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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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

리뷰 총점 9.5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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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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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2 | 2020.10.06 리뷰제목
책 재목만 보면, 자기계발서 혹은 소설처럼 느껴진다.하지만 이 책은 저자 하이디 엘리어슨의 에세이였다.남편 스티븐과 만남, 그리고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이제 대학생이 된 딸 캐미가 있었다. 하지만 하이디는 미국에 사는 아직 40대 초반 젊은 엄마에 불과한 이혼한 여성이었다.'  인생은 항상 유동적이다. 계획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충동적인 선택에 이끌리면서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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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재목만 보면, 자기계발서 혹은 소설처럼 느껴진다.하지만 이 책은 저자 하이디 엘리어슨의 에세이였다.남편 스티븐과 만남, 그리고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이제 대학생이 된 딸 캐미가 있었다. 하지만 하이디는 미국에 사는 아직 40대 초반 젊은 엄마에 불과한 이혼한 여성이었다.'  


인생은 항상 유동적이다. 계획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충동적인 선택에 이끌리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하이디는 사회에서는 계획적인 삶을 살았지만, 갖어에 있어서는 충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프리랜서 작가이면서, 컨설턴트였던 하이디 엘리어슨, 어느날 거울 속에 비춰진 낯선 여자,자신의 삶의 전부였이자 삶의 버팀목이었던 딸이 사라지고, 허무한 삶과 무기력한 삶이 거울 속에 비춰지게 된다. 그리고는 스스로 상처와 충격을 느낀 나머지 장거리 여행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이디는 혼자가 아닌 루시, 카렌, 일레인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바하로 떠나는 무모한 여행길을 선택하게 된다. 하이디와 친구들, 13미터가 되는 캠핑카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캠핑카를 운전항 수 있는 운전면허를 따야 했던 하이디는 그 무모한 도전에 시동을 걸게 되었다.

딸이 없는 텅빈 공간, 대학생이 된 딸은 남자친구가 있었다.여전히 이혼한 상태에서 1년 정도 걸리는 여행길에서 저자는 캐나다인을 만나게 되었고, 각자 가지고 있는 외로움을 공유하게 된다. 서로 아슬아슬한 줄타기, 우리의 정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캐나다인과 하이디 사이에 일어나게 된다. 즉 캐나다인은 본인 스스로 하이디에게 이혼하였다고 하지만, 실제 하이디는 잉혼한 상태이지만, 캐나다인은 이혼하지 않은 아내와 결별한 법적으로는 여전히 유부남이면서, 거짓말을 밥 먹듯하는 유부남이었다. 하지만 하이디는 그 남자를 거부할 수 없었다.불륜보다 더한 외로움과 공허함이 하이디 인생이 밑바닥에 감춰 있었기 때문이다.그렇게 하이디의 내면 속 성욕은 캐나다인과 함께 하면서, 채워 나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1년 계획의 긴 여행은 5년이 더 걸리게 되었다.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었다.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허용할 수 없고, 쉬쉬거려야하는 상황,소설 속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을 하이디는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삶,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게 되었고,행복한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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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c*****0 | 2020.10.04 리뷰제목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고 활력이 넘칠 때 많은 일을 한다. 대부분 '먹고 살기 위해'서다. 먹고 사는 일로 삶의 대부분을 보낸다는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능력이나 기술은 달라서 수십 년간 일을 할 경우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해 은퇴 후 다시 일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일을 해 먹고 사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에게나 지워진 짐이다. 자신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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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고 활력이 넘칠 때 많은 일을 한다. 대부분 '먹고 살기 위해'서다. 먹고 사는 일로 삶의 대부분을 보낸다는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능력이나 기술은 달라서 수십 년간 일을 할 경우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해 은퇴 후 다시 일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일을 해 먹고 사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에게나 지워진 짐이다. 자신의 취향과 맞거나 그렇지 않거나. 결혼하고 자식을 낳을 경우엔 자녀들이 성장해서 홀로 서기가 가능할 때까지 부양 의무도 진다. 결국 누구나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하고, 자녀들 키워 성장시킬 때까지 돌보아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이 삶의 진리다. 그래야 더 나은 사회가 되고, 인류도 더 좋은 문명을 이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누구나 같은 일을 수십 년 하다보면 문득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자신의 신체는 물론, 사회적 위치, 경제적 능력 등 삶에 필수적 조건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관에 따라 열심히 일한 댓가로 충분히 갖춰졌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그럴 땐 보통 은퇴를 기점으로 역산해 남은 일할 기간과 비교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살피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신의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즉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도 갖추고 남은 삶을 여유 있게 살 수 있을 때 자신이 해온 일이 자신이 살고자 하는 삶과 너무 멀리 떨어진 것 같은 회의감도 들고, 탈출을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는 홀로 딸을 키우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하이디는 수십 년 동안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과 아무런 변화도, 아무런 기대도 없이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과에 지쳐 갔다. 마치 인생이 덫에 걸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삶의 나침반이었던 딸도 어느덧 자신의 곁을 떠나고 가뜩이나 지친 삶에 더욱 우울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하이디는 어느 날 거울 속에서 낯선 여자를 보게 된다. 남은 평생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는, 눈에 생기라곤 없는 중년의 여자.

