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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본문중에 ㅡ
돈키호테는 삶의 끝에서 그렇게 완전히 기사도를 포기하고 서서히 눈을 감는다.유산을 산초의 조카딸에게 남겨 주면서,그리고 절대로 기사도의 책을 읽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말이다.그 모습을 보며 산초는 오열한다.임종을 앞둔 돈키호테를 붙잡고
'어서 일어나서 다시 편력기사의 모험을 떠나자'라며 울부짖는 산초의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지 않고 견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대한 현실의 벽 앞에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새삼 인식하며 가슴에 비수가 꽂히는 듯 비통해지는 대목이다.산초가 울면서 소리쳐도 돈키호테는 되돌아오지 못한다.그렇게 주인공 돈키호테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며 소설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돈키호테.그는 분명 세속의 눈으로 보았을 땐 '미친 사람'이었지만,그는 그 광적인 행동에 늘 진심이었고,늘 거침없이 도전했으며,쓰러지기 전까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그가 제정신으로 돌아와 죽음을 맞는 장면은 그가 병자도,외계인도,만화 캐릭터도,그 무엇도 아닌,
그저 마음속에 열정이 남들보다 뜨거웠던 보통의 사람이었을 뿐이라는 연민을 일으키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우리는 살면서 그토록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우리 모두는 각자의 마음속에 꿈과 이상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살아간다.그만큼 무수한 실패를 경
험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다.중요한 건 그 좌절의 순간을 지혜롭게 딛고 일어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느냐다.'실팽했다는 건 곧 살아 있다는 방증'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어떤 경우에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돈키호테가 우리에게 온몸으로 말해주고 있다.
🔖저자의 생각 ㅡ
이 책은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고전 속 인물들의 MBTI 유형과 4기능의 발현 양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레프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조시 오웰, 장 폴 사르트르,마르셀 프루스 트,표도르 도스트옙스키,밀란 쿤데라,스탕달,마크 트웨인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위대한 작가들의 대표작에서 총 32인의 등장 인물들을 선별하였습니다.각 유형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어떠한 언어습관과 행태,정서와 심리 상태를 드러 내며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타산지 석의 깨달음은 물론 자아 성찰의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줄평ㅡ
MBTI를 통해 보는 철학적 사고
🔖사색평ㅡ
"MBTI 성격유형검사는 스위스의 정식분석학자인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 도구입니다.
니체의 대립항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융은 인간 유형을 크게 인식자의 판단자로 나누고,구체적으로 감각을 선호하는 사람과 직관을 선호하는 사람,사고를 선호하는 사람과 감정을 선호하는 사람,그리고 태도에 따라 내향성과 외향성을 가진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습 니다.MBTI는 이러한 분류를 기반으로 인간의 성격을 열여섯 개 타입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타고난 선호와 경향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죠.
MBTI의 기반은 이처럼 과학이 아니라 철학에 가깝
습니다.이 말인 즉슨 MBTI가 엄밀하고 객관적으로 개인의 성격을 진단하는 과학적 도구로서보다는,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철학적 길잡이로서의 가치를 더 크게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테스트 문항에 답하는 과즹에서 자신의 성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타고난 강점은 극대화하고,약점은 보완하도록 도와주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MBTI가 수행할 수 있다면,이걸 굳이 활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겠죠. MBTI를 똑똑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으니까요.우리가 MBTI를 통해 나와 다른 누군가에 대해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럴까?'하고 거부감을 갖기보다 각자의 타고난 성향과 선호를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MBTI의 기본적인 존재 의의라는 의미죠.
🔖디페랑스 출판사 우주서평단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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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닌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기득권층은 언제나 대중이 우매하기를 원한다.
자신들의 과오와 부정부패에 대중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자신들의 권력 기반이 흔들릴 수 있기에
나는 가벼운 사람인가, 무거운 사람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겁게 살 것인가 가볍게 살 것인가
고대로부터 끊임없이 지속되어 온 철학적 물음에 대해 나만의 생각을 확실히 정립하는 것은 주체적인 삶을 살아 나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