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미리보기 공유하기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왕이 되려 한 남자 외 24편 - 세계문학 단편선 26

리뷰 총점 9.6 (15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30.37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저/이종인 역
헨리 제임스
허버트 조지 웰스
허버트 조지 웰스 저/최용준 역
허버트 조지 웰스
허먼 멜빌
허먼 멜빌 저/김훈 역
허먼 멜빌
토마스 만
토마스 만 저/박종대 역
토마스 만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제임스 서버
제임스 서버 저/오세원 역
제임스 서버
잭 런던
잭 런던 저/고정아 역
잭 런던
윌리엄 포크너
윌리엄 포크너 저/하창수 역
윌리엄 포크너
오 헨리
오 헨리 저/고정아 역
오 헨리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하창수 역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퐁스 도데
알퐁스 도데 저/임희근 역
알퐁스 도데
사키
사키 저/김석희 역
사키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저/이난아 역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몬터규 로즈 제임스 저/조호근 역
몬터규 로즈 제임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이종인 역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레이먼드 챈들러
레이먼드 챈들러 저/승영조 역
레이먼드 챈들러
데이먼 러니언
데이먼 러니언 저/권영주 역
데이먼 러니언
대실 해밋
대실 해밋 저/변용란 역
대실 해밋
기 드 모파상
기 드 모파상 저/최정수 역
기 드 모파상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평점10점 | e*******1 | 2017.09.05 리뷰제목
얼마 전에 현대문학사의 세계문학 단편선 중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들을 읽었는데 한 작가의 단편들을 집중해서 읽어나가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들을 읽어보기로 했는데 이 책도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작가가 나고 자란 대영제국의 식민지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의 초기작들과, 영국과 미국
리뷰제목

얼마 전에 현대문학사의 세계문학 단편선 중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들을 읽었는데 한 작가의 단편들을 집중해서 읽어나가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들을 읽어보기로 했는데 이 책도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작가가 나고 자란 대영제국의 식민지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의 초기작들과,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발표한 인간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다양한 성격의 중, 후기의 작품들이 실려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키플링의 작품들은 일단 풍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인간심리나 자연의 묘사에도 뛰어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왕이 되려 한 남자’가 가장 인상에 남고, 그 외에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키플링, 미지의 문화와 종교에 대한 공포를 이야기하다! 평점10점 | i*******3 | 2017.07.17 리뷰제목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을 이야기할 때면 [정글북]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정글북]이라는 만화를 자주 보고나 동화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도 나는 그곳의 배경이 아프리카인 줄 알았다. 나중에서야 이 작품의 저자가 키플링이라는 사람이고, 그가 성장 시절 인도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인도에서 자랐지만, 그에게 인도는 영원히 이해가 되지 않는 숙제와 같은 나라
리뷰제목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을 이야기할 때면 [정글북]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정글북]이라는 만화를 자주 보고나 동화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도 나는 그곳의 배경이 아프리카인 줄 알았다. 나중에서야 이 작품의 저자가 키플링이라는 사람이고, 그가 성장 시절 인도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인도에서 자랐지만, 그에게 인도는 영원히 이해가 되지 않는 숙제와 같은 나라일 것이다. 힌두교의 수많은 신들, 당시에 구석구석 남아있는 인신 제사와 같은 끔찍한 풍습들, 영국인과 인도인의 반목으로 계속되는 암살과 학살... 키플링의 단편집을 읽다 보면 그가 느꼈을 혼돈과 공포가 그대로 소설 속에 담겨 있는 것을 느낀다.

이 소설집에는 키플링의 25편의 단편집이 실려 있다. 시기별로 실려 있는데 주로 초기작에는 인도에서 느꼈을 혼돈과 공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초기작인 [백 가지 슬픔의 문]에서는 '풍칭'이라는 인도 노인의 아편굴에서 자신의 삶을 잃어가는 한 백인 남자의 독백이 그려져 있다. [무서운 밤의 도시]에서는 마치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인도의 뒷골목의 혼돈과 공포를 담고 있다.