외로움, 목적 상실, 뼛속 깊숙이 스며든 피로, 기억조차 나지 않는 마지막 연애, 기대할 것 없는 하루하루, 몇 주, 몇 달, 몇 년…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그래서 그녀는 집을 팔고 캠핑카를 구입해 도망치듯 떠난다. 가고 싶은 곳이 어디든, 얼마나 머물지 고민하지 않으며 미지의 시간으로 출발한다. 그녀가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사랑과 새로운 경험과 전에는 몰랐던 자유. 이 여행에 끝에선 어떤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와는 문화가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다르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지만 인간으로서는 저자의 얘기에 공감이 간다. 독자도 똑같은 일로 탈출을 꿈꾸기도 했으니까. 다만 다른 점은 저자는 시도했고, 독자는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독자의 삶을 비교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 독자에게는 아직 일상 탈출을 할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일상 탈출은 아주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일상 탈출을 시도하는 저자의 의도가 우리 문화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아주 치열하게 삶을 살아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빨리 지친다. 어쩌면 그동안 참아왔던 것이 어느 날 아주 작은 계기로 터진다는 말이 더 적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저자의 경우 그 순간은 출근길에서 노숙자들을 보았을 때였다고 고백한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에서 사는 저자이기에 이 모습이 인상적이고, 이때 일상 탈출을 꿈꿨다는 점이 의아하지만 저자에게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보였나 보다. 이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노숙자들은 동경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에겐 그들은 동정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 처해 있는 떠돌이지만, 어느 날 저자의 눈에는 무한해 보이는 그들의 '자유'만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들은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도 없고, 지불해야 할 청구서도 없고, 매일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며 사무실의 비좁은 칸막이 안에서 여덟 시간씩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그렇다. 퇴근 후에 그들은 해야 할 집안일도 없다. 그들에게 시간은 무한한 상품이다. 우리 식 표현으로 아마 '생활에 찌든' 눈으로 봐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두 문장은 독자 마음을 사로잡는다.

"누군가는 삶을 살고, 누군가는 삶을 살아낸다."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




책에 따르면 그때 저자의 이성은 깨달았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삶에 지쳐 있는지를. 그래서 집을 팔고 캠핑카를 구입한다. 미지의 공간, 미지의 시간으로 떠난다. 생활을 벗어나자 삶이 나타났다. 물론 저자도 처음에는 두려웠다. 처음 운전해보는 캠핑카. 길 한복판에서 갑자기 차가 멈추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도. 하지만 ‘혼자’일 때 생기는 위험은 꼭 여행 중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길 한복판에서 차가 멈추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 듯한 크고 예측불가능한 일은 언제라도 일어난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여행에 용기를 얻은 저자는 비로소 삶을 만난다. 어쩌면 그동안 그녀가 홀로 딸을 키우며 힘들게 지탱해온 건 ‘삶’이 아니라 ‘생활’이었는지 모른다. 여행을 하며 저자는 ‘진짜 삶’을 만난다. 그리고 삶을 누리고 있는 친구들을 만난다.

