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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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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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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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맥주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 평점10점 | s****5 | 2018.08.28 리뷰제목
90년대 중반에 호가든과 코로나를 처음 마시고 '이렇게 맛있는 맥주도 있구나' 싶었다. 요즘은 마트에서 4캔에 만원하는 수입맥주 한 캔으로 금요일을 마무리 하는 게 나의 소확행이 되어 버렸다. 즐기면서 마시다보니 여기저기서 가끔씩 맥주에 대한 정보들도 귀동냥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렇게 라거와 에일의 차이를, ABU와 IBU를 알게 됐다. 맥주는 물, 맥아, 홉, 효모를 가지고 발
리뷰제목

90년대 중반에 호가든과 코로나를 처음 마시고 '이렇게 맛있는 맥주도 있구나' 싶었다. 요즘은 마트에서 4캔에 만원하는 수입맥주 한 캔으로 금요일을 마무리 하는 게 나의 소확행이 되어 버렸다. 즐기면서 마시다보니 여기저기서 가끔씩 맥주에 대한 정보들도 귀동냥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렇게 라거와 에일의 차이를, ABU와 IBU를 알게 됐다.

맥주는 물, 맥아, 홉, 효모를 가지고 발효시켜 만드는데 물이 경수냐 연수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맥주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맥주의 풍미를 좌우하는 홉은 보통 3~5가지가 들어가는데 한 가지 홉만 사용해서 만든 싱글홉맥주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연상시켰다. 몇 년 전에 국내의 한 맥주회사에서 체코의 홉을 사용한 맥주를 판매했었다. 유일하게 즐겨 마시던 국내 맥주였는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아 무척 아쉽다.

마트에서 맥주를 살 때 요즘은 유통기한을 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수입 맥주이다 보니 마트의 행사 맥주들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국내 맥주도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새로운 맥주를 사 먹는 재미가 있다. 맥주를 판매할 때 맥주잔의 끼워 파는 세트 상품은 단순히 판매 전략이라고 생각했는데 맥주 종류마다 어울리는 맥주잔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기네스 맥주의 역사를 알고는 과연 우리 나라였다면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가 될 수 있었을까 싶었다.

책을 읽다가 내가 마셔본 맥주가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생소한 맥주가 나오면 '다음에 마트에 가면 사봐야지' 하며 흥분하기도 했다. 술중에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크래프트 맥주가 붐이 일면서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다양한 맥주들을 마셔봤지만 사우어 맥주는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장바구니 목록 1호에 저장중이다. 언젠가는 홈브루잉을 시도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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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맥주덕후]맥주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재미있는 맥주 이야기 평점10점 | s*****5 | 2018.08.27 리뷰제목
* 맥주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 시원한 맛에 마시는 맥주?분위기로 마시는 맥주?알면 알수록 매력 넘치는 맥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느긋하게 찾게 되는 맥주 Time~부담없이 맥주 한 캔씩 즐기곤 하는데요더운 여름엔 맥주가 더 땡긴다는요 ㅎㅎ                 항상 마시던 맥주만 마셨는데 세계의 맥주 코너를 갈 때면 늘 궁금했었어요이렇게나 맥주가 다
리뷰제목

* 맥주 *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

시원한 맛에 마시는 맥주?
분위기로 마시는 맥주?

알면 알수록 매력 넘치는 맥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느긋하게 찾게 되는 맥주 Time~
부담없이 맥주 한 캔씩 즐기곤 하는데요

더운 여름엔 맥주가 더 땡긴다는요 ㅎㅎ

항상 마시던 맥주만 마셨는데
세계의 맥주 코너를 갈 때면 늘 궁금했었어요
이렇게나 맥주가 다양한데
어떤 맛일까? 어떤게 다를까??

