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림 그리는 것 제 이웃분을은 다 아시죠?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그림 관련 책을 많이 사고 많이 읽게 됩니다.
그리고 그려도 더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입니다.
제가 책을 받은 소회에서도 기록했듯이 이 책은 작고 귀엽고 가벼워서 어디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입니다.
처음에 저는 책 제목을 잘못 이해해서 여행 다니면서 스케치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 책은 펜이나 4B 연필을 들고 전 세계의 멋진 풍경을 그려볼 수 있다는 뜻이네요.
이 책 왼쪽 페이지에는 데생화가 있구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그림을 모사할 수 있도록 얇은 선이 그려져있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건물, 풍경 등을 단순화 시킨 그림들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서 할 수 있도록 선도 단순하고 또 모사를 할 수 있게 해서 그림 연습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을 목사해서 거기에 여러번 그림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데생은 1년반 정도 해서 조금은 하는 편인지라 따라서 그리면 재미있습니다.
그리다보면 그리는 요령도 터득하고 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외국 건물들이나 타워, 조각상들을 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그림을 따라서 몇 번 그려본 후에는 직접 풍경을 봐도 잘 그려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정물화보다 풍경화가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풍경화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처음 데생을 배울 때는 선 긋는 연습을 많이 하지요.
진하게 연하게, 길게 짧게, 또 직선, 곡선...명암 그리는 연습도 많이 하구요.
그림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서 그림을 처음 그려보고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산 미술관련 책 중 거의 제일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연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공해주니까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책을 받은날 집에 와서 제일 첫 장을 그려보기로 했죠.
첫 장엔 준비물이나 연습하는 방법들이 나왔어요.
쭉쭉 본 다음에 그릴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갔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면에
내가 가본 여행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두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놨어요.
진짜 그림을 시작해보자!!!
각 페이지마다 왼쪽엔 완성 작품과 그 여행지의 느낌을 적혀있고
오른쪽엔 따라 그릴 수 있게끔 연하게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저도 집에 있는 연필과 지우개를 집어 들고
왼쪽 페이지를 보고 오른쪽에 따라 그리기로 했어요.
시간이 없어서 아마 이틀에 걸쳐 그렸는데요.
처음으로 다 그리고 나니
밑그림이 그려진 책이 아닌 하얀 종이에 직접 그려보고 싶었어요.
집에 캘리그래피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 놓은 흰 도화지를 반으로 잘라 준비해놓고
지난 추석에 그리고 이번 여름휴가로 가는
대만의 중정기념당이 있길래 보고 따라 그리기 시작했어요.
밑에서부터 위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똑같진 않지만 어렸을 때 추억이 떠올라 재밌었어요.
이 책에는 준비물이 연필, 수성펜, 그리고 볼펜이었는데
연필로 그려봤으니 다음은 볼펜으로 그려보고 싶었어요.
집에 수성펜이 없어서 스킵!
다음번에 그릴 그림은 3년전쯤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낸 곳이기도 하고
올 북미 정상회담이 얼렸던 곳이죠?!
바로 싱가포르였답니다!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ArtScience Museum)과
마리아나 베이 샌즈 (Mariana Bay Sands)가 같이 있는 그림인데요.
싱가포르 갔을 때 마리아나 베이 샌즈에 못 가고
저~~~~ 멀리서만 바라봐 급후회ㅎㅎㅎ
그래서 날카롭게 펜으로 쓱싹쓱싹 그렸어요.
확실히 펜으로 그리니깐 또렷하게 잘 보이는 것 같아요.
단, 한번 그리면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해서 잘 그려나가야 해요!
아직은 이렇게 3가지 그림밖에 안 그려봤지만
시간을 내서 하나씩 하나씩 그려나가 볼 거예요~
그리고 이 책에 없는 그림도 여행을 갔을 때 기억하고 싶으면
혼자 연필이나 펜으로 쓱 그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