뇌종양을 앓은 이후 여행을 시작한 친구를 만나며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오롯이 누려야 함을 깨닫고, 삶이 자신에게 허락했으나 생활을 유지하느라 누리지 못한 신비하고 즐거운 순간들을 경험한다. 삶은 ‘행복하기 위한 ‘여행’임을 인지한다.

우리는 무엇이 진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모른다. 어쩌면 알고 있지만 해야 할 일들 때문에 하고 싶은 일들을 누르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이 일이 끝나면, 이만큼만 돈을 모으면, 이 정도의 성공 궤도에만 올라서면 등에 떠밀려 삶에 만족은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행복한 것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지금 바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여전히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라고 주저앉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삶에 지친 당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한 움큼의 용기를 심어줄 책이 될 것이다. 한번쯤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

이 책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는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소망을 몸소 실천한 저자 하이디 엘리어슨의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저자 하이디 엘리어슨은 4개월의 짧은 연애 후 21살의 나이에 결혼한다. 전 남편 스티븐이 보였던 열정과 관심은 어린 저자에겐 낭만적이고 짜릿한 일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자는 스티븐과 살아갈 긴 세월 동안 만날 여자 중 1명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혼 2년이 되자 불화가 점점 심해졌고 딸 캐미가 6개월이던 해에 이혼한다. 그러고 전 남편 스티브는 다시 만날 수는 없었다. 여성 혼자몸으로 딸을 키우며 힘들고 치열하게 오직 돈을 벌어 딸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세월이 흘러 딸 캐미가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면서 혼자 남겨지고, 캐미가 대학 간 지 6개월째 거대한 바위처럼 무거운 것이 저자를 짓누르고 혼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니 생기라곤 없는 중년여자가 보인다. 외로움, 목적 상실, 피로, 연애에 굶주림, 기대할 것 없는 하루하루가 저자를 덮쳐온다. 크리스마스 때 캐미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래도 참아왔지만 다 커버린 딸 캐미는 애인과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려 한다.




우울증이 저자를 휘감고 건강까지 이상이 생긴다. 심리 치료로도 치유되지 않자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마음 먹게 된다. 그렇게 집과 살림들을 모두 처분하고 그린몬스터라는 캠핑카와 반려견 라일리와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1년을 목적으로 시작한 여행은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여행지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목말랐던 사랑에도 빠지기도 한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고 난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여행은 끝난다. 6년간의 캠핑카를 통한 대장정이 고스란히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는 부제처럼 저자는 이 여행을 통해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리고 삶의 목적과 행복도 되찾았다고 쓴다.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훌쩍 떠나는 여행. 독자가 똑같이 경험할 순 없지만 대리 만족으로 책 읽는 시간이 보람차다.

코로나 사태로 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요즘 이 책을 통해 해외 여행한 기분도 만족스럽다. 시행착오적 요소도 보이지만 자신과,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한 일상 탈출이라 공감도 간다. 여행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이라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미뤘던 해외 여행을 집콕 기간에 꿈꿔도 좋을 것 같다. 목적은 다르지만 일상 탈출이라는 점에선 저자와 다르지 않을 터다.




나는 내 집과 대부분의 소유물을 포기하면 얼마나 자유로워지는지, 그것이 없으면 얼마나 홀가분해지는지 알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살아가는 내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생활 방식은 분명 내 인생의 이 특별한 시기에 내게 딱 맞았다.

