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 중에 에세이를 다루고 있는 책을 보면
마치 내가 그 나라 그 공간에 머물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작가들의 감정이 전달 되기 때문에
가이드북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관심있거나
가보고 싶은 나라 가본 나라들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을 때면
여행에세이책을 통해서 접하곤 하는편이에요!
최근에는 교토에서 살기를 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교토와 나라의 구석구석이 궁금하여
하루하루 교토라는 여행책을 읽어봤어요:D
한달간 교토에서 살기를 하면서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일기처럼 기록하였다고하여
대리만족(?)을 하기 위해 읽어봤어요!ㅎㅎ
일단 여행에세이책답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싶은 사람 보다는
교토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고,
커피를 마시면서 일상적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고 읽을수 있다는 요 부분이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일기처럼 기록했다고 말한 저자의 말처럼
목차를 보면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해서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그날그날의 느낀점을
일기처럼 기록했어요 ㅎㅎ
목차 보는 순간 저도 어디론가 떠나서
일기처럼 여행기를 기록하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던!
그중에 도입부분을 먼저 읽어봤는데
교토라는 나라를 처음 가게되면
누구나 경험할만한 부분이
생생하게 담겨있더라구요 ㅎㅎㅎ
이곳을 찾게된 이유는 블로그의 글을 통해 교토만의 색감을 보고
한번쯤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숙소를 구하면서 사사로운 걱정을 하게되었다는 부분등 ...
제가 이곳을 여행하고 있는것마냥
감정 이입이 되서 책을 읽어나가게 되더라구요:)
저자가 교토에서 살기를 하면서 머물게 되는 공간
하나하나에 대한 느낀점과 감정도 전해지니깐,
나 역시도 이곳에 있었다면 이런 생각이 들었겠지? 싶을 정도!
이렇게 일기처럼 감정을 담은게
에세이를 담은 여행책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감성 사진이 더해져서
떠나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부분도 에세이만의 매력!
저도 카페에 앉아있곤 하면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컴퓨터를 하곤하는데,
저자역시 골목을 산책하거나
카페에 앉아 글을쓸때 함께했던 음악리스트까지 적어줘서
하루하루 교토에 머물면서 어떤 기분이였을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흐뭇해지는 교통 여행기!
너무 숨가쁘지 않게,
잔잔한 백색 소음과 머물게되는 공간,
스치듯 만난 인연들에 대한 생각,
맛보게 되는 음식등 하루하루 교토에서 살기가
제대로 전해지는 여행책-★
교토와 나라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잔잔하게 읽기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