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클래식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리뷰 총점 9.8 (63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음악
파일정보
EPUB(DRM) 111.6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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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토리 클래식 평점10점 | h*****8 | 2022.10.10 리뷰제목
스토리 클래식 [리뷰]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오수현 저 | 블랙피쉬 | 2022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상당히 오래전 어느 순간부터 클래식음악이 편안하게 들리게 되면서 클래식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게 되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클래식음악 전문 방송 주파수에 맞춰진 라디오를 켜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회사에서
리뷰제목

 

스토리 클래식 [리뷰]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 세계-
오수현 저 | 블랙피쉬 | 2022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상당히 오래전 어느 순간부터 클래식음악이 편안하게 들리게 되면서 클래식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게 되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클래식음악 전문 방송 주파수에 맞춰진 라디오를 켜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회사에서는 집에서처럼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없지만, 낮은 볼륨으로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수준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클래식음악에 빠져들게 되면서 클래식음악에 관련된 역사와 내용에 대한 관심 역시 많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에 걸쳐 음악을 들어왔지만 여전히 초보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클래식음악이 어렵다고 말하고, 클래식음악을 처음 듣게 되면 생경한 느낌이 드는 것이 보통의 경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하게 의식하고 있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사실 클래식음악은 우리와 친숙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여러 유명한 영화의 삽입곡, 광고의 배경음악, 백화점이나 쇼핑몰 같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의 BGM 방송 그리고 지하철 시그널뮤직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우리 주변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은 클래식음악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천재 음악가 16인의 사적인 음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 전문적인 음악 지식이 없더라도 클래식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클래식음악에 있어 천재적이고 위대한 음악가는 대단히 많지만, 이 책에서는 특별한 천재성을 발휘한 16인의 음악가들의 약간은 은밀하고 사적인 그리고 그들의 음악 세계 이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해주고 있어 책을 읽다보면 클래식음악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16인의 천재 음악가들은 다음과 같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그때 그 시절엔 유니폼 입은 하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몸도 마음도 성장을 멈춘 슬픈 어른아이-
■루트비히 판 베토벤
-35년간 무려 60번 넘게 이사 다닌 삶-
■프란츠 슈베르트
-친구 잘못 만나 신세 망친 천재-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
-과로로 너무 일찍 늙어버린 청년-
■프레데리크 쇼팽
-사랑을 갈구했지만 허약하고 불완전했던 남자-
■로베르트 슈만
-정신병 앞에 무너져 내린 거장-
■프란츠 리스트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았다-
■리하르트 바그너
-최악의 막장 드라마 주인공-
■요하네스 브람스
-일평생 짝사랑만 했던 비운의 남자-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한 여성과 13년간 편지만 주고받은 사연-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보다 더 비극적이었던 결혼 생활-
■구스타프 말러
-지휘하다가 결혼식 올리고 돌아온 워커홀릭-
■클로드 드뷔시
-여인들을 자살로 몰아간 희대의 나쁜 남자-
■에릭 사티
-BGM의 창시자-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어느 내향형 음악가의 슬픈 사연-




어떤 취미를 갖게 되어 빠져 들다보면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분야에 대해 지식을 갖추고 즐기게 된다면 그 기쁨과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취미는 취미일 뿐, 꼭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만 그 취미를 즐길 수 있고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니다. 클래식음악 역시 복잡하고 난해한 음악용어나 지식이 없더라도 천재적인 그리고 위대한 음악가들이 인류에 남겨준 불멸의 음악을 통해 충분히 음악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 느낄 수 있고, 음악에 빠져들면서 음악을 이해하고 배우면서 그 폭을 넓고 깊이 있게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 클래식]은 그런 면에서 클래식음악에 친근감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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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비하인드를 보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m*****p | 2023.08.29 리뷰제목
음악계의 16명 천대들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책이다. 클래식은 젊을때 여자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가서 아는척 해보려고 나름 듣고, 공부도 했었다.   잘알지는 못해도 그럭저럭 감상은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가들의 비하인드 썰 같은 것이 쓰여진 책을 보고 바로 구매를 했다.   모짜르트와 드뷔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특히 모짜르트는 천재라는 이유로 겪
리뷰제목

 

음악계의 16명 천대들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책이다.

클래식은 젊을때 여자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가서 아는척 해보려고 나름 듣고, 공부도 했었다.

 

잘알지는 못해도 그럭저럭 감상은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가들의 비하인드 썰 같은 것이 쓰여진 책을 보고 바로 구매를 했다.