언젠가는 그런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결국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정말 내 삶을 사랑하고 매일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내 인생을 통틀어 이때만큼 독립심과 자유로움을 느낀 적이 없었고, 그 기분은 정말 짜릿했다.(p. 242~243)


나는 또한 자연, 동물, 그리고 이 세상이 선사하는 온갖 멋진 장소를 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잃었던 희망, 낙천적 성격, 삶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삶이 어둡고 우울할 때에도 바로 코앞에서 좋은 일들이 기다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내게 무엇이 중요하고 앞으로 살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뚜렷이 알게 되었다.(p. 407~408)


저자 : 하이디 엘리어슨


프리랜서 작가이며 컨설턴트이다. RV 어드벤처 회사에 글을 싣고 온라인 뉴스에 RV 여행에 관한 기사를 50편 이상 썼으며, 교육 과정과 매뉴얼을 개발했다.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는 그녀의 첫 작품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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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43가지의 나를 찾아주는 명언집 평점10점 | y*******0 | 2020.10.03 리뷰제목
"마음이?행복으로?넘치자?캐미가?태어났을?때?느꼈던?기분이떠올랐다.?진통을?겪은?끝에?태어난?생명의?기적에?내?가슴은 경이로움으로?벅차올랐고,?그?속에서?내가?어떤?역할을?했다.는?사실에?나는?환희에?젖었다.?이번에는?이?자연의?환상곡?앞터널에서?나는?구경꾼에?지나지?않았다. 그럼에도 그 순간은 나를 변화시켰다.나는?오랫동안?기쁨,?나를?둘러싼?자연과?삶의?아름다움이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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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행복으로?넘치자?캐미가?태어났을?때?느꼈던?기분이떠올랐다.?
진통을?겪은?끝에?태어난?생명의?기적에?내?가슴은 경이로움으로?벅차올랐고,?그?속에서?내가?어떤?역할을?했다.는?사실에?나는?환희에?젖었다.?
이번에는?이?자연의?환상곡?앞터널에서?나는?구경꾼에?지나지?않았다. 그럼에도 그 순간은 나를 변화시켰다.
나는?오랫동안?기쁨,?나를?둘러싼?자연과?삶의?아름다움이 뭔지?모르고?살았다.?수년간?치열하게?살며?겪은?고통과?마음고생으로?인해?불행의?늪에?너무나?깊숙이?빠져?있었다.?그래서?삶에?대한?열정과?자연의?경이로움을?잃었다.?한?번은?외로움과?절망으로?인해?자살?충동에?사로잡히기까지?했다가?다른탈출구가?있다는?것을?깨달은?적도?있었다.
이?여행을?하기로?결심했을?때?나는?그?결정이?옳다는?것을 의심하지?않았다.?내?마음을?치유하겠다고?'아메리칸?드림'이규정한?지극히?평범한?삶을?뒤로하고?혼자?여행을?떠나는?일은?삶을?송두리째?바꾸는?결정이었다.?나는 어두컴컴한 터널을?서서히?지나?찬란한?햇빛이?비치는?반대편?끝으로?나왔다. 두?눈이?번쩍?뜨였다." 147p

나는 40대이고 딸을키우고있고 일상을 탈출하고싶은 워킹맘이다. 그런 공감대만으로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제목만봐도 읽고싶은책입니다. 일상을 치열하게살아본 워킹맘이라만더더욱 잠시만 안녕하고싶은 삶을 살면서도 아이에게서 시선을 놓치못합니다.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모두 잊고 낯선곳에서 즐기고 싶은 외로움을 꿈꾸고, 노숙자의 삶이 부럽다고 느낀다면 하이디처럼떠나야한다고생각합니다. 결국 사랑 가족 용기 도전 이 모든것이 감사와 행복으로 안정된삶을 찾아가는 해피엔딩이야기여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챕터마다 제목아래있는 명언들만으로도 소장각인 책으로 충분하다고생각합니다. 연휴내내 시댁에서 읽으면 대리만족하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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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평점10점 | t*******9 | 2020.09.16 리뷰제목
https://blog.naver.com/0809tkfkd/222091289344"누군가는 삶을 살고, 누군가는 삶을 살아낸다.""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주인공 하이디는 홀로 딸을 키우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 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과에 지쳤고, 딸 캐미도 성인이 되어 그녀의 곁을 떠나 살게 된다. 그녀는 우울했고 외로웠다. 그녀의 상태는 어느정도 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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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0809tkfkd/222091289344


