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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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영화 속 생생한 장면으로 살펴보는 지리와 세상,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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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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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2.12.05 리뷰제목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이 책은 영화에서 등장하는 지리적 배경이 되는 그 장소를 소재로 하여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서 살펴보는 영화는 다음의 14편이다,   〈모가디슈〉, 〈그린 북〉,〈토끼 울타리〉 〈인 더 하이츠〉, 〈칠드런 오브 맨〉, 〈염력〉 〈라라랜드(LA LA LAND)〉, 〈덩케르크〉, 〈12 솔져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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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이 책은 영화에서 등장하는 지리적 배경이 되는 그 장소를 소재로 하여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서 살펴보는 영화는 다음의 14편이다,

 

모가디슈, 그린 북,토끼 울타리

인 더 하이츠, 칠드런 오브 맨, 염력

라라랜드(LA LA LAND), 덩케르크,

12 솔져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백두산, 딥워터 호라이즌, 투모로우

 

거기엔 다 사연이 있고 이유가 있다.

 

모가디슈


아프리카 나라들은 왜 그리 내전이 많을까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 지배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국경선 때문이다.

유럽 열강들이 만든 국가의 경계 안에 같이 살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문화와 가치관이 다른 부족이었다. 그래서 의견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현재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내전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15 - 17)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닌가?

한 민족을 강제로 줄을 그어 나눠놓았으니,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가.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는 고통이 그저 남의 일이 아닌 이유이다. 

 

소말리아 해적은 왜 생겼을까 

 

소말리아 정부가 1991년 쿠데타로 인해 국방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소말리아 해안에 불법 어선들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이들 불법 어선들을 퇴치하는 목적으로 조직되었다가 점차 세력이 커지면서 해적이 된 것이다. (21)

 

그린 북

 

흑인들을 실어 나를 때 어떻게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흑인들을 아메리카로 수송할 때, 배에 실어 보냈는데, 그 허용 면적이 어느 정도였냐면?

남자는 182cm × 42.6cm 여자는 155cm × 42.6 cm 였다.

요즘 기성복 사이즈 어깨 넓이가 45cm 인 것을 감안하면 흑인들이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31)

 

소울 푸드 (36)

 

요즘은 소울 푸드의 의미가 넓어져서 고향의 음식, 영혼의 음식을 부르는 말로 쓰이지만, 원래는 미국 남부 지방에서 흑인들이 즐겨 먹던 향토 음식을 말한다. (36)

 

왜 프라이드치킨이 흑인의 소울 푸드일까 

 

여기에도 흑인들의 비참한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

흑인들은 백인들이 먹지 않는 닭의 날개와 목을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날개와 목에 있는 뼈까지 쉽게 먹기 위해 이것들을 기름에 바싹 튀겨 먹었으며, 기름에 튀긴 고열량의 음식은 그들이 노동하는 에너지 원이 되어 주었다. (36)

 

토끼 울타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얼마나 죽었나 

1788126, 영국인이 오스트레일리아에 들어오기 전에 약 75만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영국인들이 가지고 온 전염병과 그들이 행한 학살로 무려 90%의 원주민이 죽음을 당했다. (47)

 

라라 랜드

 

젠트리피케이션은 우리말로 둥지 내몰림이라 한다. (65)

원래의 거주민이 살던 곳에서 쫓겨나는 현상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라 할 수 있다.

 

백두산

 

백두산이 폭발하면 서울은 

 

백두산영화에서는 백두산에서 화산이 폭발하니 서울이 쑥대밭이 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전문가에 의하면 그럴 갸능성은 없다고 한다.

지진은 큰 힘을 받은 지층이 끊어지면서 땅이 흔들리는 현상인데, 그 영향이 미치는 반경은 100km를 넘기기 힘들다고 한다. (160)

 

의미 있는 장면이 있다,

 

덩케르크

 

2차 세계 대전 초반 프랑스의 덩케르크에 고립되어 있던 영국군의 귀환을 다룬 영화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장면을 고르라면 

 

무사 탈출한 영국 군인중 한 명이 배의 선실에 머물다가 갑판으로 올라간다.

그러자 선원이 위험하니 다시 들어가라 한다.

그때 그 군인은 이렇게 답한다.

절벽이 보고 싶어.”

선원은 군인의 말에 공감하면서 갑판에 올라오는 것을 허락한다.

곧이어 나타나는 게 하얀 절벽, 도버 해협의 백악 절벽이다.

 

이 장면은 영국군의 귀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그것은 도버 해협의 백악 절벽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다.