커피나 와인의 세계가 그렇듯 맥주 또한
알면 알수록 빠져들게 되는것 같아요

맥덕 기자의
'맥주' 어디까지 마셔봤니?
맛있는 맥주 이야기에 빠졌어요♡

1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 마시는 빵의 탄생
3 스타일별 맥주: 라거와 에일
4 세계 맥주 이야기
5  맥주 더 맛있게 즐기기

맥주~ 하면 재료로 보리가 떠오르는데
기본 4가지 재료인 물, 맥아, 효모, 홉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맥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본 재료로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니 신기하네요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경수와
미네랄 성분이 적은 연수에 따라
맥주 스타일이 달라진답니다

맥주를 만들때 쓰는 보리는
일정한 과정을 거쳐 맥아(몰트)라 부르는 주원료를 쓰지요

맥아의 구운 정도에 따라
맥주의 색깔이 이렇게 다양해지네요



인류 최초의 술, 맥주
맥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빵이 먼저냐, 맥주가 먼저냐
고대 이집트인은 원조 '맥주덕후'!!!

이집트인만큼 맥주를 사랑한 민족도 없을거래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맥주의 신들을 보면
이집트인의 맥주 사랑이 보입니다

맥주는 이집트인의 노동주였어요
쇼생크 탈출에서 수감자들이 햇볕 아래 고된 노동을 마치고 맥주 한병씩을 받아 마시는 유명한 장면이 있죠
수천년전 기자 피라미드 건설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급여를 맥주로 지급 받았대요

맥주의 역사 ~ 참 흥미로워요



수제맥주 좋아하시나요?
크래프트맥주 혹은 수제맥주가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왔죠
크래프트 맥주가 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크래프트 맥주 혁명의 발상지 미국 맥주 이야기와
국내에 크래프트 맥주가 들어오게 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렸을 때
오랫동안 막혀 있던
소규모 맥주 제조 면허가 허용되면서 유행한 것이 하우스 맥주이고

그 뒤 2011년경 크래프트 맥주가 상륙했어요



스타일별 맥주 : 라거와 에일
라거와 에일 맥주를 구분하는 기준을 맛으로 단순화하기는 쉽지 않아요
맥주의 종류가 매우 많고
종류별 맥주의 맛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에요

라거와 에일은 크게 발효 방식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답니다

라거는 발효 과정에서 아래쪽으로 가라앉은 성질을 가진
효모를 이용하여 8~12도 이하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랍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는
시원한 목넘김, 산뜻하고 가벼운 페일 라거가 인기있죠


맥주 책을 보며 맥주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네요
저자가 추천해주는 맥주만 해도
제겐 맥주 신천지라서 ㅎㅎ 다 맛보고 싶은 욕심이 스물스물 생겨요

그 중 황금빛 라거 필스너 우르켈은 꼭 맛보고 싶다는 ㅎㅎ
체코맥주인데요 필스너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고
꿀과 꽃향이 어우러져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게 만드는 마성의 술이랍니다
어때요? 드시고 싶지 않으세요 ㅎㅎ

에일 맥주는 또 어떤 것일까요
고온에서 활동하는 효모로 숙성 시간이 빨라
4~5일이면 발효가 끝나는 에일 맥주

상면발효맥주라고도 한대요
에일은 라거보다 청량감은 덜하지만
입안을 채우는 느낌은 더 묵직하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대요

세계 맥주 이야기

원조 에일의 나라~영국
진짜 생맥주의 세계,'리얼 에일'

리얼 에일은 한마디로 원조 생맥주랍니다
양조장에서 여과와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맥주를 나무통으로된 캐스크에 담아 캐스크 안에서 2차 발효한 뒤 마시는 맥주예요
붉으스름한 빛깔에 잔잔한 풀과 흙 내음이 나고
탄산은 적답니다
적정온도가 10~12도로 미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균형 잡히고 젠틀한 중년의 느낌이 나는 맥주래요

아~~영국에 가서 리얼에일 마시고 싶어라~~~

맥주 더 맛있게 즐기기

맥주가 여름용 술이라고요??
잘 모르시는 말씀 ㅋㅋ
가을과 겨울에 더 적합한 맥주들이 있어요
@@
맥주의 세계♡ 알아갈수록 매력적이야!!

