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란 시간이 가면서 생물이 변해 왔고 지금도 변해 가고 있는 방식을 말한다. 각각의 생물 종은 진화하여 지금의 모습이 됐고 지구에는 현재의 다양한 생물이 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진화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했으며, 그 비밀을 누가 알아냈는지 살펴본다. 수십억 년이 지나는 동안 생물이 어떻게 변화하고 다양한 형태로 분류가 됐는지, 우리 인간은 모든 생물과 어떻게 친척 관계가 되는지, 진화 덕분에 생겨난 신비로운 동물과 신체 특징들을 보게 된다. 또한, 앞으로 진화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땅에서 파낸 화석에서는 시간이 가면서 생물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볼 수 있다. 화석의 발견으로 1억5천만 년 전에 공룡이 지구에서 살고 있었고 일부 공룡은 진화해 오늘날의 새가 됐다. 지금까지 우주를 탐사했지만 생물이 존재하는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인 지구뿐이며 지구에는 수백만 가지의 생물 종이 살고 있다. 과학자는 지구상의 생물체가 38억 년 전 한 가지 유형의 단세포생물에서 시작됐고 이 최초의 생물체가 조금씩 변화해 지금 지구에서 살고 있는 수백만 가지의 종이 됐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물은 진화하고 변화하는데 진화는 완료형이 아닌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생물은 왜 이렇게 종류가 많고, 옛날 생물은 왜 지금과는 다르며, 한 종에서 어떻게 다른 종으로 바뀌었을까? 19세기 중반 다윈과 월리스의 '자연선택 이론'은 지금도 진화를 설명하는 주요 이론이다. 진화는 주로 자연선택을 통해 일어나지만 성선택, 친족선택, 품종개량, 공진화 등으로도 진화가 일어난다. 때로는 서로 다른 곳에서 사는 두 가지 종이 가까운 친척 관계가 아닌데도 각기 진화하여 서로 비슷해지기도 한다(수렴진화). 그렇다면 원래의 생물 종으로부터 어떻게 새로운 종(종의 분화)이 태어날 수 있을까? 지구상에 생물이 나타난 뒤로 수십억 가지 종이 진화하고 존재하다가 멸종됐다. 6천6백만 년쯤 전에 K-T 대량 멸종으로 생물 종의 80퍼센트가 소멸했으며 또 다른 대량 멸종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은 또다른 대량 멸종이 일어나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현대 인류에 이르기까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발달하고, 어떻게 진화하여 수많은 생물이 되었을까? 지구가 처음 생겨난 때부터 오늘날까지 45억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고 지구가 형성된 뒤로 수억 년 동안 지구에는 생물체가 없었다. 최초의 생물은 오늘날의 박테리아 같은 단세포생물이었을 것이다. 생물체가 생겨나면서 진화가 작용하기 시작했고 여러 가지 생물 종이 발달했다. 선사시대 생물인 공룡은 6천6백만 년 전 K-T 대량 멸종 때 멸종했다.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진 것을 그 원인으로 추측한다. 수많은 생물이 죽었고 몸집이 작은 동물만이 살아남았다. 공룡이 소멸한 뒤 새로운 부류의 포유류가 진화했으며 이들은 영장(우두머리)류였다. 생물 중 가장 고등한 인간과 유인원이 여기에 포함된다.
과학자는 모든 종이 원시 단세포생물 한 마리로부터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 최초 생물체는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이다. 세포와 종은 생식하고 진화하면서 자신의 DNA를 복제하여 자식에게 물려준다. 과학자는 갖가지 생물체의 DNA를 연구했는데 그 결과 알려진 모든 생물 종은 비슷한 DNA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냈다. 즉 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포로부터 진화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걸 의미한다. 즉 지구 위의 모든 생물체는 서로 친척 관계인 셈이다. 양배추나 바나나까지도 말이다! 『참 쉬운 진화 이야기』는 진화의 비밀을 쉽게 풀어 낸 일러스트 과학책이다.