 

모짜르트와 드뷔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특히 모짜르트는 천재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많은 고난으로 가득찬 인생이었던것 같다.

천재의 고난, 슬픔, 우울이 모짜르트의 삶을 갉아 먹었다고 생각한다.

천재로서 당대 최고의 작곡가였지만, 낭비벽 심한 아내로 인해 늘 빈곤해야 했고, 매독으로 죽을때도 아무도 입회하지 않아 유골이 어디에 묻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드뷔시는 양다리는 기본이고, 결혼후에도 바람을 계속 피웠는데, 남자로서는 부러우면서도 욕을 할수 밖에 없을것 같다. ㅎㅎ

개성이 강하고 반항적인 그런 성격이 오히려 여자들을 사로 잡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딸을 낳은 후에는 정신을 차리고 살아갔다는 후일담이 웃겼다.

 

천재 음악가들의 비하인드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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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토리 클래식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7 | 2022.11.14 리뷰제목
하이든은 작품에도 특유의 유머감각을 여러 차례 발휘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조용하고 부드럽게 연주하다가 느닷없이 모든 악기가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도록 한 것이죠. 조용한 음악에 맞춰 꿀잠을 자던 충중이 모두 놀라 깼다고 합니다. [교향곡94번 '놀람'] 슈베르트는 156cm, 베토벤은 162cm, 모차르트와 말러는 163cm, 바그너는 166cm. 17세기 이후 클래식 작곡가중 가장 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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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은 작품에도 특유의 유머감각을 여러 차례 발휘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조용하고 부드럽게 연주하다가 느닷없이 모든 악기가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도록 한 것이죠. 조용한 음악에 맞춰 꿀잠을 자던 충중이 모두 놀라 깼다고 합니다. [교향곡94번 '놀람']

슈베르트는 156cm, 베토벤은 162cm, 모차르트와 말러는 163cm, 바그너는 166cm. 17세기 이후 클래식 작곡가중 가장 키가 컸던 작곡가는?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198센티의 장신이었습니다. 큰 체구에서 비롯된 힘으로 엄청난 울림을 내기도 했습니다. 손이 얼마나 컸는지 왼손으로 도와 한 옥타브를 지난 솔을 동시에 짚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2년 6월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 18세 임윤찬이 우승을 했다. 그의 신들린 연주 모습을 보면서 배우가 아닌 피아니스트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전율이 감돌았다. 결선에 오른 다른 참가자도 임윤찬과 같은 곡을 선택했으나,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그가 선택한 곡 <피아노 협주곡 3번,Op.30> 은 라흐마니노프의 곡이다. 이 곡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협주곡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초고도의 기교를 요하는 작품으로 음표가 인정사정없이 펼쳐져 많은 피아니스트가 무대에서의 인기 레페토리 곡이다. 이토록 라흐마니노프의 곡이 탁월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가지는 이유는 장신의 키와 커다란 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QR코드로 임윤찬의 연주와 그가 녹음한 연주를 비교해서 들어보니 흥미로웠다.

밤이든 낮이는 피아노를 쳐대 층간소음으로 악명을 떨친 베토벤, 19세기 음악계 마성의 남자로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잡은 리스트, 일평생 짝사랑만 했던 비운의 남자 브람스. 무미건조한 시대별 음악가의 나열이 아닌 이야기 중심으로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에 영향을 끼쳤던 환경을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장면을 떠올리고,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 세계 각지로 음악여행을 다녀온 듯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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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가 몰랐던 천재 음악가들! 그들이 알고 싶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e********e | 2022.09.11 리뷰제목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워서인지 클래식은 나에게 고향같은 음악이다. 체르니, 모차르트, 바흐 등의 음악가들 이름이 피아노 교재 제목이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거장들의 이름을 막 부르곤 하던 어릴 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사교육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교육열 덕분에 나는 그렇게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성인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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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워서인지 클래식은 나에게 고향같은 음악이다. 체르니, 모차르트, 바흐 등의 음악가들 이름이 피아노 교재 제목이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거장들의 이름을 막 부르곤 하던 어릴 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사교육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교육열 덕분에 나는 그렇게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성인이 되고 난 후에도 클래식 음악은 나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집안에 있던 클래식 음반을 전축에 넣고 하나 둘 듣다가 자연스럽게 음악에 일찍 귀가 트였고 전공까지 하게 되었단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음대 나온 신문 기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는 저자의 행보가 신선하고 독특하다. 저자는 기자답게 '정치 기사처럼 쉽게 읽히고, 경제 기사처럼 중요한 정보만 추려낸 클래식 이야기'를 쓰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 말이 딱 맞다 싶다. 클래식이라고 하면 자칫 따분하고 어렵게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저자는 음악가와 그들의 음악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각 음악가에 어울리는 별명(?)을 붙여줌과 동시에, 유명한 음악가이긴 하나 우리가 잘 몰랐던 그들만의 이야기들을 편하게 들려준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음악을 소개함과 동시에 책의 한 코너에 qr코드까지 함께 준비해둠으로써 음악검색을 따로 할 필요없이 쉽게 바로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각 음악가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클래식 노트'라는 페이지에 음악가에 대한 마무리 설명과 함께 주요 작품들에 관해 정리를 해두었는데 여기에도 역시 qr코드가 있어서 주요작품들을 모두 다 들어볼 수 있다. 