부록에는 서울의 가볼 만한 맥주펍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또 맥덕 기자가 만난 맥주덕후 이야기도 있답니다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한잔이 아니라
수제맥주집에서 느낌있게 한잔 어때요^^

맥주 세계에 빠지고 싶은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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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맥주 덕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4 | 2018.10.01 리뷰제목
맥주 덕후의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맥주 한 잔에 담긴 그 지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삶까지..!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맥주를 엄청엄청 사랑하는 서울신문 기자 심현희의 맥주 전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맥주 전문책이라고 해서 좀...엄청 전문적이고 그럴 줄 알았음.(지루하다던가...)근데 이거 정말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있다.   기사는 역시 다른가 보다.!
리뷰제목

맥주 덕후의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맥주 한 잔에 담긴

그 지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삶까지..!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맥주를 엄청엄청 사랑하는 서울신문 기자 심현희의 맥주 전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맥주 전문책이라고 해서 좀...엄청 전문적이고 그럴 줄 알았음.(지루하다던가...)근데 이거 정말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있다.

 

기사는 역시 다른가 보다.! 술맛을 알기 시작하고 기네스의 나라 아일랜드로 떠나면서 맥주와 사랑이 시작되신 분이다. 맥주 덕후의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라거와 에일이 어떻게 다른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덕후의 맥주들, 그리고 맥주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까지!!

 

맥주 덕후의 맥주, 어디까지 아닝

맥주는 직장인들의 퇴근길 오아시스 같은 한 모금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훅! 날려버리는 재주가 있다. 맥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본 재료부터 맥주에 맛을 더하는 부재료인 호밀, 옥수수, 커피 등등 이런 설명이 재치있다. 그리고 맥주 제조과정을 아주 깔끔한 단계로 그려진 모식도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맥주 덕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용어들이 나오는데 나는 처음 알게된 용어가 많아서 재밌었음. 막막 세션맥주, 이취, 싱글 홉 맥중 등등 맥주와 관련된 용어가 이렇게 많다닠ㅋㅋㅋ

 

라거와 에일을 구분하는 방법!!

맥주는 크게 라거와 에일로 구분할 수 있다! 라거와 에일을 단순히 맛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맥주 덕후는 다르다. 크게 발효 방식을 기준으로 나뉘는 맥주의 상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맥주를 라거 방식으로 발효됐는지, 에일 방식으로 발효됐는지 알아야 한다.

 

맥주의 원료 '효모'8~12도 이하 저온에서 활동하면 라거. 발효과정에서 아래쪽으로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효모를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에일은 라거 보다 풍미가 짙은 맥주라고 한다.

 

라거 맥주는 수도사들이 동굴 속에서 오랫동안 숙성된 맥주가 목넘김이 좋고 청량해져서 낮은 온도에서 죽지 않고 가라 앉아서 활동하는 효모를 라거 효모!!! 라거 맥주의 대표적인 종류들이 있는데......이거 설명보고 진심 마셔 보고 싶어짐.. 브루클린 라거, 필스너우르켈 등...진짜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색연필로 그린 맥주들...! 엄청 꼼꼼하게 신경쓴 맥주 덕후의 책이란게 느껴짐..!

 

그리고 에일 맥주는 청량감 보다는 입안을 채우는 느낌! 더 묵직하고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맥주 덕후의 추천 맥주로는 런던 프라이드, 미국식 페일 에일 수도수,스톤 인조이 바이IPA 등이 있다.

 

세계 맥주 이야기

세계 맥주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재밌는 부분이다. 맥주를 알면 그 지역의 문화, 역사를 알 수 있다.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맥주 '기네스'는 아일랜드 최대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기네스를 마시며 기네스 가문의 이야기를 읽어야 제맛 일 것 같다!

 

맥주 덕후가 알려주는 독일의 다양한 지역맥주도 재미잇다. 맥주 천국이라 불리는 독일의 지역 매주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도 맥덕 기자가 추천해주는 맥주가 있는데, 가펠 쾰쉬! 이름이 특이하다. 한국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쾰쉬 맥주로 청사과, 꽃 꿀 등의 향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페일 라거만 고집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고..

 

맥주 더 맛있게 즐기기

맥주는 정말... 축제를 가봐야 할텐데.. 난 언제 가볼란가..ㅋㅋㅋ여름엔 시원한 라거 한 잔이 우리의 스트레스와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준다면, 가을에는 가을맥주가 또 있다.!