초기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이 남은 소설은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이라는 작품이다. 마치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를 연상시키듯 한 영국인이 모래 구덩이 속으로 빠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곳은 전염병에 걸려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인도인들을 버려두는 구덩이였다. 이 소설은 그 구덩이에서 벌어진 괴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을 보여주는 소설은 [짐승의 표시]라는 책이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술김에 인도의 신을 조롱했다가 한 괴기한 문등 병자에게 저주를 받아 점점 짐승으로 변해가는 괴기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얼마 전 읽었던 댄 스미스의 [칼리의 노래]를 연상시킬 만큼 인도의 신들에 대한 공포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의 역자는 이 소설을 해석하면서 키플링의 소설이 단지 인도의 야만성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문명의 야만성까지 동시에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키플링의 중기나 후기의 소설로 가면 배경이 인도에서 영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바뀐다. 또한 해석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다루는 소설들이 아닌, 남녀 간의 사랑이나 동성 간의 우정 등을 주제로 한 소설들이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소설이 [그린하우 언덕의 추억]이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인도에 파병된 영국인 병사가 탈영한 현지인 병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영국에서의 첫사랑 이야기를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매우 낭만적인 분위기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 내면의 광기와 사랑의 충돌을 그리고 있는 매우 깊이 있는 소설이다. 읽는 내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연상되기도 했다. 키플링의 소설을 좋아하던 헤밍웨이는 이 소설을 읽고 [여자 없는 남자들]이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 대해서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 소설에서 가장 감동 있게 읽은 소설은 이 단편집의 대표작이기도 한 [왕이 되려 한 남자]이다. 이 소설은 마치 허황된 꿈을 좇는 것 같은 두 명의 남자가 아프가니스탄의 북쪽에 있는 카피리스탄이란 나라에서 왕이 되기 위한 꿈을 까지고 여행하는 모험소설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둘은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소총 20정을 가지고 카피리스탄으로 가서 신(神) 행사를 하면서 자신의 군대를 만들고 왕이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를 기묘하게 패러디 하는 부분도 있고, 제국주의의 야망을 비꼬는듯한 내용도 담긴, 여러 가지 상징과 비유가 담기 아주 기묘한 소설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을 받았다. 알고 보니 오래전에 숀 코넬리 주연한 [왕이 되려 던 남자(원제: The man who would be king)]의 원작이었다. 어린 시절에 이 영화를 보고 이런 모험적인 상황을 무척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소설은 끝은 끝없는 욕심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조금은 허망한 결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키플링을 제국주의자이며 동양문화에 대한 색안경을 가진 작가로 본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어린 나이에 자신이 이해할 수 인도 문화와 힌두교 종교의식에 접했을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이것이 작가의 내면에 해석할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남아서 그의 소설 세계를 지배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본다. 이 책의 역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잠시 가치판단을 중지하고 선입관을 버리고 읽는다면 무척 훌륭한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3
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s*****i | 2020.07.17 리뷰제목
정글북의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집이 출간되었다.사실 키플링의 작품은 정글북밖에 읽지 못해서 궁금했는데, 그의 단편들을 이렇게 접하게 되니 좋았다.인도에서 태어난 작가의 경험덕인지 그의 작품에는 왠지 모를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배경과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속에서 펼쳐지는 풍부한 이야기거리들이 읽는 재미가 있고, 쉽게 접하지 못한 작가의
리뷰제목

정글북의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사실 키플링의 작품은 정글북밖에 읽지 못해서 궁금했는데, 그의 단편들을 이렇게 접하게 되니 좋았다.