 

이 도버 해협의 하얀 절벽은 높이가 110m에 달하는데, 이 거대한 하얀색 절벽은 영국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영국의 상징이나 다를 바 없다. (122)

 

이 도버 해협의 백악 절벽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서도 등장하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12 솔져스

 

그레이트 게임 :

19세기 유라시아 대륙을 놓고 벌인 영국과 러시아 사이의 패권 경쟁을 말한다. (130)

아프카니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해서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경로로 굉장히 높은 지정학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 영국도 러시아도 이곳을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두 세력은 이곳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다가, 듀랜드 라인 조약을 맺어 완충지로 삼았다.

 

이곳에 대하여는 소련의 붕괴될 시점에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를 지냈던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가 쓴 러시아 히스토리에 다음과 같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은 러시아를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아프카니스탄을 두 차례나 침략했다. 아프카니스탄은 공식적으로 전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기록되었지만 영국은 아프카니스탄을 설득해 러시아와 거리를 두도록 했다. 소설가들과 영화 제작자들은 그레이트 게임이라고 이름 붙은 이 때의 역사를 영웅이 등장하는 낭만적 이야기로 윤색해 돈을 벌었다. (177)

그레이트 게임은 1895년 러시아와 영국이 아프카니스탄의 국경을 두고 합의에 이르며 막을 내렸다. (180)

 

영화 제작자들이 그레이트 게임이라고 이름 붙은 이 때의 역사를 영웅이 등장하는 낭만적 이야기로 윤색해 돈을 벌었다는 영화의 하나가 바로 <12 솔져스이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VS. <아버지의 깃발

 

이 두 편의 영화는 같은 배경을 두고 제작된 영화인데, <아버지의 깃발도 겸하여 보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149)

 

다시, 이 책은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영화에 등장하는 지리적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는 다 나름 이유가 있다. 장소가 달라지면 당연히 스토리가 달라진다.

그러니 영화를 볼 때에, 등장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 장소, 그 장소를 잘 알고 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그 장소가 등장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이다.

아니 보고 나서도 그 장소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바로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해준다는 데 가치가 있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

그리고 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과 보고 나서도 전혀 모르고 지나가는 것.

 

그 차이를 알아야 하기에 이 책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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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화속 지리인문학 여행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x********6 | 2022.10.15 리뷰제목
영화를 꽤나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펼쳐보는 순간.. 너무 적게 봤구나... 본 영화가 없네... 하는 느낌... 10대 아이들은 더 안 봤을수 있죠... 책에 나온 영화를 하나하나 아이랑 같이 볼 예정입니다 ^^    일단, 이 책은 인종과 민족의 갈등이야기, 도시와 인구 이야기, 전쟁 이야기, 자연환경과 재해 이야기 4개 주제의 13편의 영화 이야기를 알아볼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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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꽤나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펼쳐보는 순간..

너무 적게 봤구나...

본 영화가 없네... 하는 느낌...

10대 아이들은 더 안 봤을수 있죠...

책에 나온 영화를 하나하나 아이랑 같이 볼 예정입니다 ^^ 


 

일단, 이 책은 인종과 민족의 갈등이야기, 도시와 인구 이야기, 전쟁 이야기, 자연환경과 재해 이야기 4개 주제의 13편의 영화 이야기를 알아볼수 있습니다. 

제일 이해하기 쉬운 , <백두산>을 살펴볼게요 ..


 

영화속 한반도 전체가 지진으로 흔들리고, 백두산 천지는 새빨간 용암이 부글부글 끓고 하늘 위로는 검은 화산제가 치솟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백두산은 실제로 폭발할수 있을가요?

사실 백두산은 1000여년전에 폭발한적이 있는, 현재 휴면중의 화산이랍니다.

 

사실 최근 몇년에도, 백두산 천지의 물이 이상하다니 이런 저런 예기가 돌고 있긴 하지만...

 

그럼 백두산이 진짜 폭발가능성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있을가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백두산 천지 근처에 지진 3000회 이상 있었답니다.

진진규모가 커져 사면에 틈이 생겨 산사태가 일어나는데 이는 화산아래에 뜨거운 마그마가 움직인다는 의미죠.

 

2000년 이후, 천지 칼레라 정상부를 중심으로 지표면이 상승하고 하강했다는데 이는 역시 마그마방의 압력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또 천지 온천수의 온다가 올라가고 나무가 말라죽는 현상이 계속 생기는데 이 또한 지하 마그마의 활동이 원인인 것이다.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면서,

지금 당장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한다면 나중에 더 큰 피해를 입을수 도 있는거죠.

 

백두산이 폭발하면 서울은 어떻게 될가요 ?

영화속에서는 화산으로 인해 서울은 쑥대밭이 되었다.