"누군가는 삶을 살고, 누군가는 삶을 살아낸다."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


주인공 하이디는 홀로 딸을 키우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 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과에 지쳤고, 딸 캐미도 성인이 되어 그녀의 곁을 떠나 살게 된다. 그녀는 우울했고 외로웠다. 그녀의 상태는 어느정도 였냐면, 노숙자들의 자유를 부러워할 정도로 심각했다. 그녀는 하루하루, 몇 주, 몇 달, 몇 년을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생각한 끝에, 집을 팔고 캠핑카를 구입해 떠나기로 한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2006년 그녀는 혼자 여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시작을 했지만,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사랑, 새로운 여행지, 새로운 경험들을 하며 바뀌어간다. 삶의 활력을 얻은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1년이 아닌 5년간 혼자 여행을 하게 된다. 그 일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 놓는 아주 귀한 경험이 되었고, 성장의 시간이 되었다. 그녀는 여행에서 자신감, 즐겁게 사는 법, 적응력, 두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힘 등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새롭게 변화해 간다. 책의 마지막에는 다시 정착의 삶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우울한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신의 삶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멋진 중년의 모습으로 바뀌어있었다.

18 나는 변화, 인생의 중대한 변화가 절실히 필요했다. 여행을 할 때면 살아나는, 잃어버린 나 자신의 일부를 되찾아야 했다.

219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한 이 경험은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멋진 기억들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220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혼자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더 행복해지고, 자신감은 더욱 커져갔다.

395 나는 내가 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동기, 노숙자들의 자유를 부러워할 정도로 심각했던 우울증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이제 바뀌었고 더 이상 우울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뭘까? 단순히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나 자신과 고통할 시간과 자유를 누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관례적인 아메리칸드림을 쫓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났기 때문일까? 그 답을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해서 감사했다.


나도 주인공 하이디처럼 삶이 힘들 때 여행을 생각하게 된다. 여행이 하나의 도피처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경험이 가지는 큰 힘을 알고 있다. 책을 읽은 후, 몇 년 전의 일들이 떠올랐다. 6년 사귄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그 뒤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쁜 남자였다. 직장에서의 일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나를 배신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삶이 너무 힘들었고 무기력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나의 도피처는 '제주도'였다. 제주도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다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고 처음으로 홀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홀로 여행. 두려웠다. 온갖 걱정이 갑자기 나를 감쌌다. 하지만 그건 정말 걱정일 뿐이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생활하다 보니 그 마음은 사라졌다. 오히려 즐거웠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 홀로 여행하면서 느낀 자유, 혼자서도 잘 지내고 있다는 자신감 등 많은 것들이 나타나며 나의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 힘든가요?! 지금 행복하지 않은가요?! 그렇다면 잠시 내려놓고 혼자 여행을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다. 그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중년의 탈출 뿐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가끔은 일상을 탈출하고 싶어진다. 두려우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두려움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면 지금보다는 조금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이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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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 -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a*****6 | 2020.09.14 리뷰제목
어느 덧 나 역시도 '중년 여성'에 다가가고 있기에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남들에 비해 초라한 내 자신.남들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에게도 초라함을 느끼는 요즘.그 공허함을 달래기위해 책을 읽고 있습니다.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누군가는 삶을 살고,누군가는 삶을 살아낸다.이 문구가 왜그리 가슴에 와 닿았는지......홀로 딸을 키우던 중년 여성의 일상 탈출 고백서!『
리뷰제목

어느 덧 나 역시도 '중년 여성'에 다가가고 있기에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남들에 비해 초라한 내 자신.

남들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에게도 초라함을 느끼는 요즘.

그 공허함을 달래기위해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삶을 살고,

누군가는 삶을 살아낸다.


이 문구가 왜그리 가슴에 와 닿았는지......

홀로 딸을 키우던 중년 여성의 일상 탈출 고백서!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그녀의 이름은 '하이디'.

그녀는 스물한 살 때 스티브와 쫓기듯 잠깐 연애를 한 뒤 결혼을 하게 됩니다.

어리고 순진했던 그녀.

모든 것이 낭만적이고 짜릿한 일로 여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소한 일도 뜻대로 안 되면 벌컥 화를 내기 시작한 스티브는 그녀에게도 성질을 내고 심지어는 물건을 던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싶지 않았던 하이디.


