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고양이, 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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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고양이, 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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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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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꿈꾸는 고양이 푸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f********r | 2018.05.31 리뷰제목
동화 같은 소설을 만났다. 책을 읽는 내내 몽롱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고양이 푸푸와 함께 하는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며 논하는 '행복'이 무엇일까, 고양이가 소박하게 꾸는 '꿈'에 대해 들으며, 나의 행복과 꿈과 내 삶의 방향에 대해 잔잔하게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고양이 푸푸가 ‘야옹’이라는 소리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점이 너무 재밌고 귀엽다. 결국 야옹이란 소리로
리뷰제목

동화 같은 소설을 만났다. 책을 읽는 내내 몽롱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고양이 푸푸와 함께 하는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며 논하는 '행복'이 무엇일까, 고양이가 소박하게 꾸는 '꿈'에 대해 들으며, 나의 행복과 꿈과 내 삶의 방향에 대해 잔잔하게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고양이 푸푸가 ‘야옹’이라는 소리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점이 너무 재밌고 귀엽다. 결국 야옹이란 소리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산다. 우리는 고급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소통도 못할 때가 많은데, 오히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고양이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쥐를 잡아먹지 않는, 은빛 물고기를 잡으러 떠난 우리의 푸푸는 우연히 배를 타게 된다. 그러며 항해를 하며 많은 친구들을 만난다. 그중 독특한 인물은 모든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외다리 선원이 이었다.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발을 잃었는데, 그 이후로 공포와 충격으로 말하는 법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러다 사람들이 하는 말보다 동물들의 말을 더 이해하게 된 사람. 어쩌면 그는 사람의 말보다 동물과 대화하는 것을 더 즐기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본다. 거북이, 독이 든 굴을 먹고사는 바위 괴물, 갈매기, 아름이와 아름이 아빠, 늙은 고양이, 그리고 할멈 등 많은 친구들과 다양한 대화를 통해 푸푸는 한결 성숙해진다.

고양이 푸푸와 갈매기와의 대화를 들으며 목적 있는 삶, 목적 없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매일 매 순간을 열정에 똘똘 뭉쳐 전진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목적 없이 살아간다면 정말 무의미한 날의 연속일 것 같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이다. 지금 내 상황이 그렇다. 분명 나의 삶에도 무언가 소명이 있을 텐데, 지금은 그게 잘 뭔지 몰라, 갈매기처럼 그것이 뚜렷이 보이지 않아 목적 없이 날고 있는지도 모른다란 생각이 들었다. 갈매기도 긴 여정을 통해 사건사고를 다 겪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푸푸는 이 얘기를 들으며 처음부터 고향(섬)에 머물러있으면 됐을 텐데 고생만 하다가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란 생각을 얼핏 했을 것 같다. "내가 목적으로 둔 것은 모두가 내가 원하는 일이었던 거야. 난 그 일에 충실했던 것뿐이고. 내가 원하는 것들은 그렇게 뚜렷이 보이지는 않아. 그것이 때때로 날 목적 없이 날게 했으니 말이야." pg 61 갈매기의 말처럼 만약 섬을 떠나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떠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았을 것이고, 이렇게 떠나와보니, 섬에서 사는 것이 목적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여운에 남는다.
갈매기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결국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층 더 깊게 알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책을 읽다 보면 고양이 푸푸와 친구인 치푸와 아롱이, 할멈, 털보를 비롯한 선원들 이야기가 3인칭으로 전개가 되다가, 갑자기 1인칭으로 전환이 되며, “나”가 등장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 이 책을 읽던 중, “나”가 누구지? 란 생각이 어리둥절했었다. “방울 소리를 내는 뱀을 찾던 ‘나’는 누구일까? ‘나는 사막을 날고 있었지’로 시작을 하는 대목에서 '나'는 갈매기인가... 싶었는데 또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끼룩이라 우는 갈매기와 대화를 하니까), 그럼, 고양이 푸푸를 말하나? 싶지만, 푸푸는 날지 못하는데? 꿈 속인가? 그러다가 결국 갈매기와 푸푸가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는 걸 보니, ‘나’는 푸푸도 갈매기도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훅 등장하는 ‘나’가 누구인가를 미스터리 풀듯 읽어나갔다. 책의 거의 중간쯤 왔을 때, 갑자기 제일 처음 책 시작하는 프롤로그가 생각났다. 바로 “내가 푸푸를 처음 본 건 느티나무 위에서였다.”라고 시작하는. 그리고 어린 소년의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아~~~~ 그렇구나~ 푸푸의 여행이 아니라 내가 하는 여행에 푸푸가 동반자였구나~'하고 말이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여기저기 힌트가 많다. 나는 누구인가? 란 원초적인 질문을 이 책에서 숨은그림 찾듯 엉뚱하게 했던 것 같다. 이것또한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나의 딸의 인형에게는 고유이름이 각자 있는데, 유독 최근에 선물 받은 고양이 인형에게는 이름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그 고양이 인형에게 '푸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고양이 인형과 딸아이와 한 침대를 사용하며, <꿈꾸는 고양이 푸푸>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 속으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독수리라고 생각하며 살아.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닭장 속에 가둬버리지. 그러고는 매일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거야. 그리고 또다시 아침에 눈을 뜨면 자기가 독수리인 양 으스대, 닭장 속에서 말이야. 그렇게 그들은 평생을 살다가 죽어. 그건 그들의 시체는 정말 닭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안타깝게도 말이야. 어떠면 그들은 정말로 독수리였는지도 몰라. 사실 이 세상 누구든 독수리의 알로 태어나거든. 나도 또 너도 말이야. Pg 94