하지만 실제상 화산 폭발로, 서울에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작다.

하지만 만약 여름철, 남동 남서 계절풍이 부는 시기라면,

화산재가 날려올 가능성이 커서

화산재의 피해을 입을수 있다는 것이다 .

 

영화속에서는 지질학 교수의 경고를 무시하다고 큰 피해를 받고 말았다...

영화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안히 위해서는 최선을 바라되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라는 말처럼 섣부르게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재해일수록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는것입니다.



이처럼, 이 영화를 톨해서...

화산, 지진 관련 자연재해에 관한 내용을 알아볼수 있을뿐만아니라

계절풍, 지진예측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수 있고

재난에 대해서 어떻게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할건가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볼게 아니라

영화가 표현하려는게 뭔지..

꼼꼼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네요.

 

다른 영화들도..

책을읽으면서 하나하나 시청해 봐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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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4 | 2023.10.20 리뷰제목
추천도서여서 읽어 본 책입니다. 지리라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을 영화 이야기와 접목해서 쓴 글이 쉽게 다가옵니다. 영화의 내용을 읽고 연계해서 풀어쓴 이야기들이 눈에 쏙 들어오면서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염력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도시의 양면성을 보면서 어쩔 수없은 일이지만 씁쓸한 마음과 함께 도시의 발생된 서사들이 흥미롭습니다.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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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여서 읽어 본 책입니다.

지리라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을 영화 이야기와 접목해서 쓴 글이

쉽게 다가옵니다.

영화의 내용을 읽고 연계해서 풀어쓴 이야기들이 눈에 쏙 들어오면서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염력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도시의 양면성을 보면서 어쩔 수없은 일이지만

씁쓸한 마음과 함께 도시의 발생된 서사들이 흥미롭습니다.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십 대들에게 ‘지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재미있는 지리인문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다. 수업 시간에 어렵기만 했던 지리도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들여다보면 매우 흥미로운 지식이 된다. 더 나아가 세상을 다변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게 하는 눈을 키워준다. 지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십 대들도 영화 속 지리학을 통해 지리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과 흥미를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지리에 대해 더욱 지적 호기심을 지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청소년들이 ‘지리’를 흥미로운 학문으로 여기고 가장 반가워하는 과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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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2.12.15 리뷰제목
어린이 도서 중에 학습만화가 인기인 것은 학습적인 내용을 재미난 만화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독성 측면이나 이해도면에서도 효과가 있기 때문일텐데 이런 부분은 고학년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여서 하나의 학문적 분야를 딱 그 분야에 국한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평소 대부분의 사람들의 좋아할만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하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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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 중에 학습만화가 인기인 것은 학습적인 내용을 재미난 만화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독성 측면이나 이해도면에서도 효과가 있기 때문일텐데 이런 부분은 고학년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여서 하나의 학문적 분야를 딱 그 분야에 국한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평소 대부분의 사람들의 좋아할만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하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냥 배우는 것보단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점에서 좋은데 이번에 만나 본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는 지리 분야의 내용을 영화와 연계해서 들려주기 때문에 좋다.

 

십 대를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고 제목에서부터 명시하고 있긴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특히 내용면에서 현재 국제 관계나 시사, 사회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들어보았음직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영화 그 자체는 미성년자가 보기엔 다소 부적절한 내용이 있는만큼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리 여행을 따라가다보면 그속에는 우리 사회, 더 나아가 국제 사회의 현실과 마주하게 될수도 있는데 그 분야는 역사와 경제, 정치, 최근 들어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환경까지 다양하다. 

 

영화 역시 국내외 영화로 다양한데 사실 처음 들어보는 영화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익숙하고 또 본 영화도 제법 된다. 만약 영화를 못 봤다고 한다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영화 검색을 통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안고 책을 펼쳐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다.

 

여전히 내전이 진행되는 나라(아프리카), 외부에서 들어온 이주민으로 인해 원주민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이야기(오스트레일리아), 도시 재개발의 이야기나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백두산 폭발과 관련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특히 진짜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그 이후 한반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싶은 생존과 직결되는 (물론 일어나지 않았고 안 일어날수도 있지만) 현실 앞에 나 역시도 그 상황을 상상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관심있게 읽어보게 되었던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기후 문제가 세계를 멸망케도 했지만 그속에서도 인간의 생존을 둘러싼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세계의 질서까지도 개편할 수 있는지와 관련한 파급력을 보여주는 기후 재난(재앙)을 그린 영화 이야기(투모로우) 지금 다시 보니 새삼 진짜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면서 이 문제가 더이상 영화 속 이야기로 머물러 있지 않을수도 있겠구나 싶어 마치 미래를 예측한 영화같아 그 어떤 스릴러보다 오싹함을 느끼게 했던것도 같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서로 별개의 이야기처럼 보이나 이렇게 하나의 영화와 국내외적인 이슈(내지는 사건과 역사적 사실 등)를 연결지어 풀어내니 더욱 흥미롭게 읽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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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인문학 여행 평점10점 | a******t | 2022.12.15 리뷰제목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인문학 여행 영화 속 생생한 장면으로 살펴보는 지리와 세상, 삶의 이야기 성정원, 이지은, 정지민, 한병관 지음 팜파스   최근에 어떤 영화가 나왔는지, 블록버스터 제목만 종종 들으며 지낸 것이 한참인듯 합니다. 예전에 아이들에게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국제 분쟁과 기후에 대한 과제를 내 주기도 했었는데, 그 기억이 벌써 강산이 한 번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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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인문학 여행

