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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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

리뷰 총점 8.8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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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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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클러버] 까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q********a | 2024.06.22 리뷰제목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동성 연애를 한 가정 부인과 여학생이 동반 자살했다는 소문으로 시작 한다. 그리고 경성과 평양의 축구 경기가 열리고, 그곳에서 주인공은 평양에서 온 여학생을 만나게 된다. 경기가 끝나고 간 선술집에서 유부남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주인공은 그에 맞서는 정월에게 반한다. 경희와 정월은 짧지만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정월은 평양으로 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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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동성 연애를 한 가정 부인과 여학생이 동반 자살했다는 소문으로 시작 한다. 그리고 경성과 평양의 축구 경기가 열리고, 그곳에서 주인공은 평양에서 온 여학생을 만나게 된다. 경기가 끝나고 간 선술집에서 유부남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주인공은 그에 맞서는 정월에게 반한다. 경희와 정월은 짧지만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정월은 평양으로 돌아 간다. 그 후 둘은 편지를 나누며 소식을 주고 받는다. 정월은 학교에서 축구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어 경희는 정월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모아 축구단을 만들게 된다. 일제 강점기 여학교에서 여성 축구단을 만들기는 많은 편견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고 모두가 축구 초보인 상태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각각 개성이 넘치는 학생들과 부딪치기도 하고 연대를 쌓으며 축구 연습을 하고 성장한다. 어느 날 정월은 아버지의 강요로 혼인을 할 상황에 놓이고 이를 알게 된 경희는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 정월은 가까스로 혼인은 피하게 되지만 둘의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않는다. 경희는 꿈에 그리던 정월과의 경기를 상상하며 기사를 작성하는 것을 끝으로 사라진다. 경희의 편지와 일기로만 서술되던 이야기는 몇 십년 후 정월의 시점으로 서술된다. 정월은 경희와의 연락이 끊기고 경희의 축구팀이었던 레드비로드 선수들의 근황을 알아본다. 학생들은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독립 운동을 하다 소식이 끊기기도 한다. 평탄하게 잘 지내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씁쓸했다. 정월은 할머니가 되어서 경희를 추억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경희가 적은 "조선 여자는 조선 남자의 식민지다"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든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여성으로 받는 차별과 억압을 보여 준다. 땀 흘리고 연대하며 축구를 했던 시간은 그들에게 유일한 해방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낯설지 않은 여성 차별의 모습들에 씁쓸함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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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까라! ★★★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s | 2021.05.16 리뷰제목
까라!는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내놓는 단편집 브랜드인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책 속에 수록된 까라!와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모두 경성 시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켠 작가의 까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들여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여러 작가분들의 매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에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를 읽어 보기로 마음먹은 후, 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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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는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내놓는 단편집 브랜드인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책 속에 수록된 까라!와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모두 경성 시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켠 작가의 까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들여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여러 작가분들의 매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에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를 읽어 보기로 마음먹은 후, 심너울 작가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와 김여울 작가의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에 이어 세 번째로 완독한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작품이었는데, 까라! 역시 그러한 제 의도에 제대로 부합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수록 작품이자 표제작인 '까라!'는 갖은 차별과 편견을 견대내면서 여자 축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익숙하지 않은 서간체 형식의 전개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그 부분을 넘기고 나니 그 서간체 형식의 전개 때문에 더욱 즐겁고 깊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자세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저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던 결말 또한 (무척이나 슬프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까라!를 읽는 내내 김혼비 작가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떠올렸었는데, 이 책의 말미에 김혼비 작가의 추천글이 있는 것을 보고 비단 저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까라!의 두 번째 수록 작품인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경성판 페니 드레드풀 정도가 될 듯한데, 분량상으로는 까라!가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에 비하여 월등히 길었음에도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가 그리 잘 읽히는 작품이 아니었던 관계로 이 작품을 읽는 데 있어 까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실 까라! 속 두 작품 중 하나는 제 마음에 들었고,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았기에, 한켠 작가님에 대한 제 나름의 결론을 아직 도출하지는 못했는데, 한국인은 삼세판이라고 그에 대한 결정은 한켠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탐정 전일도 사건집을 통해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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