 

그리고 맥주와 가장 어울리는 음식을 맥주 덕후가 추천해준다. 바로...역시나 치맥! 치맥을 빼고 맥주를 안다고 할 순 없지. 다양한 안주가 많지만, 느끼한 음식에 맥주가 깔끔함과 청량함으로 더해준다면 서로서로 맛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 그 외에도 맥주 덕후가 알려주는 서울의 펍을 소개해준다. 맥덕 기자 답게 '맥주 대통령' 홍종학 장관 등 인터뷰한 내용도 인상적이다.

 

치킨 소믈리에 처럼 맥주도 맛만 보면 어떤 맥주인지, 어떻게 만들어진 맥주인지 맥주 덕후가 되는 날 까지...!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편의점에서 세계맥주 4개에 10000원 하는 것을 봤다... 나도 맥주 한 잔 옆에 놓고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를 펼쳐 보며 한 잔 똘각똘깍(?)ㅋㅋ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지루하고 방대한 지식만 있는 그런 맥주책 보다 맥주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가 딱 가볍고 재밌게 읽기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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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맥주 덕후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 평점10점 | c******1 | 2018.09.30 리뷰제목
나에게 '제일 즐겨 마시는 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맥주!'라고 바로 대답할 것이다. 대학생일 때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 따지지 않고 거의 매일 이것저것 마셨었다.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대학생일 때처럼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많이 없고, 밖에서 마시기 보다는 집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볍게 한 잔 마시기 좋은 맥주를 즐겨 마시고 있다. 요즘은 일주일에
리뷰제목


나에게 '제일 즐겨 마시는 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맥주!'라고 바로 대답할 것이다. 대학생일 때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 따지지 않고 거의 매일 이것저것 마셨었다.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대학생일 때처럼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많이 없고, 밖에서 마시기 보다는 집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볍게 한 잔 마시기 좋은 맥주를 즐겨 마시고 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시고 있는 맥주. 마실 줄만 알지, 사실 맥주에 대해서 아는 건 거의 없다. 그래서 한 번쯤은 맥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는데, 맥주에 관한 좋은 책이 나와서 읽어 보게 됐다.


맥주도 커피처럼 구운 정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는 '맥덕기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심현희 기자가 쓴 책이다. 이 책에는 맥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특정 맥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더한, 알찬 맥주 책이다. 글만 적혀 있는 게 아니라 귀여운 그림들과 다양한 사진들도 함께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좀 더 수월했고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맥덕기자의 추천맥주와 함께 책을 읽으면 더욱 좋다.


요즘은 맥주 한 잔과 함께 책을 읽는 분들도 참 많은데, 이 책이 그렇게 하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속에는 맥덕기자의 추천 맥주가 여러 개 있다. 이 추천 맥주들은 심현희 기자가 읽으면서 마실 수 있도록 국내 마트나 펍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정했다고 하니,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맥주 하나씩 미리 준비해놓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대학생일 때 학교 앞 자주 가던 술집 입구에 옥토버페스트 사진이 있던 게 생각난다.


'맥주는 여름과 어울리는 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양한 맥주 스타일을 접해보지 못하고 차갑게 마시는 맥주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심현희 기자는 말한다. 더불어 심현희 기자는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맥주들도 소개해준다. 짧은 가을이 얼른 지나가기 전에 맥덕기자의 추천 맥주를 꼭 마셔봐야겠다.


맥주의 종류도 이렇게나 많다니... 앞으로 마셔봐야할 맥주가 참 많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라거'와 '에일'. 나는 사실 이 둘의 차이점을 잘 몰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차이점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맥주를 마시러 가게 되면 골라 마셔보고 그 차이점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거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고, 에일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니 세상에 못 마셔본 맥주가 얼마나 되는건지 정말 가늠이 안된다.


나는 매번 그냥 맥주만 마시거나 견과류, 치즈 정도만 함께 먹었었는데...


'맥주'하면 생각나는 안주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치킨'이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 나는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피자를 좋아해서 피자와 함께 마신다. 간단한 안주와 함께 먹고 싶을 때는 치즈나 견과류와 함께 마시고, 사실 많은 경우는 맥주만 마신다. 맥주는 다른 술과 다르게 맥주 하나만 마셔도 좋지 않은가. 이렇게 맥주의 안주는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심현희 기자는 맥주의 종류에 따라 그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를 추천한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페어링 원칙 3가지가 있다고 하니 이 원칙만 알아도 맥주를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집에는 '윗' 밖에 없는데...