영화 속 생생한 장면으로 살펴보는 지리와 세상, 삶의 이야기

성정원, 이지은, 정지민, 한병관 지음

팜파스





 

최근에 어떤 영화가 나왔는지, 블록버스터 제목만 종종 들으며 지낸 것이 한참인듯 합니다. 예전에 아이들에게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국제 분쟁과 기후에 대한 과제를 내 주기도 했었는데, 그 기억이 벌써 강산이 한 번 변하는 시간 이상으로 지났다니.

십 대인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지리가 실제 우리가 접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것을 이야기해도 사실 그것이 크게 와닿지 않을거에요. 복잡하게 얽힌 방대한 현실 그 자체를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기도 할텐데요, 그 세상의 일면을 픽션과 함께 담은 영화를 지리인문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면 현실의 세상을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통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그렇게, 최근에 나온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 지리적 시각으로 보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현직 선생님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재미있는 책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인문학 여행》.

이슈화 된 영화 제목인데, 제게는 낯선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모가디슈>, <그린 북>에서 <라라랜드>, <덩케르크>, <투모로우>까지, 13개의 영화가 인종 민족갈등, 도시 인구이야기, 전쟁, 자연환경과 재해의 4가지 파트로 나눠져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이야기가 나오니, 마치 씨네잡지를 보는 듯한 편안함과 동시에 무심코 지나쳤을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실제 장소, 기후, 사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영화를,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는 폭이 한 층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게 했지요.

제일 먼저 소개된 영화 <모가디슈>. 아프리카 동쪽 끝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네요. 1991년 모가디슈에서 일어난 내전의 위기 앞에 대한민국과 북한 대사관사람들이 함께 탈출한 내용이 담긴 영화. 그런데, 이념이 다른 두 나라가 동시에 소말리아와 수교를 맺었고 또 함께 힘을 모았다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 북한과 남한 대사관이 모인것은 당시 우리나라가 유엔(UN)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 배경이 되었어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니 UN에 가입된 것이 오래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소말리아는 우리보다 30년이나 앞선 1960년에 유엔에 가입 된 상태. 기존 회원국의 반대가 있으면 가입이 어려운 규정이 있어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되었기에, 우리나라는 유엔 가입국인 아프리카 국가들의 유엔 가입 지지선언을 받기위해 적극적 외교전을 펼치고 있었던 거에요.

실제 사건과 함께, 왜 아프리카에는 내전이 계속되는지, 소말리아 해적으로 뉴스에 종종 보도되던 그 일들도 연계해서 알려줍니다. 또, 영화속에서 탈출 준비할 때 들리던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도 나와요. 지리적 위치와 사건, 문화 등 지리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알려주니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도 설명을 통해 그 시간과 지역을 이해하겠더라구요. 모르던 것을 아는 재미, 그리고 영화를 압축해서 접하며 실제 영화로도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기도 했구요. 나중에 다양한 매체에서 그 지명과 이름이 나오면 더 깊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인종과 민족의 갈등을 담은 <모가디슈>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로 보았던 <라라랜드>는 그 배경이 되는 도시 LA를 이야기합니다. 산업구조가 변화하며 자동차 교통이 발달하며 그에 따라 도시의 모양이 시카고의 동심원 모양으로 구역이 정해지는 것과 달리, 도로를 만나 접근성이 높아진 위치에 새로운 중심지가 생기는 형태, 이전 도시과 다른 LA의 특징을 보게하지요.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산업과 꿈의도시로 이야기되는 라라랜드 LA를 조금 더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지리 인문학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실제 세계를 이해하는 눈을 키울 수 있는 책. 읽다보면 영화의 배경이 이해가 되고 영화도 보고싶게 만드는 책(^^). 십 대인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이 같이 봐도 쉽고 재미있게 되어 좋은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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