“여행은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나는 것이지.” Pg 165

항상 난 행복하지만 행복에 대해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글쎄 행복이 뭐지?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이군.  Pg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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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꿈꾸는 고양이, 푸푸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e********4 | 2024.02.18 리뷰제목
고양이 푸푸의 여정을 그린 책인데 동화같고 따뜻한 느낌이 나요. 고양이 모험기 내용이지만 자신만의 은빛물고기를 찾아 헤맨 용감한 고양이 푸푸의 내용이 참 감명 깊었습니다. 마지막엔 할망이랑 만났고 아름이도 떠난 듯 해보이지만 털보랑 이별한게 좀 많이 아쉬웠어요 필연적인 이별이겠지만.. 그러면서 푸푸도 성장하고 그러겠죠? 아무튼 이런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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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푸푸의 여정을 그린 책인데 동화같고 따뜻한 느낌이 나요. 고양이 모험기 내용이지만 자신만의 은빛물고기를 찾아 헤맨 용감한 고양이 푸푸의 내용이 참 감명 깊었습니다. 마지막엔 할망이랑 만났고 아름이도 떠난 듯 해보이지만 털보랑 이별한게 좀 많이 아쉬웠어요 필연적인 이별이겠지만.. 그러면서 푸푸도 성장하고 그러겠죠? 아무튼 이런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오랜만에 읽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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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w***********r | 2024.04.30 리뷰제목
꿈꾸는 고양이 푸푸. 따듯한 이야기. 열악한 환경 속에도 꿈을 잃지 않는 당찬 고양이 푸푸의 모험담이다. 은빛 물고기를 잡으러 떠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성숙해지는 푸푸도 본다. 결국 은빛 물고기는 잡지 못 했지만 그래도 푸푸는 안다.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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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고양이 푸푸. 따듯한 이야기. 열악한 환경 속에도 꿈을 잃지 않는 당찬 고양이 푸푸의 모험담이다. 은빛 물고기를 잡으러 떠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성숙해지는 푸푸도 본다. 결국 은빛 물고기는 잡지 못 했지만 그래도 푸푸는 안다.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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