다른 술보다도 맥주를 즐겨 마시는 이유 중에는 편리함도 있다. 캔맥주를 사놓고 마시고 싶을 때 캔만 따면 되기 때문이다. 보통 혼자 마실 때는 캔째로, 가족과 함께 마실 때는 잔에 따라 마신다. 우리 집에는 맥주를 살 때 같이 묶여 있었던 잔이 있는데, 그 모양이 '윗' 모양이다. 그냥 아무 잔에 담아서 마시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맥주의 종류만큼 잔 모양도 참 다양하다. 특히 스타일별로 맛과 특징이 큰 차이가 나는 크래프트맥주의 경우 적합한 잔에 담아 마셔야 해당 맥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맥주를 마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서울은 자주 안 가는데 수원에도 가볼 만한 맥주 펍이 있을까?


'백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맛 보는 것이 낫다'. 책을 읽으며 이론을 습득했다면 이제는 실전이다.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의 뒷 부분에는 부록으로 '서울의 가볼 만한 맥주 펍'과 '맥덕기자가 만난 맥주덕후' 인터뷰가 있다. '서울의 가볼 만한 맥주 펍'은 사진과 함께 적어 놓았는데 사진만 보면 '이런 곳이 서울에 있다고?' 할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 많아서 놀랐다. 다음에 친구와 함께 가봐야겠다.



가끔 TV 프로그램에서 맥주 축제의 모습을 본다. '언젠가 저 축제는 꼭 가 봐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활기찬 모습에 계속 반하게 되는 다양한 맥주 축제들. 지금 갈 수 없다면 맥덕기자가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에서 추천해 준 맥주를 집에서 마시며 혼자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마지막에 추천해 준 서울의 맥주 펍에 가서 제대로 된 맥주들을 마시며 축제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주를 더욱 더 맛있게, 제대로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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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맥덕 필독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1 | 2018.09.05 리뷰제목
중학교 시절부터 역사라면 치를 떨었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따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맥주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따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내가 맥주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독자가 흥미를 느낄만한 포인트를 사전에 잘 기획하고 쓴 글처럼 느껴졌다. 평소에 맥주를 즐겨마시지만 맥주의 기원
리뷰제목

중학교 시절부터 역사라면 치를 떨었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따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맥주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따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내가 맥주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독자가 흥미를 느낄만한 포인트를 사전에 잘 기획하고 쓴 글처럼 느껴졌다. 


평소에 맥주를 즐겨마시지만 맥주의 기원이나 종류, 각각의 맥주에 얽힌 이야기는 전혀 알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어떤 맥주든 그 맥주가 출시되고 대중에게 유통되기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맥주를 마시는 소비자들 중에 어지간한 맥주 애호가가 아니고서야 그런 사연들까지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를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흔히 마시는 맥주에 담겨 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세상에 있는 모든 종류의 맥주에 대해서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맥주에 대한 기본과 뿌리부터 시작해서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짚고 넘어간다.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그 포인트를 기점으로 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려고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의도는 이 책에서 훌륭하게 전달된다.


라거와 에일의 차이가 무엇일까? 홉이 무엇일까? 이런 단어들을 접해본 사람은 물론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단어들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을 내 주위에서 본 적은 없다. 저자는 이런 개념들을 훌륭하게 설명한다. 책 전반에 걸친 컬러 사진과 그림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기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맥주에 대한 조사도 훌륭하고, 전달 능력 역시 뛰어나다.


특히 5장 맥주 더 맛있게 즐기기 꼭지에서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맥주와 음식의 조합을 소개한다. 분명히 상상조차 해본적 없고 그 조화가 어떨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페어링 해보고 싶은 조합들이 소개되어잇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록에서 서울에서 가볼만한 맥주 펍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방에 살면서 서울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데, 맥덕 기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방 도시의 펍을 발굴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참고로 저자인 심현희 기자는 서울신문에서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라는 칼럼을 연재중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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