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의사어벤저스 5권

뼈 질환, 실력을 키워라!

가나출판사

고희정 글

조승연 그림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기다리던 의사 어벤저스 5권이 나왔네요!!

이번 5권은 뼈 질환과 관련된 응급상황들이 나왔고요

그동안 궁금했던 강훈과 장하다의 러브라인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자 긴박한 응급실의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자다가 팔이 아파서 우는 아이를 데리고 온 아버지.

팔을 안 쓰려고 하고,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는데 과연?

저도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런 상황이 몇 번 있었죠^^

특히 남자아이인 큰아이가 팔꿈치 탈골이 잦았던 터라 몇 번 응급실을 찾았답니다.

다행히 실력 좋은 의사들을 잘 만났고 한 번에 잘 끼워 넣었기에

바로 치료 후 퇴원해서 일상생활을 했지요.

구해조는 팔꿈치 탈골이라고 생각해 바로 끼워 넣기 시술을 시행했지만

아뿔싸.. 잘못된 진단이었고 아이는 더 고통스러워했네요.

흥분한 보호자는 어린이 의사들 전체를 불신하게 되었고 어린이 의사들의 진료를 거부했는데요

수간호사가 책임지고 아이에게 일단 진통제를 맞도록 화가 난 아버지에게 잘 말씀드렸네요.

엑스선 상으론 금이 안 보였지만 초음파 사진을 통해 미세한 금이 발견되었답니다.

어쨌든 검사비와 치료비를 받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치료를 했고 아이는 깁스를 하게 되었지요.

하마터면 의사 어벤저스 팀에 위기가 닥칠뻔했네요.

이야기지만 실제 이런 의료사고가 등장하면 안되겠죠.

아이들이 읽기에 쉬운 내용에다 잘 설명된 그림까지.

의학 정보 쏙쏙!!

풀이 죽은 구해조에게 장하다는 자신도 처음엔 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다독여줍니다. 강훈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 부족한 것이라며

구해조에게 실력을 제대로 쌓을 것을 충고하는데요

이제 만나게 된 두 번째 환자는 어떤 병으로 내원했을까요?

양쪽 다리가 아파 걷기가 힘들다는 8살 우주.

구해조는 열을 측정한 후 피검사까지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처음엔 활액막염이라고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는 화농성 관절염이었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빨리 수술하게 되었답니다.

병을 빨리 발견하고 정확한 병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에도 중요한 타이밍이 필요하기에

구해조는 우주의 병을 신속하게 치료하게 되었네요.

의학이란 게 하루아침에 발전이 되는 건 아니지요.

세균학의 아버지인 코흐는 탄저균을 발견했고 탄저병을 없애기 위해 죽은 사체는

땅속 깊이 묻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그 후 결핵과 콜레라균을 발견했고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의학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네요.

구해조는 우주의 수술에 참여하게 되었고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네요.

첫 수술 어시스트는 성공적이었고 구해조는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젠 강훈을 향한 짝사랑을 접고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로 맘먹었답니다.

구해조가 갑자기 코피가 났는데요 그림으로 응급처치법이 있네요.

코를 아래로 숙인후 거즈나 휴지로 콧구멍을 막은 다음,

손가락 끝으로 양쪽 콧방울을 5분 정도 눌러 주면 코피가 멎는데요.

코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혈관을 수축시켜 코피가 멎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생활 속 상식까지 굿굿!!

이야기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데 우주의 누나가 유명 걸그룹인 이미래였답니다.

미래는 첫눈에 강훈에게 반했고 이후 수시로 강훈을 만나러 병원에 오는데요

강훈의 고백을 거절했던 장하다가 은근 그녀가 신경이 쓰이네요.

그리고 드디어 용기를 내서 강훈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한 장하다.

둘은 드디어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기로 했답니다.

아니, 어린이 의사들의 연애인데 제가 왜 더 간질간질한지요 ㅎㅎㅎ

여전히 정신없고 바쁜 응급실 상황이지만 

생명을 살리는 기쁨에 오늘도 땀 흘리며 일하고 있을 멋진 의료인들을 응원합니다.

다음 의사 어벤저스 6권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응급 상황 이야기라니

또 기대하게 되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가 1권부터 읽고 있는데, 이번 뼈질환 편은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하네요 ^^

그래도 아이에게 호기심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 사주고 있는데, 초고가 읽기에는 많이 쉽습니다. 초저에 많이 읽던데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읽는다고 하면 우선 사줘서 들이밀고, "사 달라고 했으니 읽어라!" 협박합니다.

재미없으면 협박해도 안 읽을텐데, 그래도 읽을만은 한가봅니다. 투덜거리면서 읽긴 읽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쭉 한권씩 구매 중이에요.

또래의 어린 아이들이 레지던트로 나와서 멋지게 치료를 하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의학지식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데다가 이야기의 흐름도 참 재미있어요.

독자들이 잘 모를 것 같은 단어들은 만화로 쉽게 이야기를 해줘요.

이번 책은 특히나 뼈와 관련된 이야기.

아이들이 자주 다쳐서 정형외과를 다녀왔던 기억들이 떠올랐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