       귀족에게 고용되어 쉴 새 없이 곡을 써야 했던 '음악 노예' 하이든, 어른 아이 모차르트, 60번 넘게 이사를 다닌 베토벤, 매독에 걸려 고생한 슈베르트, 과로로 일찍 늙어버린 금수저 멘델스존 등 파격적인 별명을 붙여 준 저자의 위트와 센스에 걸맞게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가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쏙쏙 기억에 남는다. 천재 음악가들이 하나같이 단명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고,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들이 측은하고 가여운 마음도 든다. 그러나 일반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기에 그런 주옥같은 음악들을 남긴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일상의 평범함과 바꾼 천재음악가들의 음악과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온 가족들이 돌려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아 깊어가는 이 가을에 어울리는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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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수현 - 스토리 클래식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j*******9 | 2022.09.08 리뷰제목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풀어내는 것 대신 클래식 음악을 탄생시킨 음악가들의 생애와 이야기를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던 책이었다. '스토리 클래식'이라는 제목처럼 클래식에도 스토리가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해야할까. 물론 하나씩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으므로 이 책은 간단하게, 재밌게 전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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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풀어내는 것 대신 클래식 음악을 탄생시킨 음악가들의 생애와 이야기를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던 책이었다. '스토리 클래식'이라는 제목처럼 클래식에도 스토리가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해야할까. 물론 하나씩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으므로 이 책은 간단하게, 재밌게 전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클래식 음악에 어느 정도 귀가 열린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한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많이 접할 수 있는 교과서적인 정보들 대신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삶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살아있었던 인간으로 느껴지는 방향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때문에 더 흥미가 느껴지기도 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악가들은 총 16명으로 이름만 대면 누구든 알아차릴 음악가들이 대부분이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프레데리크 쇼팽, 로베르트 슈만, 프란츠 리스트 등등. 혹여 음악가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읽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음악가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과 연결되는 작품은 QR코드로 연결시켜두어 음악을 들으면 어디선가 들어봤다는 걸 알게될지도 모른다. 물론 유명작 외에도 감춰진 보석같은 작품들도 균형있게 소개하고 있다니 음악을 하나씩 들어보다 보면 새로운 취향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도 같았다.

 

본문을 읽다보면 음악적인 용어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인데,  때문에 약간의 배경지식이 있을 때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음악적인 빠르기를 뜻하는 용어나 미뉴에트 화성 같은 부분은 머리로 알아도 직접 들어보면 또 다르게 느껴지니 하나씩 경험을 쌓아갈 때마다 책의 내용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음악가들의 삶 이야기가 주로 나오기에 이런 부분은 비중이 크지 않고, 앞쪽의 도입부에 책 내용 이해에 필요한 간단한 음악 용어 설명이 있어 읽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책을 보면서 다양한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이미 알고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음악가들의 생활과 삶 이야기이다보니 모르는 부분이 더 많았다. 하이든이 일종의 유니폼 입은 하인으로 고용된 음악가였다던지, 괴팍한 성격으로 시도때도없이 피아노 소음을 유발하는 바람에 층간소음 끝판왕으로 이사를 다녀야했던 베토벤 이야기라던지, 평생 짝사랑을 하며 명곡들을 탄생시킨 브람스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고 상당히 많은 음악가들이 비운의 결혼생활을 했다는 것도 좀 더 인간적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은 명곡들의 작곡가로 이름이 알려진 음악가들이지만, 그들도 한때는 치열하게 삶을 살았고 또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괴로워하기도 했으며 사랑에 휘둘리던 사람들이었음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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