#참쉬운진화이야기 #애나클레이본 #웨슬리로빈스 #이자벨라드그루트 #권루시안 #김상태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는 원숭이가 진화해서 우리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인간을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이야기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차라리 흙으로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더 타당하게 느껴질 정도로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말은 얼토당토않게 느껴졌다.
진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무엇이던 간에 내가 동물원에서 봤던 원숭이가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나와 같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내가 원숭이였다니...
하지만 우연히 어떤 책에서 침팬지와 우리의 유전자가 거의 일치하고, 우리 인간에게 꼬리뼈가 퇴화된 흔적이 남아있다는 내용을 읽고 난 후엔 어린 시절의 나는 눈물을 머금고 원숭이랑 친척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아주 먼 과거의 시간 속 어드메에서 나의 원숭이 조상님께서 부단히 노력하신 덕분에 내가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원숭이가 우리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인지, 지금 우리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원숭이들도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우리 같은 인간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나는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 진화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진화란 무엇일까?
원숭이가 우리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 진화 ’ 라는 단어는 더 나아지고 좋아졌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생물의 진화에서 말하는 ‘ 진화 ’ 는 더 ‘ 높게 ’ 더 ‘ 특별하게 ’ 변하는 과정이 아니다.
열등한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로 변하는 것이 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진화는 지금까지 생물이 변해 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생명체들보다 더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대로 다른 생명체들은 다른 생명체대로 각자 주어진 환경에 맞춰 계속 진화해 온 것이다.
이 진화 덕분에 우리 지구상엔 수백만 가지의 종이 살아가고 있고, 갖가지 장소에서, 갖가지 방식으로 먹이를 찾으면서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생물은 계속적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이 진화는 절대 ‘ 완성 ’ 될 수 없다.
생물의 진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진화를 직접 관찰할 수도 없고, 그것을 증명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 초 과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화석과 유전자연구를 통해 진화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바로 찰스 다윈이 < 종의 기원 > 에서 발표한 ‘ 자연 선택 이론 ’ 을 통해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어떻게 생물 종이 변화하고 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생물종은 먹이나 생활공간이 제한된 상태에서 다양한 변이 ( 같은 종의 생물에서 개체 간에 피부색이나 무늬등의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것) 를 가진 자손을 낳는다.
이 자손들은 한정된 상태에서 먹이와 서식지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는데, 환경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자손들이 살아남아 자신의 형질을 자신의 자손에게 물려주게 되는데 이것은 ‘ 자연선택 ’ 이라고 한다.
다윈은 진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냈지만, 같은 종 사이에 차이가 왜 생기는지, 자신의 특징을 자손들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그 후 유전학의 발전을 통해 유전자와 유전 현상의 원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진화에 대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진화는 주로 자연 선택을 통해 일어나지만 성선택, 친족선택, 품종개량, 공진화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진화가 일어난다.
또한 서로 다른 곳에서 사는 두 가지 종이 서로 가까운 친척관계가 아닌데도, 각자의 환경에 적응해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환경에 적응해서 열심히 진화한다면 그 생물종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지구상에 생물이 나타난 뒤로 수십억 가지 종이 진화하고 존재했지만 그 종들의 대부분은 현재 멸종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종들을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다.
기후의 변화나 먹이의 부족, 질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러운 일이고 각 생물 종은 평균적으로 500백만 ∼ 1000만 년 동안만 생존한다고 한다.
5천 5백만 년 전 최초의 영장류가 등장했고, 4백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원시 사람종이 등장했다.
이때부터 우리 인간이 등장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인류가 멸종하기엔 아직 수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이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진화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우리가 가장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
우리의 조상은 원숭이가 맞는 것인가?
5천 5백만년 전 오늘날의 원숭이와 달음 원시 영장류 아르키케부스는 원시 원숭이로 진화했다. 이들은 발인 손처럼 생겨 나뭇가지를 붙들 수 있옸고, 눈은 앞쪽을 향하도록 진화했다.