이런 남자와 평생을 살아야 할까?

걸핏하면 화를 내는 이런 남자.

그런데......

그 무렵 몇 달 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았던 임신이 이제 와서 갑자기 임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아기를 낳는다고 스티브와의 상황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고심 끝에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스티브와 헤어지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딸 캐미가 태어난 순간부터 언제나 자신의 삶 나침반은 캐미를 향해 있었습니다.

좋은 가정과 경험을 선사해 캐미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또 일했습니다.


캐미가 대학에 간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자신의 삶의 나침반인 캐미는 이제 성인이었고, 캐미는 자신 없이 온전히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그녀.



고독과 우울.

그 희뿌연 안개 속에 갇힌 채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그녀.

이 실의에서 나신을 일으켜 줄 긍정적인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집을 팔고 직장을 그만둔 뒤 캠핑카를 구입해 떠나기로 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1년동안은 부푼 희망과 설레임이 가득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떠나게 되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이 쓰이고 여행은 뜻대로 되지 않게 흘러가곤 합니다.

그래도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잠시 잊었던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이젠 없을 줄 알았던 연애세포도 조금씩 깨어나면서 설렘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여행의 묘미이긴 하지만......


그 무엇보다 여행을 통해 독립심과 자유로움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 그녀.


빚도 없고 직장에 매여 있지도 않아서 선택의 폭이 아주 넓어졌고, 선택이라는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있으니 정말 자유로운 기분이었다. 게다가 바퀴가 달린 작은 집까지 있으니 언제 어디든 원하는 대로 여행할 수 있고, 마음이 내키면 차를 멈추고 머물 수도 있었다. 이것은 완전한 자유였고 정말 축하할 일이었다.

미국 문화는 가장 좋은 집, 자동차, 기계제품, 온갖 장신구를 소유해야 한다고 유혹하며 우리에게 소비를 부추긴다. 하지만 우리는 최우수 신제품에 대한 이런 채울 수 없는 갈증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고 결국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나는 내 집과 대부분의 소유물을 포기하면 얼마나 자유로워지는지, 그것이 없으면 얼마나 홀가분해지는지 알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살아가는 내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생활 방식은 분명 내 인생의 이 특별한 시기에 내게 딱 맞아싿. 언젠가는 그런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결국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정말 내 삶을 사랑하고 매일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내 인생을 통틀어 이때만큼 독립심과 자유로움을 느낀 적이 없었고, 그 기분은 정말 짜릿했다. - page 242 ~ 243


캠핑카를 끌고 여행하는 나날도 끝이 다가왔습니다.

잠시 캠핑카 키를 걸어 두고,다시 관례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된 하이디.

하지만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여행, 모험, 자유를 통해 자신의 인생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된 그녀.


나는 가족의 어려움을 알 만한 나이가 되기 전,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렸다. 어찌된 일인지 그 아이는 그 이후로 켜켜이 쌓인 삶의 고난과 실망에 짓눌려 있었다. 이 중년의 여정을 통해 엉겨 붙은 층이 서서히 벗겨지자 나는 진정한 모습을 되찾았다. 반딧불이들을 보고 감탄하고 그것이 발산하는 빛과 고래 떼를 바라보며 기뻐할 수 있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놀다가 넘어져도 몸을 일으켜 다시 인생의 길을 굴러갈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다시 우울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나는 더 강하고 오뚝이 근성이 있으며 지혜로웠다. 만일 폭풍이 다시 몰아친다고 해도 다음번에는 더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또한 자연, 동물, 그리고 이 세상이 선사하는 온갖 멋진 장소를 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잃었던 희망, 낙천적 성격, 삶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삶이 어둡고 우울할 때에도 바로 코앞에서 좋은 일들이 기다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내게 무엇이 중요하고 앞으로 살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뚜렷이 알게 되었다. - page 407 ~ 408


먼 훗날 행복할 내 모습을 위해 현재의 아둥바둥거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 집, 내 자동차, 좋은 대학에 자식을 보내는 일......

어쩌면 덧없는 행복을 쫓고만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는 것.

되돌아보니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행복에 충실한 삶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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