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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만 포스팅을 했을뿐인데도 개인 SNS를 통해 저에게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면서 제게 좋은 관계의 글을 올려줌에 책의 제목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대전에 있는 여러 곳에 이력서를 내보다가 멀고도 낯선 서산에서 첫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79page, 누군가에게는 서산이 낯설고 먼곳이 된다는거 이번에 깨달았네요^^ 그처럼 내게 익숙한것이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먼곳일 수도 있다는 사실^^

비슷한 근육질환을 갖고 있는 환우로서 책 출판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주문하였습니다. 두 손에 펼쳐 들자마자 2시간 남짓 시간가는 줄 모르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정독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우여곡절을 겪기 마련이지만 책 속에서 조금씩 더 성숙해지는 삶의 여정(기록)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자부합니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 책을 만남으로서 한층더 성숙해지고 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유발해서 읽게 되었는데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고 장애인에 대해 억지스럽지 않게 공감하게 만드네요.

1장은 흥미롭게
2장은 안쓰럽게
3장은 격한 공감으로
4장은 감사함으로 읽었습니다.

혼자읽기 아까워 지인들에게 소개도 하고 선물도 하고 있어요.
많은 분이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에 난생 처음 리뷰 써봅니다.

평소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서점에 들려 최근에 나온 책이 뭐가 있을까 기웃거리다가 책 표지에 이끌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땐 흔한 로맨스 이야기구나 싶었는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 한 여인과 휠체어를 타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내용이 뭘까 싶어 몇 장 넘기다보니 글쓴이가 실제 겪었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글이었다. 소설이 아니라는 생각에 우선 호기심이 생겼고, 첫 장부터 빠르게 읽히는 문장 덕분에 바로 사기로 마음 먹었다.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사의 삶을 살게 된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하면서 만나고 사랑하게 된 남편과의 연애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 같지만 절대 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사랑해 빠지고 주변의 반대와 응원 속에서 끝내 결혼에 이르는 순간까지 글쓴이가 보낸 시간들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잘 알 수 있었다. 특히 딸의 결혼을 앞두고 글쓴이의 아버지가 남긴 글은 깊은 울림과 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글쓴이의 결혼식에서 주례사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 결혼식은 별난 것이 아니었고, 인간이 태어나서 겪는 하나의 여정일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 인간의 삶에 대해 그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의 삶이든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여러 갈림길 안에서 방황하고 원망하고 지쳐 주저앉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 과정을 잘 견디고 이겨내며 자신이 배운 것을 이렇게 우리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들려준 글쓴이에게 고생 많으셨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권지명 작가님 북콘서트 참석했다가 책 내용이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못읽다가 어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
글로 읽는 것은 또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첫 시작은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분의 연애사는 또 너무 재밌었구요.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회피하던 마음을 뒤늦게 느낀 작가님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혼 위기를 잘 헤쳐나가 지금의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으로 바뀌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책이 아니고, 남녀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소설같은 느낌입니다.
결혼과 이혼을 앞둔 남녀가 읽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따스한 책을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구매 리뷰 남겨봅니다.
작가님 앞으로의 행보도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