인도에서 태어난 작가의 경험덕인지 그의 작품에는 왠지 모를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배경과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속에서 펼쳐지는 풍부한 이야기거리들이 읽는 재미가 있고, 쉽게 접하지 못한 작가의 단편들이라 더 아껴서 읽은 것 같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평점10점 | b*******2 | 2019.10.27 리뷰제목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들 모두 기이했는데 환상성은 작품을 극적인 긴장감으로 유지시키다 마지막에 폭발한다.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가 나를 쫓아와 마음 졸이다가 뒤돌아보니 괴물이라고 할까.보르헤스는 키플링의 단편을 선집해 <소원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바벨의 도서관’을 내면서 전쟁에 기반한 환상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람들은 키플링이 제국주의자라고 비난하곤 했지만
리뷰제목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들 모두 기이했는데 환상성은 작품을 극적인 긴장감으로 유지시키다 마지막에 폭발한다.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가 나를 쫓아와 마음 졸이다가 뒤돌아보니 괴물이라고 할까.보르헤스는 키플링의 단편을 선집해 <소원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바벨의 도서관’을 내면서 전쟁에 기반한 환상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람들은 키플링이 제국주의자라고 비난하곤 했지만 보르헤스는 키플링한테서 제국주의의 이면을 발견한 듯하다. 이를 테면 대영제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면 해가 지지 않기 때문에 그림자도 지지 않는 것을 키플링의 단편에서 봤다는 것이다.현대문학 출판사에서 나온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선은 보르헤스의 선집보다 단편이 더 많고 주제도 풍부하다. 전쟁에 기반한 환상성(‘정원사’)도 있고 사랑에 기반한 환상성(‘길가의 코미디’, ‘참호의 마돈나’)도 있으며 환상으로 오인된 과학(‘알라의 눈’)도 있다. 특히 ‘짐승의 표시’,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 ‘참호의 마돈나’, ‘알라의 눈’, ‘참호의 마돈나’, ‘정원사’ 가 재밌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낯선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 2021.01.20 리뷰제목
<정글북>의 저자인 키플링의 단편 25편 모음집이다. 정글북이야 워낙 어릴 때 보는 책이라 저자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했나보다. 키플링이라고 하니 가방 브랜드가 먼저 생각났다.ㅋ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1907) 수상자란다.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문학적 성취를 이룬 위대한 작가라 한다. 키플링을 한참 몰랐구나 싶었다.'원시적 상상력, 뛰어난 영감으
리뷰제목
<정글북>의 저자인 키플링의 단편 25편 모음집이다. 정글북이야 워낙 어릴 때 보는 책이라 저자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했나보다. 키플링이라고 하니 가방 브랜드가 먼저 생각났다.ㅋ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1907) 수상자란다.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문학적 성취를 이룬 위대한 작가라 한다. 키플링을 한참 몰랐구나 싶었다.

'원시적 상상력, 뛰어난 영감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인 언어로 창조해 낸 천재 이야기꾼'
이 정도 홍보 문구라면 읽어야 한다.

책은 정말 독특했다.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과 인도를 오가며 생활했던 작가는 인도의 야생, 신화, 환상, 혼돈, 공포, 죽음, 사랑 등 다양한 소재와 신비한 이야기로 낯선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에 빨려 들었다가도 어떤 단편은 헤매기도 하고,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왕이 되려한 남자'가 대표적인 작품이지만 난 '모르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이 좋았다. 이상한 공간에 이상한 상황에 갇혀 버린 이야기였는데 작가가 낯선 인도에서 느꼈을 공포와 환상에 대한 느낌이 기묘한 이야기로 표현되었다. 키플링은 당시의 문예사조인 낭만주의나 사실주의, 모더니즘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키플링만의 문학세계를 만들었다.

왜 키플링을 잘 몰랐을까. 그는 제국주의를 찬양했고, 우월한 백인이 미개하고 나태하고 음험한 동양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며, 오히려 지배해주는 값을 받아야 한다고까지 했다. 당시 영국에서 민족주의 바람이 불 때 키플링은 국민시인으로 대접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고 한다. 기사 작위만 두 번, 훈장도 두 번이나 수여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이런 성향때문에 비판도 많이 받았고 적극 소개되지 않았구나 싶다.

헤밍웨이가 키플링의 작품들을 많이 좋아하고 영향도 받았다고 한다. 이참에 헤밍웨이 단편들도 읽어볼까 싶다.
몰랐던 사실~ '정글북'의 배경은 아프리카가 아니었다! 인도의 원시림이었단다. 나의무식자랑ㅎㅎ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