1천 3백만 년 전과 7백만 년 사이의 어느 때 유인원들이 두 갈래로 분화했다.
그 중 하나는 침팬지로 진화했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족 (인간과 그 조상 ) 으로 진화했던 것이다.
진화는 목적과 방향 없이 수많은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나무와 같다.
하나의 생물체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종이 가지 쳐 나오면서 가지가 계속 뻗어 나오기도 하고 어떤 가지는 더 이상 자라지 않기도 않는 ‘ 생명의 나무 ’ 가 바로 진화 그 자체이다.
포유류에서 원시 영장류로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그 나뭇가지가 갈라지면서 하나의 나뭇가지에는 침팬지가 다른 하나의 나뭇가지에서 지금의 인간이 나오게 된 것이다.
원숭이가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 원숭이와 인간 사이에는 공통 조상이 있고, 인간과 원숭이는 이 공통 조상에서 서로 다르게 갈라져 나온 종이다.
나뭇가지가 갈라져 버렸기에 침팬지는 우리 나뭇가지로 이용을 할 수 없으므로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원숭이는 진화해도 원숭이일 뿐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이제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봐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은 한 개의 단세포생물에서 진화되었다고 한다.
진화는 일직선으로 일어나며 열등한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로 되어가는 ‘ 방향성 ’ 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 나온 종이 앞서 등장한 종보다 더 ‘ 나은 ’ 종도 아니다.
하나의 작은 생명체에서 40억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적응하고 살아남은 수백만의 종들 중 누가 열등하다 고등하다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인간의 피부색과 머리색 역시 우리가 사는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온 것일 뿐인데, 지금도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진화론을 통해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겐 우열을 따질 수 없다는 평등사상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기에 진화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진 않아도 기본적인 내용만큼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참 쉬운 진화 이야기 > 에선 진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비밀을 누가 알아냈는지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무래도 ‘ 진화 ’ 라는 과학이론을 배우는 것이라 다소 어려운 과학용어도 등장하지만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수십억 년이 지나는 동안 생물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우리 인간과 다른 종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진화 덕분에 생겨난 신기한 동물과 그들의 신체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진화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부터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까지 진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과학에 점점 관심이 많아지는 초등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방학동안 재미있게 읽을 과학책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좋은 기회로 진화와 관련된 흥미있고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일어나고 있는 신기한 진화에 대해 자세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이 되어있어 초등 저학년이 아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진화라는 주제가 어렵다고만 생각해왔었는데 부모인 내가 읽어봐도
아이들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었다.
책에서는 진화는 어떤 것인지, 다양한 생물에 대한 이야기와 진화 이론, 유전자.
공룡이 왜 멸종을 했는지 진화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생물에대한 변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했던 주제들이 여기에 가득 담겨져 있었다.
45억년이 넘은 지구에 대한 역사와 화석, 인간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단어들은 마지막장에 용어해설을 두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고 찾아보기 페이지까지 있어
그때 그때 궁금한 이야기는 바로 찾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진화의 세계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싶다면
<참 쉬운 진화 이야기>를 추천해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학분야에 관심많은 아들과 살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각종 학습만화를 통해서 진화에 관련된 내용들 많이 들어는 봤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책이 좋은 이유는 그러한 지식들을 체계화 시켜서 잘 정리해 놓았고 아이도 읽으면서 어 이거 내가 아는 내용인데 맞아맞아 하면서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림도 있고 내용들이 과학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흥미를 끌만한 질문들과 함께 하기도 해서 어른들에게도 신기합니다.
에를 들어
얼마전에 아이가 사랑니에 대해서 물었는데 마침 이 책에도 사랑니가 사람이 진화하고 있다는 거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어른도 읽고 아이와 이런것들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
우리가 단순히 아는 다윈의 진화를 넘어서서 아이들의 관심 영역을 넓혀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꼭 아이가 다 읽지 않더라도 부모님도 읽어 놓고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끌어내기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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