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양식, 지역, 전통, 도시, 공공, 디지털 7가지 키워드로 건축가 아빠가 꼼꼼하게 짚어주는 건축 이야기에요.
1장에서는 건축가의 요건 또는 덕목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시작해요.
"건축가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의 가치를 모두 이해하고 이것을 건물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모두 담아낼 줄 알아야 해.
또 건축가는 사람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해."
사람을 이해하고 올바른 윤리 의식에 바탕을 갖추고 난 후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하는 아빠에요.
2장에서는 건축의 인문학자 렘 콜하스, 서울랜드의 둥근 돔 모양의 지구별 같은 구조물을 처음 제안하고 실현한 버크밋스터 풀러,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등 유명한 건축가와 작품을 설명해줘요.
3장에서른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건축물로 세계적 건축가가 된 안도 다다오의 빛의 교회, 마리오 보타의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의 사진을 보니 가보고 싶어졌어요.
4장 우리 나라의 대표적 건축가 김수근과 김중업의 이야기와, 현대 건축에 전통 건축 양식을 시도한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많은 건축물을 지은 유명한 건축가라고 해서 역사적 과오까지 지우고 평가해야 맞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건축은 왠지 전문가의 영역 같아서 어려워 보이지만 아빠가 이야기해주는 방식이라서 좀 더 친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
아직 5학년 딸은 관심을 갖지 않지만 엄마가 보기에도 참 흥미로운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